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EP.75) 이서연 ♥
서연이를 보면 항상 괴롭히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서연이도 말로는 아니라지만 그걸 원하고 있으니까 정말 천생연분 아닐까.
"읍... 으읍!"
내가 갑자기 양 볼을 잡고 키스한 탓에 힘이 잔뜩 들어가있다. 살짝 입술을 뗀 뒤에 이렇게 말했다.
"힘 빼봐."
"야. 너 진짜... 갑자기."
"너가 아니라 오빠."
"그거 계속 해야하냐고..."
"응."
"...오빠."
부끄러워 하는 걸 보면 진짜 참을 수가 없다.
"우으... 읍!"
한결 힘이 빠진 입술에 입을 맞추고 차근차근 혀를 내밀어 휘젓는다. 서연이는 키스할때 입 천장, 특히 이 쪽을 좋아했지.
"후아앗. 후으응... 잠시잇!"
곧바로 기분좋다며 소리를 낸다. 이럴때 손을 옮겨서 귀까지 애무해줘야지. 어느정도 공들여서 키스해주니까 금세 표정이 녹아내릴거처럼 변해있다.
"아으으..."
입가에 묻은 침이 또르륵 바지에 떨어진다.
"자. 다시 불러봐."
"서준... 오빠."
"옳지."
마무리로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이러면 사실상 섹스 준비는 전부 끝난거다. 그런데 조금 변화를 주고 싶어서 잠깐 생각에 빠졌다.
"뭐. 또 이상한 짓 하려고."
"하하."
이쯤 되니까 이제 서연이도 속마음을 읽나보다.
"오늘 방송이 사실상 종겜스 시절의 서연이, 즉 초심찾는 방송이였던거잖아. 그러니까 그 다음은 처음으로 유명해졌던 메이드 복을 입고 섹스 하는거야."
"아무거나 막 갖다붙히지마 미친놈아!"
완전 논리적이게 설명한 것 같았는데 아닌가보네.
"아냐~. 아주 뜻 깊은 거니까 얼른 가져 와."
"에휴... 하여간에 구독자 100만 찍으면서 제일 힘들었던 건 네 비위 맞춰주는 거였다니까..."
"풉."
마지 못한 척, 흥분하지 않은 척 스튜디오를 걸어 나가지만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와 속마음은 숨길 수 없나보다.
"자!"
서연이는 메이드 헤어밴드, 민소매 메이드와 검정 스타킹을 가지고 들어왔다.
"옳지. 천천히 벗어볼까? 내가 입혀줄게."
"아니... 내, 내가.."
감도가 높아진 탓에 옷을 벗기려 티셔츠 끝을 잡다 살갗에 닿인 것만으로도 이런다.
"내, 내가 벗는다니까! 진짜..."
어느샌가 검정 세트로 속옷 차림이 된 서연이 곧바로 메이드복을 입으려하기에 저지했다.
"속옷도 다 벗고 입어야지."
"진짜... 너 내가 봐왔던 모든사람중에 제일 변태야."
"정말? 그럼 그만 할까?"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이렇게 말했다.
"계속해..."
"진짜 내가 봐왔던 모든 사람중에 변태네 서연이."
그래서 방금 들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으으... 완전 말렸어. 개씹매니저."
"개씹매니저가 아니라 서준 오빠."
그렇게 말 안하면 더 이상 진행 하지 않을듯이 쳐다보자 이내 입술을 떨어대며 입을 열었다.
"서준 오빠... 메이드 복 입혀주세요."
"헉. 뒷 말은 시킨 적 없는데. 진짜 개씹변태네."
"지, 진짜 죽여버린다!"
입혀달라는 말을 들은 이상 이대로 구경만 하면 아쉽지. 나는 서연이에게 다가가 능숙하게 브라 후크를 벗겼다.
"이제 잘하네. 옛날엔 이거 하나 못 벗겨서 바보 같아 보였는데."
"너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예뻐."
"뭐, 뭐? 갑자기 왜 칭찬 하는데! 바보라고 욕 먹었으면 반격해야지."
왜 칭찬하긴. 그러면 오히려 부끄러워서 이렇게 과민 반응 할거 아냐. 귀여워 죽겠네.
"넌 진짜 예전에 비해서 너무 능글 맞아졌어. 짜증나게 시리..."
"그래서 싫어?"
"싫진 않... 시끄럽고 팬티나 벗겨!"
"네네."
팬티를 발목까지 내리고 발을 들어보라고 말했다.
"옳지."
"애 취급하면 죽여버린다."
"안 했는데."
"그냥 죽어!"
"너무하네."
스타킹은 인터넷에서봤는데 돌돌 말아서 신으면 잘 신겨진다나. 이 부분은 서연이가 해결했다.
"어후..."
"자. 만세."
"응."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린 서연이에게 민소매 원피스 메이드 복을 입혀주었다.
"얘 같네."
"뒤져!"
곧바로 헤어밴드를 씌워준다음에 선물 하나를 더 꺼냈다.
"눈 감아볼래?"
"왜... 또."
서연이의 턱을 잡아 들어올리자 입술을 내민다.
"하하."
"...?"
키스하는 줄 아는 거구나. 하지만 키스가 아니다. 서연이의 목에 검정 개목걸이를 걸어주었다.
"목도리 사면서 같이 산거야."
이렇게 아주 오랜만에 메이드 서연이가 돌아왔다.
"이, 이렇게 입혔으니 또 주인님이라 불러달라 할거지! 변태놈아."
"그건 예전에 한번 써먹었잖아. 지금은 계속 오빠라고 불러달라 할 거야."
"으아아악!"
서연이의 얼굴이 화끈거린다.
"자. 오빠 붙여서 원하는 거 말해봐."
"으으..."
속마음을 볼것도 없이 당연히 자지를 원하고 있겠지.
"서, 서준 오빠... 자지 빨게 해주세요."
"오..."
"왜!"
갑자기 심장이 마구마구 뛰어댄다. 오빠라 부르게 하길 잘했다.
"아니. 진짜 개꼴려서."
"닥치고 자지나 꺼내!"
팬티까지 벗은 다음에 잔뜩 흥분한 자지를 보여주었다.
항상 그렇듯 아무렇지 않은 척 침을 삼키고 다가와 핥아댄다.
[옅게 야한 냄새도 나서... 아오 진짜! 다른 남자들을 볼땐 아무렇지 않은데... 얘만 볼때면... 왜 이렇게 가슴이 두근 대는 걸까...]
츄으응♡츄으읍♡
"오빠 자지 맛있어?"
"몰라."
발음이 뭉개진 채로 대충 대답하고 태연하게 펠라를 이어가는 서연이. 머리를 넘겨주며 이런 명령을 시켜봤다..
"오빠 자지 맛있어요 라고 해볼래?"
"..."
여러번 하다보니까 자기도 오빠라 말할때마다 흥분 하는 걸 눈치 챈 모양인지 나와 눈을 맞추고 금세 입을 연다.
"오빠... 자지 맛있어요..."
"개꼴린다."
"아가리 해."
서연이는 항상 정액을 먹고싶어해서 처음은 펠라로 시작한다. 그 덕인지 어느샌가 펠라 실력이 훌쩍 늘어버렸다.
"츄으응... 쭈우웁... 쭙."
처음에는 귀두 끝을 핥아대다가 아래로 내려가 그 밑, 이어지는 포피 소대를 빨아댄다. 그러면서 한 손으로 기둥을 잡고 다른 손으론 불알을 만져댄다.
"읏."
"이제 쌀 거 같지?"
"응. 잔뜩 싸주세요 오빠라고 해줘."
"...잔뜩 싸주세요. 오빠."
서연이의 입 안이 정액으로 가득차 조금씩 새어나온다. 내게 보여달라고 말하자 턱을 들어올리고 입을 살짝 벌린채 날 바라본다. 입 한가득 하얗게 있는 모습도 볼만했다.
"꿀꺽."
이후에는 전부 삼킨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좆같은 새끼."
"하하."
오빠라 부르다 현탐이 왔나보다. 그럼 현탐을 날려버릴 쾌감을 주면 어떨까. 무릎꿇고 있던 서연이를 일으켜세워 벽에 손을 짚으라고 말했다.
"스타킹 벗어야 하는 거 아냐?"
검정 스타킹에 둘러싸인 엉덩이를 내밀며 말한다.
"얼마 하지도 않는 거..."
중앙 부분만 손으로 찢어 구멍을 내자, 물이 뚝뚝 하고 떨어진다. 애액 젖은 클리토리스를 손으로 만져대자 바로 반응이 오는듯 몸을 부들부들 떨어댄다.
"바로 넣어줄게."
"아... 응. 오빠. 자지 넣어주세요..."
"이번엔 말 해달라고 안 했는데."
"하, 하나 하나 트집잡지마!"
부끄러워서 빨개진 서연에게 삽입하자 얼굴이 더욱 더 달아오른다.
"아으읏...! 크기는 또 쓸데없이 커서..."
"쓸데없긴. 엄청 많이 쓰잖아."
"우으읏."
"조금 이따 움직일까?"
서연이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린다. 적응하는 동안 초커 위의 목덜미를 핥고 메이드 어깨끈 안에 손을 집어 넣어 양 손으로 가슴을 만져댔다.
"하으응."
"이제 좀 괜찮아?"
"으, 으응... 움직여줘."
퍽♡퍽♡
살갗 부딪히는 소리가 스튜디오 안에 울려퍼진다. 방음 부스라 바깥엔 들리지 않겠지만 이젠 들려도 상관없다.
"하아. 하아..."
사정을 할때에는 뒤에서 끌어안으며 마치 개처럼 자궁에 닿을 만큼 꼬옥 끝까지 삽입해 듬뿍 사정해주었다.
"우으으..."
바들바들 다리에 힘이 풀린 채 벽에 손을 짚고 있던 서연이. 그리고 보지에는 정액이 뚝뚝 떨어져 작은 웅덩이를 만든다.
"고생 많았어."
서연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지않아 출근했을때, 다들 엘로디의 곁에 모여있다. 그래. 벌써 때가 왔구나.
"매니저 오빠!"
"응. 엘로디, 구독자 100만 축하해."
"에헤헤. 저, 엘로디. 100만 기념으로 한국 전통 복장인 한복을 입어보려고 합니다!"
의자에 앉아있는 엘로디. 머리는 예진이가 꾸며주고있다.
"예전부터 엘로디 머리 만져보고 싶었는데 머릿결 진짜 곱다."
"엘로디 잠깐만. 이거 엄청 집중해야하거든. 움직이지마."
그렇게 은발의 양갈래 땋은 머리 엘로디가 탄생되었다.
"어때여? 매니저 오빠. 저 펠라 손잡이 생겼어요!"
"크흡..."
신이 난듯 양갈래 머리를 흔들어댄다.
"엘로디. 아무리 튼튼하게 고정했다고 쳐도..."
"아 갓어 트윈테일...! 트트..."
"그렇게 머리 막 흔들면 풀어져!"
"죄송합니다..."
왠지 예진이에게 한 소리 들을것 같더만.
"풉. 오늘 같은 날은 어쩔 수 없잖아. 벌써 회사 세번째로 우리 엘로디가 구독자 100만 뉴튜버가 되었네."
"에헤헤. 엘로디도 100만 뉴튜버다. 엘하하하."
오늘의 엘로디는 텐션이 너무 높다. 잘못 걸리면 남아나지 않겠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