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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화 〉신인아이돌 따먹기 (76/129)



〈 76화 〉신인아이돌 따먹기

슬쩍 그녀에게 대답을 토스하자 아린은 훌쩍이며 작은 입술을 옴짝였다.

근데 눈물이라, 왠지 느낌이 쎄한데.


"오빠 나빠!"


-찰싹!

"으응…?"

아린이 조막만한 손바닥으로  등짝을 후려쳤다. 뭐지, 무슨 기억이야.

"왜, 왜 그래."

"히잉,  그래!? 내 마음 다 가져가놓고! 그렇게 도망치면 다야! 나.. 오빠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이렇게 아이돌도 됐는걸! 근데 왜 그래?!"

옆에서 느껴지는 싸늘한 기운에 고개를 돌리자 순재가 '너 이 새끼, 제대로 설명해야할 거다.'라는 말을 눈빛으로 내게 건네고 있었다.

"그, 그치만 우리가 정식으로 사귀었던 것도 아닌데…?"

"그래도! 어떻게! 이렇게!이쁘고 착한 나를 그렇게! 매몰차게! 버리다니!"

"뭐?! 버려?  자식이!"





대체 기억이 어떻게 생겨난 거야.
날 쓰레기로 만들다니.


순재가 마그마 광선을 쏠듯 이글대는 눈빛으로 내게 겁박하고 있었고 아린은 연신 콧김을 뿜으며 씩씩대고 있었다. 뭐지, 이럴 때는 화제전환이 필요하겠지?


"아니, 근데 순재야. 설마 니가 아는 형님이 블루핑크 소속사 사장님이라고? 그 거물을 안다고?"

"거물? 그 행님 좆은 별로 안 크던데?"

..

어휴, 말을 말자.
순재가 한심스런  표정에 피식, 조소를 날리곤 다시 말을 이었다.


"쉐끼, 농담이다. 그 행님이 내 조직에 넣어줏었다이가. 그래서 잘 알지."


오, 의외의 인맥인데.

블루핑크 소속사는 그전부터 스타 아이돌 그룹을 양성해냈기에 다른 소속사들과 더불어 3대 기획사로 불렸다. 사장의 주식 자산만해도 1500억대이니  이상의 설명이 필요있겠는가.


"아니, 오빠!  안 보여?"

아린이 앙증맞은 체구로 내 시야 앞에서 펄쩍 뛰어댄다. 방금 날 쓰레기로 만들어 놓고는 무슨.


"그나저나 노래 부를 가수가 너야?"

"칫, 오랜만에 봐놓고는 일 얘기부터 하기야?"

토라진 얼굴이 본판의 위엄 탓에 썩 귀여웠지만, 미안하게도 나에겐 너와 나눌 과거 이야기가 없단다. 난 떼 쓰는 아린에게 휴대폰으로 가이드 녹음파일을 틀어서 손에 쥐어주곤 녹음실로 밀어넣어버렸다.

"어휴, 이제 조용하네."


- 오빠! 끝나고 나 술 사줘야 돼!

..

 아린의 말을 무시했다.

흐음, 다음부턴 어쭙잖게 기억을 조작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 상당히 귀찮은걸. 뭔가 오해의 소지도 다분하고.


"아린아. 가이드 파일부터 빨리 숙지해. 빨리 끝나면 술 사줄게."


- 야홋!

아린이 가이드 파일을 들으며 숙지하는 사이, 난 녹음기 앞에 앉았다. 순재는 내가미리 말해두었던 대로 계약서를 쓰고 있었다. 계약서 같은 건 아마도 법관들보다 놈이 더 잘 쓸 거다.

계약서 내용은 간단하다.

아린에게일시불로 돈을 지급해 녹음하고 향후 음원으로 일어나는 모든 수익에는 그녀가 개입할  없다는 것. 뭐, 내용 상으로 보면 각서와 가깝긴 했다.

"이 정도면 됐냐?"


"흠, 된 것 같은데."

순재가 각서를 테이블 위에 두곤 녹음 장비 앞으로 다가왔다.


"쉐끼, 이런 것도 다룰  아냐?"


"조금 배웠어."


알고보니 철수새끼가 믹싱 장비를 조금 다룰 줄 안다하여 놈에게 가장 기본적인 녹음 방법만 배워두었었다. 그리고 작곡가에게 악보를 받은 다음, 이미 연주 녹음은 마쳤었기에 이제 아린의 목소리만 얹으면 그만이다.


요즘은 장비들이 워낙  나오다보니크게 어려운 부분도 없었다. 뭐, 전문가처럼 믹싱을 할 것은 아니었으니까.

- 오빠, 갈까요?


"벌써  숙지했어?"


- 그럼! 노래가 너무 좋아서 귀에 쏙쏙 들어와.

"그래, 그럼 한번 해보자."


아린은 역시나, 실력파 아이돌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허스키하면서도 독보적인 그루브를 가미한 목소리로 손쉽게 노래를 불러나갔다.


"목소리만 들어도 싸겠다.. 개 잘부르네. 나도 저런 여친 있으면 진짜 노가다 뛰어서라도 인생 촌나 열심히 살 텐데."

순재가 옆에서 듣다 감탄해했다.
그런데 문득 그가 한탄하듯 내뱉은 말이 내 고막을 강하게 두드렸다. 왠지 모르게 깊은 회한이 느껴지는  말이.


어쩌면 자신도 조폭이란 인생길이 잘못된 길이란  알고 있으면서도  길을 벗어날 계기가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걸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허구헌 날 칼에 찔리고, 얼굴도 쥐어터지는 인생이 재미나다고도, 성공했다고도 절대 말할 수 없겠지.

흐음..


그럼 내가 계기를 만들어주어야겠다.


놈은 의외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었다. 호쾌한 성격에 모나지않은 외모와 듬직한 몸. 하지만 여자를 대할 줄을 몰라 놈은 여자보다 남자에게 인기가 많은, 그런 부류였다.


그렇기에 여자친구라고 부를만한 이성이 딱히 없을 정도였었다.

"순재야, 아린이랑 사귀고 싶냐?"

"미췬새퀴, 그걸 말이라고 하냐. 저런 여자가 하는 말이라면 개똥도 처먹는다."

"그럼, 만약에 조폭짓 그만두라고하면 그만두겠네?"


"어차피 이제 거의 쫑났는데 뭐. 조폭 짓이고 지랄이고 사겨만 주면 여왕으로 모셔야지."

흐음, 그렇단 말이지.
나도 나의 하나뿐인 친구가 조폭짓을 하는 것이 원래부터 썩 탐탁지 않았었다. 무엇보다 위험하니까.

고로, 이제 그의 인생을 바꿔줄 생각이다.

물론..
음..


내가 똥꼬까지 따버린 여성을 준다는게 조금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뭐, 놈이원하니까 아무렴 어떤가.


녹음은 순조롭게 끝이났다.
아린의 실력이 워낙 출중한 덕이었다.


나의 조잡스런 믹싱능력은 그녀의 목소리에 숟가락이나 올렸을 뿐.


USB에 완성된 노래파일을 담은 난, 신줏단지를 모시듯 고이 품 속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어차피 바로 공개하진 못한다. 저작권협회에 등록도 해야하고 웹사이트에도 회원 등록부터 먼저 해야하니까.


"아린아. 잠깐 거기 있어."

- 웅!

순재에게 아린과 긴히 얘기할 게 있다며 녹음실 방안으로 들어간 난 블라인드를 치고 마이크를 껐다. 외부와는 완전히 차단된 완벽한 밀실이다.

아아, 이렇게 아리땁고 귀여운 여성을 순재에게 주려니 아깝긴하다. 나도 아직 제대로  보진 못했는데.

아린이 큰 눈망울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새삼스레 그녀의 얼굴이 앳되어보인다.


"오빠, 왜?"

"아, 할 얘기가 있어서. 아린아, 너 지금 몇살이지?"

"나, 스무살. 만으로는 아직 청소년이지롱."

발랄하게 손가락을 펴보이며 얘기하는 아린.
그런 그녀의 어여쁜 모습에 나도 모르게손을 올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말았다.


"흐읏, 오빠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다니…!"


"좋아?"

"으응! 당연하지."


"아린아, 오빠 눈 좀 볼래?"

"왜?"


-딱.

오늘 마지막 마컨을 아린에게 다시 쓰기로 했다. 어차피 이젠 내게 위협이 될 것도 없었으니까.

"이나야, 넌 앞으로 내 말에 절대복종해야 돼."

"절대복종.."


-딱.


핑거스냅에 아린의 눈빛이 다시 돌아왔다. 일단 당분간은 암시는 항상 '절대복종' 키워드를 메인으로 삼기로 했다. 어중간하게 암시를 넣었다간 철수 놈처럼 반기를 들고 일어나려는 것들이 생길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절대복종의 키워드를 아린에게 심은 이유는, 당연히 나의 향락을 위해서였다.


아무래도 이런 귀한 여성을 순재에게 그냥 준다는 것이 너무 아까웠다. 거기다 엄연히 그녀는 아직 미성년자였다. 흔히 말하는 '영계'.

산삼보다 몸에 좋다는 영계를 제대로 맛보지도 않는 것은 범죄.. 음.. 아무튼 범죄다.


순재에겐 앞으로도 해줄  있는 것이 많다. 조급해할 필요도 없으며 게다가 생각해보니 아린과 같은 유명한 아이돌을 여자친구로 둔다면 순재의 인생은 분명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았다.


고로, 일반인이나 인지도가 낮은 여신급 미모를 가진 여성이 나타나면 그때 녀석에게 선물을 해주기로 했다.

피, 핑계 아니다.
아무튼 그런 거다.


"아린아, 너 개인 핸드폰 좀 줄래?"


"아앗! 드디어 오빠가  폰을! 여기 있엉!"


아린이 핑크색 휴대폰을 꺼내 내게 건네주었다. 항문색도 분홍색, 휴대폰도 분홍색이네.

아린이 순순히  잠금을 해제시켜주었고 통화버튼을 눌러 내 폰 번호를 찍은 다음 전화를 걸었다. 일전에 화장실에선 느긋하게 폰 번호나 따고 있을 시간이 없었기에 그냥 넘어간 것이었다.

"자."

"히힛, 좋아. 오빠  연락해야돼."


"바쁜 건 너잖아. 해외 공연도 다니고. 근데 소속사 사장님은 너 일회성으로 노래 부르는 거 알고 있지?"


"응! 멤버들도 알아. 대신 끝나면 술 한잔 사주기로 했지만. 우리 신인은 아직 돈이 없거등. 정산도 연말은 되야되구."

"그래, 그럼 다행이네. 아린아 근데.."

"으응? 왜왜, 말해봐."


"바지 벗어."

아린이 눈을 휘둥그레 뜨며 얼굴을 붉혔다. 그 모습이 흡사 애니메이션  미녀 캐릭터 같았다. 이뻤다. 그저 이뻤다. 무슨 표정을 짓든 말이다.

잠이 들어 얼굴근육의 긴장이 모조리 해제되어도 이쁠 것 같다.

"여, 여기서?"

"그럼."

절대복종 암시 덕에 그녀는 순순히 바지를 내렸다. 새하얀 순면팬티가 어둑한 녹음실에서 빛을 밝힌다. 아아, 또 아린과 뜨거운 정사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오다니.


이것도 생각해보면 순재 덕이네.
아무튼 도움이 많이 되는 녀석이라니까.

"오빠.. 부끄러운데."


부끄러워하는 모습조차 귀엽다.
역시 여성이 이쁘게 태어나는건  축복이다. 무슨 짓을 해도 이뻐보이지 않는가.

"바지 벗겨."

바깥에 순재가 기다리고 있으니 시간을 오래  수는 없다. 아린은 나의 재촉에 바지를 벗겼고 빳빳해진 하물이 그녀의 얼굴로 돌격자세를 취했다.

"와.. 크당."


"아린아, 너 섹스해본 적 있어?"


"음.. 없어. 어릴 때부터 기숙사에 갇혀서 연습생 생활했으니까.."


오?
뭐야, 진짜 아다였단 말이야?
영계에 아다라, 죽이는데.


물론 신천문예재단 시상식의화장실에 겁탈한 적이 있긴 했지만 그녀의 기억 속엔 지금이 첫 정사라는 사실만으로도 흥분감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자위는?"

"흐잇…! 그런 말을.. 부끄럽다구!"

"풋, 귀엽긴. 자위는 해봤구나?"

"그, 그건… 하긴 해봤는데.. 손가락 넣고 그러진 않았어.."

"그래? 어디 보자.. 아린아 여기 누워."

녹음실 구석에 놓인 탁자 위에 아린을 눕혔다. 아담한 체구와 앳된 여신 미모의 여성이 M자로다리를 벌리고 눕자 흥분감이 서서히 들끓기 시작한다.

영계에다, 무엇보다 앳된 미모와 작은 키에 합법로리 느낌도 났다.

"오, 오빠.. 살살해줘.. 나 진짜 처음이야."

마컨의 트렌스 상태일 때는 기억이 지워지니 그녀에겐 정말 첫번째 섹스다. 흐음, 근데 앞전에따먹을 때 피가 나오진 않았는데..


아다떼는 묘미는 무엇보다 처녀막 파열로 인한 피가 상징이거늘.

뭐, 격한 안무를 매일 같이 추는 그녀니 처녀막이 파열됐을 수도 있겠지.

무릎 꿇고 앉아 그녀의 팬티를 벗겼다. 팬티만 벗겼을 뿐인데도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간질인다. 역시, 영계의 묘미는 이런 풋풋한 달콤함이지.


"츄릅."

혀로 그녀의 어여쁜 음부를 핥자 아린이 내 머리를 밀어내며 허리를 튕긴다. 하지만  얼굴을 계속 들이밀며 그녀의 보지를 핥아댔다.


애액이 금방 쏟아져나와 보지에 치댄다. 역시 영계의 애액샘은 남다르군.


"하앙♡ 오, 오빠. 느낌 이상해…! 하으응♡.."


"츄릅, 쯔읍, 좋아?"


"모, 몰라…!"


달콤한 애액이 입가에 치댈 때까지 그녀의 보지를 핥아 예열을 한 나는 곧장 몸을 일으켜 귀두를 그녀의 보지에다 비볐다.

보지가 겁에 질려 오므라든다. 손으로 음핵을 가볍게 문질러 달래주었다.


"흐응..♡ 느낌 좋아.. 거기 계속 문질러줘.."


아린은 이전과달리 나의 손길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마 절대복종과 더불어 짝사랑 암시가 들어가있는 탓이겠지.

그탓에 영계의 느낌이 조금 줄어들긴했지만 쉽게 흥분한 탓에 어느새 그녀의 보지는 내 하물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다.


-쯔즈즈..

"흐으윽♡! 커! 오빠 너무 커!"


-쑤우욱!


"꺄아앙!♡"

곧장 하물을 들이밀자 아린이 고개를 연신 도리도리 저어대며 비명을 내질렀다. 하지만 이곳은 완벽한 방음의 녹음실. 어떤 소리도 들어오지도, 나가지도 못하는 곳이다.


아린이 살짝 눈물이 맺힌 눈동자로 원망하는 시선을 보냈다. 크흑, 탑급 아이돌이 짓는 배덕스런 표정에 헐크처럼 내제되어있는 짐승의 본능이 깨어나려했다.


"나빠.. 아프다구.. 찢어질  같아."


하지만 허리를 뭉근히 움직이자 이내 아린은 신음을 흐느끼기 시작했다. 역시 영계라 보지가 아직 작다. 하물을 쫀쫀하게 압박하는 그녀의 보지에 기분이 서서히 황홀해져간다.

그런데.


"어? 피다?"


한번 내려본 그녀의 보지에서 피가 세어나오고 있었다. 뭐지? 생리하는 건가?

"설마 생리하니?"


"아, 아닌데.. 오늘 생리하는  아냐."

"그럼.. 찢어졌나."

하물을 빼고 상체를 굽혀 그녀의 보지를 자세히 내려다보았다. 겉살과 소음순 쪽을 살짝 벌려가며 확인해봤는데 겉에서 나오는 피는아니었다.

그, 그럼, 이게 정녕  처녀막이란 건가!


"아린아. 너 처녀막 찢어진 적 있어?"

아린이 검지를 입에 살짝 넣은 채 곰곰히 고민했다. 헌데 딱히 떠오르진 않는 모양이다.

"으음.. 없는 것 같은데.. 근데 모르징, 생리하다 같이 터져서 나왔을 수도."

그렇다기엔 지금 이 피가 설명이 안 되는데.
흐음, 어쨌든 그녀의 보지 사이를 삐져나온 핏물에 오히려 하물이 더욱 단단해졌다.

처녀막을 깨다니.
내가, 그것도 탑급 아이돌의 여신 미모를 갖춘 여성의 처녀막을 깨버리다니.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호흡이 뜨거워졌다. 하물이 움찔대며 어서 저 보지 사이로 쑤셔박자며 닥달한다.

-쑤컹!

"꺄아앙♡! 사, 살살!"


"조용히해."

"흐읏.. 나빠.. 하으응♡.."


-퍽퍽퍽퍽퍽퍽.


애액과 핏물이 섞여 묘한 짙은 분홍빛이 나는  액체가 그녀의 보지와 나의 치골이 부딪힐 때마다 야릇한 소리를 낸다. 어느새 나의 치골에도 그녀의 액체가 덕지덕지 묻어있었다.


기분 끝내주는데, 처녀막을 깨다니.


역시 처녀막은 하물로 직접 깨부수는게 진리지.

"하응..♡ 아파.. 아파.."


아린이 눈물을 훔치며 아파했지만 난 이미 쾌락에 물들어 거칠게 계속 박아댔다. 오늘도 항문 속에다 싸지를까싶었지만, 이미 공략한 곳이니 입보지에다 싸지르기로 했다.

대장 속에 담아봤으니, 이젠 내장 속에다 담아봐야하지 않겠는가. 큭큭.

"으읏, 싼다.  벌려."

하물을 빼내고 뒤로 빠져 있자 아린이 연신 눈물을 훔치며 바닥으로 내려와 무릎을 꿇고 앉았다. 한번도 남성의 성기를 빨아본 적이 없는지 머뭇댄다.

"앞부분을 입에 넣어."


"하, 하지만 거긴 오줌 나오는 곳인데.."


"더러워?"


"으읍!"


강제로 뒷목을 붙잡고 하물을 쑤셔넣자 작은 입이 벌어지며 힘겹게 귀두 부분을받아들였다.


"쓰읍, 이빨은 벌리고 입술만 오므려야지?"


"흐으읍. 이, 이러해?"

"그래, 싼다."

-푸슛! 찌잇! 푸슈슛!


으음, 오랜만의 입보지 사정에 제법 길어진다. 이미 아린의 작은 입안 가득 정액이 고였을 터, 그럼에도 하물은 잠시간 더 울컥대며 정액을 토해냈다.


"흐으.. 비려.."


아린이 고개를 치켜든 채, 고운 미간을 찌푸렸다. 밤꽃냄새의 비릿한 향기가 처음 냄새를 맡는 사람에겐 충분히 역할 수 있다.

헌데 티비에 보니 밤꽃냄새도 여자들은 향긋하다고 하던데, 흐음.. 이것도 처녀의 매력인건가, 큭큭.

"삼켜."


"헤에? 이거르혀?"

"오빠 부탁인데, 들어주기 싫어?"


"해, 해보께혀.."

마치 사약을 들이키듯 아린이 두 눈을 질끈 감으며 몇번이나 삼켜댔다.

"흐에..  안이 텁텁해여, 뭐 좀 마셔야겠는뎅.."

나의 사랑스런 육노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오빠가 소주 한  사줄게."

"히힛, 좋아! 얼른 가여!"

"흠흠, 피는  닦아야하지 않겠어?"

하지만 근처에 딱히 휴지가 보이지 않았다. 흠, 잠시 고민하던 난 바깥으로 나가 각티슈를 잡아들었다. 괜히 찔려서 태평하게 휴대폰을 보고 있던 순재에게 얘기했다.


"아린이 좀 울어서."


차마 아랫도리가 울었다고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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