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EP.9) 호오감 포인트
시작하기 전에 방금 받은 질내사정 프리패스를 시험해보기로 했다.
"콘돔없이 할건데 상관없지?"
"응. 임신걱정 없잖아. 그리고 또..."
"또?"
서연이는 말 끝을 흐리다가 쭈뼛쭈뼛 말했다.
"사람들이 막... 콘돔끼는 거보다 생으로 하는게 훨씬 좋다고 하잖아... 진짜 그런지 궁금해애..."
"...!"
순간 심장이 쿵하고 아려온다.
메이드복 입고 저런 말 하니까 도저히 못 참겠어. 빨리 따먹어야지. 덮치다시피 서연이를 끌어안았다.
"꺄아악! 놀래라. 잠깐 기다려봐. 하기 전에 하고싶은게 있단 말이야."
"응?"
"빨리 저 침대 끝에 걸터앉아봐."
자리에 앉아 기다리자 무릎을 꿇은 채로 내게 다가온다. 그리고나서는 가슴을 이렇게 저렇게 막 움직여댄다. 뭐하는거지?
"아으... 잠깐만. 이거 왜 이렇게 안돼."
어깨끈을 내리자 브라는 이미 벗은듯 커다란 가슴이 튀어나왔다. 스멀스멀 다가와 가슴으로 자지를 감싼다.
"파, 파이즈리 하는거야?"
"그래. 이런 거 하면 좋아한다길래."
가슴에 파묻히자 보이는건 귀두 정도. 하지만 윤활제 같은게 없어서 일까 움직일때마다 조끔씩 아려온다.
"서연아 잠깐만. 그냥 하려니까 너무 뻑뻑해..."
"으음..."
그러자 혀를 내밀어 자지 곳곳을 핥아준다. 침이면 되겠지 하는 생각인가보다.
"아냐. 기다려봐."
책상 서랍안에서 윤활제를 꺼내 보여주었다. 이런게 왜 있어 하는 표정이다.
"오나홀 살때 산거야."
"..."
뭐라 말하기전에 양 손 가득 윤활제를 짜서 가슴을 주물렀댔다.
"속으로 모쏠아다라고 그랬지."
"하으응... 모, 몰라."
가슴을 쪼물쪼물 만져대다보니 젖꼭지에 피가 쏠리는지 단단해진다. 양 손으로 끝을 쭈욱 잡아당기며 표정을 살폈다.
"흐으응 히이잇... 그, 그마안..."
"가슴 마사지 끝."
이 정도면 됐겠지. 다시 침대 끝에 앉아 찌릿하고 쳐다보는 서연이를 귀엽게 바라봤다.
두번째로 가슴을 감쌌을때는 아까보다 훨씬더 매끈거리고 따뜻했다. 이래서 다들 윤활제를 쓰는거구나.
"아까의 복수야."
"어?"
"가슴으로 자지 마사지 해준다."
가슴을 움직여대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동시에 귀두 끝을 핥짝핥짝거린다.
"어읏... 자, 잠깐만."
질 조임과 다른 말랑거리는 감촉이 조여대는 느낌이다.
더 참지못하고 정액을 싸질렀다.
"그렇게 가슴이 좋아? 바로 싸버리네."
"하하..."
얼굴에 정액이 묻어 흘러 내린다.
서연인 가슴골에 정액이 고이는 걸 바라보다 빨아먹었다.
"츄으으읍... 츄으응. 헤헤. 맛있다."
얼굴에 묻은 정액은 휴지를 뽑아서 닦아주었다. 겸사겸사 머리띠도 삐뚤어져서 잘 정리해주었다.
행복한 표정으로 방금 먹던 정액 맛을 기억하듯 입맛을 다시는 서연이. 강아지 같아서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었다. 강아지보단 고양이 같으려나.
"이제 그거 할거지. 그러니까 그... 노콘 질싸."
"응."
"잠깐만 그대로 앉아 있어봐."
다리 옆에 내려놓았던 러브젤 통을 들고 오른 손에 듬뿍 짠다. 그리고 나서 한껏 예민해진 자지에 비벼댄다.
"잠만. 방금 싸서 예민해."
"좀 참아. 이거 바르면 덜 아플 것 같아서. 매번 할때마다 좋긴 한데 너무 아프단 말야."
어찌나 많이 비벼댄건지 러브젤이 계속 뚝뚝 떨어진다.
"이 정도면 안 아프겠지? 하자."
메이드 복을 입은 채, 순순히 내 자취방 침대에 누워 M자로 다리를 벌린다. 긴장한 건지 발끝, 손끝이 떨리지만 태연한 척 이렇게 말했다.
"자. 나, 나는 준비 다 됐어."
"하하. 기다려봐. 이왕 러브젤 꺼낸거 여기도 제대로 풀어 줘야지."
"으응?"
서연이의 팬티를 벗긴 뒤에 러브젤 통을 들었다.
"방금 마사지 잘 받았으니까 나도 보지 마사지 해줄게."
"히익...!"
검지 중지 손가락을 내밀고 그 위에 러브젤을 엿가락 늘리듯 쭈욱 쥐어짰다. 손으로 보지 애무를 해본 적은 없지만 대충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서 천천히 삽입해보라는 말은 들어본 적 있다.
손가락으로 음부 여기저기를 만져대면서 클리토리스를 찾아보기로 했다.
"후으윽. 간지러워."
조그맣게 분홍색 콩처럼 보이는 이게 아마 클리토리스일듯 싶다. 원을 그리듯 손가락을 움직이자 점차 단단함이 느껴졌다.
"흐으읏... 거기는 안돼애..."
두 손을 들어 얼굴을 가리는 서연이. 귀여워서 당분간 저대로 두기로 했다. 나중에 자지 삽입할때는 가리지 말라고 해야지.
생으로 넣어보기 전에 먼저 손가락 하나를 삽입했다. 러브젤 덕에 아주 손쉽게 들어간다.
"손가락 하나 들어갔어."
"으으응..."
뭔가 부족해하는 목소리라 곧바로 손가락을 하나 더 삽입했다.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점점 애액이 차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삽입하면 아프댔으니까 조금 더 이렇게 좀 풀어주기로 하자.
"후으으으 매니저어... 손가락으로는 애만 타는 거 같아. 자지잇, 자지 넣어줘..."
어느새 완전히 길들여진 서연이의 모습을 보면서 괜히 입맛을 다셨다.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옆으로 치웠다.
눈을 감은 채 입술을 꼭 다물고 있는 그녀. 입술에 쪽하고 키스했다.
"후으..."
"이제 얼굴은 가리지 마."
"응..."
노콘 질싸 프리패스.
정말 콘돔없이 삽입해도 된다. 번거롭게 콘돔을 끼느라 흥이 식을 일도 없다.
생삽입은 어떤 기분일까. 심장이 쿵쿵 대고 피가 빨리 돌아 어지럽다.
"...할게."
"우응..."
자지를 손에 잡고 러브젤로 미끌거리는 질 입구에 비벼댔다. 미끌미끌 거린다.
"뭐, 뭐해... 빨리 삽입해."
러브젤을 바르고 충분히 애무해준 덕에 전 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들어간다.
"후으읏. 하아아. 들어왔다..."
"아파?"
"조금 저릿저릿 하지만 이, 이 정도는 괜찮아. 움직여줘."
"..."
콘돔없이 생 삽입. 확실히 안이 더 잘 느껴진다. 조임이라거나, 따뜻한 온도라거나.
"왜 안 움직여. 너 설마..."
"응?"
삽입 한채로 가만히 있자 서연이는 아까 했던 메이드 말투를 따라해댔다.
"알았어. 하면 되잖아. 빨리 움직여주세요. 주인니임..."
"..."
시킨 적이 없는데 스스로 척척 해내는 서연이. 대견하다 대견해. 이마에 입을 맞추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으응. 콘돔 없으니까. 귀두가 긁어대는 게 더 진하게 느껴져..."
"나도 그래. 앞으로는 콘돔없이 생삽입 하자."
"응... 노콘 질싸 최고오♥"
평소에는 까칠하던 얘가 자지만 들어가면 녹는 표정으로야한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해댄다.
"팔 머리 위로 올려봐."
"하앗.. 으응.. 하아."
뽀얀 겨드랑이를 감상하며 더 박아대자 얼마 안가 골반을 부들부들 떨어대기 시작한다.
"매, 매니저어... 나 이제 갈 것 같아..."
말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두 손으로 침대 자락을 꽉 잡으며 골반을 튕겨댔다.
"끄흐읏... 하아아앙. 주인님... 생자지 좋아..."
절정에 맞춰 나도 노콘으로 질내 듬뿍 사정했다. 절정을 느낄때엔 질 안이 더 수축 되는게 느껴져 참기 어렵다.
사정 후 자지를 빼내자 새하얀 정액이 줄줄 흘러나왔다.
"어땠어? 노콘질싸."
"하아... 흐으으... 뱃속이 가득 차는 기부운... 매니저 자지 줘봐."
자지를 입으로 갖다대자 흘러나온 정액이 아까운듯 쪽쪽 빨아 먹는다.
***
자취방 화장실 욕조 안.
혼자 느긋하게 있을땐 몰랐는데 두 명이 들어오니까 가득 차는 것 같다.
"근데 서연아. 그런 대사는 어디서 공부해온 거야?"
"무, 무슨 대사?"
시치미 떼는 것 같아 장난스럽게 대사를 흉내냈다.
"파이즈리라던지. 주인님이라던지. 생자지..."
"끄아아악! 하지마. 하지마!"
욕조 물을 첨벙 첨벙거리며 입을 틀어막아댄다.
"하하. 어디서 공부했는데?"
"모, 몰라아! 묻지마. 그냥...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남자가 좋아하는 거라길래... 읽다보니..."
서연은 부끄러움이 몰려온듯 욕조 물 안에 입을 넣어 부르르 거렸다. 샤워 후에 서연이에게 하얀 옷과 사각팬티를 건넸다.
"오... 사각팬티 이거 편하네. 나도 집에서 이런거 입을까."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보다가 스르륵 눈이 감긴다. 잠깐 지금 재우면 언제 깨워야하지.
"서연아 잠깐만. 자지마."
"왜애..."
"너 집은 어쩌게? 저녁에 가야하는 거 아냐?"
"하아암~ 언니한테 친구 집에서 잔댔어. 그러니까 잔다."
"그래."
나는 오늘 하루 바닥에서 잘까. 아님 서연이 옆에서 누워 안고 자볼까. 벌써 잠든 서연이 옆에 누워 끌어 안았다. 미동도 없다. 자는게 아니라 죽었나.
휴대폰 소리를 꺼두고 [호감작 하는 인방 매니저] 어플에 들어갔다.
[업적 달성 !!!]
[생애 첫 노콘 질싸]
[업적 상점 해금]
업적?
그런 게 있었나. 그 전에 저런 업적도 있는 거야.
[업적 달성 보상 : 호오감 포인트 1 point Get!]
호오감 포인트, 바로 옆 물음표를 누르자 그에 관한 설명이 나타났다.
[호오감 포인트]
왠지 호오감 가는 포인트. 업적 상점에서 유용한 아이템을 구매 할수 있다.
메인화면으로 돌아가자 업적 상점 아이콘이 추가되어 있었다. 터치 해보니 지금 살수 있는건 [광고 받기 1회 이용권] 밖에 없었다. 호기심에 이끌려 곧바로 터치해봤다.
[광고 받기 1회 이용권]
호오감 포인트 1 point를 이용해 구매하시겠습니까?
YES버튼을 누른지 얼마지나지 않아 누군가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자 수화기 너머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 안녕하십니까. 비비치킨 광고팀인데요. 혹시 싱글벙글 인방매니지먼트 매니저 권서준 씨 되십니까?"
"네, 네?! 안녕하세요."
"혹시 스트리머 서연 씨에게 광고를 맡기려는데 가능 할까요?"
"광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