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9화 작전회의 (28/156)

29화 작전회의

우리들은 그 날, 세레스의 집에 머무르기로 했다. 건물의 1층은 상점이고 2층과 3층은 종합주택이다. 그녀의 집은 2층의 끝이다.

돌로 지어진 단지 넓은 방에 테이블과 의자와 책장이 있다. 바닥은 융단이 깔려있고 이렇게 보니 인간의 주택과 다른 게 없다.

동료 전원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니 세레스가 한 장의 종이를 가져왔다. 상단에는 긴 문장이 써져있고, 하단에는 싸인이 되어있다.

"뭐야 이거?"

"혼인신고서, 사인해 줄래?"

잠깐, 중요한 것을 잊었잖아

"세레스, 이 나라는 몇 살부터 결혼할수있어?"

"남녀 모두 16살부터"

다행이다 세이프다.

그 곳에 싸인을 하니 그녀는 종이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이걸 관청에 제출하고 올께. 금방 돌아올 테니 기다려"

"응"

세레스는 방에서 나갔다. 지금의 그녀는 하반신이 뱀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까지 인간의 몸을 하고 있다. 선조대대로 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굉장하네."

감탄하니, 이리스가 입을 연다.

"저 애는 라미아와 인간의 하프라고 하니까요. 마음만 먹으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겠죠."

즉 어느 쪽의 모습으로도 섹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인이역, 이라는 맛있는 녀석이다.

그 후 세레스가 실실 거리며 돌아왔다. 얼굴에 웃음을 짓는다.

"다녀왔어~ 혼인신고서는 접수됐어. 이걸로 우리는 부부야"

"잘 부탁해 세레스"

"이쪽이야 말로"

"이제 다음 일정 말인데....."

나는 그녀에게 자신의 목적을 말한다. 먼저 이 마을의 인간들을 해방하는 것. 최종적으로 수도에 가서 마물의 지배를 끝내는 것. 세레스는 마지막까지 조용히 듣은 후에 진지하게 말을 했다.

"용사 아레스와 비슷한 길을 걷는 구나"

"응"

"힘내. 그럼, 이 마을에 대해 얘기해 줄께......"

세레스가 말하길 이 마을을 지배하는 자는 샬럿이라는 여자라고 한다. 외견은 인간 같지만 사실은 서큐버스이며 또한 다양한 요술을 사용한다고 한다.

게다가 다니애라라는 강력한 부하도 있다고 한다. 소같은 뿔과 꼬리를 난 여자이며 거대한 도끼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 일격을 맞으며 끝이며 두 동강이 나서 사망한다고 한다. 오오 무서워.

세레스가 진지하게 말한다.

"어쨌든, 혼자서 도전하지 않는 편이 좋아. 상처 나는 걸로 끝나지는 않을꺼니까. 전원이서 둘러 쌓면 어떻게든 되겠지. 물론 나도 돕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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