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화 최고의 만찬 4
이대로 계속하다가는 진짜로 쿠레아가 망가진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세 명에게 향해 말한다.
"좋아 이거 한발로 마지막이다"
바레리아와 프란시스카가 불만인 듯 눈썹을 모으며 불만을 토로한다. 두 사람은 나에게 홀딱 반해서 말하고 싶어도 말하지 못할 꺼다.
쿠레아가 흐리멍덩한 빨간 눈으로 이쪽을 본다.
"켄지.....고마워"
"자아자아, 그럼 마지막 한발로 가볼까"
그녀의 부드러운 엉덩이를 애무하면서 뒤에서 격렬하게 허리를 부딪친다.
"아앙, 아앙! 아아아앙, 아아아아앙! 좋아, 느껴져!"
"쿠레아 사랑해"
"나, 나도. 켄지의 아기를 원해......아아앙, 아아앙!"
검은 머리와 새하얀 몸이 격렬하게 흔들린다. 나는 전신에서 땀을 흘리면서 마지막으로 있는 힘껏 그녀에게 박는다.
"아아앙!"
쿠레아에게 직격할 때 그 안에 엄청난 기세로 사정을 한다.
"아.....아......"
전부 싸고 육봉을 빼니 그녀는 침대에 쓰러진다. 그녀의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쿠레아 좋았어."
F 컵을 상냥하게 애무하며 마지막 키스를 나눈다.
".....으으으. 나도"
바레리아에게 시선을 돌리니 그녀는 한숨을 쉬며 말한다.
"이걸로 조금은 화가 풀렸어요."
프란시스카도 동조한다.
"나도 화를 풀었어."
좋아, 한건 해결. 역시 나다.
아내들의 다툼도 일단은 없어졌고 서쪽 대국 거트루드에 가기로 했다.
쿠레아와 바레리아, 프란시스카 3명을 데리고 갔다.
왕성을 뒤로하는 우리들을 향해 루이자와 로즈마리가 손을 흔든다. 로즈마리를 놓고 가는 것은 괴롭지만 그녀에게는 이 딜피어스 왕국을 지키는 역할이 있으니 어쩔 수 없다.
나는 여전히 T 셔츠와 반바지 차림이다. 바레리아는 금속제 가슴갑옷과 롱스커트다. 프란시스카는 캐미솔원피스다. 쿠레아는 여전히 오픈브래지어와 본디지다. 다른 두사람은 그걸 보고 불쾌한 듯 눈썹을 찌푸린다. 그런데 거트루트는 어떤 나라일까. 마물과 인간으로 붐비는 거리를 걷다가 쿠레아에게 물어보았다.
"그러네......아 맞다! 켄지, 그 모습으로 가면 위험해"
"왜?"
"그 나라의 여자들은 남자를 발견하면 덮치거든. 변장을 하지 않으면 위험해"
설마 여장을 하라는 소린가. 엄청나게 싫은데. 그녀는 나의 팔을 잡고 벽돌로 지은 건물에 끌고 간다.
"기다려, 어디로 데리고 갈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