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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화 에로 신님 (88/156)

89화 에로 신님

나는 4명의아내를 데리고 성에 들어갔다. 안은 광장이고 금색 테두리가 쳐진 빨간 융단이  펼쳐져있다. 창문은 스테인드글라스로 다양한 색상의 빛이 끼어져있다.

천장과 멱은 하얗고 수많은 초상화가 걸려있다. 그려져있는 것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뿐이다. 남성이 한명도 없는 걸 보면 역시 마물의 나라라는 것을 실감할수 있다.

중앙에는 2층에 이어지는 넓은 계단이 있다. 거기서 한명의 여성이 내려와서 우리들을 보고 소리친다.

"로즈마리 장군, 귀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외견은 20살 정도로 보인다.

스트레이트 롱헤어의 은발에 푸른 눈, 하얀 피부, 얼굴도 몸도 날씬하고 하얀 셔츠와 하늘색 메이드치마, 은색 하이힐을 입고 있다.

로즈마리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한다.

"루이자 재상, 폐하가 유괴되었다는 것은 사실입니까?"

"네. 저도 이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폐하가 정원에 있을 때 돌연 공중에서 한명의 여성이 내려왔습니다."

"그렇군요."

"폐하는 매우 놀라시고 여성에게 목적을 질문했습니다. 그러니 [당신을 유괴하러 왔어]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순순히 유괴 당하실 분이...."

"네. 폐하는 바로 그녀에게 전격을 맞혔습니다. 하지만 조금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로즈마리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다.

"그럴 수가.......그 여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까?"

루이자는 자세하게 설명한다.

보랏빛 셔트보브와 금색의 눈동자, 단정한 용모, 하얀 피부에 나이스 바디, 똑바로 뻗은 2개의 뿔, 등에 난 칠흑색의 날개, 날카로운 이빨.

입고 있는 것은 오픈 브래지어와 음부를 가까스로 가리는 끈 팬티, 스타킹과 롱 부츠. 색은 검은색. 아니 명백하게 마리아넷이잖아!

나는 한숨을 쉬며 말한다.

"그거, 마리아넷이야"

루이자가 눈을 크게 뜨고 말한다.

"에, 에로 신님 아닌가요?"

"아니야, 악랄한 요마야. 어서 구하지 않으면 큰일이야"

"이미 사방팔방으로 수색하고 있어요....."

"그 녀석은 어느 쪽으로 갔어?"

"부하를 데리고 동쪽으로 날아갔어요."

"좋아, 찾으러 가자"

그렇게 말한 직후 한명의 병사가 달려왔다.

"큰일 났습니다."

루이자가 미간의 주름을 모으며 물어본다.

"이번에는 뭐야?"

"여왕 미레네가 이끄는 군세 2만이 남쪽 성채도시 유니스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걸 듣은 루이자는 졸도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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