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되는 처녀(5)
그런데 너는 처녀 노예이니까 남성을 어디서 받아 들이면 좋을 지도 알고 있지요?」
「네……애리카님」
「말해라」
「입과 야누스입니다」
「그래 맞았어. 그대로야. 그런데 경험은 있는 거야?」
「아니오……없습니다」
「그것은 곤란한 일이군. 뭐 당연하다고 말하면 또 당연하겠지만……어쨌든 지금껏 처녀이기 때문에..야누스를 사용해 자위한 적은?」
「……아니오 없습니다」
미구는 부끄러운 듯이 말했다.
「그래..……뭐 좋아. 곧바로 기억할 수 있게 해줄테니..」
미구가 앞으로 나아가자 무섭고 추잡한 것이 그녀의 눈에 들어 왔다. 애리카는 굵은 남성기 모양 그 자체가 붙은 T자 벨트를 손에 가지고 있고 그것을 옷 위로부터 보지 부위에 장착했다. 가랑이 밑으로부터 쑥 내민 검디검은 딜도는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귀두 그 자체부터 일단 굵고 울퉁불퉁한 형상의 표면에는 혈관이 보여지고 있는 모양까지 모방되고 있었다. 근원에는 음낭까지 붙어 있었다.
「무릎 꿇고 입으로 받아들이세요」
애리카의 말에 미구는 그녀가 열린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양손을 머리 뒤로 깍지 낀 채로 입에 넣었다.
「넣고 나서 혀로 그것을 애무해. 그리고 양손은 내려도 좋으니까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드러내 놓고 애무하면서 너도 느끼도록 해. 상대는 네가 느끼고 있을 때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 자위를 강요할지도 몰라. 알겠지?」
「응, 응응……」
미구는 대답을 하려고 했지만 말이 되지 않았다. 대답을 하는 것은 포기하고 스커트 안에 손을 넣었다. 클리토리스를 노출하자 그 부분이 흠뻑 젖고 있는 것을 스스로도 알 수 있었고 부끄러움과 동시에 비참함이 복받쳐 왔다. 보지 주위와 클리토리스를 느긋하게 비비듯이 애무하고 있자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점점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좋아. 멈춰」
미구의 안면이 홍조로 변해 허덕이기 시작했기에 애리카는 행위를 중도에 뭄추도록 하는 것 같았다.
「아직 말하면 안된다. 자 이번엔 등을 돌리고 납죽 엎드려서 엉덩이를 이쪽으로 향해 쑥 내밀어」
미구가 지시대로 자세를 잡자 애리카는 그녀의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힙을 드러냈다. 그녀의 손가락이 양 언덕의 도랑을 천천히 미끄러져 내려 가서 긴장된 비밀의 문을 찾아 맞히고는 그 주위를 손가락으로 느긋하게 덧쓰듯이 애무하였다.
「아직 작게 쇠퇴해진 채로 귀엽구나. 아무래도 보지와 같이 거기도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구나」
그녀는 오른손의 진홍의 견 장갑을 벗어 대신 외과의가 수술실에서 이용하는 투명한 얇은 고무의 장갑을 끼우고 거기에 무엇인가 크림을 충분히 바르고 있었다. 그 손가락 끝이 미구의 단단하게 닫혀진 야누스를 꽉 눌려 천천히 삽입되어 갔다.
「히익!」하고 미구는 엉덩이를 진동시켰다. 타인의 손가락이 미개척의 영역에 침입한 것만으로도 충격적이었지만 그 안을 휘저어진다고 하는 최초로 경험하는 비정상인 감각에 비명을 질렀다.
「너를 위해 맛사지해 주고 있는거야. 이 정도로 죽는 소리를 하다니 한심하구만」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부끄럽습니다」
미구는 소설 세계에서는 야누스에 의해 얻을 수 있는 기쁨이라는 것을 읽어 알고 있었다. 그것에도 호기심과 동경을 안고 있었지만 그것이 이렇게 기이한 느낌의 나쁜 감각이었던 것에 쇼크를 받고 있었다. 보지에 마저 손가락을 넣은 적이 없는 그녀가 야누스에 무엇인가를 삽입하는 것 등을 시험해 볼려고도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그녀의 관능 세계로의 입구는 오로지 유두와 클리토리스의 애무에 한정되어 있었다.
「참아야 한다. 곧 바로 익숙해질거야. 거기에 점점 기분이 좋아질 테니 지금까지는 참아야 한다구. 어쨌든 제일 가는 확장봉도 넣을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5분 정도 차분히 맛사지가 베풀어진 후 애리카는 직경 2센치 정도의 검은 탄력성이 있는 고무와 같은 봉에 크림을 처 발랐다. 그리고 그것을 그녀의 야누스에 맞추고는 천천히 밀어 넣어갔다.
「히이익! 아파요! 아..찢어져 버립니다!」
미구는 비명을 질러 필사적으로 용서를 청하는 것이었다.
「괜찮아. 입을 크게 벌리고 숨을 천천히 토해내는거야. 자 어깨에 힘을 빼고 힘주면 안된다. 그래그래……이봐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했어」
미구가 그 죄어드는 아픔을 필사적으로 참고 있으려니 확실히 그녀의 체내에 조금씩 무엇인가가 침입해 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이윽고 닫혀 있던 야누스가 꽃잎과 같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첨단부를 서서히 삼켜 가는 것이 미구에게도 느껴졌다.
「아히! 아!……역시 아파요!」
「괜찮아, 참아! 이봐..네가 아무리 싫어해도 너의 여기는 이미 OK한 거 같은데..자꾸자꾸 들이 마셔 간다구」
애리카의 말대로 봉은 조금씩 비집고 들어고 무섭다고 생각되는 만큼 안쪽까지 관철해지고 있었다. 미구는 전신애서 땀을 분출하며 무릎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확장봉이 되밀어 내지지 않게 한 손으로 누르면서 애리카는 이제 한쪽 손을 사용해 미구의 클리토리스를 뒤졌다. 꽃잎 안에서 꿀물을 흘려내기 시작하고 나서 벗긴 클리토리스에 묻혀서 아래로부터 찌르듯이 애무했다. 야누스의 비정상적인 감각에 영향을 받아 감각이 보다 예민하게 되어 팽창해 버린 뇌가 실룩실룩 경련을 일으킬 것처럼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몰인정하게 비부가 만져지고 뜨거운 중김에서 겉과 뒤의 양측을 자극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자 다른 사람에게만 시키지 말고 스스로도 유방을 비벼! 손가락으로 유두를 굴리고 더 기분 좋게 해라!」
미구는 지시된 대로 했다. 유두도 딱딱하게 응어리지고 뜨겁고 날카로워지고 있었다.
「더 격렬하게 비비라구..애무해!」
「부탁입니다! 이런 모습으로 이제 도와주세요! 적어도 뒤의 봉은 뽑아 주세요!」
「안돼! 부끄러워하지 말고 계속 하라구!」
「아! 용서를! 야! 이제 참을 수 없어요!」
애리카는 미구의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봉을 돌려 가면서 확장봉을 한층 더 앞으로 쑤셔 넣었다. 근원 근처까지 꿰뚫어졌을 때 미구는 비명도 아닌 높은 절규를 올리고 있었다.
미구는 마루에 푹 엎드린 채로 깊고 긴 숨을 반복하고 온 몸을 경련하며 눕혀져 있었다. 야누스로부터 봉이 뽑아 내졌지만 아픔은 사라지지 않았다.
「한심하군. 좋아, 오늘은 이 정도로 해 두지. 그렇지만 방에 돌아가면 확장봉과 크림이 라카에 들어 있으니까 스스로 연습해. 쉬면서 1시간 간격으로 실시하는거야. 자위하면서 추잡한 일을 상상해 주면 좋아. 그렇지만 무리하게 빨리 움직이거나 하면 안된다. 아픈 것뿐일테니까. 초조해 하지 말고 천천히 삽입하는 쾌감을 맛보면서 넣는 것이다.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