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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화 〉외전ㅡ퇴폐유부녀의 일상 (42/129)



〈 42화 〉외전ㅡ퇴폐유부녀의 일상

한창 바쁜 피크타임이 끝난 가게는 몇몇 손님들이 간간이 오고가는 오후 2시쯤의 시간에 제법 한산해졌다. 테이블이라곤  여섯개로 많지는 않지만 홀몸으로 주방과 카운터를 오고가며 바쁘게 움직인 탓에 미애의 몸은 땀으로젖어있었다.

마음 같아선 가게 히터를 꺼버리고 싶지만 아직 남아있는 손님들에 그녀는 우선 후끈대는 주방을 벗어나 홀에 나와있었다.


야채 손질이야 새벽에 다 끝낸 덕에 그녀는 카운터 의자에 앉아 숨을 돌리고 있다. 퇴폐미가 물씬 묻어나는  언저리에 어지러이 붙은 머리칼이 땀에 젖어 윤기가 흐른다.

"하아.."

잠시 후 30대 초쯤으로 보이는 남성 한 명이 들어왔고, 그녀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손님맞이에 인사를 해야하건만, 그녀는 다소 힘이 빠진 표정으로 멍하니 있을 뿐이었다.


강한이 알바를 그만둔 이후로 다소 힘이 빠진 듯 보일 때가 있었지만 드문드문 찾아와 자신의 고밀도로 응축된 색욕을 풀어줄 때면 며칠 간 또 싱글벙글이었다.

하지만 오늘째로 그를 못본지 벌써 이주가 되어가고 있다.

연락처를 알긴 하지만 선뜻 연락하기가 어려웠다. 자신은 애가 딸린 나이든 유부녀고, 그는 이제  싱그럽게 꽃을 피운 청춘이기에 왠지 그에게 연락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애꿎은 휴대폰만 만지작대며 연신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강한이 자신의 보지를 쑤셔준 이후로 이상하게 색욕이 더욱 들끓어댔다. 마치 누군가 터뜨려주길 고대했던 밀가루 풍선마냥, 한번 터지자 밀가루가 퍼지듯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색욕이 들끓어 하루에도 두세번이나 손가락으로 제 보지를 쑤시며 달래보았지만 충족감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자위의 여파로 후유증이 생기듯 색욕이 더욱 들끓는  같았다.

"하아.."


그렇다고 아무나 잡아 제 보지에 쑤셔달라 애원할 수도 없었다. 동네에 변태암캐사장으로 소문이라도 팔렸다간 동네 아줌마들에게 뭇매를 맞고 쫓겨나기 십상일 테니까.


더욱이 아들 때문이라도 그런 추접스런 짓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움찔대는 보짓살은 강한의 것만 애타게 찾아대고 있었다.

"안 오려나.."

그의 성난 자지가 그리워질수록 그녀는 자신이 점점 이상해져간다고 느끼고 있었다. 주체할 수 없는 색욕이 점점 이성을 마비시키는 것 같다고 할까.


가게 손님 중, 자지가 든든할 것 같은 느낌의 사내가 오면 그와 섹스하는 상상을 해댔고, 심할 때는 그런 사내가 주문한 음식에 자신의 애액을 뿌린 적도 있었다.

그리고 그걸 먹는 손님을 훔쳐보며 주방에서 보짓살을 문질러 또 절정에 가버렸었고.


자신도 색욕에 미쳐간다는 것을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말려지지가 않았다. 자극의 깊이가더 깊어진달까, 애액을 뿌린 음식을 시작으로 어제는 라면을 시킨 손님의 육수에다 소변도 지려버리고 말았었다.

들킬 것 같은 숨 막히는 스릴감에 그녀는 쿵쿵뛰는 심장을 추스르며 손님에게 라면을 건넸고 손님은 색다른 맛이 난다며 맛있게 먹었었다.

"미쳤지.."

미애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다시 생각해도 추접스럽고 민망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이미 그녀의 보지는 그때의 짜릿한 기억만으로도 젖고 있었다.

멍하니 뜬 시선의 끝에 곱추 김씨가 보였다. 순간, 자신을 대놓고 흠모하는 곱추 김씨를 이용해 색욕을 풀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경험으로봐서 그의 자지는 제법  것 같았다.

"미친년.."


하지만 그녀는 욕을 뇌까리며 실실 웃어대는 곱추 김씨를 외면했다. 아무리 급하다지만 이건 아니었다. 동네에 온갖 유부남들이 자신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저런 곱추인간에게 자신의 보지를 대주고 싶진 않았다.

"강한아..❤"

애틋한 그 이름에 보지에서 또 한번 울컥, 애액을 토해냈다. 으읏, 미애는 축축하게 젖어드는 의자를 황급히 휴지로닦고 일어섰다.


정말 그에게 미쳐버린  같다.


사실 자신도 자신에게 이해가 안 가긴 했다. 자신의 미모와 육감적인 몸매 탓에 한창 색기가 들끓었던 처녀시절에도 숱한 남성들과 잠자리를 가졌었지만 그게 끝이었다.


간혹 속궁합이 잘 맞아 몇번 더한 경우가 있긴 했는데,  거기까지였다.

게다가 관계의 리드도 자신이 했었는데, 강한에겐 보지를 오롯이 벌려주며 개처럼 박혀대는 자신의 모습이 더욱 흥분되었었다.

마치 뭔가에 홀린 것처럼 그만 생각하면 정신을 차리기 힘들다. 하아, 뜨거운 흥분감이 섞인 숨결이 그녀의 축축한 다홍빛 입술 사이로 세어나온다.

'오늘은 뭘 해볼까.'

쾌락의 마수에 완전히 걸려버린 그녀는 자신의 행동을 못마땅해하면서도 또, 색욕을 표출할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음식에 장난은 많이 쳤다.

애액, 소변, 체액까지.

잘생긴 손님이  때마다 했었으니 이미 대여섯번은 했었을 것이다. 고로 그녀의 충족감은 더 큰 자극을 원하고 있었다.


세상이 금기한 것들을 깨부수는 배덕감과 부도덕감의 사이에서 오는 그 짜릿한 쾌감을 말이다.

'흐응.. 강한이만 있으면.. 10번이고 해버릴 텐데…❤'


그때, 훤칠하게 생긴 쾌남 한 명이 가게로 들어왔다. 그것도 여자친구의 손을 꼭 잡은 채로.


그는 이 가게의 단골까진 아니지만 자주 방문하는 사내로 듣기론 얼마 전부터 연애를 시작했다고 했었다.


"아줌마~ 저 왔어요."


목소리마저 깔끔한 중저음 톤이라 미애는 본능적으로 보짓살이 만개하는 것이 느껴졌다. 약간 사각져 가운데가 갈라진 남성적인 턱이 오늘따라 섹시하게 느껴진다.

그녀는 이미 붉게 상기된 얼굴로 그를 맞아주었다.

"어~ 왔니? 여자친구구나. 예쁘네."

자신의 처녀시절보다는 아니지만 제법 예쁘장하게 생긴 아이다.


"늘 먹던 걸로 주세요. 두개."

"국수?"


"네."

주문을 받은 미애는 곧장 주방으로 들어가 요리를 시작했다. 이젠 베테랑이라할 수 있는 경력에서 오는 능숙한 솜씨에 국수는 빠르게 완성되었다.


하지만 맛있는 김이 피어오르는 국수를 미애는 홀로 가져가지  않고 쳐다보고 있었다.


갈등이 들었다.

훤칠한 사내에 그의 여자친구까지.


뭔가 혼자 온 사내들에게 자신의 고농축 액이 담긴 요리를 내어줄 때보다 더 흥분되는 것 같다.


잠시 고민하던 그녀는 주섬주섬, 윗옷을 걷어올렸다. 거대한 유방이 드러난다. 우유가 가득 담긴 젖통은 팽팽하게 부풀어올라 가녀린 실핏줄들이 드러나있었다.


짙은 가슴골은 그 깊이가 가늠키 힘들 정도로 깊어보인다. 동네 남정네들의 아랫도리를 울린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라인의 젖가슴을 감싸고 있는 브레지어를 걷어 올리자 추욱, 중력에 의해 젖소마냥 처진다.


하지만 모유가 가득찬 탓에 탱탱하기 그지없다. 모유가 가득차면 젖통이 아파온다. 배출되지 못한 모유가 젖통을 압박하는 건데, 살살 주물러 젖꼭지로 모유가 뿜어지도록 해줘야 고통도 함께 빠진다.


"으읏❤"


미애가 오른쪽 젖통을 잡아 국수그릇 위를 조준해 가슴팍부터 마사지하듯 쭈욱 잡아당기자 젖꼭지에서 허연 모유가 발사된다.

-쭈우욱. 찌이익.


 양이 상당해 새하얀 국수면발 위는 어느새 허연 모유로 더럽혀졌다.


"흐응..❤"


하지만 미애는 그 국수의 자태에 흥분에 찬 신음을 흘린다. 손님에게 내어줄 요리에 장난을 치다니, 자신이 생각해도 미쳤지만 멈출 수가 없다.


강한에게 범해진 이후로 이 들끓는 색욕을 풀지 않으면 오히려 더 미쳐버릴지도 몰랐으니까.

허연 육수로 우려낸 국수 두그릇을 쟁반에 올려 손님에게 다가갔다. 사내는 젖가락을 비벼대며 한껏 기대했다.

"오~ 나온다. 여기 국수 진짜 맛있어."

"그래? 기대되는걸?"

미애는 알듯 말듯 살짝 긴장한 표정으로 식탁 위에 국수를 놓아주었다.


"어? 육수가 조금 뽀얗네요?"

"으, 으응.."

"첨 보네. 후르륵."

사내는 젖가락으로 국수를 말아 후르륵, 시원하게 면치기를 했다. 한입 가득 면을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는 그에 미애는 마치 공작가의 메이드장처럼 쟁반을 다소곳이든 채, 침을 꿀꺽 삼켰다.


오묘한 표정의 사내가 면을 모두 삼키곤 미애를 올려다보았다. 모골이 송연해진다.


"저, 으음.. 어때?"

"오.. 뭔가 묘한 맛인데요? 나쁘지 않아요. 약간 맛봤던 거 같기도 하고.. 엄마가 해준 것 같기도 하고."


"그, 그래? 그럼 다행이네."


미애가 한 차례 몸을 옅게 떨었다. 뽀얀 피부는 긴장감에서 솟아난 땀과 흥분감에서 솟아난 홍조로 얼룩져있었다. 방금 제 보짓살 사이로 애액이 세어 나왔다.


자신의 젖으로 더럽힌 국수를 맛있게 먹는 손님에 마치 젖이 빨린 듯한 착각이 들었다. 저 훤칠한 사내가 국수 육수가 아닌 제 젖통을 잡고 젖꼭지를 사정없이 빨아대 직접 젖을 빨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흐응.."


옅은 신음과 함께 사타구니를 비벼본다. 한 젓가락 뜬 여자친구도 손뼉을 치며 놀라했다.

"어머! 진짜! 엄마가 생각나는 맛인뎅?"

"그치그치? 얼른 먹자."


"..많이 먹어~"

미애는 쫓기듯 주방으로 급히 들어섰다. 창피해서도, 우려스러워서도 아니다. 훤칠한 사내가 제 모유로 윤기를 두른 면발을 흡입할 때마다 오르가즘을 느끼고 싶어서다.


"하응❤"


그녀는 주방에서 그를 몰래 훔쳐보며 이미 축축하게 젖은 팬티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 음핵을 문질렀다. 짜릿한 쾌감이 손가락을 타고 올라온다.

"흐읏.. 미치겠당.. 하으읏..❤"

이미 분출감이 차올라 음핵만 문질러도 다리가 후들거려 서있기가 힘들 지경이다. 팬티를 모조리적신 애액은 그녀의 새하얀 허벅지살을 타고 아래로 흐르기 시작했다.

"으응..❤ 제발 누가 박아줬으면.."


물론 '누가'는 '아무나'가 아닌 자신의 취향에 맞는 남성을 가리키는 것이다. 음핵을 문지르다 사내가 국수그릇을 양 손으로 잡자 미애는 손가락 세개를 겹쳐 보짓살 사이로 쑤셔넣었다.

찹찹찹, 야시시한 소리가 주방에 그득 울려퍼진다. 사내가 그릇을 들어 국물을 마신다.


미애는  모습이 자신의 거대한 젖가슴을 움켜잡고 젖을 쪽쪽 빠는 것 같아 흥분감이 순간적으로 절정까지 치솟는 것을 느꼈다.

-찌걱찌걱찌걱!


손가락으론 만족이 되지 않는지 이젠 팬티까지 걷어 내리곤 사내의 식사를 훔쳐보며 오이를 잡아들었다. 이곳에 놓인 당근, 애호박, 아 애호박은 그 단단함과 매끄러움이 좋아 미애가 자주 사용하곤했다.

하지만 다른 채소들은 오이의 발아래도 쫓아오지 못했다. 유려하게 휜 몸체에 오돌토돌한 돌기까지, 오이는 단연 완벽한 딜도일 수밖에 없었다.


사내의 육봉을 입에 넣고 빨듯, 오이를 입으로 빨아대던 미애는 거대한 오이를 곧장 벌렁대는 소음순 사이로 쑤셔박았다.


"하으으으응❤❤!"

신음성이 참지 못하고 터져나오고 말았다. 주방의 기척을 느꼈는지 사내가 주방을 쳐다보았고, 미애는 다급히 몸을 아래로 숨겼다.

심장이 쿵쿵 격하게 뛰며 혈청들을 손발 끝까지 펌핑하며, 뇌는 도파민과 엔돌핀을 미친듯이 분비해 현실감각이 옅어져간다.


-찌걱찌걱찌걱찌지걱!


그럼에도 그녀는 이제 발각의 여부는 아랑곳않는지 오이로 사정없이 제 보지를 쑤셔댄다. 오이가 보지 바깥으로 나올 때마다 한가득 고인 영롱한 애액이 쏟아져나온다.


그러다, 슬쩍 고개만 들어 바깥을 살피자 사내는 다시 여친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녀는 배덕과 금단사이에서 오는 아찔한 쾌감에 중독되어 다시 몸을 일으키고만다.

그런데 사내가 몸을 일으켰다. 이제 자리에서 일어서는 듯싶었다. 미애는 당황했다. 계산해줄 사람이 자신밖에 없기에 그가 부르면 나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새하얀 수증기 구름이 피어오를듯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나가기가 두렵다.


마치 못된 짓을 하다 선생님께 걸린 것 같다고 할까, 그의 앞에 서면 눈조차 마주치지 못할 것 같았지만 이내 사내는 미애를 부르고만다.

"아줌마~ 계산요~"

"어..으, 응."

미애는 황급히 팬티를 입고 치마를 내렸다. 그리고 얼굴에 물을 묻혀 땀으로 얼룩진 얼굴을 씻어냈다.

그리고 주방을 나섰다.

그런데 하부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에 그녀는 마치 시간이 멈춘  굳어버리고 말았다.


오이를 빼지 않아버렸다. 감각의 극대화로 인한 무뎌짐과 갑작스런 돌발상황에 미처 오이를 빼지 않고 팬티를 입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미 반쯤 몸이 나와버린 상황, 그녀는 하는  없이 어기적대는 걸음으로 카운터로 나왔다.

"아줌마 괜찮으세요?"

"으,응.. 괜찮아. 만원이야."


"여기요."

도둑이 제 발 저리듯 미애는 그와 시선 한번 마주치지 않고 황급히 만원을 받아들어 돈통에 넣어버렸다.

"수고하세요~"

"응.. 어서 가."

가게에는 곱추 김씨밖에 남지 않았다. 김씨는 그녀의 붉게 상기된 얼굴이 보기 좋은지 헤벌쭉한 표정으로 그녀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뭘 쳐다봐. 얼른  먹어?"

하지만 미애는  눈빛에 뭔가 들켜버린 것 같아 괜히 역정을 내버린다. 빨리 오이를 빼내야겠다. 그녀는 주방으로 걸음을 옮기려했다.


그런데 보폭이 넓어진 그 짧은 순간에 보지에 꽉 잡혀있던 오이가 미끄러지듯 내려오는게 느껴져 황급히 허벅지를 오므려보지만.


-툭.


하부 전체가 윤활제로 미끄러웠던 덕에 애액 범벅 오이는 바닥에 무심한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치마는 평소보다 조금 짧아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길이였다.


덕분에 곱추 김씨의 눈에 고스란히 포착되고 말았다. 그녀의 두 다리 사이로 오이가 출산되는 충격적인 장면을 말이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미애는 크게 당황하는 기색이 없었다. 곱추 김씨에겐 어떤 성적매력도 느끼지 못하는데다 그가 알았다한들 동네사람들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고로 오이를 집어든 그녀는 되레 김씨에게 던져주었다.

"옛다. 이거나 먹고 얼른 가버려. 가게 정리할 거니까."


김씨는 거의 미친 사람마냥 오이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빨아대기 시작했다.


.


가게 문을 닫은 미애는 오늘 하루도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한 색욕에 고민하고 있었다. 어찌할까, 그녀의 손엔 휴대폰이  쥐어져있었다.


강한에게 보내기 위해 쓰여진 문자가 삭제되길 수십차례 반복한다.

"내가 미쳤지.."

그 반복된 답답함에 미애는 푸념하며 한숨을 쉬었다. 아무 남자나 잡아 색욕을 달래긴 싫지만 자꾸만 움찔대는 음부가 남성의 그것을 원해미칠 지경이다.

가만히 앉아 고민하던 그녀의 시선에 아들의 방이 보였다. 발육이 제법 빠른 편이라 벌써 어느 정도의 성체를 이루어가는 아들의나신이 떠올랐다.

그리고  아들이 예전부터 빨랫통에 넣어놓은 자신의 속옷을 몰래 가져가 자위하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한번은 자신의 더러운 냉이나 보짓물에 젖은 팬티에 아들의 비위가 상할까 새것을  적이 있었는데, 그날은 빨랫통에서 팬티가 없어지지 않았었다.


자위를 하지 않았나 싶었지만, 불시 습격한 아들의 방에선 밤꽃냄새가 물씬 풍겼기에 그건 아니었다.

"흐음.."

근심 가득했던 미애의 눈빛에 묘한 호기심이 차올랐다. 어릴 땐 아들을 직접 목욕시켜주었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아들은 그때부터 물건의 자태가 심상치 않았었다.


떡잎부터 다르달까.

간혹 그 우람한 자태에 금단의 생각이 들어 그걸 지우느라 부던히 애썼어야했다. 하지만 쾌락에 중독되어버린 지금의 그녀의 눈빛엔 금기나 금단 따위의 단어가 비치지 않았다.

그녀는 홀린듯 아들의 방으로 다가가 노크를 했다. 방문 너머로 푸드득대는 부산스런 소리가 일순간 지나갔다.

이미 빨랫통에 넣어두었던 팬티는 사라져있었다. 오늘 애액을 상당히 쏟은 터라 냄새가 심할텐데, 지금 입고 있는 것을 주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비뚤어진 생각이 들었음에도 그녀는 더 이상 멈출 수가 없었다.


미쳤다고해도 좋다.


어차피  배아파 낳은 자식도 아니니까.

 집에서 일어난 일은 이 집에 고이 묻어두면 아무도 모를 것이다.

미애는 눈동자에 음심을 가득 담은  방문을 슬쩍 열었다.

"아들~❤ 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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