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화 〉세나 변태 암캐로 진화하다
원래 오늘은 입보지까지가 예상진도였지만, 내 인내심이 짧다는 것을 망각해버린 계획이었다. 만족스런 입보지의 맛에 진짜 보지의 맛이 기대된다.
물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세나는 경악스런 표정으로 소리쳤다. 혐오의 감정은 다소 옅어졌지만, 그래도 아직 내게 제 음부를 허락하는 것은 두렵고 싫은 일일 터.
이해는 하지만, 주인이 노예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해줘야할 의무는 없잖아?
"시, 싫어. 그건 싫다고!"
"그럼 또 싸게 해줘?"
내가 손을 들어보이자 그녀는 그 순간의 치욕이 떠올랐는지 곧장 내 하물을 손에서 놓고 벌떡 일어섰다. 두려움에 몸서리를 친다.
흐음, 마치 인피니티건틀렛이라도 착용한 듯한 기분이다. 타노스가 이런 기분이였으려나? 환상적인데, 미쳐가지고 인구 절반을 보내버릴만 하군.
"아,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이미 준비 다 끝내놓고 무슨 소리야?"
대뜸 그녀의 보지를 쓰다듬자 그녀가 놀라 나자빠진다. 뷰륫, 그녀의 보지가 애액을 다시금 세어보내며 삽입준비를 다시금 마친다.
"이것 봐. 이미 준비 다 끝났잖아?"
"흐읏.. 이 변태.. 저주할 거야.."
"어디 내 육봉에 꽂혀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지 보자고."
"꺄앗!"
서서히 극락으로 치닫는 절정감에 짐승의 눈빛으로 변한 나는 주저앉아 흐느끼는 세나를 가볍게 들었다. 아담한 체구에 며칠간 제대로 먹지 못한 탓에 손쉽게 들린다.
그녀의 허리 윗부분을 잡아 그대로 들어올린 나는 소파에 앉아 딜도마냥 빳빳히 솟아오른 육봉 위로 그녀를 내리꽂았다.
자칫하면 핏줄이 끊기며 육봉이 부러지는 대참사가 일어날 행위지만 이미 내 짐승과도 같은 욕정은 이성을 잠식해나가기 시작했다.
조교에 있어 뭐가 옳고 그름인지 판단이 희미해진다.
-쑤우욱!
거대한 육봉이 그녀의 보짓살을 찢으며 뿌리 끝까지 쑤시고 들어갔다. 세나가 고통에 찬 비명을 내지른다.
"꺄아아악-!!"
큭큭, 하지만 윗입의 비명과달리 아랫입은 공포심에 수축해 내 하물을 더욱 꽉 깨물어버린다.
"흐음.. 명기로구나."
"하읏❤! 너, 너무 아파! 그만, 그만!"
세나는 괴로운 표정으로 몸을 아래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짓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자지기둥을 꽉 깨문 채 이루어지다보니 기분 좋은 피스톤 운동이 되어버린다.
-찰싹, 찰싹!
세나가 눈물을 흘리며 내 가슴팍을 퍽퍽 때린다. 하지만 이미 흥분감에 모든 감각이 마비되어버린 난 어떤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잡은 채 골반을 뭉근히 움직일 뿐.
"아파! 하앙…❤! 아파…!"
그렇게 3분여를 박고 있으니 차차 적응이 되는지 신음이 비명에 섞여나온다. 그리고 그 적응력에 아쉽게도 보지 조임이 다소 느슨해졌다. 물론 느슨해졌다고해서 걸레보지가 되어버린 것이 아닌, 딱 알맞은 조임의 강도가 된 것이다.
손으로 꽉 쥐고 있는 것 같은.
그녀의 양 볼에 영롱한 빛의 눈물 두 줄기가 흘러내린다. 아아, 내 자지에 꽂혀 눈물을 흘리는 여성이라니. 아름답다못해 대절경을 마주한듯 경이롭다.
용두질에 힘이 절로 붙는다.
-퍽퍽퍽퍽.
어느새 고통과 흥분에 뒤섞여 진이 빠져버린 세나가 내게 몸을 기댄 채 숨을 헐떡이고 있다. 마치 내게 의지한 것 같아 전율이 일었다.
"하아..❤ 하아.. 찢어진 것 같아.."
"우리 세나 보지는 생각보다 작구나?"
"나빠.. 갑자기 그렇게 박으면 찢어진다고.."
그녀가 원망 섞인 눈빛으로 다시 가슴팍을 때렸다. 최후의 보루라 생각했던 음부마저 강제로라도 허락하고말자 이젠 모든자존심을 내려놓은 걸까.
투정 부리는 듯한 그녀의 모습에애정 섞인 손짓이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우니까 참 이쁜 얼굴이구나.."
-퓨슛!
하지만 내 손길에 세나는 다시 애액을 뿜고만다. 그녀가 미간을 찡그리며 화마를 담았다.
"하지 말라고…!"
"미안, 습관적으로 그만."
사과하며 골반을 위로 튕기자 살짝 삐져나왔던 자지기둥이 다시 그녀의 질벽을 야릇히 긁으며 치고 올라간다. 굵은 핏대가 그녀의 보지 주름살과 맞물려 농염히 합가한다.
"흐음.. 쌀 것 같아."
이미 그녀를 능욕하며 사정감이 서서히 차오르고 있던 터라 벌써 끝이 다가옴이 느껴졌다. 세나는 그저 배덕스런 눈빛으로 내 위에 올라탄채 흐느끼고 있다.
"흐윽.. 아파.. 근데 이상해…"
"뭐가?"
"기분이.. 좋아.. 이제 많이 아프지도 않아."
"큭큭, 우리 세나 음탕한 보지였구나?"
"크읏.. 너 때문이야! 이 나쁜 새끼야!"
나를 비난하며 다시 가슴팍을 찰싹 때린다. 딱히 SM 성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내 자지에 꽂힌 채 나를 비난하는 그녀의 손맛이 너무 맛있다.
"으읏.. 진짜 쌀 것 같아."
왠지 그녀의 타락이 완성되어가는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하는 바람에 다시 그녀를 가볍게 들어 소파 앞에 내렸다(물론 내 손길에 또 쌌다).
하아, 역시 오랜 기다림 끝에 먹는 음식이 그 풍미와 맛이 기가 막히듯 그녀의 보지 맛은 두고두고 먹고 싶을 만큼 황홀하다.
아마도 내 인생을 쪼개버린 여성을 유린하고 능욕하며 거기다 겁탈까지 했으니 이제는 역전되어버린 관계에서 오는 짜릿한 열락과 만족감이 흥분감을 더욱 부추긴 것일 터.
어찌됐든, 그녀는 맛있었다.
하.. 그런데 이제 체력이 한계다. 스텟 포인트를 초기화해 체력에 몰빵해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다. 히로인 뽕짝파티로 아슬아슬한 흥분감이 지속되다보니 몸보다 정신이 더 힘든 것 같다.
하지만 이 성난 자지는 기둥에 핏대를 바락 세우곤 일을 끝맺어주길 기다린다.
그렇다면 이제 립서비스로 마무리를 해야겠다.
"세나. 이제 빨아서 마무리해."
"하아.. 이제 그만하면 안 돼? 나도 힘들어.."
"흐음.. 진짜 마지막인데 안 된다면 어쩔 수 없지. 다시 뿜게 만들어줘?"
"나쁜 새끼…! 알았어! 알았다고!"
세나가 성난 눈빛으로 불평했지만, 진짜 끝이라는 말에 꿀떡대고있는 자지를 벌어진 입술 사이로 쑤셔넣었다.
입이 원래 작은 편이라, 그 맛이 더욱 훌륭하다. 흐음, 역시 여자의 입 속은 보지랑은 완전히 다르다니까, 괜히 입보지라고 부르는게 아니다.
"쯔웁..쯔읍…츄릅..❤"
빨리 이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 끝나길 바라는지 세나는 사까시에 열중이다. 생체오나홀의 진가답게 올라가며 쭈욱 흡입하고 내려가며 흡입을 풀어 그 쾌감을 배가시키는, 제법 훌륭한 사까시 스킬을 가지고 있다.
한남한남거리더니, 제법 많이 빨아본 모양인데?
사정감이 꾸득 차오르자 습관적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고 말았다. 부왁! 동시에 그녀는 회색빛 러그 위에 또 한번 애액을 뿜고 말았다. 육봉을 입에서 빼낸 그녀가 원망하는 눈빛으로 소리쳤다.
"이씨! 나빠! 안 한다며!!"
"아, 미안미안. 습관적으로 나도모르게 그만."
"이 기분 뭐야! 대체 나한테 무슨 약을 먹인 거야…! 왜 계속 싸냐고!"
"생각이 많아지면 머리만 복잡해져. 우선 빨아. 끝나가니까."
비통함, 치욕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찡그린 표정으로 사까시하는 그녀의 얼굴은 쓰다듬고싶을 정도로 예뻤다. 저런 배덕스런 눈빛으로 억지로 사까시하는 꼴이라니, 황제의 삶이 따로 없도다.
"얼굴 들어. 나 쳐다봐."
"으읍!"
그 얼굴을 마주한 채 사까시를 받아 마지막 사정을 마무리하고 싶건만, 앙칼지게 소리치는 그녀에 난 또 다시 타노스의 손을 들었다. 그러자 그녀는 흐트러진 단발머리칼을 귀 뒤로 쓸어넘겨 얼굴을 드러낸 후 나를 쳐다보았다.
"만족스럽냐? 이 변태야."
"흐음.."
나에게매도적인 욕을 하면서도 내 육봉을 쯔업대며 빨아대는 그녀에 왠지모를 희열과 흥분이 더욱 차오른다. 우람한 자지기둥 덕에 오리주둥이마냥 튀어나온 입술에 흡입하느라 움푹 들어간 볼덩이, 그리고 간혹 깊숙히넣어 헛구역질을 하느라 눈물이 일렁이는 두 눈동자까지.
완벽, 그자체다.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표정이다.
"으읏. 싼다. 입으로 받아. 한방울이라도 흘리면 오늘 밤새 탈진할 때까지 내 손길에 절정을 느끼게 될거야."
"으으읍!"
뭐라는건지 모르겠다. 이제는 개새끼에서 제법 순화되어 대충 나쁜 새끼야 정도겠지. 그녀의 입보지의 피스톤 운동을 무시한 채 골반을 아래위로 움직이며 그녀의 입보지에 사정없이 박아대다 일순간 멈추었다.
"싼다."
-푸슛! 찌이이이익.
"으으으읍!"
입 안 구석구석을 유린하는 내 정자들에 그녀가 입을 빼지도 못하고 내 육봉을 꽉 문 채 침음성을 내지른다. 한방울이라도 흘리지말라는 내 명을 충실히 받들기 위해 입 속에 가득 정액이 차오름에도 육봉을 끝까지 물고있는 그녀에 짜릿한 희열이 느껴진다.
"우욱."
양이 제법 많아 헛구역질도 해대지만 내 손길에 느낀 극도의 치욕스러움을 다시 느끼기는 지독히도 싫은 모양이다.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끝까지 입술을 닫아 자지기둥을 깨물어 한방울도 흘리지 않는걸 보면 말이다.
"우으윽."
으음, 오늘 조교는 굉장히 성공적이군.
사정이 끝나고 육봉을 빼내어 그녀에게 삼키라는 명을 내리려했건만, 몇번의 헛구역질 탓에 기어이 내장에 든 것을 모두 게워내버리고 만다.
"우으으으윽-!!"
내 정자들과 방금 그녀의 식도를 타고 들어간 음식물들이 뒤섞여 거실 러그를 더럽히고 말았다. 화가 나진 않았다. 러그도 어차피 이 집을 사며 딸려온 것이었고.
그리고 그만큼 잘 참아낸 그녀가 대견스러웠다. 자리에서 일어선 나는 구역질을 마치고 울고있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대견스러움에서 나오는 노예를 향한 주인의 애정이었다.
그럴려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내 손길 때문에 아랫입이 또한번 뷰륫! 애액을 싸지르고만다.
"꺄읏! 흐으윽.. 흐아앙❤!"
통한과 극한의 수치심에 울음을 터뜨리는 그녀를 바라보다 걸음을 돌려 방으로 향했다.
"러그는 돌돌 말아서 쓰레기통에 갖다버려놔. 내일 내가 버릴 테니까."
이제 조교는 본격적인 시작일 뿐이다. 암시의 효과로 보아하니 몇번만 살살 조교해주면 당장 주인님~ 하면서 엉겨붙을 것 같다.
그러면 또 그런대로 맛이 있겠지.
"냄새 안 나게 깨끗이 청소해. 아니면 내일은 아침부터 분수쇼가 펼쳐질 테니까."
"흐으앙! 흐으윽…! 나빠! 변태야!!"
그녀의 한에 맺힌 울음소리를 자장가삼아, 난 침대에 몸을 눕혔다. 초저녁이지만 왠지모를 개운함에 잠이 몰려온다.
습관처럼 휴대폰을 켰다.
흠, 사진만 본다고 해선 인지도 확인이 안 되겠지?
그나저나 내가 인지도가 1이니, 인지도 100은 대체 얼마나 유명한 사람이라는 거야?
"역시 뜨진 않네."
예상대로 사진상으론 인지도 확인이 불가했고, 혹시나싶어 틀어본 동영상 역시 마찬가지였다.
직접 보아야한다는거군. 인지도 100의 유명인사를 어떻게 실제로 목격할 수 있을까, 예감상 티비 속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연예인 정도는 되어야할 것 같은데 말이다.
상후돔 시는 수도권에서 살짝 외곽이기에 연예인을 본다는 것자체가 힘들었다. 거짓말 조금 보태 연예인이라도 보는 날엔 로또를 사야될 정도랄까.
당장 가능성이 있는 것은 신천문예재단의 시상식이다. 하지만 기억상으론 연예인이라곤 거물신인 아이돌이었는데, 대형기획사라고는 하지만 데뷔한지 얼마되지않아 인지도가 100이 될지는 미지수였다.
그리고 명예의 각 부문 대상 수상은 상후돔 시장이 직접 수여하긴하는데, 역시 미지수이고. 정치권 인사들은 절대 인지도 100을 찍을 수 없을 것이다.
사회를 보는 MC도 조금 인지도있는 아나운서였다. 고로 신천문예재단 시상식도 100의 인지도를 가진 사람이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그렇다고 유명 연예인의 공연장에 찾아가는 것도 번거롭기도하고 시선이 많아 일을 처리하는데에 수월하지 않을 것이다.
젠장, 방송사 앞에서 빠순이들마냥 죽치고 앉아있는 수밖에 없는 건가.
일단 신천문예시상식이 그나마 가능성이 있기는 하니까, 그곳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방송사를 전전하는 수밖에 없을 듯싶다.
"흐음.. 우선 잠이나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