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히로인 어플-272화 (272/303)

EP.272 272화 - 주인공이 공략당함(12)

딩동-

“18층 도착했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터벅터벅-

시상식이 끝나고 식사를 전부 마친 뒤, 나는 다정이와 유정이 누나, 나은 어머님을 데리고 그대로 호텔 위층의 고급 스위트룸으로 향했다.

공손하게 인사하는 엘리베이터 직원을 뒤로한 채 복도를 조금 걷자, 마침내 목표로 하던 방이 나타났다.

철컥-

“오오옹......!”

카드키를 꽂고 문을 여니 호텔 내부가 환히 빛나기 시작했다. 다정이 또한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확실히 1박에 이백만 원 가까이 되는 4인용 스위트룸이라 그런지, 안이 굉장히 럭셔리한 느낌이었다. 디자인도 한국적이고, 외국인들이 많이 찾을 법하긴 하네.

“허얼...... 침대 대에박. 전망도 대박. 언니이! 이리 와봐. 여기여기!”

“응? 어디?”

“여기 봐봐. 전망 미쳤어!”

“......오. 진짜네. 18층인데 왜 이리 높아?”

“그치? 대박.”

다정이나 유정이 누나는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호들갑을 떨며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둘은 이전에 내가 아직 공략을 다 끝내기 전, 같이 여수에서 수영장이 있는 방도 경험해 본 적이 있었지만, 한 번뿐이니까. 게다가 이런 곳은 몇 번을 와도 감탄하게 되기 마련이다.

“자, 어머님도 들어와요.”

“아, 으응......”

어머님은 다정이나 유정이 누나가 들어갈 동안 계속 문 앞에 서서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다가, 내가 말을 걸자 그때서야 굳은 표정을 하며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앞서 들어간 둘과는 다르게 다소 조심스러운 몸짓으로 안을 둘러보았는데, 이내 걱정스러운 표정을 하며 다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방에 묵어도 되는 거니?”

어쩐지 반응이 조금 시큰둥하다 했는데, 어머님은 너무나 비싸 보이는 방에 내가 무리하는 게 아닌지 걱정스러움을 느낀 모양이다.

하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돈 문제로 많이 힘들어하셨으니까. 나는 별거 아니라는 어투로 가볍게 답했다.

“에이,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도...... 오랫동안 있지도 못하는데 좀 더 싼 방으로......”

“어머님은 그냥 편히 쉬기만 하면 돼요. 자, 얼른. 이리 와서 같이 앉아요.”

“아 잠까......”

내가 강제로 손을 잡고 그녀를 소파에 앉히자, 어머님은 정말 못 말린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얌전히 나를 따라 엉덩이를 붙였다.

“후으, 좋다.”

소파에 앉은 나는 호텔 내부에 준비된 음료수로 가볍게 목을 축였다.

털썩-

“그러게요오, 엄청 좋아요오오오.”

어느덧 방 안을 전부 구경했는지, 다정이가 푹신한 침대에 엎드려 눕고 베시시 웃으며 내 혼잣말에 대답했다.

나는 누워있는 다정이를 바라보았다.

“아, 참! 근데 오빠아.”

“응?”

눈을 마주치자마자 다정이가 먼저 무언가 생각났다는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아까 있잖아요~. 차에서요.”

“응.”

“저한테 선물 주겠다고 했잖아요!”

“그랬지?”

“그거 뭐예요?”

그러고 보니 시상식에 오면서 다정이한테 선물을 하나 주겠다고 말하기는 했다. 나는 들떠 보이는 다정이를 바라보다가 피식 미소 지었다.

“지금 줄까?”

“어? 네!”

“뭐, 별거 아니긴 한데.”

정말로 별건 아니었다.

나는 아공간 주머니 스킬을 시전하고, 그 안에서 쇼핑백 한 개를 꺼냈다.

으음.

어제랑 오늘 새벽은 델리아와 수정이랑 같이 즐겼으니까.

이제 다정이, 유정이누나, 마망하고도 즐겨야지......!

“자.”

아공간에서 꺼낸 쇼핑백을 나는 곧바로 다정이에게 건넸다.

부스럭-

다정이는 받자마자 그 내용물을 열어보았고.

“흐힣...... 오빠아.”

쇼핑백 안에 든 물건이 도저히 평소에는 입을 수 없는 야릇한 속옷과 노출이 상당히 많은 세라복이라는 것을 본 뒤, 나를 엉큼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오빠아, 사실은 야한 거 하려고 여기서 묵자고 한 거죠? 그죠?”

[ 기왕 왔는데 여기서 자고 갈래? ]

[ 헐, 여기서요? ]

[ 응. ]

[ 진짜루요? ]

[ 혹시 몰라서 일단 방 하나 예약해뒀거든. ]

[ 와아! 오빠 최고! ]

뭐, 맞는 말이기는 했다. 명목상은 다정이가 상을 받은 기념이지만......

“들켰네?”

“힣, 변태 오빠.”

다정이는 방실방실 웃으며 그렇게 답했다.

내가 그렇게 다정이와 눈을 마주치고 있자, 어느덧 옆에서 그 모습을 계속 지켜보던 유정이 누나가 눈을 가늘게 뜨며 나를 바라보았다.

“흐응...... 모야. 그거 다정이한테만 주는 거야?”

대답은 내가 아닌 다정이의 입에서 나왔다.

“왜에, 오늘 나 상 받았잖아!”

다정이의 답에 유정이 누나의 눈빛이 더욱 가늘어졌다.

“너 오빠한테 생일선물로 엄청 비싼 태블릿도 받아놓고, 그건 당연한 거지.”

“우씨, 당연하진 않거든!?”

역시 자매답다고 할까. 둘은 사이가 굉장히 좋지만, 가끔 이렇게 티격태격할 때가 있었다.

“싸우지 마요. 누나 것도 다 준비했으니까.”

“어, 진짜로?”

애초에 모두에게 주려고 샀으니까. 나는 아공간 주머니에서 쇼핑백 두 개를 더 꺼내서 각각 유정이 누나와 어머님에게 하나씩 건네주었다.

둘 또한 다정이와 마찬가지로 곧바로 안의 내용물을 열어보았다.

“오! 나는 오피스룩이네?”

유정이 누나는 몸매가 부각 되는 섹시한 오피스룩.

그리고 마망에게는.

“아......”

야릇한 간호사복을 선물해주었다.

어머님은 쇼핑백을 열어 간호사복과 그 세트로 딸려온 야한 속옷을 보자마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어때요? 마음에 들어요?”

나는 일부러 짓궂은 표정을 하며 물었다.

“마, 마음에 드냐니 나한테 이런건......”

어머님은 몸을 조금 꼬며 대답했는데, 나는 분명 그녀의 부끄러워하는 눈동자 속에서 차마 표현하지 못하고 일렁이는 야릇한 욕망을 읽어낼 수 있었다.

“분명 잘 어울릴 거에요.”

솔직히 마음만 같아서는 곧장 어머님과 다정이, 유정이 누나를 덮쳐버리고 싶었지만, 지금은 밥을 먹고 난 직후니까.

“우선은 일단 소화부터 시켜요. 위에 놀이시설도 많으니까 놀고 올까요? 어머님도 어때요?”

“아, 으응. 그럴까?”

나는 어머님과 다정이, 유정이 누나를 데리고 호텔 위층으로 향했다.

호텔의 지하에도 놀이시설이 있지만, 상층에 있는 놀이시설은 스위트룸 이상을 예약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었기에 사람이 더 적고 놀거리도 많으니까.

“오오, 뭐가 많아요.”

엔터테이닝 시설에 도착한 다정이는 호텔 방에 들어왔을 때처럼 눈을 빛냈다. 나는 다정이를 바라보며 물었다.

“뭐부터 할래?”

“으음. 노래방?”

“오늘은 지르고 싶은 날이야?”

“히힛, 넹.”

다정이의 대답을 들은 우리는 곧장 노래방으로 향했다.

오늘은 그녀가 상을 받은 날이니까. 전부 다정이가 원하는 걸로 맞춰주었다.

노래방에서 실컷 노래한 뒤에 다정이는 탁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땀을 조금 빼고, 오락실에서 간단한 게임 같은 걸 즐기며 놀이를 마무리한 우리는 이내 카페에서 음료수를 하나씩 마신 뒤 다시 호텔 방으로 돌아왔다.

“와아, 샤워실도 너무 좋아요.”

“그러게.”

다정이와 내가 가장 먼저 샤워를 했고, 유정이 누나와 어머님 다음으로 샤워를 마쳤다.

그리고 대망의 시간이 찾아왔다.

“지, 진짜로 이걸 입는 거야......?”

물기를 전부 닦은 뒤 어머님은 중요 부위가 전혀 가려지지 않은 팬티와 브라. 또 얇은 간호사복을 들더니 나와 그 복장을 번갈아서 바라보았다.

어머님의 눈빛은 여전히 부끄러움으로 물들어있었지만, 마찬가지로 그 눈빛 안에 도사린 약간의 흥미와 성적 흥분감 또한 계속해서 자리하고 있었다.

“네.”

“그, 나 이런 거 한 번도 입어본 적 없는데......”

“제가 직접 입혀드릴까요?”

“아, 아니야! 내가 혼자서 입을게......!”

어머님은 내가 다가가자 몸을 흠칫, 하고 떨더니 이내 도도도, 하니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옅게 웃으며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짠! 저는 다 입었어요!”

“나두.”

어머님이 방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는 사이, 어느새 세라복과 오피스룩을 갖춰 입은 다정이와 유정이 누나가 내 앞에 나타났다.

“와, 둘 다 너무 잘 어울리는데?”

“히힛.”

“헤헤.”

내가 사랑스럽다는 눈을 하며 둘을 칭찬하자, 각자의 웃음을 지은 둘은 끈적하니 나한테 달라붙었다.

“오빠아......”

“진현아아......”

쫍, 쪼옵, 쪽-

둘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나를 껴안더니, 그대로 내 입술을 빨아왔다.

나는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다정이와 유정이 누나의 입술을 동시에 받아들였고, 혀를 놀려 둘의 말랑한 혓바닥을 차례차례 감싸 안았다.

“츄웁, 쪼옥. 쪽, 쮸윱-.”

“쪼옥, 츄릅, 쫍-.”

키스가 길어지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서로의 타액을 교환했다.

“응, 쫍, 쪼옵, 츄읍-.”

“우움, 하움, 쫍, 쪼옵......”

꿀꺽, 꿀꺽-

“하아, 학, 하아...... 오빠 나 못 참겠어요.”

“나도 진현아......”

3분이 넘도록 진득한 키스를 나누자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얼굴을 한 다정이와 유정이 누나가 나를 촉촉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왜인지 나보다 둘이 더 원하는 것 같은데.

나는 마음대로 하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다정이와 유정이 누나는 곧바로 몸을 숙여 내 바지를 벗겨 내렸다.

스윽, 슥, 훌렁-

“아.”

“아......!”

둘의 바지 벗기는 속도는 굉장했다.

바지를 벌써 벗겨냈나 싶을 때는, 어느새 팬티까지 없애버린 후였다.

둘은 이미 커다랗게 발기한 내 물건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약속이라도 한 듯 매우 익숙한 움직임으로 내 물건을 빨기 시작했다.

“응, 쫍, 쪼옵...... 오빠아, 츕, 쪼옵.”

“하아, 하움, 츄릅, 진현아...... 츕-. 츕, 쫍, 쪽-”

츄릅, 츄릅-

다정이는 마치 소중한 무언가라도 다루듯 내 귀두 부분에 조심스럽고 진득하게 키스하며 조금씩 나오고 있는 쿠퍼액을 빨아들였고, 유정이 누나는 기둥 옆부분을 핥짝거리며 쪼옥쪼옥 빨거나 혓바닥으로 낼름거리며 자지에 침을 묻혔다.

츄릅, 쮸웁-

쪼옥, 쪼옵-

“진현아...... 이제 다 입었-. 아......!”

그렇게 기분 좋은 표정으로 자매의 펠라를 받으며 둘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자, 어느덧 옷을 다 갈아입은 나은 어머님이 방에서 나왔다.

“......읏.”

어머님은 나와 눈을 마주쳤다.

그녀는 이미 한창 내 물건을 맛보고 있는 다정이와 유정이 누나의 모습을 보더니 어쩔 줄을 몰라 하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보며 아무렇지도 않게 입을 열었다.

“엄청나게 잘 어울려요, 어머님.”

“그, 그래?”

워낙 치마 부분이 짧아 거의 하의실종이나 다름없는 간호사복이었기 때문에, 어머님은 한쪽 손으로는 팬티가 보이지 않도록 옷을 아래로 당기고 있었다.

그 모습이 나이에 맞지 않게 굉장히 귀여웠다.

“이리 와요. 어머님도 해주세요.”

편안하게 어머님의 복장을 감상하다가 내 자지를 가리키며 말하자 그녀가 고개를 슬쩍 돌리며 모른 척을 했다.

“......해주다니 뭐를......?”

“흐, 다 아시면서. 모르는 척하실 거예요?”

“그건 아닌데에......”

“빨리요. 어머님이 해주시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아, 그...... 알았어......”

어머님을 공략하면서 그녀에게 펠라를 부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애초에 부탁할 수가 없었지, 내가 계속해서 쾌감을 주며 밀어붙여야 했으니까.

다만 공략을 마친 다음 날 어머님의 집에 들러서 또 4P를 하고 어머님의 빚이나 이사에 관한 이야기를 마무리했는데, 그때 4P를 하면서 다정이나 유정이 누나가 내 자지를 빠는 모습을 굉장히 흥미롭게 지켜보던 기억이 있었다.

“이, 이걸 빠는 거야......?”

“네.”

어머님이 내 자지를 빨기 위해 들어오자, 다정이나 유정이 누나는 자연스럽게 옆으로 자리를 비켜주었다.

그녀는 뜨겁게 달아오른 내 자지를 잡고 얼굴을 가까이했다가 놨다가 했는데, 이내 입술을 오물거리더니 귀두 부분에 코를 갔다 대고 킁킁 냄새를 맡았다.

킁킁-

“아......”

나야 맡아본 적이 없어서 무슨 냄새가 나는 지는 모르겠는데, 어머님은 냄새를 맡더니 더욱 얼굴을 붉혔다.

그녀는 옆에서 구경하고 있는 다정이와 유정이를 한 번, 그리고 나를 한 번 올려다보았다가 이내 긴장한 표정으로 내 자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할게......?”

“네, 해주세요.”

“그...... 으, 이렇게 하면 되려나......? 응-.”

쪽, 쪽......

핥짝, 핥짝-

어머님은 다정이가 했던 것처럼 내 귀두 부분에 키스한 뒤에 마치 아이스크림을 먹듯 자지를 핥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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