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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화 켄지 쟁탈전 1 (63/156)

64화 켄지 쟁탈전 1

우리들은 인어군단과 완전히 화해하고 배는 무사히 안토와즈 지방에 도착했다. 이제부터는 귀족인 바레리아, 인어의 여왕 프란시스카를 데리고 여행을 하게 된다.

바레리아는 진홍색 롱헤어와 눈동자, 하얀 피부를 한 G 컵 미소녀다. 입고 있는 것은 금색 브래지어와 요대, 주황색 스커트와 갈색 부츠다. 올해로 15살이다.

프란시스카는 핑크색 롱헤어와 눈동자, 하얀 피부를 한 E 컵 미소녀다. 입고 있는 것은 칠흑의 캐미솔 원피스와 하이힐이다. 올해로 14살이다.

어느 쪽도 금색 왕관과 목걸이, 팔찌를 끼고 있다. 현금도 상당히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항구도시에 도착했을 때 주위는 어두워져있었다. 선착장 가까이 여관이 있었다. 오늘은 어딘가 머물러 쉬기로 하자.

여관은 모두 벽돌로 지었고 다층건물이었다. 어디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단지 가능하면 목욕탕이 있는 곳이 좋다. 우리들은 가장 가까운 여관을 고르고 그 중 한 방을 빌린다. 옆에는 욕실이 있고 우리들만 사용할 수 있다.

"좋아, 오늘은 여기서 땀을 닦자"

바레리아와 프란시스카가 웃는 얼굴로 동의한다. 그럼 어서 들어가자. 하얀 천과 비누를 가지고 욕실의 문을 여니 안은 12첩정도의 넓이였다.

그 반은 욕탕이고, 모락모락 김이 올라온다. 그냥 전부 벽돌로 되어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여기는 천장부터 바닥까지 검은 대리석이다. 목제 세면기와 바가지, 의자도 있다.

"응, 괜찮네."

의자에 앉으니, 바레리아와 프란시스카가 가까이 온다. 두 사람 모두 알몸이다. 프란시스카는 인어지만 지금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녀는 요염한 미소를 짓고 고양이 소리로 말한다.

"자기야, 등을 닦아줄게"

"오오 정말. 부탁할게"

그리고 그녀는  비누의 거품을 자신의 몸에 칠하기 시작한다.. 어 어레. 자신을 닦아서 어쩌려고?

"기. 다. 렸. 지. 후후'

E 컵 미소녀가 나의 뒤로 돌아가 가슴으로 등을 닦기 시작한다. 우오오오, 진짜야. 뽀송뽀송해서 기분 좋아!

바레리아도 전신에 거품을 붙이고 실실 웃으며 말한다.

"나는 앞을 씻겨줄께"

G 컵 미소녀가 나를 감싸고 가슴으로 앞을 씻어준다. 거유 미녀 두 사람 샌드위치상태가 되어 육봉을 빳빳하게 세운다.

"우오오오, 천국이다!'

기뻐하고 있을 때 바레리아가 거품을 탕에서 씻어낸다. 그리고 나의 귓가에서 말한다.

"서방님, 저의 안은 기분 좋아요. 어디 사는 인어와는 완전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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