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화 미레네와 한발 3
미레네는 눈을 크게 뜨고 이빨을 드러내며 나를 내려다보고 말한다.
"후후 아하하. 이걸로 전세역전이네. 이대로 죽어!"
음구를 맞았으면서 아직 이렇게 팔팔하다니. 대단한 활력이다. 재밌으니까 조금 더 내버려두자.. 나는 일부러 찌푸린 얼굴로 말한다.
"크윽, 이렇게 조이다니. 귀두도 꽉꽉 걸려서, 더 이상은....."
드디어 그녀가 승리를 자신한다.
"아하! 자아자아, 모두 이거 봐! 지금부터 이녀석을 죽여버릴테니까!"
부하들이 몰려들어 성원을 보낸다.
"미레네님, 멋져!"
"어서 보내버리세요!"
"해치 워여! 인간주제에 건방지게 구니까 이렇게 되지!"
나 참 시끄럽기 이를 때 없네. 여왕이 롱헤어를 흐트러트리며 물어본다.
"하아, 하아앙...유언은 없어?"
"아아, 그러면....."
"후아......뭔데?"
"혹시 내 아이를 임신하면 소중하게 키워주라"
"응, 좋아. 그러니까 마음 푹 놓고 저세상에 가버려"
"싫어"
"뭐?"
그녀의 얼굴이 얼어붙는다.
"이제 와서 단념할 줄 모르고....."
"미안, 나는 단념할 줄 모르거든."
음구의 힘을 잔뜩 육봉에 넣어서 있는 힘껏 박아 넣는다. 미레네는 담갈색 몸을 젖히며 소리 지른다.
"하앙!"
우와 좋은 반응이네.
"너 기승위로 바꾼 정도로 나에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어?"
"하...아, 우우우우......."
"아무리 마음껏 움직일 수 있어도 쾌락을 느끼는 것은 같거든?"
"아.........우...."
"뭐 그렇기 때문에 승부는 났어. 자아 나의 아이를 임신해야겠어."
그녀의 손목을 잡고 도망치지 못하게 하고 조금씩 박아 올린다.
"아, 아아......아아아아앙! 히아아, 안돼, 안돼에에에!"
계속해서 질 내 잔뜩 사정을 한다. 여왕은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다.
"아아.....아, 아아...."
"어이, 정신 차려. 괜찮아?"
미레네는 나를 향해 천천히 쓰러진다. 가슴이 닿아서 뭉개진다.
"어, 어이......."
"저의 패배에요. 암노예든 뭐든 시켜주세요"
"그럼 아내가 되어줘"
"에......"
미레네는 눈을 깜빡인다.
"나와 결혼생활을 하고 싶다고?"
"응"
"나에게 아이를 낳게 하고 싶어?"
"응"
그녀는 웃음을 지으며 가볍게 키스를 한다. 또한 눈을 가늘게 하며 말한다.
"알겠습니다. 서방님. 기꺼이 당신의 아이를 낳겠습니다."
좋았어, 섹시미소녀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