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히로인 어플-280화 (280/303)

EP.280 280화 - 더블 데이트, 모유 vs 항문(5)

찌봅, 찌봅, 찌붑, 찌붑-!

“항! 하윽, 응, 후윽......♡!”

진현이가 허리를 튕기고, 그의 자지가 보지 속을 들락날락거리기 시작했다.

예화는 예고도 없이 시작된 섹스에, 머릿속이 가루가 되어 쾌감의 폭풍에 휘날리는 느낌을 받았다.

‘갑자기 넣다니. 반, 칙이잖앗......♡.’

찌붑, 찌붑-!

츄븝, 쯔븝-!

애초부터 잔뜩 젖어있던 보지라, 그의 자지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결합부에서 야릇한 물소리가 났다.

뿌리 끝까지 삽입된 그의 귀두가 자궁 입구를 꾸욱꾸욱 누르고, 움찔거리며 아랫배를 자극했다.

‘이, 이러면 나......♡.’

예화가 아랫입술을 앙, 물었다.

너무나도 압도적인 쾌감이다.

언제나 진현이랑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모든 걸 다 잊어버린 채 섹스만 하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여기는 음식점의 화장실......’

어떻게든 이성을 붙잡아야 했다. 예화는 한껏 풀어진 얼굴을 겨우 진정시키며 진현을 바라보았다.

“으응, 응! 진현, 앙! 하응......!”

“왜?”

“책, 임! 하윽! 호텔에 가서 질......”

찌걱-

쮸와압-!

“하으응......♡!?”

부들부들-

그러나 다시 한번 그의 허리가 움직이자, 아찔한 쾌감의 바다가 그녀를 덮쳐왔다.

말문이 막혔다.

뿌리 깊숙이까지 삽입된 그의 자지는, 마치 보지 전체와 키스하는듯했다.

질벽 하나하나를 모조리 긁혀 눈물이 찔끔 나온 예화가 몸을 부르르 떨고 있자, 진현이 입을 열었다.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려. 응?”

“그치마안...... 여기선-. 응흑!?”

찌븝-

쭈와압-!

“하흐윽! 히응......♡!?”

진현이 다시 허리를 튕기며 예화를 바라보았다. 그의 끈적한 눈빛이 예화의 눈동자와 마주쳤다.

“예화 너 누구 거야.”

“진현이 거, 으응......!”

찌붑, 찌붑-!

츄븝, 쯔븝-!

“그럼 네 보지 누구 보지야.”

“지, 진현이 전용 보지......♡”

예화는 진현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했다.

그에게 처녀를 바치고 사랑을 한 순간부터, 예화는 그에게 모든 걸 내주었다.

‘하윽, 어떡해...... 너무 기분 좋앗......♡.’

부르르-

예화는 대답을 하면서도 자신의 보지가 뷰르릇, 하고 떨리는 것을 느꼈다.

가끔 그는 노골적인 질문을 해왔는데, 예화는 그런 질문에 답할 때마다 온몸이 짜릿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찌붑, 찌붑-!

츄븝, 쯔븝-!

“후응, 하응, 학, 후앙......♡.”

“그럼 내 마음대로 해도 돼 안돼?”

“해, 해도 돼엥. 내 몸 다 진현이 꺼엇, 후응......!”

“근데 왜 불평해. 어?”

예화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불평한 게 아니라앙, 들킬 수도 있으니까앗. 걱정......”

찌븝-

쭈와압-!

“하끅......♡!”

“걱정이라니. 너도 지금 계속 박아줬으면 하잖아. 안 그래?”

꾸우욱-

“히익......♡!?”

진현이 엄지손가락으로 예화의 클리토리스를 꾹 누르자, 예화의 입에서 쾌감 섞인 비명이 나왔다.

자지를 삽입한 채로 클리토리스를 자극당하자, 그녀는 아까 전 발가락으로 클리를 자극당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쾌감을 느꼈다.

꽈아악-

꾸물꾸물-

보지가 환호하며 기뻐한다.

“뭐야. 말로는 아니라고 해놓고, 지금 오히려 더 흥분한 거 아니야? 평소보다 꽉 조이는 것 같은데?”

“응, 그, 그런 건 아닛-.”

찌봅, 찌붑-!

“후히응......♡!?”

“그거 알아? 너 나가고 나서 네 자리 보니까, 앉았던 의자에 막 물 쏟은 것처럼 돼 있던 거?”

찌븝, 찌걱-

꾸욱-

“후응......♡!?”

진현이 다시 한번 예화의 콩알을 꾸욱 눌렀다.

“화장실 갈 때도 보짓물 질질 흘리면서 가고.”

“으흑, 그, 그거언......!”

“그러고 보니 아까 그 종업원 네가 급하게 나가니까 조금 묘하게 쳐다봤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막 여기에 들어와볼 수도 있겠다.”

아, 안돼......!

예화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수치스러운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와 동시에 진현의 자지를 꽈악 물고 있는 그녀의 질이, 더욱 강하게 그의 자지를 압박했다.

“스읏, 이러니까 보지 더 조이는 거 봐. 응? 변태같이.”

“후읏, 으응, 하악! 그런 거 아니-. 후읏......♡!”

찌붑, 찌붑-!

츄븝, 쯔븝-!

“우리 예화 혀 내밀어 볼까?”

“아......”

진현의 얼굴이 코앞에 있었다.

예화는 그의 명령에 따라 얌전히 혀를 내밀어, 그가 자신의 혀를 빨기 좋게 위를 바라보았다.

“아헤......”

“하, 진짜 미치겠다. 예화야.”

찌붑, 찌붑-!

츄븝, 쯔븝-!

“으응, 츄릅, 쯉, 쮸웁, 쪽......♡.”

토옥, 톡-

츄븝, 쯔븝-!

“아헤, 헤움, 쯉, 쪼옥, 쫍......♡.”

혀와 혀가 게걸스럽게 얽히고, 서로의 타액이 섞인다.

예화는 최대한 진현이 자신의 혀를 맛보기 좋게 혀와 입술을 움직였고, 그가 흘려주는 타액을 맛있게 받아먹었다.

“츄릅, 쯉, 하에, 응, 꿀꺽, 꿀꺽......♡.”

차마 다 받아먹지 못한 침이 예화의 입술 옆을 타고 흘러 바닥에 토옥, 톡 떨어졌지만, 그런 건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츄릅, 쭙, 츄읍-

“후, 예화 입술도 존나 맛있어.”

“으응, 헥, 하악, 진현이, 너도 맛있...... 하응♡!”

찌붑, 찌붑-!

츄븝, 쯔븝-!

진현은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고, 예화를 끌어안아 그녀의 얼굴을 가슴팍에 묻었다.

‘아......♡.’

가슴팍에 얼굴이 닿자, 예화는 더욱 진하게 풍겨오는 그의 체취에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꼈다.

꾸물꾸물-

꽈아악-

보지가 마치 소젖을 쥐어짜듯이 진현이의 자지를 강하게 쥐어짰다. 느껴지는 쾌감에 더해, 진현이의 냄새까지 훨씬 짙어졌다.

찌붑, 찌붑-!

츄븝, 쯔븝-!

“하응, 학, 후응......♡! 학, 헥, 헤움-.”

쪼옥, 쪽, 핥짝, 핥짝-

코를 킁킁거리며 그의 냄새를 최대한 빨아들인 예화는, 입술을 살짝 벌린 채 진현의 쇄골과 가슴 윗부분을 고양이처럼 핥짝였다.

정말 이대로 영원히 있고 싶었다.

그때였다.

철컥-

터벅, 터벅, 터벅-

“그래서 있잖아 내가......”

돌연, 사람 한 명의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

예화는 진현에게 안긴 상태로 얼음처럼 굳었다. 진현 또한 잠시 움직임을 멈췄다.

움찔-!

움찔, 움찔-!

긴장감이 몰려온 예화의 보지가 진현의 자지를 엄청나게 조여댔다.

그에 따라 예화에게 느껴지는 쾌감 또한 엄청났지만, 그녀는 입술을 꽉 깨 물며 신음을 참았다.

『 어, 어떡해......! 』

숨을 죽인 예화는 진현을 보며 그렇게 사랑의 메신저를 보냈다.

걱정하던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진현은 잠시 소리가 나는 쪽을 응시하더니, 히죽 웃으며 다시 예화를 바라보았다.

『 잘 참을 수 있지? 』

『 잘 참을 수 있냐니, 그게 무슨......! 』

찌거억-!

“아흐앙......♡!?”

너무나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보지가 자지를 빨아들이는 천박한 물소리. 거기에 더해 잔뜩 암컷 향이 가미된 신음까지.

예화는 뒤늦게 양손으로 그녀의 입을 막았지만

“?”

밖에서 통화하던 여자는 응? 하고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듯한 반응을 했다.

『 진현아아......! 밖에 사람 있잖아. 가, 갑자기 넣으면 어떡해......! 』

『 예화 네가 너무 야한 게 문제야. 나 못 참겠어. 』

그런 것 치고 진현의 얼굴은 다분히 장난끼가 가득해 보였다.

아까 전 발가락으로 보지를 쑤셨을 때처럼.

예화는 불안함을 느꼈고.

찌붑, 찌붑-!

츄븝, 쯔븝-!

“응흑, 흑, 흡, 흐읍......!”

그 불안감이 현실이 되자 필사적으로 신음을 참으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찌붑, 찌붑-!

츄븝, 쯔븝-!

“흡! 흑! 흐응! 하앙......♡! 흡, 흑!”

하지만 신음을 완벽히 참는 건 불가능했다.

진현의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예화가 흘리는 일부 신음은 그녀의 입을 뚫고 밖으로 나갔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일까.

“정말로? 아, 나도 조심해야겠다.”

쏴아아-

화장실에 들른 여성은 아무래도 볼일을 보러 온 게 아닌지, 금세 손만 씻고 밖으로 나갔다.

철컥-

예화는 화장실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듣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다가 진현을 바라보았다.

“진현아, 들킬 뻔했잖아......! 어떡할 거야......!”

“괜찮아 안 들켜.”

“아냐, 들킬 수도 있었-. 하응......♡!?”

찌르읍-

쭈왑-

예전에는 공공장소에서 누가 키스만 해도 꼴불견이라 생각했는데, 설마 자신이 이럴 줄이야.

찌붑, 찌붑-!

츄븝, 쯔븝-!

“게다가 들키면 좀 어때. 아무도 우리인지 몰라.”

“하응, 학, 훙, 하앙......♡”

원래라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치부했을 테지만, 진현이가 속삭이는 말이었기에 예화에게는 너무 달콤하게 들렸다.

게다가 지금 꾸물거리며 진현이의 자지를 쪼옥쪼옥 빨아먹고 있는 그녀의 보지도, 계속해서 그의 자지를 원하고 있었다.

“우리 자세 반대로 해볼까?”

“하악, 학, 후읏, 응, 반대에......?”

“뒤돌아서 봐. 벽이나 변기 짚고. 자지는 빼지 말고.”

“이, 이렇게에......?”

예화는 진현의 말에 따라서 자세를 바꿨다.

찌르읍, 쭈븝-

“흐읏......♡.”

한쪽 다리를 들고 진현의 몸 옆으로 통과시킨 다음, 몸을 한 바퀴 돌리니 질벽이 자극당하는 느낌 또한 달라졌다.

“하, 진짜 엉덩이 빵빵한 거 봐.”

예화는 벽면을 두 손으로 짚고 진현을 향해 엉덩이만 쏙 내민 자세를 하게 되었다.

진현은 그런 예화의 엉덩이를 주무르다 한 손으로 약하게 꼬집었다.

꼬집-!

“힉......!”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미약한 통증과 쾌감에 예화가 소리를 내자 진현이 피식 웃었다.

“뭐야 왜 오바해.”

“오, 오바가 아니라앗......”

꼬집-

“응......!”

“이게 오바가 아니라고?”

진현이 말하자 예화가 양 볼을 붉게 물들이며 한쪽 손으로 엉덩이를 가렸다.

“나, 나 지금 엉덩이 민감해에......”

“왜?”

“......오늘 밤에 하려고 어제 계속 혼자 손가락으로 연습했단 말야아.”

“진짜로?”

“으응......”

평소에 진현이가 엉덩이로 하는 걸 많이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최선을 다했다.

‘무, 물론 나도 기분이 좋기도 하고......’

“그럼 우리 예화 엉덩이 관리 얼마나 잘해놨는지 좀 볼까?”

“읏......”

스읏-

주물주물-

진현은 예화의 엉덩이를 잡고 떡처럼 주무르다가 양쪽으로 크게 벌렸다.

쭈와압-

“하으......”

뻐끔, 뻐끔-

똥구멍이 벌어져 뻐끔거리면서 그 안으로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특히 진현이의 시선이 그 무엇보다 진득해 보였다.

예화는 얼굴을 붉혔다.

항상 그에게 모든 걸 보여주지만, 이런 순간만큼은 너무나 부끄러웠다.

“와...... 핑크색으로 껌뻑거리는 것 좀 봐. 벌써 자지 달라고 애원하는데?”

“읏......”

“겁나 야하네 우리 예화?”

진현은 마치 아이를 칭찬이라도 하듯 엉덩이와 예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럼 엉덩이에도 박아줄게.”

* * *

그리고 같은 시각.

치이익-

오물오물-

“왜 아직도 안 오시지......?”

테이블에 혼자 앉아서 몇 분 전에 추가한 130g의 규카츠까지 다 먹어 치운 델리아는, 문득 이상함을 느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의 발걸음이 화장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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