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호감작 하는 인방 매니저-18화 (18/81)

[19] (EP.18) 빅 이벤트 대비

관음으로 인한 호감작은 이제 끝났다.안전하게 서연이의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 문을 굳게 잠궜다.

"히익!"

그 동안 예진이는 더블 파이즈리에 대해 검색해보고 꽤 놀란 모습을 보여준다.

"서준아. 정말로 네가 말하는 그게... 여자 둘이 가슴으로 막 비비는거야?"

"응. 서연이가 해줬는데 되게 기분 좋았거든."

"이서연 또 너야?"

팔짱을 꼬며 이렇게 대답한다.

"그, 그냥 뭐. 가슴 달려있으니까 해본거지 뭐. 매니저도 꼬추 달려있으니까 섹스 하듯이."

"야아. 그렇게 적나라하게 말하지마."

서연이가 늘 앉던 게이밍 의자에 앉아 둘을 바라봤다.

"부탁 할게."

"야 근데 러브젤 있어? 그냥 하면 뻑뻑 하잖아."

"혹시 몰라 가져왔어. 일회용으로."

"미친놈 아냐 진짜?"

기다란 봉지에 담긴 일회용 러브젤을 보여줬다. 흡사 커피 믹스처럼 생겼다.

"아무튼 뭐. 서준이 꿈이라고 하니까... 들어줄게."

서연이가 머뭇거리는 사이, 예진은 내 앞에 무릎꿇고 앉아 날 올려다본다.

"바지 벗어줄래?"

"응."

"야. 잠깐잠깐. 나 빼지마라."

뒤이어 무릎꿇고 앉아 티셔츠와 브라를 벗는 두 사람.

서연이 말대로 컨디션이 좋은 건지 조금 더 가슴이 커보인다.

아래를 향해 내려보면 무릎꿇고 가슴을 내미는 서연과 예진이 보인다. 고맙다 호감작!

"서준아. 이거 어떻게 뜯는 거야? 그냥 커피믹스 뜯듯이 뜯으면 돼?"

"응."

예진이 힘을 세게 줘서 뜯자 러브젤이 흘러나온다.

"꺅. 가슴에 묻었어. 아하하... 어차피 가슴에 묻힐거니까 괜찮으려나."

적당히 반반 나눠서 사이좋게 가슴골에 러브젤을 흘려보낸다. 둘다 번들거리는 가슴이 참 볼만하다.

"으읏... 이거 둘이서 하려니까 잘 안 돼네."

"서연아 좀만 뒤로 가봐."

"어 잠깐만."

어떻게 낑낑거리다가 더블 파이즈리가 성공했다.

"야 이예진 잠깐만. 네 젖꼭지가 자꾸 네 젖꼭지에 스쳐서 기분 이상하잖아."

"그, 그거는 어쩔수 없는거다 뭐. 서준아 아프진 않지...?"

말랑거리고 미끌거리고 따뜻해서 너무 좋다.

"이대로 죽어도 좋아."

"그래. 콱 죽어버려라."

"서연이는 참 솔직하지 못하네. 오히려 나한텐 그게 유리하지만."

"뭐, 뭐라는 거야!"

서연이가 부끄러워할때면 몸이 뜨거워지는데 그게 가슴으로 느껴진다.

"얘들아 이제 가슴 천천히 움직여 볼래? 위 아래로."

"응. 서준이 거 정말 크다. 가슴으로 감쌌는데도 귀두부분이 보이네."

"그 부분도 핥으면 좋고."

그 말을 듣자 순순히 혀를 내민다.

"알았어. 우리 서준이 매니저일 열심히 하니까 해주는거야."

"고마워."

"뭐여 둘이 왤케 사이 좋아보여?"

질투라도 하는 걸까. 서연이가 먼저 가슴을 움직여댄다. 뒤따라 예진이도 가슴을 움직여댄다.

"후우..."

"좋냐?"

"개좋아..."

사정은 공평하게 반반 서연이, 예진이 가슴에 묻었다. 예진이가 휴지에 정액을 닦을동안 서연인 핥아 먹는다.

"캬. 맛있어라. 아깝게 그걸 닦아?"

"아, 아무리 서준이라해도 정액은 못 먹거든."

예진은 휴지 몇장을 뽑아 가슴 얼굴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렸다. 스튜디오에서 나오자 사장님이 우릴 찾고 있었다.

"얘들아! 마무리 작업까지 끝났어. 빨리와봐."

"아. 넵!"

사장님의 스튜디오로 가서 완성된 예진의 뉴튜브 영상을 감상했다.

"와... 사장님 진짜 고마워요. 저 열심히할게요."

"너무 기뻐서 울어도 돼."

허리에 두손을 얹고 엣헴 하신다.

"아, 아뇨. 그 정도는 아니고요... 눈물보다는 힘이 나네요."

예진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서연을 쳐다봤다.

"좋아! 일단 내 첫 목표는 이서연 바로 너야."

"흥. 그럴 줄 알았다. 하지만 쉽지 않을걸? 난 곧 2만명을 눈 앞에 두고있는 뉴튜버라고. 네가 과연 날 따라잡을수 있을까?"

"우와 말투 봐. 싸구려 악당같아."

그 말을 듣고 다들 빵터진듯 크게 웃는다.

"시끄러워! 다들 웃지마!"

"그래서 우리 예진이 채널 이름은 뭐할꺼야?"

턱을 괸 채 예진을 쳐다보는 사장님.

"예전부터 정해둔 게 있어요."

"예지닝 하트?"

"왜 그리 하트에 집착하시는 건데요..."

***

뉴튜브 채널 [이서연].

뉴튜브 채널 [예진 cafe].

개설 날짜는 예진이가 5일 정도 늦지만 두 사람 다 비슷한 시기에 구독자 수 5만명을 돌파했고 이제는 구독자 1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게다가 평균 시청자 수도 2,000명 이상.

두 사람 다 빠른 상승세에 활력을 얻은 듯 열심히 방송중이다.

그리고 나는 회사 테이블 앞에 앉아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방송을 구경한다. 호감작을 위해서였긴 하지만 어쨌거나 두 사람 다 내가 키운거나 다름없다.

'이제서야 좀 인방 매니저 답네.'

마침 시간도 좀 남았는데 그 동안 못 가본 커뮤니티 좀 가볼까. 따지고보면 시발점이 커뮤니티 차단이였지.

[요즘 서연이 보기 너무좋다]

[오늘 방송도 괜찮네]

[서연이 매니저가 도와주고 난후부터 확 뜨는듯?]

매니저 얘기가 나올때면 자꾸만 웃음이 나온다. 그 무렵 사장님이 날 찾는다.

"우리 매니저 뭐해? 바쁘니?"

"아뇨. 어쩐 일이세요?"

오늘은 오피스 룩으로 쫙 달라입는 H치마와 블라우스를 입고 계신 사장님. 밀프 취향은 아니였는데 눈을 띄게 해해준 장본인답다.

"다른 게 아니고. 통장 확인 해볼래?"

"네?"

모바일 뱅크로 들어가 이체 내역을 확인했다.

[우리 매니저 열심히 해]와 더불어 200만원이 넘는 액수였다.

"이, 이게 다 뭐예요?"

"성과금! 이런거 준건 처음이라 놀랐지?"

"예. 엄청..."

"우리 매니저 덕분에 서연이도 예진이도 활력을 얻은 것 같아서."

이럴때는 겸손하게 대답해야지.

"아닙니다. 두 사람이 잘한 덕이죠. 제가 한게 뭐 있겠어요."

"후후. 그래서 말인데..."

사장님은 서류 봉투에서 종이 몇장을 꺼내 테이블에 펼쳤다.

"우리 회사에 슬슬 새로운 스트리머 영입해야지 않겠어?"

"성과금 주시자마자 본론으로 가시는군요..."

"세상에 공짜는 없단다."

커피잔을 옆에 내려놓고 사장님이 보여준 이력서를 살폈다. 다들 구독자 수도, 평균 시청자도 남부럽지않은 스트리머들이다.

"유명한 스트리머들도 더러 있네요."

"내가 인맥도 좀 있고. 널 보고싶어 하는 스트리머들도 많아."

"저를요?"

커피 마셨으면 뿜을 뻔 했다. 나 은연중에 유명한 사람이 된걸까.

"응! 광고도 여기저기서 잘 물어오고. 컨텐츠도 잘 구상해줘서. 같이 일해보고 싶다나..."

"허허..."

"어때? 괜찮은 스트리머는 좀 보여?"

성과금도 받은 김에 꼼꼼하게 살펴봤다. 이력서 낸 사람 전부 다 데려와도 상관 없을 것 같은데...

띠리링~

아. 휴대폰 소리를 안 꺼놨나.

"죄송해요. 잠시만요."

"편안하게 해."

알림 메시지는 호감작 어플에서 온거였다.

[운명적인 만남을 추구하세요.]

"으음..."

"왜 그래? 광고 얘기야?"

"아, 아뇨. 사적인 문자입니다."

호감작이 괜히 저런 소리를 한건 아니겠지. 다 괜찮은 스트리머들이 였는데 아쉽네.

"일단 두 사람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나면 그때 새 스트리머를 영입하는게 어때요?"

운명적인 만남을 추구해야한다는 소릴 돌려 말했다.

"그게 나으려나..."

"그러다 진짜로.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되겠다 싶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을 영입하죠."

"하하. 우리 매니저 그런 스타일이였어? 자만추 스타일."

"자만추...?"

던만추는 아는데.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

"아..."

방금 봤던 운명적인 만남과 비슷한 계통이네.

"대충 그런 느낌이네요."

"그러면 어디선가 귀여운 스트리머가 뚝 하고 떨어지면 그때 말해줘."

"그럴게요."

치마에 딱 달라붙는 엉덩이 골반을 보여주며 살랑살랑 걸어가는 사장님. 사장님 해금조건은 대체 언제 나오는 걸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호오감 포인트는 3 point.

전부 다 사장님을 호감작하기 위해 남겨둔 건데 며칠째 감감 무소식이다.

[싱글벙글 인방 매니지먼트 사장, 스트리머 최하은]

[호감작 방법 : 몰?루]

그 놈의 몰?루 적당히 좀 해라.

하는 수 없다. 찍어두면 분명히 쓸일이 있을 체력에 풀투자하기로 하자.

그때였다. 호감작 어플에 새로운 알림이 도착했다.

[★빅 이벤트 게임 축제에 대비하세요.]

[그 곳에서 새로운 스트리머를 만날수 있을 거예요.]

게임 축제? 새로운 스트리머?!

그러고보니 곧 게임 축제 열리는 시즌이구나.

"사, 사장님 잠깐만요!"

스튜디오에 들어가려던 사장님에게 달려갔다.

"우리 매니저 왜? 무슨 일 있어?"

"아 그게 곧 게임 축제 잖아요. 혹시 야외 방송 같은 거 하시나요?"

어떻게든 게임축제에 가야한다. 아니면 나 혼자라도 가던지.

"응. 안 그래도 다 같이 게임축제에 가볼생각이였어. 다들 점점 성장하는 중이니 이런 경험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으니까."

그런데... 라는 말과 함께 사장님은 푸념을 들어놓기 시작했다.

"보통 신작 런칭할때 스트리머들한테 광고 맡기고 그러잖아? 게임축제에 부르기도 하고."

"그쵸. 요즘은 스트리머들 보러 게임 축제 간다고들 그러죠."

"이제 며칠 안 남았는데 도통 소식이 없네. 너무 슬퍼..."

우연인지 서연, 예진 스튜디오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두 사람다 초창기와 다르게 한껏 상기된 목소리다.

두 사람과 섹스 하는 것도 좋지만 매니저로서 방송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다.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사장님."

"응?"

휴대폰을 들어 호감작 어플에 들어갔다. 세명이니까 3 포인트가 필요하지? 딱 되네.

[광고 받기 1회 이용권] x3.

호오감 포인트 3 point를 이용해 구매하시겠습니까?

망설임 없이 YES버튼을 눌렀다.

체력이야 운동하면 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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