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EP.54) 지민과 첫 섹스
쪽♡쪼옵♡쪼옵♡
그런가. 안 그래도 흥분에 못 견디던 지민에게 극락 음욕젤로 불에 기름 붓는 격이 되어버렸구나.
"읍..."
"하아... 하아..."
이번에는 두 손으로 볼을 잡고 진하게 키스하려는듯 입 안에 혀를 휘젓는다. 투박하게 본능만 느껴지는 그런 키스였다.
"후으으응..."
젤처럼 끈적해진 침을 뚝뚝 흘리며 날 쳐다본다. 서서히 초점이 돌아오는 것처럼 보였다.
"히익... 서, 서준씨! 제, 제가 무슨 짓을..."
"여기저기 키스하신것 같습니다."
말하면서 얼굴 주변,목, 어깨에 빨개진 키스마크 보여줬다.
"으아아아... 죄송해요. 진짜 죄송해요. 뭐에 홀린것처럼 막 서준 씨를..."
젤의 효과가 약한건 아닐 거다. 아마 그만큼 상당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건 아닐까. 어쨌거나 정신을 차린 것 같으니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기로 했다.
"죄송합니다. 흐윽... 죄송해요. 저 그냥 죽을까요?!"
"아뇨 괜찮아요. 울기까지야. 뭐 나쁘진 않았으니까..."
혼자 막 키스하더니 혼자 막 울기 시작하니 영 당황스럽다. 일단 공감해주는 느낌으로 가보자.
"하긴... 제가 모텔까지 데려와서 너무 둔했죠?"
"맞아요! 이건 다 서준 씨 잘못이에요. 서준 씨 잘못!"
"하하. 그래요. 제 잘못인 걸로 하죠. 그런데..."
정신은 돌아 온것 같지만 아직까지 당장이라도 덮칠듯 내 위에서 두 손목을 꼬옥 붙잡고 있다.
"더 하고싶으신거죠?"
"..."
한참을 뜸들이다가 네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좋아요."
"...꿀꺽."
지민은 다시 내 몸 여기저기에 키스하며 이번에는 옷 안으로 두 손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이게 말로만 듣던 역강간?
"옷 벗길래요. 두 손 들어봐요. 얼른."
두 손을 위로 뻗자 쭈욱 잡아당기듯 티셔츠를 벗긴다. 그리고 내 몸을 보더니 마구 입맞춤해댄다.
"그, 그... 조금 아픈데요?"
"아. 미안해요... 아 그렇지."
잠깐 멈칫 하더니 내가 쓰던 젤을 가져와 두 손에 듬뿍 짜버린다.
"이러면 아프지 않을 거예요. 서준 씨도 나 마사지했으니까. 이제 내가 할 차례."
"제가 마사지 할때 가슴은 안 만졌는데~."
그러자 필사적으로 본인의 가슴을 두드린다.
"내 가슴 만지게 해줄테니까! 만질래요 서준 씨 가슴."
"하하하! 알았어요. 편하게 하세요."
호기심 많은 아이처럼 여기저기 두드려보다 손가락이 유두쪽으로 간다.
"...읏."
"여기가 약점이신가요~."
"그, 글쎄요..."
아침에 엘로디랑 서연이가 핥아대던것 때문인지 쓰라린다.
"신기하네요... 그냥 서준 씨 몸인데... 보기만해도 자꾸 두근거려요."
심장이 있을법한 위치에 손을 올리는 지민.
"서준 씨도 엄청 두근거리네요."
"네. 많이 흥분했나봐요."
"...서준 씨. 이 젤. 먹어도 상관없는거죠?"
"예. 아마도...?"
보통 러브젤은 먹어도 이상없게 만드니까. 혹시 몰라서 러브젤 통에 적힌 설명서를 읽어보라 말했다.
"후훗... 된다고 하네요."
"근데 그건 왜...?"
쭙쭙...
곧바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왜이리 우리 스트리머들은 다 유두를 좋아하는 걸까.
"크으읏..."
"아하하. 서준 씨. 그 표정 너무 귀여워요."
빨다가 입 안으로 들어가는 머리카락이 불편했는지 귀 뒤로 넘긴 뒤에 다시 빨아댄다.
"에헤헤... 뭐가 나오는 건 아닐텐데. 너무 맛있어요."
이 사람, 또 다시 이성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그렇게 잔뜩 희롱해대다가 혀로 쭈우욱 배꼽아래를 타고 내려간다.
"들은 적 있어요. 남자는 흥분하면 이거, 그러니까 자지가 커진다고... 꿀꺽."
바지랑 팬티를 동시에 내리자 툭하고 자지가 나타났다.
"크다. 원래 이만큼 커지는건가요?"
"음. 다들 말하기론 제가 특히 크다고들 하더라고요."
"..."
냄새를 맡는듯 코 옆으로 가져다대 볼로 비벼댄다.
"하으으... 서준 씨 저 너무 흥분 되는데. 여기도 만... 아니 마사지 해줄게요. 괜찮죠? 제 거도 만지게 해드릴테니까!"
이제는 자동반사 느낌으로 나온다.
"예. 하하..."
"계속 자극하면 하얀 정액이 나온다고 그랬는데. 그게 안으로 들어가면 임신이 된다고... 서준 씨는 임의로 조절 할수 있지만."
이제는 직접 말하지 않아도 질사 프리패스 효과가 자동으로 적용되나보다.
"이렇게 하면 되나..."
꽉!
손에 힘을 너무 주신다.
"아뇨. 조금만 살살..."
"아. 미안해요. 그 힘조절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음. 아령잡듯이 살살?"
"...이렇게요?"
꽤 괜찮은 설명이였는지 곧바로 알맞은 세기로 잡아버린다.
"됐나요?"
"예. 이제 위아래로."
"서준 씨 많이 해보셨나보네요..."
"남자는 자위 많이 해보니까."
"아. 그랬죠... 남자는 주기적으로 해줘야한댔죠. 이제 제가 해드릴게요."
지민은 부끄러운건지 눈꼬리가 파들파들 떨리는 표정으로 나랑 자지를 번갈아쳐다본다.
"후우..."
"아, 아프세요?"
또 한번 멈칫하고 내 눈치를 살핀다.
"아뇨. 딱 적당하게 좋은 것 같아서요. 마침 젤도 묻었고..."
"서준 씨 진짜... 다른 건 둔감하면서 이런건 잘 느끼네요!"
"네?"
"흥. 아녜요."
얼마 지나지않아 슬슬 신호가 오기 시작한다.
"지민 씨 저 쌀 것 같은데."
"헉. 오줌 마려워요? 커피 괜히 마셨나..."
"풉. 그거 말고요 정액."
"아..."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게 자지로 느껴진다.
"그, 그런 걸 원래 싼다고 표현하는 건가요? 저 몰랐어요..."
"이제 알았으면 됐죠. 읏... 이제 진짜 나와요."
"휴, 휴지 들고 올까요?"
일부러 휴지를 들고올 틈도 없이 얼굴 주변에 듬뿍 정액을 싸질렀다.
"히이이... 이게, 정액..."
얼굴에 정액이 묻어 뚝뚝 흐르는 걸 잔뜩 감상하다가 휴지를 건넸다.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은건지 멍한 표정이라 그냥 내가 닦아주었다.
"고마워요..."
"이제 지민 씨 차롄데."
당연히 거절할 일 없겠지만 착한 척 이렇게 말하기로 했다.
"힘드시면 안해도 괜찮아요."
"아녜요. 누가 그랬잖아요. 세상은 기브앤테이크라고."
"아하하... 여기서 또 엘피셜이."
지민은 누워있던 날 끌어 앉힌 뒤에, 스스로 입고 있던 검정 브라탑을 벗었다.
"상냥하게 해주셔야해요..."
"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치곤 아까 되게 거치시던데."
"..."
말없이 고개를 숙이길래 먼저 목덜미를 살짝 핥아보았다.
"히이익..!"
"할게요?"
"녜에..."
두 손에 젤을 듬뿍 짜고 아까 못했던 가슴마사지를 이어하기로 했다.
"으읍.. 으음..."
쪼물쪼물
피부가 러브젤로 번들거려져 간다.
"피부가 되게 곱네요..."
그러면서 살짝 유두를 꼬집어봤다.
"하으응...! 서준 씨!"
"아까의 복수."
"..."
전부터 눈길이 가던 배, 옅게 11자 복근이 보이는걸 가리켰다.
"살살 만져볼게요."
"네..."
손가락을 가져다대니까 힘이 들어가는지 11자 라인이 조금 선명해진다. 암만 운동해도 복근은 진짜 안 나오던데...
"되게 매끈거리네요... 좋다."
아예 손바닥으로 원을 그리듯 배를 쓰담쓰담해주었다. 그러자 부들부들 떨리는게 느껴졌다.
"서, 서준씨... 저기 아까부터 여기가 쿵쿵대서... 어떡하죠?"
"여기가 어디일까요?"
한번 또 모른 척 되물어보자 내 손을 잡아 바지 속으로 들어 밀었다.
"...여기. 그러니까 보지..."
[히이익! 정말 말해버렸어! 서준 씨 이상한 사람처럼 보진 않겠지?!]
"아까처럼 마사지를 하면 나을거같은데. 해볼까요?"
"부탁드려요..."
애무 하는 거야 이제 어렵지 않지만 괜히 손으로 절정을 느끼게 해주면 아까우니까. 자지가 고달파 지게 천천히 달아오를 정도로만 만져댔다.
"후으으..."
[자꾸 갈듯말듯 한 기분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워...]
이 쯤에서 살짝 몸을 밀착 시켜 엉덩이로 자지가 느껴지게 만든다.
"저, 저 서준 씨... 자지... 넣어볼래요?"
성공이다. 모텔 하트 침대에 지민을 눕히고 팬티와 바지를 쑤욱 벗겼다.
"아으음... 많이 부끄럽네요. 불 끄고 하면 조금 그렇겠죠."
"예쁜 얼굴 가리면 아깝잖아요."
"으으으...! 이번에도 또."
"뭐가요?"
"아, 아니에요."
"다리 조금 벌릴게요?"
"에..."
천천히 벌려서 M자 처럼 만들었다. 방금 마사지를 해준 덕에 물이 젤과 함께 흘러 옅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다.
"이, 이거 잠깐 작게 줄여서 할순 없뎄죠?"
"네. 이게 여의봉 같은건 아니라서."
"히이이..."
"끝부분부터 살살넣을테니까 걱정말아요."
여자의 첫경험을 즐기는건 항상 설렌다. 귀두 끝부분만 넣고 표정을 살폈다.
"으으읍..."
"어때요?"
"애가 타서 안되겠어요."
그때 지민이 두 다리로 날 끌어안아 끝까지 꼬오옥 삽입했다.
"후으으웅..."
"괘, 괜찮아요? 천천히 넣을려 했는데."
"하아아... 전부 들어오니까. 멋대로 발가락이 움츠러드네요..."
잠깐 적응할 시간을 주었다.
"이제 움직여볼게요? 다리 좀."
"아... 네."
찌걱♡찌걱♡찌걱♡
허리를 흔들며 꼬옥 조이는 질, 탄력적으로 느껴지는 피부를 즐겼다.
"하아 하으윽 하아. 서, 서준씨... 뭔가 터질것 같은 기분이..."
다시 허리는 두 다리로, 내 목은 두 팔로 꼬오옥 끌어안아댔다.
"으, 으으읏...!"
순간 절정을 느낀듯 부들부들 떨다 힘을 쭈우욱 빼댄다.
"하아아... 뱃속이 따뜻해지는 게 느껴져요... 서준 씨도 사정 하신거죠."
"네."
자지를 빼내자 보지에서 처녀혈과 섞인 정액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안에 잔뜩... 이거 버릇 들지도 모르겠어요."
"..."
그때였다.
또 이성을 잃은듯 내 두 손목을 붙잡고 날 눕혔다.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까. 오늘 계속해요!"
그렇게 잔뜩 기승위로 착정 당했다.
***
다음날 아침 싱글벙글 인방 매니지먼트 안.
아직 사장님은 도착하지 않은 상황, 다른 세 사람은 꼬옥 팔짱을 끼고 있는 지민을 보며 각기 다른 표정을 짓는다.
"내 이럴줄 알았다."
"서준이 너무해... 혼자만 헬스장가서..."
"헉. 대박사건."
그대로 어깨에 머리를 기댄채 대답하는 지민.
"다들 서준 씨에게 얘기는 들었어요. 그래서 말인데 지난번에 했던 선전 포고 다시 해도 될까요?"
다들 고개를 끄덕이자 한번 숨을 고른다.
"저, 올해의 스트리머 상을 받은 뒤엔 서준 씨에게 프러포즈 할겁니다."
"뭐어?!"
시선이 내게로 향한다.
"또 서준이의 마성의 매력에 빠진 피해자가 늘어버렸구나..."
"그거네여. 굴러들어온 돌이 박는다!"
틀리게 말했지만 엘로디의 말이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한편, 서연은 두 주먹을 불끈 쥔채로 대답했다.
"순순히 넘겨줄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올해의 스트리머 상도 매니저도 절대 포기 못해요."
웬일인지 서연이가 다가와 내게 팔짱을 껴댄다.
"굳이 지민 언니가 아녀도 김예진, 엘로디 너희 둘도 마찬가지야. 이제부터 또 한번 승부인 셈이지. 곧 중간점검 파티도 있잖아."
"음... 나 하나 가지고 싸운다고 하니 몸둘바를 모르겠는 걸."
"너, 너는 그냥 큰 우유하나 사면 덤으로 주는 우유고! 진짜 메인은 올해의 스트리머 상이야."
서연은 얼굴이 붉어진 채로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갔다.
"참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아무튼 서연이 말에는 동감이에요. 좋은 승부 펼쳐봐요. 지민 언니."
다들 선전포고를 듣고는 잔뜩 힘이 들어간 채로 방송을 시작했다.
"역시 쉽지않네요. 그래도 저 해낼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혹시나 또 섹스하고 싶으면 말씀 하시고오..."
"하하. 저보다는 지민 씨가 하고 싶은건 아니고요?"
"모, 몰라요..."
이제 지민의 스튜디오를 만들 때가 온 것 같다. 하지만 당장 오늘 만드는 건 무리 일테니 실내 방송감을 익힐 겸 다른 스트리머들 게스트로 나가보라고 말했다.
"그러면 엘로디 씨? 그나마 제일 친하니까..."
그렇게 엘로디의 스튜디오에 찾아갔다.
"엘로디. 오늘 방송 뭐할거야?"
"듣고 놀라지 마세여. 매니저 오빠. 무려 김피탕 먹방이에요."
"김피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