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59 259화 - 행복한 모녀자매덮밥(37)
“다, 다정아, 유정아......!?”
진현의 자지를 깊숙이까지 집어삼키고, 그 쾌감과 충만함에 몸을 부르르 떨고 있던 윤나은은 갑작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온 자신의 두 딸들의 모습에 정말로 비명이라도 지를 듯한 얼굴을 했다.
“너, 너, 너희들 여, 여긴 대체 어떻게......!?”
너무 놀란 나머지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데, 당연히 밤중에도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는 거였지만......
윤나은에게는 지금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얼굴이 정말 사과처럼 새빨개졌다.
‘호, 혹시 소리가 들렸나......!?’
어쩌면 그랬을 수도 있다. 신음을 참는다고 참았는데도,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입이 자동으로 열려버렸으니까.
‘아니! 그보다 지금은 이제 어떡하지......!? 진짜 어떡하지......!?’
윤나은은 딸들을 한 번, 자신의 모습을 한 번 바라보고는 발을 동동 굴렀다.
이미 그녀의 마음속에는 살짝 절망이 찾아온 후였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알몸.
진현이 위에 올라타서 스스로 허리를 흔드는 기승위 자세.
이건 변명의 여지도 없었다. 명백하게, 자신이 진현이를 덮치고 있는 모양새였다.
게다가 이미 절정도 맞이해 몸이 한껏 달아오른 상태였다.
곱게 펴둔 이불은 보지에서 나온 애액으로 흥건했으며, 얼굴 또한 쾌락으로 망가진 후였다.
정말, 정말로......
‘으읏, 다 망했어......!!’
미래가 없다.
윤나은은 정말로 눈앞이 깜깜해진다는 느낌이 뭔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실감하고 있었다.
“아, 아, 아니, 그으, 이, 이건, 그게......!”
그래도 뭔가 말은 해야 된다.
움찔움찔-
“흐으읏......!?”
말하는 도중에도 자꾸 진현이의 자지가 자궁 입구를 콩콩 두들기는 바람에 미칠 것 같았지만, 윤나은은 그 쾌감을 필사적으로 참고 딸들에게 변명하듯 말을 쏟아냈다.
“하악, 학, 그, 그, 미, 미안해에...... 얘들아 나 빨리......!”
일단 이 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딸들에게 보여주기 너무나도 부끄러운 얼굴과 장면이었다.
아니, 정상적인 엄마라면 결코 보여줘서는 안 될 장면이었다.
방금전 진현이와의 내기에서 진현이와 더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선택을 하고, 스스로 허리를 내리며 절정에 달했다.
딸들에게 속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곧바로 정말로 사과를 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 것이다.
설마, 이렇게 빨리 들킬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후으으응......!? 헤엑, 헥......”
찌르읍-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허리를 들고 뿌리 끝까지 들어가 있는 그의 자지를 빼는데, 윤나은은 또 그 행위에 지독하리만치 커다란 쾌감을 느꼈다.
‘으으, 뭐 하는 거야 윤나은......!!’
이런 상황에서 느끼다니!
하지만, 그녀의 몸은 이미 이 급박한 상황에 지독한 배덕감을 맛보는 중이었다.
“으흐으읏, 하흐윽......!?”
엄청나게 흥분한 몸은 자연스럽게 보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윤나은의 질은 지금까지도 없었던 가장 강한 강도로 진현의 자지를 꽈악 조이며 놓아주지 않았다.
우물우물-
쭈웁쭈웁-
자지를 빼내고자 하니, 질이 자지를 쪼오옥 물면서 놔주지 않았다. 윤나은은 허리를 올리려고 할 때마다 정말로 뇌가 녹아버릴 것만 같은 쾌감을 받았다.
“헤엑, 헥, 헤엑......!”
보지가 경련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뛴다. 하지만, 윤나은은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그들을 다 참아냈다.
‘어떻게든 빨리......!!’
뭐라도 해야 한다.
그런 생각에 해일과 같이 몰려오는 아찔함의 파도를 참고, 윤나은은 겨우겨우 허리를 들었다.
“헤엑, 학, 하아, 하아......”
아니, 들려고 했다.
찌브읍-!
“아흐하앙......!?!?”
갑자기 진현이가 허리를 잡고 다시 강제로 자지를 삽입했다. 말도 안 되는 쾌감이 머릿속에 찌릿찌릿 찾아오고, 윤나은은 온몸을 감전된 것처럼 떨었다.
시이잇-
“하으으, 헤엑, 헥......”
얇은 물줄기가 진현이의 배 위로 조금 쏟아졌다.
윤나은은 그 행위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전에, 진현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지, 지금 뭐 하는 거얏......!!”
“어디 가요. 가지 마세요.”
그러나, 진현은 여전히 웃는 얼굴로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무슨......! 빨리 놔줘어......!”
“가면 안 되죠. 내기에서 졌으니까, 저랑 계속하셔야죠.”
진현이는 여유로운 얼굴이었다.
저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윤나은은 사색이 되어 진현이에게 말했다.
“지,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잖아......!”
“괜찮아요.”
아니, 지금 상황에서 괜찮다고 해 봐야......!
정말로 다 망했는데......
“다정이랑 유정이 누나 이미 다 알고 있어요.”
“어? 뭐, 뭐라고......?”
“저랑 어머님 관계 이미 다 알고 있다고요. 정말 괜찮아요.”
“그으...... 그게 무슨......”
윤나은은 갑작스러운 진현의 말에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문득 지금까지 딸들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고 보니......’
딸들은 처음에 방으로 들어와 자신과 진현이의 모습을 봤을 때, 전혀 당황하지 않는듯한 모습이었다.
엄마 지금 뭐 하냐면서 불같이 화내는 것도 아니고, 깜짝 놀라서 다시 문을 닫고 나가는 것도 아니고, 당황해서 몸이 굳은 것도 아니었다.
만약 자신이 딸의 입장이었으면 어땠을까. 분명히 커다랗게 충격받은 얼굴로 지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냐면서 얼른 설명해 보라고 소리를 질렀겠지.
하지만, 딸들은 그냥 가만히 이 상황을 지켜봤을 뿐. 딱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혹시? 라는 생각이 윤나은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다정이랑 유정이가...... 다 알고 있다고......?’
그런데 이렇게 평온한 반응이라니......?
윤나은은 고개를 돌려 사랑스러운...... 지금은 많이 미안하고 살짝 무서운 자신의 딸들을 바라보았다.
사실은 지금 딸들의 눈을 마주치기에도 살짝 용기가 부족했다.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무슨 말을 들을지 너무 무서웠지만, 윤나은은 그래도 꾹 참고 실눈을 뜨듯 둘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어......’
두려운 마음을 이겨내고 다정이와 유정이의 표정을 살펴보자, 정말로 둘이 그다지 화난 표정을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니, 화났다기보다는 오히려......
“엄마......”
“엄마아.”
터벅터벅-
뭔가 조금 흥분된 듯하면서도, 야릇한 표정.
윤나은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평온하고도 끈덕진 분위기에 잠시 당황했다가, 불현듯 다가오는 딸들의 모습에 몸을 살짝 주춤했다.
“얘, 얘들아?”
“엄마......”
“엄마, 괜찮아요.”
스윽, 슥-
다정이와 유정이는 평소에는 자신에게 보여주지 않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진현이랑 셋이서 하는 것을 훔쳐봤을 때만 보여줬던, 특유의 그 어른스러우면서도 야시시한 표정으로 윤나은에게 다가왔다.
윤나은은 딸들의 예상치 못한 모습에 어어, 하고 당황하다가 둘의 손에 이끌려 이불 위에 눕혀진 자세가 되었다.
털썩-
“다, 다정아? 유정아......?”
진현이는 자연스럽게 허리를 잡은 상태로 상체를 일으켰고, 다정이랑 유정이은......
“흣! 너, 너희들 지금 뭐 하는......”
“엄마아, 같이 해요......”
평소에는 존댓말도 안 쓰던 애들이 갑자기 존댓말을 쓰며 야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윤나은은 여전히 당황한 상태였지만, 딸들이 갑자기 양쪽 가슴을 무는 바람에 말을 끝까지 잇지 못했다.
“흑! 얘, 얘들하앙? 흥, 흐응......! 하응......!?”
둘은 앙, 하고 가슴을 물더니 아이처럼 유두를 쪼옥, 쪽 빨기 시작했다.
“으응, 쪽, 쪼옥......”
“쫍, 쪼옥, 쪽......”
움찔움찔-
“흐으읏......! 자, 잠깐-.”
진현이가 가슴을 빨고 괴롭혀줄 때만큼 형용할 수 없는 쾌감이 찾아온 건 아니었지만, 윤나은은 기습적인 딸들의 공격에 커다란 자극을 느꼈다.
진현이와는 또 다른, 정말로 하면 안 되는 짓을 당하고 있다는 그런 아찔한 쾌감.
‘하으으......’
왼쪽에서는 다정이가 귀여운 얼굴로 마치 아이처럼 유륜을 열심히 빨고 있었고, 오른쪽에서는 유정이가 혓바닥으로 침을 묻히고 꼭지를 이빨로 아주 살짝 깨물고 돌리면서 윤나은의 가슴을 공략하고 있었다.
쪼옥, 쫍, 쪼옥-
“흐응, 응, 하읏, 얘들......!”
찌르읍-
“학, 잠, 진현-, 후으응!?”
거기에 더해, 진현이까지 다시 질 안을 꽈악 채우고 있던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후으읏, 후으응, 하후우으읏......!?”
찌르읍, 찌릅, 찌릅, 찌걱-!
윤나은은 진현이 자지를 움직일 때마다 현기증 나는 쾌감이 찾아옴을 느꼈다.
“헤엑, 학, 하응! 흑!? 후아앙......!”
다 큰 딸들에게 성적으로 가슴을 빨린다는 배덕감.
딸들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박혀 있으면서도, 딸들과 같은 공간에 있다는 이 아찔함.
그리고, 자신에게 화내고 엄청나게 상처받을 줄만 알았던 딸들이, 뭔가 그렇게 보이지 않고 오히려 위로하듯 다가와 주는 상황에서 오는 묘한 안도감.
이 세 가지 감정이 섞이면서, 윤나은은 혀를 내밀고 신음을 헐떡였다.
“하앙! 흐으응! 하으윽!”
그리고 그런 그녀 위로 진현의 얼굴이 서서히 다가왔다.
찌르읍, 찌릅, 찌릅-!
“후으응, 하응, 진혀-.”
윤나은은 코앞으로 다가온 진현이를 보고 그의 이름을 불렀지만, 그녀의 얼굴 위로 그림자를 만든 진현은 곧바로 헐떡이는 윤나은의 입술을 덮쳤다.
“읍! 으응......! 헤읍, 응! 쪼옥, 쭙, 츄웁, 쭙, 쪼옵...... 헤엑, 헥, 진현-, 쪼옥......”
윤나은은 숨이 막히도록 입을 맞춰오는 진현이의 키스에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몽롱한 표정으로 그와 혀를 섞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