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화 카디스 공방전 5
그 순간, 바레리아가 째려보며 화낸다.
"쿠레아!"
"에, 네?"
"그 사람은 나의 서방님이야. 그 점은 자~~알 알아두라고!"
"아 네..."
부들부들 떨고 있는 그녀에게 프란시스카가 편승한다.
"쿠레아~!"
"네!"
"켄지는 나의 달링이야. 건방지게 굴면 죽인다!"
쿠레아는 쪼그라들어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케, 켄지.....부인들이 괴롭혀...."
나는 두 사람을 번갈아보며 째려본다.
"너희들 나의 하렘건설을 방해할 생각이야? 대답해!"
바레리아가 새파래진 얼굴을 하며 사과한다.
"죄 죄송합니다. 부디 용서를"
프란시스카도 고개를 숙이며 말한다.
"미안합니다......방해할 생각은 없어요"
주위의 여자들은 망연해하면서 상황을 지켜본다. 뭐어, 그것도 그렇지. 엄청나게 강한 미소녀 두멍이 나에게 조금도 거역하지 않으니까.
이윽고 주위에서 얘기 소리가 들린다.
"저 인간, 대체 누구야? 굉장하지 않아?"
"놀랐어. 저런 강한 마물을 두 사람이나 아내로 삼고 완전히 복종시키다니"
"사실은 어디 있는 마왕이 아닐까?"
그녀들의 공포감이 존경심으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태도가 방금 전보다 명확히 다르다. 지금까지 그저 무서워서 쫄아있었는데 앞으로 나서서 뜨거운 시선을 보낸다.
쿠레아가 나와 겹쳐 안기면서 말한다.
"저기, 켄지......씨는 혹시 마왕이십니까?"
"아니 인간인데"
"그렇죠."
"그래도 바레리아는 전 마왕이야. 프란시스카는 인어의 여왕이고"
"네에!"
그녀는 경직하고 식은땀을 흘린다.
"켄 켄지님.....부디 지금까지의 무례를 용서해주세요. 저는 아무것도 몰라서...."
"알았어, 신경쓰지마. 또 존댓말을 안 써도 되"
"에...하지만"
"괜찮다니까"
쿠레아는 어설픈 미소를 하며 말한다.
"그럼, 켄지.....자지를 넣어도 돼?"
"응"
그녀는 입고 있던 본디지의 다리사이 부분을 살짝 연다. 틈이 있어서 벗지 않고 삽입할 수 있도록 되었다. 이 상태로 몸을 낮추어 육봉을 집어삼킨다.
"아......우아아아...."
나는 그 동안에 그녀의 F 컵을 만진다. 손가락이 빨려들것같은 느낌이다. 겁나게 부드럽다.
쿠레아는 삽입을 끝낸 후 허리를 상하로 움직인다. 육봉을 맛보듯 천천히 한다. 긴 눈이 점점 가늘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