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EP.79) 김예진 ♥
[스트리머 김예진]
-현재 구독자 수 : 100만 명.
-현재 시청자 수 : 약 8000명.
그리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예진이와 부모님이 같이 하고계시는 개인 카페 [YJ cafe] 였다.
"YJ... yejin인건가요?"
엘로디는 본토 발음 그대로 말했다.
"응... 나 태어났을때 쯤에 만드신 거야."
"크으. 엄청 연륜이있는 카페였네요."
"와이제이... 뭔가 연예인 같아보여. 역시 연예..."
예진이가 팔을 휘두르자 무빙이라 외치며 피하는 사장님이었다. 큰 가슴에 비해 몹시 날렵하시다.
"우리 매니저 도와줘어... 예진이가 괴롭혀."
"..."
내 등 뒤에 숨자 그제서야 예진은 꼬리를 내렸다. 연예진 별명 은근 괜찮은데 많이 부끄러운가 보다.
"그만 방송 시작할까? 예진아... 연예진."
"하으... 진짜 서준이까지."
찰싹!
약한 강도로 내 팔을 톡 건드렸다.
"그래. 서준이까지 그랬으니까. 좋아 연예인처럼 있지뭐."
"우와... 나랑 반응이 너무 다릅니다. 저. 하은이 상처받았어요."
"엘로디 말투 따라하지마시죠. 하나도 안 귀엽거든요."
내게 위로 받고싶은 건지 등뒤에서 날 꼬옥 끌어안고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우리 매니저... 나 마음의 상처 입었어. 호~ 해줘."
"와. 매니저 좆같겠다."
"저게 말로만 듣던 감정노동?!"
"우리 서연이랑 엘로디 둘다 말이 심하잖니!"
이대로면 진짜 방송 진행이 안 될것 같아서 사장님은 잠시 지민에게 맡겼다.
"마음의 상처에는 어깨 마사지가 최고죠."
"헤으응... 안 그래도 어깨 뭉쳤었는데에..."
[방송 제목 : 연예진 드디어 구독자 100만 돌파!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 이라고 예진이에게 묻지도 않고 제목을 썼는데 그 댓가로 한 대 더 맞았다.
"근데 사장님. 부모님은 다 알고 계세요?"
"그럼~ 오기 전부터 다 연락해놨으니까 걱정마."
-연예진 ㅋㅋㅋㅋㅋ
-예진눈나 100만 ㅊㅋㅊㅋㅊㅋ
-제목 누가썼어
"제목요? 여기 이 나쁜 서준이가요."
-매니저 감 다살았네
-아 ㅋㅋㅋㅋ
헤으응예진눈나님이 1,000원을 후원!
드디어 구독자 100만 찍었네용 ㅅㅅㅅ!
"싱글벙글 스트리머들 중에 제가 마지막이라... 조금 아쉽긴한데 늦은 만큼 더 노력해야죠!"
"알긴 아는 모양이네."
-서연이 넌 나가라
-일단 서연이부터 처리하죠
"어쨌든 그래서 오늘은... 아마 처음일거예요. 방송에서 저희 카페를 소개하는 건."
간판에 예쁘게 필사체로 적힌 YJ Cafe를 촬영했다.
-간판예쁘다
-ㅗㅜㅑ;;;
-여기 가봤는데 맛있더라구요
"뭐... 사장님 말로는 깜짝파티를 준비해놓으셨다고 하는데. 작전명은 김예진 울리기 작전이라나 뭐라나..."
옆에서 사장님이 브이~ 하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서연이 울리는 모습도 찍었으니 이제 우리 예진이겠죠. 예청자 분들 빨리 분위기 만들어주세요."
-울지마 ㅠㅠㅠ
-예진누난 그동안 고생많았어 ㅠㅠㅠ
갑자기 우는 이모티콘으로 채팅이 도배된다. 예진은 감동 먹었다기 보단 영 오글거려 하는 분위기다.
"어휴... 닭살 돋아. 저 원래 눈물 없는 성격이라 잘 안울어요. 제가 뭐 서연이도 아니고."
"나도 눈물 없어."
-ㅈㄹㅋㅋㅋ
-공포게임하다 질질짠새끼가 ㅋㅋㅋ
-구독자 100만 기념 영상에서 아주 펑펑울던데
"야. 저새끼들 밴해."
"안해!"
아무렇지 않은 척 태연한 척 하던 예진이가 막상 카페문을 열려니 망설인다.
[부모님 얼굴보면... 진짜로 울어버리는 거 아니겠지. 지금 약간 먹먹한데...]
사장님께 듣기론 예진이가 하꼬시절때부터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던게 부모님이라고 한다. 이제서야 인방으로 빛을 발휘 하는데 얼마나 뿌듯하실까.
"왜 그러시죠 우리 예진 씨. 손이 떨고있습니다."
"아니. 30분 전에 '다녀올게요'하고 나왔는데 막상 또 들어가려니까... 깜짝파티 할거면 미리 언질이라도 해주시지."
"미리 언질주면 100프로 진심 리액션이 안나오잖아. 저희 싱글 벙글 인방은 주작 같은 거 안 합니다!"
-사장님 소신발언 ㄷㄷㄷ
-그건 맞지 ㅋㅋ
그렇게 예진은 큰맘을 먹은 표정으로 카페문을 열었다.
덜컹! 그리고 손님을 맞이하는 벨소리가 울린다.
안은 아직 영업시간이 아닌듯, 넓은 카페에 부모님 두 분 밖에 안 계신다.
"예진이 왔구나?"
"...엄마. 아빠."
부모님은 말없이 100만이 그려진 케이크를 건네주셨다.
"아... 음."
"우리 예진이 진짜 고생 많이했어요."
감정이 북받치고 있던 예진의 어깨를 토닥여주신다.
"알고 있어요. 고마워. 여기까지 힘내줘서."
"아니... 내가 뭘. 나보다는 부모님이..."
-ㅠㅠㅠ
-진짜 고생많앗지
-눈나 울지마 ㅜㅜ
근데 울지는 않는 모양이다.
"우와. 우리 예진이 독하다 독해!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 울어?"
"애초에 저희 딸 굳세어서 잘 우는 성격이 아닌걸요."
"그래도 살짝 눈물 고였어요. 이런 깜짝 이벤트 해주셔서 고마워요 사장님."
이서연커피헌터님이 1,000원을 후원!
결국 구독자 100만 찍으면서 운건 서연이 혼자였던걸로
"서연 언니 말만 거칠지 마음은 제일 여려용!"
"시끄러워."
"네가 서연이구나. 예진이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 민트 초코 케이크도 준비해뒀단다."
"헉... 감사합니다."
ㅇㅇ님이 1,000원을 후원!
이서연특) 병신같지만 제일 맘여리고 착함
-ㄹㅇㅋㅋ
-선은 제일 잘 지키는 새끼... 그래서 멋있는 새끼...
"다, 닥쳐. 좀..."
이후 어머니는 내게 다가와 방긋 웃어주신다.
"그리고 이 분이 저희 예진이 매니저 맞으시죠?"
"아... 넵. 말씀 편하게 하셔도 됩니다. 저도 서연이나 예진이랑 똑같은 나이라..."
"아녜요 후후. 부장님이신데."
아무래도 서연이 얘기를 하면서 내 얘기도 많이 했는 모양이다.
"예진이가 카페만 오면 어찌나 부장님 얘기만 하시던지~."
"엄마아! 서, 서준이 곤란해 하는 말은 하지마요."
-ㅁㅇㅁㅇ
-우결각 떳냐?
-여기 어머님도 억결각을 ㄷㄷ
이렇게 카페에서 예진이 깜짝 파티를 했고 마지막으로는 구독자 100만명이 된 스트리머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곧 있을 시상식... 누가 받아도 뭐라하기 없기야."
"근데 반전의 반전으로 우리중 에서 못 받으면 어떻게해여?"
"재수 옮는 말 하지마."
"엘차차. 퉤퉤."
"후후~ 올해 시상식은 특히 더 기대되는 걸."
***
그리고 여기는... 모텔 안.
예진과 단 둘이 남아있다. 다들 자리를 비켜주자며 어쩌다 이곳 까지 와버렸다.
"아으... 진짜... 사장님 무슨 몸보신하라며... 이런 기회를 만들고."
[이게 얼마만에 서준이랑 단둘이 있는거지]
"싫어?"
"싫기는... 엄청 좋긴 하지만."
웃으면서 두 팔을 벌려, 이리와라고 말하자 곧바로 안겨댄다.
"음... 좋네. 다른 사람들 없이 독차지로 안으니까."
"응. 구독자 100만 기념으로 1대1 섹스 이벤트 진행중이야."
"풉. 엄청난 이벤트네."
예진은 좀 더 내게 안겨 차근차근 옷을 벗겨주기 시작했다. 맨살이 닿인 채로 안기는게 심장소리가 들려서 좋다나.
"나 가슴 빨래 서준아."
"거긴 좀 민감한데."
"그래서 빠는거야."
무를 생각이 없어보인다. 그대로 안긴채로 가슴을 빨아댄다.
"요즘 너무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생각했는데 역시 이렇게 가끔 쉬어줘야해. 사람은."
"그렇지."
"서준이 자지는 쉬지않고 굴려지고 있겠지만."
"어쩔 수 없지. 스트리머들을 기쁘게 하는 게 매니저 역할이잖아."
그러자 고마운 미소로 볼에 뽀뽀를 해준다.
"정말. 서준이는 내가 봐왔던 사람중에 제일 멋진 것같아. 반한게 미안해질정도로. 물론 조금 변태 같은게 흠이지만."
"아하하..."
예진은 빳빳해진 자지를 바지 위로 만져대며 귓가에 속삭였다.
"이제... 못 참겠어. 나 할래."
"응."
그리고 여기서 예진이에게 잘 어울릴법한 하얀 바니걸을 꺼냈다.
"... 방금 했던 말 취소. 조금 변태가 아니라 완전 많이 변태."
그래도 곧잘 입어준다.
"역시. 이런건 서연이보다 네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서연이는 고양이과. 예진이 넌 토끼과."
금발에 하얀 바니걸, 완벽하다.
"아휴. 그래 서준이 입이 귀에 걸렸네. 이리와봐 키스하자."
예진이와 잔뜩 혀를 뒤섞다가 바니걸 레오타드만 살짝 옆으로 제껴 자지를 삽입했다.
"하으으읏...! 언제 들어와도 기분이 좋네. 서준이 자지..."
찌걱♡찌걱♡ 대는 소리가 모텔안에 울려퍼진다. 이대로 누워있는 예진의 가슴도 만지고싶어서 바니걸 어깨끈을 내려 뽀얀 살갗를 드러나게 만들었다.
"하아... 하아..."
두 손으로 가슴을 꼬옥 주무른 채 사정했다. 하얀 바니걸 복장 사이 새하얀 정액이 흘러나온다.
"후우... 서준아. 토끼는 만년 발정이라는 말 알아?"
"아, 알지...?"
"100만 기념. 잔뜩 따먹을 거니까. 기대해."
그렇게 잔뜩 쥐어짜였다.
***
이제 시상식까지 하루이틀 남았나. 사장님이 퇴근길에 날 부르신다.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서."
사장님은 처음보는 신형 차 앞으로 데려가셨다.
"부장 선물이야."
"네?"
"이거. 네 차라고."
어안이 벙벙해서 차랑 사장님을 번갈아 쳐다봤다.
"부장 선물로 차, 차 선물...?!"
"응. 그리고..."
뜬금없이 핸드백에 들어있던 젖소 비키니도 보여주셨다.
"젖소 하으니도 기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