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화 〉히로인 뽕짝파티
선이는 마치 뭐에 홀린 사람마냥 신음을 흘려대며 가정부에게 거의 끌리다시피 주방을 빠져나갔다. 아마도 아찔한 상황에서 오는 흥분감에 도취되어 이젠 거의 정신을 놓아버렸을 것이다.
나이가 나이니만큼, 새로운 상황에 더 자극적으로 반응해버렸을 터, 결국 남편과 딸들의 앞에서 홀로 절정에 가버린 것이다.
변태암캐같으니, 큭큭.
그녀가 나간 발자취를 눈으로 쫓아가니 매걸음까진 아니지만 몇걸음마다 드문드문 윤광이 보인다. 애액범벅이 된 하체에서 소변이 흐르듯 결국 흘러내려버린 듯했다.
누군가 밟아 미끄러지지만 않으면 좋으련만.
좋아, 우선 선이와의 재미는 충분히 봤고.. 이제 나의 이상형이자 피앙새 소유에게 암시를 하나 걸어볼까. 그나저나 한때는 나의 순애보를 자극했던 수연이 어째 들러리가 되어버린 듯싶다.
하긴, 그녀도 이곳에서는 들러리일 수밖에 없다. 이미지로만 따지면 청초단아의 소유가 응당 내 취향이었고 재미로만 따지자면 적극도발 밀프 이선이가응당 최고였으니까.
만약 수연에게 바이브레이터를 들이밀었다간 비명을 내질렀을 것이다. 그러면 그녀의 아비에게 개잡듯 처맞고 쫓겨났을테지.
결국 그녀는 더 이상, 아니 적어도 이곳에서만큼은 내 흥미를 끌지 못했다. 끌 수 있다면 한가지, 모녀덮밥용으로 쓰거나 아니면 나를 놓고 벌어는 자매의 소소한 경쟁용으로 쓰거나, 그것도 아니면 음.. 자매덮밥도 맛있겠는걸?
여하튼 이곳에서만큼은 그녀는 단독으로서의 매력은 확실히 떨어진다. 워낙 출중한 애장히로인이 둘이나 있으니까, 큭큭. 미안하지만 맛 없어보이는 반찬을 먹을만큼 난 대식가가 아니다.
잡식가이지.
그리고 무엇보다 수연과 선이의 보지는 맛을 제대로 보았으니까 아직 간조차 보지 못한 소유의 보지가 가장
"허흠.. 미안하네. 내가대신 사과하지. 왜 저러는지 나도 모르겠군."
"괜찮습니다. 어디 편찮으신가보네요."
흐음, 그럼 이제 소유에게 암시를 걸어야하는데 단둘이 있을 상황을 만들기가 쉽지가 않다. 선이의 경우 이미 내 충실한 육노예가 되었기에 손쉬웠지만 그녀는 아직 아무런 접점이 없으니 말이다.
어떡한다.
그렇게 식사가 마무리가 되어갈 때까지 이것저것 고민을 해보았지만 지력이 상승했다해도 지금만큼은 적당한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고작 한번 봤던 사이에 따로 불러낼 이유도 없고, 딱히 그녀도 식사가 끝나기 전까진 다른 곳으로 이동할 생각도 없어보였다.
그저 다소곳이 앉아 오밀조밀한 얼굴로 냠냠대고 있었으니까. 어쩜 먹는 것도 저리 단아할까. 흐음, 한복을 입히고 따먹으면 그 맛이 훨씬 일품이겠는걸? 머리엔 비녀도 꽂고 말이야, 큭큭.
지력이 올라서 그런가 요즘 상상력이 제법 풍부해지는 것 같다. 그나저나 어떡할까. 지금 여기서 기회를 놓친다면 끝일 것 같은데 말이다.
물론 수연과의 만남을 계속 잇다보면 소유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겠지만 그렇게 긴 시간을 공들일만큼 내 인내심은 길지가 않았다. 더욱이 또 언제 집에 초대를 받을지 모르는 일이고.
그리고 듣자하니, 그녀는 집순이 경향이 짙어보였기에 기약이 없을 듯싶었다.
그렇기에 오늘 무조건 암시를 걸어놓아야했다.
"소유야, 가서 니 엄마 상태 좀 보고오거라."
그런데 수십번의 내 고민을 이 배불뚝이 아저씨께서 해소시켜주신다. 이렇게 단아하고도 기품있는 딸들과 색골밀프 선이를 내게 선사해준 것도 고맙건만, 여러모로 참 쓸모가 많은 사람이다.
"네, 아빠."
소유가 자리에 일어서 주방을 곧장 빠져나갔다. 흐음, 어떻게 그녀를 따라가는게 가장 이상적일까하고 잠깐 고민해보았지만 역시나 떠오르는 것은 화장실밖에 없었다.
이 집의 사람이 아니기에 함부로 다른 곳을 갈 수가 없으니 말이다. 결국 난 다시 배를 쓰다듬는 시늉을 하며 그녀의 아버지에게 화장실을 갔다오겠다고 말했다.
눈치 없는 수연이괜찮냐며 같이 가주겠다고 오지랍을 떤 탓에 귀찮긴했지만 다행히 홀로 주방을 빠져나온 난 일전의 기억을 되살려 선이의 방으로 향했다.
아마 그곳에 있을 터, 그리고 선이는 이제 내가 이 집에 있는한 방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곧, 어머니의 상태를 확인한 소유는 혼자 다시 방을 나올 것이란 것이다.
그때를 노려 MC를 시전하면 손쉽게 암시를 걸 수 있을 것이다. 방해꾼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흠.. 오지랍 수연이 조금 걱정되긴하지만.
이미 방아쇠는 당겨졌으니 공포탄이라도 꼭 쏘고 말 것이다.
선이의 방 앞에 도달한 난 귀를 기울여 안쪽 상황을 확인해보았다. 소유의 청아한 목소리와 선이의 농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정부는 방에 없었다. 오는 길에 마주쳤었으니까.
- 엄마 왜 그래? 어디가 아픈데?
- 으응.. 그냥 배가 조금 아파서 그래.. 괜찮아.
- 구급차 불러줘?
큭큭, 보지에 바이브레이터를 꽂은 채 구급차에 실려갔다간 봉변을 볼 것이기에 그녀는 절대 이 방을 벗어나려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타이밍 상, 가정부가 나오며 곧장 소유가 들어갔을 것이기에 바이브레이터를 빼지도 못했을 것이다.
- 아냐. 그정돈. 어서 밥 마저 먹으렴.
- 그래, 그럼 누워있어.
으음, 잠깐만.
재미난 생각이 떠올라버렸다구.
바이브 리모콘을 꺼내든 나는 곧장 강도 강 상태에서 버튼을 눌렀다. 블루투스 기능이니 아마 이 정도 거리에선 충분히 반응할 것이다.그리고 만약 아직 바이브레이터를 빼지 않았다면.
-딸깍.
아니나다를까, 방문 너머에서 농밀한 신음소리가 가늘게 흘러나온다. 이미 쾌락에 젖어버린 그녀는 절대 바이브레이터의 능욕을 참아낼 수 없을 것이다.
- 흐으응…! 하읏!
- 어, 엄마. 왜 그래?
- 아, 아냐 흐응…! 호 혼자 있고 싶으니 나가줄래?
- 구급차불러줄게!
- 아니래도! 얘는! 흐읏.. 어서 나가봐.
음, 조금 더 대범하게 들이닥쳐볼까? 큭큭, 옷매무새를 고쳐입은 난 큼큼, 헛기침을 한 후 방문을 노크했다. 도발적이고도 대범한, 만약 걸린다면밑바닥 어쩌면 현생의 삶이 송두리째 바뀔 수도 있는 위험이 있지만 나 역시 쾌락에 물들어버렸기에 이제 멈출 수가 없었다.
그리고 뭐, MC란 전능한 능력과 뛰어난 두뇌가 있기에 걸리지 않을 자신도 있는데다 이미 내 머릿속엔 소유에게 암시를 거는 시뮬레이선까지 마무리되어있었기에 멈출 이유도 없었다.
한마디로, 이 단란한 가족을 마음껏 가지고놀 준비는 이미 끝이났다는 거다.
-똑똑.
- 누구세요?
소유의 목소리였다.
"아, 저 지나가다 들었는데 배가 많이 아프신 것 같아서요. 혹시 제가 좀 봐드려도 될까요? 복통에 특효인 마사지법을 아는데."
다급한 선이의 목소리가 방문 너머로 터져나왔다. 내가 들어오면 작은 딸 앞에서 하염없이 애액과 신음을 싸버리게 될 것을 직감한 것이겠지. 하지만 난 가차없이 바이브레이터를 다시 눌렀다.
- 아, 아니에요! 어서 식사… 하으응! 아, 알았어요! 흐응!
- 알았어요? 그게 무슨 말이야! 문 열어?
큭큭큭, 어머님께서는 의사결정권한이 없으시다고요. 거부할 시엔 바이브레이터의 무한진동 향연을 경험하게 될 테니까. 자신의 어미가 또 한번 복통 호소를 하자 소유가 급히 문을 열어주었다.
선이와는 판연히 다른 다급함이었다.
"어서요!"
그녀가 내 팔목을 낚아채 방으로 끌어들였다. 선이는 이제는 거의 두려움이 담긴 눈빛으로 나를바라보았다. 하지만 고혹의 밀프가 보내는 그 두려움과 원망이 담긴 눈빛은 마치 내가 제국의 황제라도 된 듯한착각을 일으킨다.
나이지위를 막론하고 내 마음대로 여성을 유린하는 그 쾌감에 중독되어버릴 것만 같다. 너무재밌잖아? 그옛날 제국의 황제들도 이런 삶을 살았었겠지. 뭐, 지금은 제국의 황제 따윈 하나도 부럽지 않지만 말이다.
"어머님, 제가 옛날에 마사지를 배운 적이 있어서 좀 만져드려도 될까요? 복통에 굉장히 특효입니다."
공손히 손을 뒤로 하고 묻는 내 물음에 선이는 숨겨진 내 손을 응시한다. 바이브 리모콘이 쥐어져있음을 잘 아는 듯했다. 그렇기에 그녀는 흰색 연기로 가시화될 것 같은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고개만 끄덕였다.
장난기 섞인 내 표정에 그녀는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홱 틀어버린다. 큭큭, 이성은 싫어하면서도 본능은 원하는 아주 오묘한 표정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배덕스러운 표정에 MC 부가효과의 대단함이 새삼스레 느껴진다. 비록 육노예로 전락했지만 완전한 정신지배상태는 아니기에 거부할만도 하건만, 결국 내가 원하는대로 끌려오는 그녀의 모습에 말이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그녀의 침대 곁으로 다가간 나는 한손은 여전히 등 뒤로 한 채, 상체만 살짝 숙여 오른손으로 그녀의 복부를 눌렀다.
바이브의 움직임이 없음에도 그녀는 내 손길에 흐응, 하는 작은 신음을 내뱉는다. 크윽, 배덕스러운 눈빛으로 내 손길마다 신음을 흘리는 꼴이라니 이러다 내 하물이 서버리는 거 아냐?
이미 하물은 반발기(?)의 경지에 이르고 있었다. 딱딱하게 부푸는것이 아닌, 마치 바다의 대물인 개불처럼 흐물하게 부푸는상태를 말하는데 이 상태는 보통 여러번의 절정 후 더 이상 정력이 여의치 않을 때 나오는 상태이다.
그렇기에 나에겐 딱 안성맞춤이었다. 한발 뺐기에 다시금 세워서 사정할 생각도 없었고 그저 그녀를 재미삼아 능욕시키는게 목적이었으니까.
만약 발딱 세운 자지가 바짓단을 뚫을듯 튀어나온다면 이 즐거운 능욕타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을 것이다. 개씹변태 소리 들으면서 쫓겨나버릴테지.
"흐응.."
"여기가 아닌가보군요."
이번엔 복부 아래쪽에서 음모 사이 부분을 지그시 눌렀다. 그리고 동시에 바이브 버튼을 눌렀다. 지이이잉, 음? 가까이 오니 바이브레이터 진동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이내 선이가 내뱉는 신음성에 묻히고 만다.
"흐으으윽…!"
"어, 엄마. 괜찮아?"
소유의 입장에선 고통의 신음일테지만 그녀가 내뱉는 것은 오로지 쾌락이 수반된 요염한 신음소리일 뿐, 난 그들이 보지 못하게 비릿한 미소를 지은 뒤 다시 같은 부분을 누르며 버튼도 함께 눌렀다.
"하아앙…!❤"
이제 그녀는 딸이 이곳에 같이 있다는 것을 잊기라도 한듯 눈을 까뒤집으며 대놓고 신음을 흘린다. 그 소리가 한없이 축축해 이상하리한건만 소유는 그저 걱정스런 얼굴로 제 어미를 보고 있다.
그 걱정스런 얼굴에 가식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누가 들어도 오르가즘에 철저히 입각한 신음소리인데?
설마 전설로만 내려오는 천연기념물인가? 자위도 한번 해보지 않고, 야동도 한번 보지 않아 신음이 뭔지 모르는?
아냐, 그래도 이 나이가 되도록 19금 영화 한편 보지 않았을 리도 없는데 말이야. 아니면 진짜 19금이란걸 극도로 혐오하는 부류의 인간인가?
만약 19금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다면 지금 제 어미가 뱉는 것은 고통의 신음이 아닌 걸 느낄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설마 진짜로 19금이라곤 치를 떠는 부류기에 제 어미가 지금 쾌락의 신음을 내뱉는 거라곤 전혀 상상도 못하는 걸까?
이어지는 의문에 난 선이의 골반 쪽을 지그시 누르며 바이브 버튼을 눌렀고, 그녀는 배겟죽지를 끄잡으며 몸을 비비 꼬았다.
"엄마 많이 아파? 아니면 진짜 의사 불러?"
그런데도 그녀는 진심어린 걱정으로 제 어미에게 묻는다. 하긴, 외간남자의 앞에서 거기다 딸인 자신의 앞에서 쾌락에 젖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비정상 히토미를 켜버린 거겠지.
생각해보니 내가 이상한거군.
여하튼 궁금한 여자다.
"하으응.. 아냐.. 소유야.. 이 분이 마사지에 전념할 수 있게 자리를 좀 비켜주겠니?"
"그래? 마사지 받으니 좀 낫는 거 같아?"
"으응.. 그러니까.. 흐으응…❤"
그럴 순 없지, 자고로 능욕이란 관람자가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법. 그녀를 절정에 보내버리기 전까진 소유를 밖으로 내보내줄 생각은없었다.
"잠시만요. 여기 좀 눌러주세요."
"아, 넵."
내가 소유가 나가지 못하게 상황을 만들어버리자 선이는 화가난듯 밑입술을 깨물며 미간을 찌푸렸지만 내 손길에 이내 다시금 충실한 육노예가 되어버린다.
강도를 약으로 했었으니, 이제 최대로 올려볼까. 길게 끌어서 좋을 건 없겠지.
강도를 강으로 올린 난 그녀의 하복부를 손바닥으로 문지르는 시늉을 하며 버튼을 눌렀다.
"하으응..!❤"
"괘, 괜찮은 거에요?"
몸이 바이브레이터가 된 것처럼 부르르 떨어대며 신음을 흘리는 그녀에 소유가 걱정스레 나에게 물었다. 큭큭, 그럼 괜찮고말고. 너도 곧 이렇게 될 테니 기대해.
"네. 여기를 계속 주물러주면 좋아질 거에요. 어때요? 어머님?"
"흐으읏..❤ 좋아.. 아, 아니. 조금 괜찮아진 것 같아.. 조금만 더 주물러주겠니?"
"당연하죠. 소유씨 거기 계속 문지르세요."
역시나 선이는 지금 느끼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농밀하게 말이다. 딸과 외간남자의손길에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라니, 왠만한 변태암캐가 아니고선 힘들 일이다.
히로인을 아주 잘 만났단 말이야, 큭큭.
"하응..❤ 괜찮아지고있어.."
"다행이야, 엄마. 강한 씨는 마사지를 잘하시나봐요?"
"네. 배울 수 있는 건 전부 배워두는 게 습관이라.. 하하."
그럼 끝을 내볼까? 이제 슬슬 지루하기도하고 말이다. 버튼에 손을 올린 나는 그녀가 절정에 이를 때까지 버튼을 그대로 누르고 있기로 했다. 어디 딸이 보는 데서 절정의 오르가즘을 느껴보라고.
-지이이이이이이이이잉.
"흐으읏! 하앙! 하으으윽…! 미치겠어..!❤"
"많이 아파? 강한씨 괜찮은거죠?"
"그럼요. 이제 다되가요. 어서 힘껏 주무르세요."
소유는 내 말에 아주 열정적으로 어미의 복부를 문질러댄다. 큭큭, 웃음이 나오려해 황급히 고개를 돌려버렸다. 문지르는 부위가 거기가 아니라 음부라고 일러주고 싶지만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는 법이니 입을 꾹 다물었다.
"하응❤ ..! 그, 그만…!"
사정감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는지 선이가 내 손을 잡으며 말렸지만, 애석하게도 난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오롯이 달려왔던 것이기에 그만둬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만? 강한씨 엄마가 많이 아파하는 거…"
"원래 병이 낫으려면 낫기 직전이 가장 아픈 법이에요. 이제 다 되가요."
"아, 넷.."
선이는 마치 엑소시스트 촬영이라도하듯 하부를 들었다내렸다 반복하며 신음을 계속 흘려댄다. 그러다, 너울대는 하부가 반쯤 뜬 채로 고정해 파르르 떨기 시작했다.
그 괴이한 광경에 눈치를 챌 법도 하건만, 소유는 연신 내게 괜찮냐는 걱정스런 눈망울로 물어볼 뿐이다. 이제 사정하기 괜찮은 타이밍이란 말이 입 밖으로 세어나오려해 다시 입을 꾹 닫고 버튼을 계속 눌러댔다.
-지이이이잉.
"하읏! 그, 그만! 아, 안 돼! 하으응!❤"
잠시 후, 선이는 딸이 보는 앞에서 하부를추켜들곤 애액을 사정해대기 시작했다. 물론 이불을 덮고있는데다 팬티를 입고있을 것이기에 애액 물줄기를 볼 수는 없었지만 만족스러웠다. 큭큭, 소유는 그저 어미의 걱정에 여념이 없다.
"엄마! 괜찮은 거 맞어?!"
"하으응! 하앗!❤"
딸의 걱정에도 제 애액분사에 여념이 없는 어미다. 난 중의적인 흡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침대 옆에 놓인 간이의자에 앉았다. 사정이 끝난듯 선이는 눈을 게슴츠레 뜬 채 크게 숨을 내쉬고있다.
후, 의사가 수술을 마치면 이런 기분일까, 뭔가 일을 하나 성공적으로 해낸 기분이다.
지금쯤 침대보는 그녀의 애액으로 아주 흥건하게 젖어있을 것이다.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 역시 나를 쳐다보았다. 극도의 쾌락에 잠식되어버린 그녀는 눈빛에 원망과 분을 지우고 몽환과 쾌감을 담고 있었다.
"엄마, 이제 괜찮아?"
그나저나 소유는 정말 19금이라곤 일절 접해본 적이 없는 천연기념물인 걸까? 아니, 요즘 시대가 정조에 각박한 중세시대도아니고 천연기념물이 존재할 리가 있을까.
흠, 나중에 한번 물어봐야겠군.
아니면 제 어미가 보지에 바이브레이터를 꽂고 절정의 오르가즘을, 그것도 자신과 외간남자가 보는 앞에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하긴, 보고도 믿을 수 없긴 하겠다.
이 패륜적인 상황을, 큭큭.
"하아… 하아…❤"
선이는 극락의 절정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듯, 눈을 지그시 감은 채 격하게 숨을 내쉬고있다. 딸 앞에서 절정에 가버리다니, 이런 변태암캐 어미가 또 있을까.
소유만 없다면 보지에 손가락을 쑤셔박고 애액이 매말라버릴 때까지 분수쇼를 해버리고 싶지만 이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차례다. 소유에게 암시를 걸 차례.
상황은 내 시뮬레이션대로 완벽하다.
"어머님께서 이제 쉬시고 싶어하시는 거 같은데 나갈까요?"
"엄마 괜찮아?"
"으응.. 괜찮아. 이제 나가보렴."
큭큭, 이제 극락의 절정을 맛보고 왔으니 보지 속에서 움틀대는 바이브레이터를 빼내고 싶을 것이다. 다행히 선이의 말에 소유는 고분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럼 푹 쉬고 있어."
"나가죠."
소유와 함께 방을 빠져나온 나는 곧바로 MC를 시전했다.
'마인드컨트롤 시전, 대상자는 이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