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화 〉# https://t.me/LinkMoa
‘아니, 아니. 강적은 그렇다 치고 그보다......!’
강수정은 으으, 하고 신음했다.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오늘은 애초에 셋이서 같이 하자면서!’
밤이 되기 전까지는 각자 놀기만 하다가, 바비큐 파티를 한 다음에 분명 같이 섹스하자는 것이 진현과 자신이 나눈 본래의 약속이자 계획이었다.
하지만, 저 광경은 뭔가!
강수정은 앞을 바라보았다.
진현이와 예화, 둘은 이미 서로의 살결을 부딪치고 있었다.
물기 젖은 애무 소리.
침이 넘어가고, 사랑을 속삭이는 소리.
진현이는 예화의 꽃잎을 활짝 벌려 열심히 핥아주고 있었고, 예화 또한 그런 진현이의 자지를 필사적으로 빨아주고 있었다.
“츠릅, 츱, 쪽, 쪼옵......♡”
예화의 작은 입에 진현의 커다란 자지가 들락날락한다.
타액을 흘려가며 성심껏 진현의 자지를 빨아주는 예화의 표정과 몸짓은 너무나도 야했다.
처음 보는 예화의 보지에서 애액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온다.
강수정은 입술을 삐죽였다.
어찌 자기만 쏙 빼놓고 저렇게 둘이서만 재밌게 즐길 수 있는가.
원래는 저기에 자신의 자리도 있어야 하는데......
‘흥. 진현이 바보......’
아까 데이트할 때 진현이가 생각보다도 예화랑 훨씬 더 친해 보이기는 했다.
갑자기 진현이가 예화보고 펜션으로 돌아가자고 했을 때, 혹시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 혹시나가 아니라 역시나였다.
벌써부터 야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예화도 진현이 자지를 저렇게 맛있게 빨고......
‘아, 나도......’
진현이 자지 먹고 싶다.
꿀꺽.
매일매일 맛보는 진현이의 물건이지만, 항상 질리지 않았다.
아니, 매일매일 진현이와 할 때마다 이미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에 대한 마음이 더더욱 커져만 가는 느낌이다.
심지어 요즘에는 진현이의 정액을 먹고 나면, 맛있는 것뿐만 아니라 뭔가 개운하고 몸에 힘까지 넘치는 느낌까지 들었다.
원래는 진현이와 예화를 따라다니면서 둘의 사진을 잔뜩 찍고, 갑자기 데이트하는 장소에 짠~ 하고 나타나서 당황하는 진현이와 예화의 모습을 감상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안 되게 생겼잖아...... 히잉.’
오히려 자신이 당황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지금 나가자니, 자신이 미행한 것을 들켜버린다. 계획이 실패한 이상 그냥 미행했다는 사실 자체를 안 들키는 편이 좋았다.
‘사진도 별로 못 찍었는데......’
강수정은 휴대폰을 바라보았다.
사진은 미래를 위한 대비였다.
예화가 아무리 자신의 절친이라고 하더라도 그녀를 봐줄 생각은 없으니까.
설령 친구라도, 예화도 같이 진현의 여자가 된 이상 서열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가장 사랑받는 건 나니까......!’
일부러 톡으로 진현과 찍은 야한 사진을 보내고, 그동안 염장 러쉬를 한 것도 다 이때를 위한 대비였다.
자신과 진현이 찍은 사진이 더 잘 어울리고 더 대담하다는, 다소 유치한 기싸움.
하지만, 그거라도 나름 중요했다. 그 미묘한 차이가 서열을 가르는 거니까.
물론, 지금도 델리아나 다정이, 유정이 언니와는 매우 친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당연히 예화랑도 지금처럼, 아니 지금보다 훨씬 더 친하게 지낼 예정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진현이 없이 여자들끼리 만나거나, 진현이 몰래 여자들끼리 판 단톡방에서는 가끔 은밀하게 서열이 드러날 때가 있었다.
그래서 미리미리 예화의 질투심도 유발해 놓고, 섹스할 때 본때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예화 갈 것 같아?”
“으응, 쯉, 흣, 흐읏......! 응, 갈, 것......♡ 흑!”
“흐. 편하게 가, 내 얼굴에 다 싸도 되니까. 알았지? 쯥, 쫍.”
“흐읏, 항, 흑......!? 츄웁, 쪼옥, 쭈웁......♡”
예화가 질투를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이 예화한테 질투를 느끼고 있었다.
‘나한테 몰래, 으응, 예화랑만......’
강수정은 천천히 손을 내렸다.
아랫배를 지나 가랑이 쪽으로.
슬금슬금 내린 손으로 바지를 푼 다음 팬티를 만져 보니, 역시나 애액으로 팬티가 잔뜩 젖어 있었다.
‘리아는...... 진짜 어디 갔네.’
델리아는 아주 조금 전, 자신에게 잠깐 어디 갔다 올 때가 있다고 하고 사라졌다.
몸을 비비 꼬고 무언가를 참고 있는 것처럼도 보였는데, 뭐 화장실이라도 간 건가?
그래도 가기 전에 투명화와 사일런스 장막을 쳐주고 갔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과 소리는 진현과 예화에게 안 들킬 수 있었다.
강수정은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보지를 좌우로 활짝 벌렸다.
투둑, 툭.
애액이 떨어지고 있었다.
벌리던 손가락을 놓고, 이번에는 클리토리스와 질을 문질렀다.
찌륵-
“으응! 응......”
간질간질한 이 느낌.
진현이가 만져주고 빨아주는 것에 비해 너무나도 부족했지만, 그래도 이 손가락이 진현의 손가락이라고 생각하고 생각하니 제법 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찌륵- 찌륵-
무엇보다 눈앞에서 딸감이라고 부를만한 장면이 펼쳐지고 있었다.
“쭈웁, 쪼옥, 쪼옵, 아흑......! 우움-, 학......! 진현, 응! 진현아......!”
“왜 그렇게 불러, 흐.”
“하윽! 앙! 아! 아흑......! 나아......!”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진현이는 어느덧 손가락을 이용해 예화의 보지를 쑤시고 있었다.
혀로는 클리토리스를 핥고, 두 손가락으로 물기가 넘치는 예화의 보지를 긁듯이 피스톤질 한다.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예화의 신음 또한 더욱 커져갔다.
어느덧 진현의 자지를 빠는 것도 잊어버린 채 신음만 흘리던 예화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앙, 학! 항! 하흑......!?”
움찔, 움찔, 움찔!
쉬이잇-.
신음을 흘리던 예화의 목소리 톤이 훨씬 더 높아지고 허리가 쭈욱 펴진다.
예화의 보지로부터는 투명한 액체가 발사되었다.
진현의 얼굴과 침대를 모두 적시고 나서, 액체를 모두 내뿜은 예화는 다리를 부들부들 떨다가 그대로 진현의 자지 옆에 얼굴을 붙인 채 숨을 몰아쉬었다.
“하아, 하아, 하으......”
“우리 예화 잔뜩 쌌네?”
“으응, 진짜아......”
진현의 얼굴에 잔뜩 보짓물을 뿌렸으면서, 예화는 살짝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붉힐 뿐 묘하게 익숙한듯한 느낌이었다.
자신은 저 부끄러움을 잃는 데 꽤 많이 걸렸는데, 예화는 그만큼 더 빠르게 진현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것인가?
‘진현아, 으응, 진현아......!’
찌륵, 찌륵, 찌륵-!
“으응, 응......! 하읏......”
강수정은 보지를 쑤시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조금 더 빠르게 했다.
“이리 와. 쉴 거면 내 얼굴 보면서 쉬어.”
“으응......”
절정의 여운을 느끼며 숨을 몰아쉬던 예화는 천천히 움직여 다시 진현과 얼굴을 마주 보는 자세를 취했다.
그대로 진현을 바라보던 예화는 먼저 진현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쪼옥, 쫍, 쪼옵, 츄웁......♡”
“키스 좋아?”
“으응, 하아, 좋아...... 더, 쪼옵, 쪽.”
생전 들어보지 못한 높은 콧소리.
진현에게 애교를 부리며 키스를 조르는 예화의 표정은 너무나도 녹아내려 있었다.
“쪽, 자지도 더 만져줘.”
“응, 좋아, 츄웁, 쪼옵, 쪼옥......♡”
예화의 가슴이 진현의 가슴팍에 눌려서 퍼진다.
한 손으로는 진현을 껴안고, 다른 손으로는 진현의 자지를 만지며 훑어주는 예화.
진현 또한 자연스럽게 예화를 안고, 예화의 보지를 애무해주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탁, 탁, 탁, 탁-
‘하아, 하아...... 진현아...... 예화.’
둘을 바라보며 강수정은 손가락 검지와 중지를 모아 입속에 넣었다.
자신의 손가락이 진현이의 혀라고 생각하며 입안을 유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