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화 에레나와 한발 1
나는, 눈 앞에서 떨고 있는 새하얀 하피를 안는다. 몸을 밀착해서 체온을 전하고 원을 그리듯 등을 쓰다듬는다. 풍만한 가슴이 나의 가슴에 뭉개진다. 이 부드러운 감촉이 굉장하다.
“아....., 하아앙......”
에레나는 위를 향해 몸을 젖힌다. 뜨거운 숨을 내쉰다. 그 목덜미에 혀를 핥아대고 날개로 가린 엉덩이를 애무한다. 결국 그녀의 날개가 나를 상냥하게 껴안는다. 아무래도 받아들일 생각인가 보다.
“에레나, 괜찮겠어?”
“응”
“꽤나 순순한데”
“몸이 뜨거워서....교미하고 싶어서 참을수 없어”
“그래”
그럼, 만족시켜주어야지. 원을 그리듯 가슴에 손가락을 대니 그녀는 눈을 감고 작게 몸을 떨고 있다.
“아앙......아앙......!”
또 젖꼭지를 잡고 댕글댕글 굴리고 이빨로 깨문다. 에레나의 얼굴이 붉어지고 발정한 암컷으로 변해간다.
“후우......아하아앙.....”
“감도가 좋은데”
“당신의 교미가 좋은 거야...후아아앙!”
그녀의 하반신을 살펴보니 안간과 같은 질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만, 털에 덮여있어서 넣기 힘들다. 가슴에 혀를 대고 엉덩이를 만지니 그녀의 감정이 요동친다.
“아아앙......하아앙, 하앙, 후아아앙!”
“슬슬 넣어도 돼?”
.“아........응........”
에레나에게 정면에서 삽입하니 그녀는 날개로 나를 감싸안는다. 이불에 감싸인 것 같은 따뜻함이다.
“간다”
“으, 응”
하얗고 가는 몸을 감싸안고 천천히 박아 넣는다.
“아.......하앙.....아아앙, 아아앙, 아하아앙! 굉장해...켄지의 자지 좋아.....”
“너의 안도, 따뜻하고 쾌적해”
“기뻐.....좀 더 박아줘”
“좋아”
수상하게 빛나는 보랏빛 눈동자와 두툼한 핑크색 입술을 보면서 더욱 박아 넣는다.
“앙, 아앙, 아앙, 아앙.......좋아, 느껴져! 켄지의 자지 좋아!”
“나의 부인이 되어주면 매일 맛보게 해줄게”
“아.....후......기대 되잖아......”
“그래서, 대답은?”
“아앙, 굉장해. 이렇게 솜씨좋은 교미를 하면서 설득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잖아”
“에, 그럼....”
“잘부탁해 자. 기. 야. 후후”
좋아, 미녀 하피를 부인으로 삼았다.! 역시 음구의 힘은 굉장해. 이걸 써서 섹스하면 어떤 미녀도 한방이다. 마리아넷과 바레리아에게는 통하지 않지만 그녀들은 특별한 경우이니까. 그럼 슬슬 싸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