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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화 강습과 위기 1 (54/156)

55화 강습과 위기 1

바레리아의 안에 듬뿍 사정하고 기분 좋았을 때, 밖이 소란스러웠다. 뭔가 사건이 일어난 것 같다. 나는 서둘러 육봉을 빼고 옷을 입는다. 아내도 옷을 입는다.

"아마 마물의 습격을 받았겠지"

"분명 그렇게 생각해요. 서두르죠"

선실의 문을 결코 계단을 오른다. 밖으로 나와 주위를 둘러보니 큰일이 났다. 간판이 인어의 대군에게 점거당하고 있다. 그녀들은 겉모습은 10대후반정도이다. 상반신은 알몸이고 하반신은 하늘색 물고기다. 머리카락과 눈동자는 다양하지만 피부는 일단은 하얗고 각각 금색과 은색의 액세서리를 차고 있다.

그 중심에서 턱 버티고 있는 것은 핑크색 롱헤어와 눈동자를 한 인어다. 얼굴은 작고 단정한 용모다. 가슴은 E 컵정도되는것 같다.

바레리아가 눈썹을 올리며 말한다.

"프란시스카!"

"알고 있어?"

"알레시아 주변의 해역을 지배하는 인어의 여왕이에요"

"오오, 강해?"

"강한 정도가 아니에요. 마음만 먹으면 인간남자정도 한순간에 산산조각이 나요"

우오오, 너무 위험해. 얽히고 싶지 않네!"

"서방님, 정면에서 맞서는 것은 위험해요. 선원과 전투상태가 되었을 때 틈을 노리죠"

우리들이 기다리고 있을 동안 선원들은 계속 당해겠지. 그래도 괜찮나? 바레리아가 나의 팔을 잡고 말한다.

"제발 자중해주세요. 여기서 급하게 목숨을 잃으시면 아무 의미도 없어요"

"크으...."

"서방님"

나는 점점 화가 났다. 확실히 그녀의 말대로다.

"어쩔 수 없지. 잠시 상황을 지켜보자"

"감사합니다."

인어들도 선원들과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선원은 상반신이 알몸이고 하반신이 반바지를 입은 강한 남자들이다. 그들의 오른손에는 작살을 쥐고 있다. 그들 중 한명이 앞에 나서서 소리친다.

"뭐냐 너희들! 이 나라는 인간의 지배하에 있다, 알고 있냐!"

프란시스카는 얕게 웃으며 말한다.

"겁쟁이 바레리아가 항복한들 우리들 인어에게는 관계없어. 인간에게 따를 생각은 없어"

"그걸로 우리들을 덮칠 생각이냐?"

"응. 정액과 타액을 전부 짜내버리고 남김없이 먹어주마"

"호~우"

남성이 뒤돌아보고 소리친다.

"전투준비다! 이 녀석들을 구운 생선으로 만들자~!"

선원이 일제히 작살을 겨눈다. 프란시스카도 동료에게 말한다.

"모두, 마음껏 먹자! 해치워!"

금색과 은색, 오렌지색 머리카락을 한 인어가 선원을 덮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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