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3화 가자 적진에 3 (82/156)

83화 가자 적진에 3

로즈마리가 애액을 흘리면서 당황하는 틈에 나는 쿠레아에게 다가간다. 

"괜찮아? 상처는?"

"조금 베인 것 같아. 피가 나와"

"안전한 곳까지 물러나 있어. 바레리아, 프란시스카! 지켜줘"

두 사람의 부인이 쿠레아를 부축하며 물러난다. 자아, 로즈마리를 쓰러트려주마.

그녀에게 시선을 옮기니 허벅지를 흠뻑 적시면서 휘청거리고 있다. 오픈 바스트 본디지를 입은 소녀들이 서둘러 달려온다.

"괜찮으십니까!"

"정신을 차려주세요!"

그녀는 숨을 거칠게 하며 나를 노려보고 소리친다.

"나는 됐으니까 저 남자를 갈가리 찢어버려! 지금 당장!"

쿠레아부대의 여자들이 나를 둘러싸고 말한다.

"켄지님 엄호하겠습니다!"

"어서 명령을!"

나는 그녀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를 짓는다.

"혼자서 충분해. 위험하니까 물러나있어"

"하 하지만....."

"괜찮아. 믿어줘"

아군을 뒤로 물리는 순간, 로즈마리의 부하들이 오른손을 휘두른다. 그 직후 빛나는 칼이 나타난다.

그 중 한명이 엄청난 속도로 질주해온다. 나에게 가까이 와서 눈을 크게 뜨면서 칼을 휘두른다.

"죽어!"

나는 바로 물러나며 피하고 그 얼굴에 음구를 때려넣는다.

"캬아아악!"

다른 여자들도 계속해서 베려고 했지만 차례대로 음구의 먹이가 되었다.

"아, 아아아앙!"

"이, 이야아아아!"

은색 스트레이트 롱헤어의 여자가 부들부들 떨면서 애액을 흘리고 있다. 입고 있는 것은 검은 브래지어와 T팬티다. 그걸 잡고 선채로 뒤에서 삽입해 박아 넣는다.

"하아앙, 아아아아아앙!"

그녀는 실신하고 그 자리에 쓰러진다. 나는 다시 로즈마리에 시선을 옮기고 실실 웃으며 말한다.

"자아, 다음은 니 차례다."

"거 건방떨 지마라! 모두 어서 저 남자를 정리해라!"

하지만 누구 한명도 명령에 따르려고 하지 않는다. 나의 강함을 보고 겁을 먹은 것 같다.

로즈마리가 몸을 떨면서 오른손을 휘두른다. 그 직후에 날카로운 가시가 박힌 채찍이 나타나서 나를 노리고 덮쳐온다. 하지만 그건 스치지도 않았다. 휘청거리는 녀석의 공격 따위는 너무 뻔하다.

나는 음구의 힘을 전신에 담고 천천히 걸어간다. 그녀의 단정한 얼굴이 공포로 일그러진다.

"시 싫어......오지 마!"

"그럴 수는 없지. 쿠레아에게 상처를 입힌 죄, 그 몸으로 속죄해야겠어."

로즈마리는 그 자리에서 움츠러들어 무릎을 꿇고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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