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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옥염의 티아나 (9/156)

9화 옥염의 티아나

나는 여자를 자세히 관찰한다.

진홍색의 단발머리와 눈동자, 담갈색의 피부, 늠름한 얼굴에 잘 단련된 스마트한 몸을 하고 있다.

입고 있는 것은 표범무늬의 비키니와 팬티, 검은색 롱부츠다. 인간으로 말하자면 갸루계다.

그녀는 불꽃을 두른 창을 들이대며 이리스를 노려본다.

"나라를 버리고 도망친 여왕님이 슬금슬금 돌아와서 뭘 한다는 거지? 이제 이 나라는 우리들의 것이다. 알았으면 사라져!"

이리스도 눈을 추켜올리며 그녀를 노려본다.

"도망친 게 아니에요, 구세주를 찾고 있었어요!"

"뭐?"

"나는 켄지라는 무적의 동료를 얻었어요. 더 이상 당신들 마음대로는 안 돼요!"

에, 이리스가 여왕님이라니.....에?

당황해하고 있으니 여자가 나를 위에서 아래까지 보면서 폭소했다.

"아하하, 아하하하! 이런 게 구세주? 한번 범한 거로 쓰러질 것 같은데!"

"무례한 녀석이네, 그럼 시험해볼래?"

"뭐 정말? 그럼 내기를 하자. 두 사람이 섹스해서 상대를 먼저 가버리게 하는 쪽이 이기는 걸로"

"내가 이기면?"

"당신의 암노예가 되어줄께. 그 대신 내가 이기면 식량이 되어줄께"

"좋아"

우리들은 가까운 여관에 들어가서 방을 하나 빌린다. 요금은 이리스가 내주는 것 같다. 리피아, 알테라, 이리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 두 사람은 침대 위에서 대치하고 있다.

그녀도 나도 이미 알몸이다. 자 시작할까.

"나는 티아나. 잘 부탁해"

"켄지다 잘 부탁해"

그녀는 D컵의 가슴을 흔들면서 가까이 와서 나를 침대에 쓰러트린다. 그 상태로 젖꼭지에 혀를 댄다.

"우오....."

"후후 각오해. 바로 가게 해줄 테니까"

티아나는 나의 가슴을 핥으면서 육복을 양손으로 상냥하게 짜기 시작한다. 감싸 안듯 애무를 하거나 귀두를 손가락끝으로 자극하거나...위험해, 벌써 완전히 발기하고 있어

그녀가 실실 웃으며 육봉을 입에 넣는다. 게다가 타액으로 끈적이게 적시며 격렬하게 페라치오를 한다. 우오 기분 좋다. 이대로는 순식간에 당할것 같아. 위기감을 느낀 나는 육복의 끝에 음구의 힘을 모아 상대에 입에 집어넣는다.

티아나의 얼굴이 경악으로 일그러진다.

"네 녀석, 무엇을....아, 아아앙!"

"지금이다!"

일어나서 그녀를 쓰러뜨리고 다리를 M자로 벌리고 보지를 핥았다.

혀끝에 클리토리스를 건드리며 동시에 가슴을 애무했다.

"아,아....아아앙! 이럴 수가 안돼! 이러 이럴 리가 .....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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