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화 수도 가이아나 1
후우, 세상에는 이렇게 위험한 녀석이 있구나. 몰랐어. 바레리아가 눈썹을 모으면서 말한다."
"그것뿐만이 아니에요. 그녀는 자신의 필드에 있을 때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고 들었어요"
"자신의 필드?"
"특별한 장소를 가리키는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디 인지는 몰라요"
뭐 됐어. 어떤 힘을 사용하더라도 질 생각은 없어. 우리들은 항구도시를 나가서 수도 가이아나에 향했다.
도착해보니 높이는 10미터 정도의 벽에 둘러싸인 성채도시였다. 안에는 왕성도 있는 것 같다.
높이 5미터정도의 철제문 위에는 경비가 있고 갑옷을 병사들이 이쪽을 내려다 몬다. 불러보니 그들은 문을 열고 안에 들여보내주었다. 다만, 뭔가를 체크가 필요한 것 같다.
병사 한명이 잠시 기다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입구 가까이서 서있었다. 카이아나는 수도라서 그런지 거리는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땅에는 하얗게 포장되었고 건불은 석재와 벽돌로 지어졌으며 목재건물 등 다양했다.
군데군데마다 녹색이 남겨져 있고 인도와 분수도 있다. 꽤나 굉장한 마을이다.
잠시 시간이 지나니 병사 한명이 물을 담은 컵을 가져왔다. 또한 그걸 주며 말한다.
"여기에 손가락을 넣어보세요"
뭔지 모르지만 어쩔 수 없지. 무섭지만 넣어보니 특별히 아무 일도 없었다. 나는 프란시스에게 병을 내밀었다.
"다음은 너야"
그녀가 손가락을 넣은 순간, 물은 핑크색으로 바뀐다. 병사가 눈을 치켜뜨고 소리친다.
"이 녀석 마물이다.!"
켁, 위험하게 됐어. 어쩌지. 철투구와 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창을 겨누며 거리를 좁힌다. 나는 서둘러 말한다.
"기다려줘. 그녀들은 나의 부인이야, 인간의 편이라고"
"마물 따위를 부인으로 삼지 마!"
"그래그래, 이 악마가!"
윽, 이 녀석들. 남의 아내를 [마물 따위]라고? 나는 눈을 치켜뜨며 그들을 째려본다.
"너희들, 적당히해 계속 지껄이면 가만두지 않겠다."
병사들은 충고도 듣지 않고 욕하며 창을 겨누며 거리를 좁혀간다.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지.
"바레리아, 프란시스카. 이 녀석들을 반만 죽여!"
두 사람이 실실 웃으며 끄떡인다.
"후후, 전 마왕의 힘을 보여드리죠."
"죽이면 안 돼? 뭐 상관없지만"
병사들은 전부 12명 정도. 그중 5명이 나를 찌르려고 한다. 그 순간 거대한 음구가 나타나 그들을 집어 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