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화 승부의 결과
황홀한 눈을 한 섹시미소녀가 위에 올라 풍만한 가슴을 밀착시킨다. 나는 입속을 겹쳐서 혀를 집어넣는다. 더 이상 그녀는 저항할수 없다.
"으,으으으.....으으....."
두툼한 입술에서 끈적이는 타액이 흘러내린다. 그것을 나의 타액으로 얽히면서 격렬하게 쑤셔 넣는다.
"으~~~! 으, 으~~!"
바레리아는 딥키스를 나누면서 눈을 감고 눈썹을 찡그리며 몸을 떤다. 수없이 박혀진데다가 4번이나 질내사정을 당해 이 녀석도 한계일꺼다. 어쩔수 없지, 5발째로 용서해주자. 나는 입술을 떼고 상냥하게 말을 건다.
"다음으로 끝내줄께. 제대로 받아라"
그녀가 커다란 눈방울을 줄줄 흘린다.
"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울지 마. 마지막은 미소를 보여줘"
발레라아는 처음으로 늠름한 미소를 띤다. 그걸 보고 나의 증오도 점점 없어져간다.
"라스트 한발이다. 간다!"
"네!"
두 사람은 꽉 껴안고 서로 격렬하게 허리를 부딪친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나의 얼굴을 감싸이고 땀이 흘러내린다. 양쪽 다 땀범벅이 되면서 한결같이 상대의 몸을 탐한다.
"하앙, 하앙.....켄지님의 귀두가 너무 굉장해.....움직일 때마다 걸려서....."
"너의 질이 너무 울퉁불퉁해서 그래"
"당신의 페니스가 명기에요"
"너의 보지가 명기야"
"싼다. 나의 안에 화려한 폭죽을 쏴주마"
"후후 어서요, 제대로 즐길께요"
나는 있는 힘껏 바레리아를 쑤셔 올려 꽉 안고 안에다가 사정한다. 이 이상 없을 정도의 쾌락이 전신에 퍼져간다.
"아.....하앙, 아앙!"
그녀의 교성이 귓가에 울린다. 그 다음 순간ㅡ 나는 의식을 잃는다.
다시 정신을 차리니 바레리아의 무릎위에서 자고 있었다. 장소는 감옥 안이 아니라 산뜻한 방이다. 침대도 캐노피가 달린 고가의 물건으로 바뀌어있엇다.
또한 그녀의 입은 것은 진홍색 칵테일 드레스와 황금색 티아라다.
"여기는?"
"저의 방이에요. 정권은 이리스님에게 돌려드렸어요. 앞으로는 귀족으로써 살기로 했습니다."
"그렇구나"
"그것보다 몸 상태는 어떠신지요? 이성이 남아있다고 보입니다만"
그러고 보니 딱히 아무렇지도 않다. 짐승이 되지 않고 끝났나?
"굉장히 의지가 강하신 분이시군요. 독액의 효과를 이겨내시다니"
바레리아가 눈을 가늘게 하고 웃는다. 매우 온화한 미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