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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화 가자 적진에 2 (81/156)

82화  가자 적진에  2

나는 로즈마리를 관찰한다. 금색으로 빛나는 사이드 테일, 은색 카츄샤, 머리에 장식된 붉은 장미, 진홍색 눈동자에 하얀 피부, 풍만한 가슴과 날씬한 팔다리.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나무랄 데 없이 단정하다. 입술은 로즈핑크색이고 요염하게 빛나서 매우 부드러워 보인다.

입고 있는 것은 보라색의 마이크로비키니 뿐이다. 천이 극단적으로 작고 중요한 부분만 겨우 가리는 상태이다. 그녀는 술병을 들어 올리고 쿠레아를 노려본다. 완전히 눈이 깔렸다,

"그래서 전과는?"

"양쪽 다 피해는 없습니다."

"뭐어? 왜?"

"켄지라는 인간이 완강하게 저항을 해서....."

로즈마리의 눈이 점점 치켜 올라간다.

"설마, 단 한명의 인간에게 격퇴되었다고 말하는 건 아니지?"

"사, 사실은.......그 말대로....."

쿠레아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핏기가 사라지고 지금도 쓰러질 것 같다.

"나는 너에게 500명의 병사를 주었어. 그런데도 단 한명의 인간에게 후퇴하다니 어쩌자는 거야?"

"죄 죄송합니다. 저의 불찰입니다"

다음 순간 로즈마리가 유리병으로 쿠레아의 머리를 때린다. 병은 소리를 내며 깨지고 쿠레아가 비명을 지르고 만다.

"캬아악!"

흠뻑 젖어버린 그녀에게 욕을 한다.

"이 무능한 녀석! 너는 지휘관에서 자른다. 평범한 병사에서 다시 시작해. 쓸모가 없는 것도 정도가 있지!"

그 직후 나는 로즈마리의 뺨을 손바닥으로 때린다. 그녀는 눈을 크게 뜨며 얼굴을 지탱하며 이쪽을 노려보고 소리 지른다.

"뭐야, 너는! 죽고 싶어?"

나도 그녀를 노려보며 화를 낸다.

"너야 말로 남의 부인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죽고 싶은 거야!"

로즈마리는 망연해하다가 일어선다.

"뭐....뭐? 뭐라고? 뭔소리를 하는 거야. 부인이라고> 그것보다 네놈은 누구냐?"

"내가 그 켄지다. 쿠레아와 결혼하게 되었다."

"하아아아아?"

그녀는 웅크려서 울고 있는 쿠레아를 보며 말한다.

"어이 설마 네 녀석.....이 남자에게 반해서 싸우기를 포기한 건 아니겠지?"

나는 대신 대답한다.

"뭐어 그만 싸운 것은 사실이니"

그 순간 로즈마리의 화가 폭발했다. 날카로운 이빨을 내밀고 나를 덮친다.

"인간주제에 건방진 진 짓을 다하니!"

돌격해온 적은 먼저 요리해야지. 바로 오른손으로 음구를 만들어내어 그녀에게 때려넣는다.

"뭐 뭐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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