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EP.38) 젖소 엘로디 등장 !!
며칠 뒤...
엘로디의 실버버튼이 도착했을 무렵, 싱글 벙글 인방 매니지먼트 안.
"짜잔~ 매니저 오빠 어때요?"
엘로디는 위아래로 한벌옷의 젖소 잠옷을 입은 채 나타났다.
"너무 귀엽죠!"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은걸."
"흐흐. 맘대로 하셔도 돼요."
아직 출근한 사람은 엘로디 밖에 없다.
다가가서 볼을 쪼옵쪼옵 빨아댔다. 입안 가득 마시멜로처럼 포동포동한 기분이 든다. 더 느끼고 싶어서 강도를 높였다.
"헤헤. 아픕니다."
"후우..."
그걸로도 만족이 안 되어 찹쌀떡 같은 볼따구를 두 손으로 마구 만져댔다.
"우우웅..."
"젖소 잠옷 너무 잘 어울려."
"다행이네요. 매니저 오빠 몰래 준비한 구독자 10만 서프라이즈 이벤트거든요."
"시청자들도 엄청 좋아하겠다."
그때, 서연과 예진이 도착했다.
서연은 완전 놀란 표정을, 예진은 꺄아악 거리며 엘로디에게 다가갔다.
"엘로디 이게 뭐야. 젖소야?"
"맞습니다. I am 젖소 엘로디."
"꺄아아악! 완전 귀여워."
서연은 조용히 내게 다가와 말한다.
"저런 옷도 예뻐 보이네. 나도 하나 사서 입을까?"
"서연이 넌 노출이 최고지."
"어휴. 이 변태 새끼."
마침 사장님도 도착해 예진과 함께 엘로디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꺄아~ 엘로디. 은발에 젖소 잠옷이라니! 인방 업계를 확 쓸어담으려고 그러는거야?"
"에헤헤. 사장님까지 그렇게 말하면 부끄러워요..."
"오늘 구독자 10만 기념 방송은 걱정 안해도 되겠네. 이거 받아."
엘로디에게 포장된 실버버튼을 건넨다.
"이게 실버버튼... 빨리 뜯어볼래요!"
"방송 시작하고 나서 뜯어야지."
"아하하. 그러네요! 방송. 다녀오겠습니다."
사장님은 멀어져가는 엘로디의 뒷모습을 보며 나지막히 말씀하신다.
"엘로디가 오고나서 말야. 회사가 한층 더 시끌벅적 해진것 같지? 어딘가 뚝 하고 떨어진 귀여운 스트리머. 그게 엘로디였나봐."
"아하하."
정말로 덕분에 회사가 한층 더 화사해진 기분이다. 하얀색으로 빛나는 머리가 돌아다녀서 그런가.
"얘들아 다들 저녁에 시간 있어? 회사에서 찐하게 파티 한번 열자. 엘로디 10만 축하기념, 그리고 승진 기념."
"승진 기념요?"
"승진?"
누가 승진하는 거지? 엘로디 말하는 걸까.
"후후. 그건 저녁에 가서 말해줄게."
그 시각 엘로디는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제목 : 엘로디 구독자 10만 달성!! 그런의미로 엄청난걸 입어봤습니다]
-엘하~
-엘하!
-ㅇㅎ
"우리 엘붕이들 엘하예요. 오늘은 평소와 다른 엘로디..."
방송 대기중...
이라는 화면이 사라지고 전신이 잘 비치게 서있는 엘로디가 나타난다.
"젖소 엘로디 등장!"
-오우야 ㅋㅋㅋㅋ
-옷 왤케 귀여워요ㅋㅋ
엘로디너무예뻐님이 10,000원을 후원, thank you!
우리 엘로디 너무 귀여워 ㅋㅋㅋ 젖소 흉내 내주세요!
"앗. 젖소 흉내...? 음. 한국말로 젖소가 어떻게 울더라."
-응애응애
-음머어어 하고
"저어엊. 저어엊."
-?????
-엘로디 멈춰!
-어허 씁... 그 말 위험해
그제서야 뒤늦게 채팅창을 확인한다.
"꺄하하! 음머어어구나. 음머어어~ 음머어어~."
하다 재미 붙었는지 두 손으로 뿔을 만들어 귓가에 가져다댄다.
"후아. 소 흉내내는거 재밌네요."
ㅇㅇ님이 1,000원을 후원, thank you!
아 ㅋㅋㅋ 이거 후원 못 참지
"천원 후원! 음머~ 감사합니다."
현재 시청자 수 대략 1,800명.
다들 엘로디의 울음소리를 듣고 싶다며 계속해서 후원세례가 이어진다.
"와아... 정말 후원 엄청 많이 받았다. 감사드려요.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왜 젖소 잠옷을 입고 왔을까요?"
-구독자 10만이라서?
-10만 이벤트중이자너 ㅎㅎ
"헉. 어떻게 알았지. 아! 제목에 써놨구나."
-ㅋㅋㅋㅋㅋ
-졸커 ㅋㅋㅋ
엘로디로디님이 100,000원을 후원, thank you!
엘로디 100만까지 흥해라 ㅎㅇㅌ
"꺄아아! 엘로디로디님 십만원 감사드려요. 음머어어어어어어..."
숨을 못셔 얼굴이 빨개질때까지 이어서 한다.
"헤엑 헤엑. 숨 넘어가는 줄 알았네요."
-얼굴 빨개졌다 ㅋㅋㅋ
-왤케 커엽냐고
이제, 자리에 앉아 실버 버튼을 꺼내는 엘로디.
"그러면 다같이 실버 버튼 언박싱 해보겠습니다."
-큰거온다 큰거온다!
-벌써 구독자 10만이라니
번쩍번쩍 빛나는 실버버튼.
자신의 하얀 머리와 비교하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저, 엘로디의 흥흥장구 방송.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 꼭 스트리머왕까지 될테니까요."
-흥흥장구?
-승승장구예요 엘로디님
"앗. 아, 아무튼 의미만 통하면 됐죠!"
-부끄러워한다 ㅎㅎ
-앞으로 승승장구가 아니라 흥흥장구다
***
대략 오후 5시 30분 정도.
구독자 10만 방송, 한참을 이어 계속하다 마지막엔 자기 하얀 머리와 똑같은 우유 먹방으로 끝내겠다고 말한다.
"캬아~ 신선하네요. 내일 방송도 기대해주세요."
방송 종료 후, 열기로 후끈후끈거리는 엘로디의 스튜디오에 들어갔다.
"엇. 매니저 오빠~."
"풉. 엘로디..."
방금 먹은 우유가 마치 수염처럼 입가에 묻어있다.
"수염 생겼네."
"젖소니까요!"
그거랑 관계가 있던가? 여튼간에 휴지 한장을 뽑아 입가를 토닥토닥 닦아주었다.
"오늘 방송 고생 많았어. 이따 회사에서 파티 열거라더라. 엘로디 구독자 10만 기념, 거기다 승진 기념이래."
"승진? 누가 승진해요?"
"음... 나도 잘 모르겠어. 이따 파티 해보면 알겠지."
조명때문인지 땀으로 촉촉한 앞머리를 쓰담쓰담 해주었다. 엘로디는 빈 우유통을 책상에 올려놓고 내게 속삭인다.
"매니저 오빠. 이 젖소 잠옷의 비밀, 아세요?"
"비밀?"
"히히. 오빠한테만 보여드리는 건데~ 잘봐봐요. 이렇게 지퍼를 내리면..."
잠옷 안에는 브라와 팬티만 입고있었는데 모양이 젖소무늬로 되어있었다.
"세상에... 젖소 잠옷에 속옷까지 맞춰 입고 온거야."
"네. 이건 방송에서 못 보여드리니까... 사실상 매니저 오빠를 위한 선물이죠."
"하하하!"
"젖소 엘로디는 젖이 나올지 확인 해보시겠어용?"
침을 꿀꺽 삼키고 스튜디오 문으로 다가가 주위를 살핀 뒤에 철컥! 굳게 잠궜다.
"응. 소 등급 판정 해봐야겠다."
"당연히 1++등급입니당!"
"의자에 내려와서 무릎 꿇어볼래?"
순순히 내말을 듣고 자리에 내려오는 엘로디, 나는 그녀의 무릎 위에 머리를 올렸다. 흔히들 말하는 수유 대딸을 받아 볼 차례다.
"뭐예요. 아기한테 맘마주는 것 같다."
"비슷한 느낌이지."
이렇게 보니까 가슴에 가려져 엘로디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젖소 브라를 아래로 쭈욱 내리자 핑크색의 유두가 툭하고 튀어나왔다.
"헤헤. 매니저 오빠. 쭙쭙 소리 엄청 크게 나요. 진짜 아기야 아기."
이럴때 다들 응애응애 또는 마망이라고 그러던데. 그런말은 차마 못 하겠다.
"밑에도 만져달라고 완전 빳빳해졌는데여~."
"부탁할게."
엘로디는 바지 지퍼만 내려서 잔뜩 흥분한 자지를 꺼내었다.
"아기답지 않게 엄청 크시네요. 알았어. 이 엘로디 마망이 처리해줄게."
"큽..."
마망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아닌가? 마마가 영어니까 알고 있는게 당연한가.
"엘로디 찌찌 맛있죠?"
"응. 보들보들해."
아침에 만져댔던 볼과는 차원이 다르다.
"많이 먹어요. 자지는 제가 책임질테니까요."
맨들맨들 거리는 손가락이 자지에 닿는다. 아까 마시던 우유가 손가락에 살짝 묻은듯 끈적끈적하게도 느껴진다.
"우으응... 잠시잇. 너무 세게 빠셔대니까 손에 힘이 잘 안 들어가요..."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좋아."
한 손으로 자지를 만져대며 다른 손을 가만히 있던게 심심했는 듯 내 머리를 쓰담쓰담해준다.
"후우... 엘로디 나 이제 쌀 것 같아."
"아. 넵. 아니지."
"응?"
말투를 고친 채로 이렇게 말한다.
"우리 서준이~ 잠깐만 기다려. 엘로디 마망이 휴지 가져올겡."
"..."
무릎 위에 올린 머리는 그대로 둬야한다며 그 상태로 책상위까지 팔을 쭈욱 뻗는다. 허리를 굽힌 탓인지 가슴에 얼굴이 눌리기 시작한다.
"우읍..."
"휴지 가져왔어."
하마터면 가슴에 눌려 숨막혀 죽는줄 알았네. 엘로디는 휴지를 감싼후에 다시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리 서준이 얼른 가버리렴~."
엘로디의 찌찌를 쪼옵쪼옵 빨아대며 개운하게 사정했다.
"어땠나요! 저 엘로디의 마망 연기!"
"엄청 색다른 경험이였지..."
"후후훗! 다음에 또 하고 싶으면 말만 하세요."
그때 똑똑... 다급한 노크 소리와 짜증섞인 서연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야 니네 뭐해? 빨리 문 안 열어? 파티 연다니까 언제 오는 거야."
"슬슬 가볼까 엘로디?"
"넵."
문을 열자 서연의 시선이 아래로 향한다. 바지를 입긴했는데 아직 커져있는 자지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엘로디 너 손에 들고 있는 휴지."
"정액이에여!"
"어휴... 어쩐지 왜이리 안 나오나 했어. 휴지는 내가 처리할게. 줘."
휴지를 건네받아 그 안에 있던 정액을 핥아먹는다.
"으헤헤! 서연 언니 그러니까. 요X레 뚜껑 핥아 먹는것 같아요."
"어, 얼른 가기나 해."
다 같이 파티장소로 향하자 손에 들고 있는 폭죽을 터트려주는 사장님.
"엘로디 구독자 10만 축하해. 그리고..."
이번에는 시선이 내게 향한다.
"우리 매니저! 승진 축하해. 이제부터 과장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