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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애인들의 의식(1) (27/50)

제6장 애인들의 의식(1)

모리 게이스케는 미구가 정말로 「살롱 홍적」과 관계가 있는지, 있다면 어떠한 관계인가를 확인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 설사 그녀가 SM클럽에 근무하고 있다 해도 상관 없었다. 속옷을 입지 않은 것도, 항상 추잡한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라는 대략의 상상은 할 수 있었다. 그녀가 얼마나 깊게 관련되어 있는 지를 아는데 좋은 방법이 생각난 그는 즉시 그것을 실행해 보기로 했다.

「너는 이 잡지와 같은 이름의 「홍적」이라는 SM클럽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니?」

 모리가 자연스럽게 미구에게 물었다.

「예..다른 잡지에도 광고가 실려 있으니까요」

「물론 실제로 간 적은 없겠지?」

「예……광고를 수주하는 일은 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건 그렇지」

「흥미가 있으시다면 담당자에게 말해 둘께요」

「아니..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살롱 홍적」에 직접 가서 내 눈으로 어떤 곳인가 보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 가게에 관한 기사를 쓰고 싶고 있어. 인터뷰에도 응해 준다면 최고지만. 뭐 그건 어쨌든 좋아.가자구」

 마음 속으로 미소 지으면서 게이스케는 상기된 얼굴을 하고 그녀를 재촉했다.

「네? 지금이요?」

 미구는 놀란 것처럼 그의 얼굴을 보았다.

「어때? 시간은 있겠지?」

 그는 미구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표정을 즐기듯이 말했다.

「예……그렇지만 회원제 비밀 클럽이라고..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

「잘 알고 있는데..……그렇지. 카메라도 잊지 마」

「단지 광고로 보았을 뿐입니다만 그런 곳은 아마 사진을 찍게 허락해 주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가 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지. 아무래도 너는 가고 싶지 않은 것 같은데 무슨 이유라도 있는거야?」

「아..아니오 딱히 그런 것은 아니지만……」

 미구는 입술을 깨물어 참는 표정을 하고 별 도리가 없다는 듯이 일어섰다.

「그럼 갈까」라고 말하고 그녀를 다시 재촉해 차로 향했다.

 게이스케는 「살롱 홍적」의 가게가 보이는 곳까지 오자 가게의 조금 앞에서 차를 멈추었다. 미구는 침착하게 밖에서 보이지 않게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각오는 했지?」라고 그는 말을 걸었다.

「……무슨 의미예요?」

「내가 조금 심술부리는 것 같지만 실은 나는 네가 저기에 근무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어」

「무슨 말씀이세요?」

「이제 시치미 떼지 마. 가게 사람들은 잘 응대할지 모르지만 알고 있는 손님이 말을 걸 수도 있고 창피를 당할 때까지 모르는 체 할 생각인거야?」

 그녀는 놀라움을 숨기지 못하고 게이스케의 얼굴을 불안한 듯 응시했다. 그의 자신으로 가득 찬 표정을 보고 클럽과 잡지사의 비밀에 대해 벌써 냄새 맡고 있는 것을 겨우 알아차리는 것 같았다. 그녀는 각오를 한 것처럼 말했다.

「알았어요……그래서 제가 저기에 근무하고 있다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글쎄 어떻게 할까. 나는 왜 모두가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비밀로 하고 싶어 하는지 그것을 알고 싶다. 우선 차라도 마시면서 이야기할까」

「그것보다 이 앞의 우측으로 「후로라」라고 하는 호텔이 있으니 거기서 이야기해요. 거기라면 아무에게도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거예요」

「성적 매력 작전이야? 좋아. 그런거이라면 속임수라 해도 후회하지 않을거야」

 게이스케는 미구와 둘이서 호텔방에 들어 가 소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차를 마셨다. 지금까지 그는 지금부터 그의 것이 될지 모르는 그녀의 육체를 차분히 관찰하며 검시 했다. 드레스 아래에서 향기롭게 숨쉬고 있는 충분히 잘 익은 고기가 아름다운 유방의 섬세한 움직임과 짧은 스커트로부터 들여다 보고 있는 괴로운 곡선이 눈부셨다. 앉으면 무릎에서부터 위의 흰 허벅지 부분이 보다 공공연하게 드러나게 되어 숨 쉴 때마다 충분히 성숙한 젊은 유방이 크게 기복하고 그의 눈을 즐겁게 했다.

 미구가 이 호텔을 알고 있는 것은 플레이를 실시하는 장소의 하나로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일거라고 그는 추측했다. 확실히 이 방에서 그녀는 아름다운 육체를 불쾌하게 군침을 늘어뜨린 남자들에게 매일 밤 제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울퉁불퉁 한 중년 남자의 손가락에 의해 옷이 억지로 벗겨내져 채찍도 맞고 관장되고 능욕될 것이다. 게이스케는 그러한 망상을 머릿속에서 부풀리면서 동시에 그 장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그의 하반신의 일부도 바지 안에서 부풀어 오르고 있는 것을 눈치챘다.

 게이스케는 현실에 눈을 돌려 지금부터 어째야 좋은가 알지 못하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여기서 곧 바로 손을 대도 좋은 것인지 헤매고 있었다. 우선 그녀의 나오는 태도를 기다리기로 했다. 초조해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는데 남녀 사이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리가 없다고 느끼고 있었다.

 미구는 돌연 서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벗어내자 슬립 아래에는 아무것도 몸에 걸치지 않았기 때문에 유두가 날카로워져 위를 향하고 있는 모습과 가랑이 밑에 있는 균열의 형태까지가 비쳐 보였다. 찔러 오는 뜨거운 시선은 자랑스럽게 드러난 비구의 중심으로 흘러 들어가고 그녀를 부끄러움에 겨워 경직시켰다.

  그런데도 미구는 두 명 사이를 벌리고 있는 나이트 테이블 위로 올라 가며 슬립을 가슴 위까지 올렸다. 그 아래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았었다. 그대로 일본식 화장실에 들어가는 모습으로 다리가 크게 벌어져 은밀한 여자 사이의 모든 것을 대담하게 마음껏 명백하게 드러내 놓고 앉았다. 엉덩이로부터 맑고 깨끗한 피부가 한껏 분위기를 살려 부끄러운 언덕으로 이어져 간다. 언덕의 정상에는 작은 쾌락의 뇌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그는 그 중심을 응시하며 마른침을 마셨다. 아무리 삼켜도 집요하게 군침이 솟아 온다. 그녀의 모습은 그만큼 자극적이었다. 슬립을 입은 채로 완성된 모습을 하고 있는 만큼 한층 추잡한 느낌이 자아내졌다. 그녀는 풍만한 가슴을 뒤로 젖히고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풍부한 태퇴가 교차하는 은밀한 부분을 자랑스러운 듯이 그의 앞에 쑥 내밀었다.

 그녀로부터 갑자기 눈앞에 살아 있는 조개같은 구조를 가진 여성기를 자신 스스로 보여줄거라고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놀라 말도 나오지 않았다.

「보아 주세요」라고 그녀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돌리면서도 자신의 손가락으로 소음순을 나누어 그 안쪽을 그에게 들여다 보게 했다. 그는 입속에 모인 침을 삼켜 긴장하면서 안을 들여다 보았다. 보통이라면 거기에 있어야할 검은 자욱이 없었다.

「털은 깎고 있는거야?」

「네」

「원래 그런 기호를 갖게 된 이유가 있는거야?」

「뭐 별로 없어요. 비부를 두드러지게 하기 위한 계약 노예의 표시와 같은 것입니다」

「즉 SM클럽의 M역을 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습니다. 손님과의 플레이는 클럽의 지하실에서 행해지기도 하고 장기의 개인 계약이라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달라요.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여기입니다」라고 그녀는 손가락으로 스스로의 질구를 가리켰다. 게이스케는 갑자기 여체의 중심이 보여졌지만 뭐라고 말해야 좋을 지 알지 못했다.

「보면 아시겠지만……저는 처녀입니다」

 그가 그 부분을 응시하자 확실히 질 입구 안에 얇은 피부와 같은 점막이 있어 그 중앙에 질구를 나타내는 작은 구멍이 보였다.

「처녀막이라는 것을 실제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확실히 그런 것같은 막이 있네. 작은 구멍이 비어 있지만 그것은 상관없는 가겠지……」

「당연하죠. 없으면……생리 때 피가 어디에서 흘러 나오겠어요? 닫혀 있는 것은 쇄음……즉 처녀막 폐쇄라고 하는 결함이 있는 비정상이고 병원에 가야할 사람 뿐이예요!」

「그렇게 화내지 말아. 실물을 보는 것은 처음이니까 어쩔 수 없는거지. 뭐 좋은 공부이긴 하지만..」

「이제 알았죠? 부탁입니다……그렇게 응시하지 말아 주세요」

 그녀는 당장의 목적을 완수하자 테이블에서 내려 와 지금까지의 대담함과는 정반대로 이번엔 슬립 한 장의 모습을 양팔로 덮어 가리듯이 의자 위에서 작고 둥글게 몸을 접었다.

「보여드린 대로 저는 처녀 노예입니다. 그러니까 여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맹세코 지켜 주셨으면 싶습니다」

「처녀 노예? 그런 것이 있는지 몰랐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하면 되지?」

「다른 곳은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상관하지 않겠어요」

「다른 곳이라면?」

「마음에 드시는 대로……입이라든지 야누스도 있지 않을까요? 스무살이 된 직후의 여성에게 그런 일까지 말하게 하는 것은 실례가 아닐까요?」

 그가 이제서야 처녀 노예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과연 보지 이외는 모두 개발되어 있다는 것인가?」

「말 그대로입니다」

「뭐 좋아. 그런데 클럽을 비밀로 하는 것은 무슨 이유지? 대부분의 클럽에서든 많든 적든 법률적 범위를 넘고 있고 특히 SM클럽에 대해서는 보통 풍속과 달리 개인적인 취미의 범위에 가깝기 때문에 법의 단속도 느슨하다고 듣고 있는데. 눈에 거슬리는 나쁜 일이나 고소당할 있만 아니라면 잡혀가는 일은 없을텐데 말이야」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 회원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벌써 30년 이상이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은밀하게 계속되어 온 것이기 때문에」

 게이스케는 그 이상은 질문하지 않은 채 입 다물고 그녀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당신은 언제까지 거기에 그렇게 서 있을건데요?」

「그렇지. 우선 너는 샤워를 하고 나와. 그리고 침대에 들어가 기다리고 있어라」

「네……그럼 먼저」

 그는 처녀막을 보여졌을 때에 그녀가 자기보다 10살 이상이나 연하인 것을 재차 느껴 알게 되었다. 그것은 단지 처녀였다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연인이 모텔에 들어가면 여성이 샤워를 한 다음 남성이 들어와 그 사이에 침대에 들어 가고 남자를 기다리는 것이다. SM플레이로서의 방식은 몸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극히 보통의 그런 절차도 그녀는 모르는 것일까? 무엇보다 그녀의 손님은 보통 섹스같은 건 요구하지는 않을테니 조금 사정이 다른 것은 그에게도 이해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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