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히로인 어플-153화 (153/303)

〈 153화 〉# ‍h‍ttps‍://t.‍me/‍Li‍n‍kMoa

[ 히로인, ‘윤유정’의 1차 공략이 완료되었습니다. ]

[ 1차 공략 완료 기념으로, ‘10000코인’을 지급합니다. ]

[ 히로인, ‘윤유정’의 1차 공략 평가를 진행합니다. ]

[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유정이 누나의 호감도는 다정이와 여행을 오기 전까지도 90 후반부를 달리고 있었다.

여행을 가기 전 다정이를 잘 부탁 한다는 말을 내게 했었는데, 같이 떡까지 치며 100을 찍은 것 같았다.

‘으음. 평가 점수는.’

솔직히 마지막에는 비밀 연애가 아니게 되긴 했다. 그래도 이벤트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까 아주 낮을 것 같지는 않은데......

[ 히로인, ‘윤유정’의 1차 공략 평가가 완료되었습니다. ]

[ 공략 스타일 : 두근두근 비밀 연애 ]

[ 평가 점수 : 82점 ]

[ 공략 랭크 : S ]

“오?”

생각보다도 더 높은 점수였다.

[ 평가 점수가 50점 이상이므로, ‘보상’이 주어집니다. ]

[ 공략 랭크 C 이상 보상, ‘20,000코인’이 지급됩니다. ]

[ 공략 랭크 B 이상 보상, ‘히로인 특성 상점’이 3시간 동안 오픈됩니다. ]

[ 공략 랭크 A 이상 보상, ‘히로인 특성 상점’에 점수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

[ 공략 랭크 S 이상 보상, ‘200,000코인’이 지급됩니다. ]

공략 완료에 따른 보상들이 지급되고, 곧바로 히로인 특성 상점이 열렸다.

나는 유정이 누나에게 수정이와 똑같이 철벽, 평화로운 하렘 친화력 등등의 기본적인 특성을 붙여주었다.

【 몰래 하는 봉사 】: 1,080코인 ( 원가 : 6,000코인 )

- 설명 : 해당 특성을 가진 ‘히로인’은 다른 사람이 근처에 있을 때 몰래 ‘주인공’과 성적인 행위를 할 경우, 더 커다란 흥분을 느끼며 ‘주인공’에게 1.5배의 쾌감을 줄 수 있다.

거기에 더해 눈에 띄는 특성이 하나 더 있기에 ‘몰래 하는 봉사’ 특성을 추가로 붙여주었다.

이제는 딱히 다정이한테 숨길 필요 없이 당당히 섹스를 해도 됐지만, 그래도 누나의 성벽 자체가 몰래 하는 걸 선호한다는 건 변함이 없으니까.

게다가 유정이 누나는 카페에서 일한다. 다정이도 매일 같이 다시 카페에 놀러 올 테고.

유정이 누나와 노출 플레이 같은 걸 할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책상 밑 펠라는 못 참지. 벌써 누나의 따뜻한 입보지가 그리워졌다.

[ 히로인, ‘윤다정’의 1차 공략 평가가 완료되었습니다. ]

[ 공략 스타일 : 백마 탄 왕자님 ]

[ 평가 점수 : 87점 ]

[ 공략 랭크 : S ]

다정이의 점수는 유정이 누나보다도 높았다. 같은 S등급이라 보상에 커다란 차이는 없었지만, 그래도 특성 할인율이 더 높았기 때문에 코인을 절약할 수가 있었다.

[ 평가 점수가 50점 이상이므로, ‘보상’이 주어집니다. ]

[ 공략 랭크 C 이상 보상, ‘20000코인’이 지급됩니다. ]

[ 공략 랭크 B 이상 보상, ‘히로인 특성 상점’이 3시간 동안 오픈됩니다. ]

[ 공략 랭크 A 이상 보상, ‘히로인 특성 상점’에 점수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

[ 공략 랭크 S 이상 보상, ‘200,000코인’이 지급됩니다. ]

유정이 누나와 마찬가지로 나는 다정이에게 기본적인 특성들을 붙여주고, 추가로 하나의 특성을 더해주었다.

【 귀요미 담당! 】: 1,040코인 ( 원가 : 8,000코인 )

- 설명 : 해당 특성을 가진 ‘히로인’이 ‘주인공’의 히로인들 중 가장 어릴 경우, 해당 히로인은 다른 ‘히로인’들에게 더욱더 커다란 사랑을 받는다.

굳이 이 특성이 없더라도 다정이는 수정이나 델리아와 충분히 잘 지낼 수 있겠지만, 없는 것 보다는 있는 편이 더 좋으리라.

[ ‘백마 탄 왕자님’ 공략 스타일로 히로인 공략을 완료했습니다. ‘특수 보상’이 주어집니다! ]

[ 차후에 닥칠 운명을 감지했습니다. 지급 가능한 등급 내에서 ‘주인공’에게 가장 도움이 될 만한 물건을 탐지하여 지급합니다. ]

[ ‘에프게네의 열쇠’를 지급하였습니다. ]

“에프게네의 열쇠?”

뭐, 스킬이나 막대한 코인을 기대했던 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인벤토리에 가니 해당 아이템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에프게네의 열쇠 ]

◆ 등급 : 5등급

◆ 분류 : 열쇠

◆ 설명 : 에프게네의 연구 던전에 들어갈 수 있는 열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열쇠지만, 히로인 어플이 복제하여 이제 두 개가 되었다.

◆ 옵션 : 없음

설명도 매우 부실하다.

열쇠를 ‘구현화’해보니 무슨 정십이면체 모양의 반짝이는 보석이 나왔다.

“예쁘네......”

보석을 아예 모르는 입장에서도 팔면 돈이 꽤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팔 생각 따위는 추호도 없지만.

하늘색 모양의 보석이었는데, 중간에는 무슨 새하얗게 빛나는 기포같은 것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었다.

나는 보석처럼 생긴 열쇠를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다시 인벤토리 안에 집어넣었다.

알림 메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축하합니다! 히로인 도전 퀘스트 ‘히로인에게 코인을 후원하지 않고 1차 공략을 완료하세요( 단, 등록 시 호감도 50미만 )’를 완료하셨습니다. ]

[ 보상으로 ‘150,000코인’이 지급됩니다. ]

[ 축하합니다! 히로인 도전 퀘스트 ‘친자매의 호감도를 모두 100 달성하세요’를 완료하셨습니다. ]

[ 보상으로 ‘200,000코인’이 지급됩니다. ]

“무슨 코인 파티인가.”

‘친자매를 히로인으로 만드세요’라는 도전 퀘스트는 있는지도 몰랐다.

코인들이 쏟아진다. 지금까지 번 총 코인보다도 훨씬 많은 양의 코인을 하루 만에 번 것 같은데......

“개꿀.”

나는 곧바로 승급을 위해 승급/승단 퀘스트 하위메뉴를 열었다. 이제 승급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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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급/승단 퀘스트 : ‘9급 주인공’ → ‘8급 주인공’ ]

< 퀘스트 등급 : 9급 >

< 퀘스트 유형 : 재시도 불가, 반복 불가 >

- 9등급 주인공이 된 당신! 계속해서 위를 향해 정진하세요.

◆ 퀘스트 달성 방법

1. 일반 히로인 3명의 1차 공략 완료하기 ( 3 / 3 )

◆ 퀘스트 보상( 달성 보상 )

1. ‘8급 주인공’으로 승급

2. ‘100,000코인’ 지급

3. '무작위 스킬 상자( 등급 : 8급 )‘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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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 그 전에.”

나는 55에 머물던 모든 정신 능력치를 70까지 끌어올렸다. 이걸로 육체 능력과 정신 능력 모두 70에 도달했다.

기본적으로 등급이 올라가면 ’모든‘ 능력치들이 상승하기 때문에, 등급을 올리기 전에는 코인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까지는 능력치를 올려두는 편이 이득을 추구할 수 있었다.

[ 퀘스트를 완료하셨습니다. 퀘스트 달성 보상이 지급됩니다. ]

[ 아이템, '무작위 스킬 상자( 등급 : 8급 )'을 획득하셨습니다. ]

[ ’100,000코인‘이 지급됩니다. ]

[ 축하합니다! '9급 주인공'에서 '8급 주인공'으로 승급하셨습니다! ]

[ 주인공, '천진현'님의 '전 능력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

[ 등록 가능한 일반 히로인 수가 2명 늘어났습니다. ]

[ 승급 기념으로, '150,000코인'을 지급합니다. ]

[ 승급 기념으로 아이템, '무작위 아이템 상자( 등급 : 8급 )'을 지급합니다. ]

[ ’메인 히로인‘ 소메뉴가 해방되었습니다. ]

[ ’시나리오 퀘스트‘ 소메뉴가 해방되었습니다. ]

8등급 주인공으로 승급함과 동시에 여러 알림 메시지들이 나타났다. 이걸로 등록 가능한 일반 히로인의 수는 ’6명‘으로 늘어났다.

“그런데 메인 히로인?”

거기에 시나리오 퀘스트는 또 뭔가.

나는 둘을 확인하기 전에 7등급 승급 조건부터 확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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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급/승단 퀘스트 : ‘8급 주인공’ → ‘7급 주인공’ ]

< 퀘스트 등급 : 8급 >

< 퀘스트 유형 : 재시도 불가, 반복 불가 >

- 이제 히로인 어플의 시스템에 익숙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더욱 앞을 향해 정진하세요.

◆ 퀘스트 달성 방법

1. 일반 히로인 5명의 1차 공략 완료하기 ( 4 / 5 )

2. 도전 퀘스트 10개 완료하기 ( 4 / 10 )

3. 시나리오 퀘스트 1개 완료하기 ( 0 / 1 )

◆ 퀘스트 보상( 달성 보상 )

1. ‘7급 주인공’으로 승급

2. ‘1,000,000코인’ 지급

3. '무작위 스킬 상자( 등급 : 7급 )‘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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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많아졌네.”

저 중에서 정보가 없는 것은 시나리오 퀘스트 뿐이었다.

나는 ’승급/승단 퀘스트‘ 소메뉴에서 나가 ’퀘스트‘ 메뉴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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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인 어플 – 퀘스트 ]

◆ 1. 일일 퀘스트

◆ 2. 도전 퀘스트

◆ 3. 시나리오 퀘스트

◆ 4. 승급/승단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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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시나리오 퀘스트를 클릭한다.

[ '시나리오 퀘스트' 소메뉴에 처음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 해당 메뉴에서는 주인공이 ’메인 히로인‘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시나리오 퀘스트를 제공합니다. ]

[ 현재 천진현님의 주인공 등급은 8등급으로, 열람할 수 있는 메인 히로인의 시나리오는 ’지구‘의 메인 히로인 뿐이며, 한 번에 한 개의 시나리오 퀘스트만 열람 가능합니다. ]

[ 시나리오 퀘스트를 검색하시겠습니까? ( 예 / 아니오 ) ]

메시지를 읽은 나는 ’예‘ 버튼을 눌렀다.

[ 시나리오 퀘스트를 검색합니다...... ]

[ 검색 완료! ]

[ 시나리오 퀘스트 : ’1‘ ]

- 장소, 시간 : 라스베가스 시저 펠리스 카지노, 12월 22일

- 연분 : 대동한 ’히로인‘의 자산이 많을수록, 대동한 ’히로인‘의 외모가 높을수록

“이게 뭔데.”

갑자기 라스베가스는 왜 나오는가.

그리고 대동한 히로인의 자산과 외모? 뭐, 일단 12월 22일이면 일단 딱 2달 정도 뒤였다.

나는 이번에는 ’히로인‘ 메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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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인 어플 – 히로인 ]

◆ 1. 메인 히로인

◆ 2. 일반 히로인

◆ 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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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히로인 메뉴가 새롭게 풀렸다. 곧바로 들어가 보았다.

[ '메인 히로인' 소메뉴에 처음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 해당 메뉴에서는 각 세계마다 1명씩 존재하는 메인 히로인에 대한 힌트와 정보가 기록되는 곳입니다. ]

[ 현재 정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나리오 퀘스트‘를 먼저 진행하고 와주세요. ]

띠롱-

이번에는 에러 메시지 같은 듣기 싫은 알림음과 함께 그냥 튕겨 나왔다.

“......”

나는 턱을 괴고 생각했다.

시나리오 퀘스트와 메인 히로인. 아무래도 이 둘이 앞으로의 등급을 올리는 데 핵심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아마 7등급부터 그러지 않을까.

’그렇다면 일단 승급인데...... ‘

7등급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반 히로인 한 명을 더 공략해야 하며, 시나리오 퀘스트도 깨야 한다.

도전 퀘스트들 또한 깨야 하는데, 그것들은 찾아보면 깰 만한 것들이 꽤 되었다.

가령 친자매의 호감도를 모두 100 달성하라는 도전 퀘스트가 있다면, 모녀의 호감도를 모두 100 달성하라는 퀘스트도......

흠흠.

게다가 시나리오 퀘스트에 있는 ’자산‘과 ’외모.‘

’딱. 예화잖아?‘

자기 이름의 건물을 가지고 있고, 외모 또한 엄청나다.

수정이는 부모님이 돈이 많기는 한데, 수정이 자체는 부자라고 할 정도는 아니니까.

델리아는 엄청난 외모를 자랑하지만, 마찬가지로 그냥 내가 그냥 지속적으로 용돈을 넣어줄 뿐이었다.

뭐, 델리아 정도의 외모라면 마음만 먹으면 순식간에 돈을 쓸어 담겠지만, 기간이 2개월 정도밖에 없었다.

어차피 공략하려고 했는데, 잘된 일이었다.

’이참에 다정이나 유정이 누나의 어머님도 서브 히로인으로 등록하자.‘

나는 다시 ’히로인‘ 메뉴로 나갔다.

******

“응, 별일은 없지. 응, 응. 나? 어휴, 말도 마. 요즘 너무 아이디어가 안 나와서. 응. 맞아. 흐으.”

긴 생머리를 곱게 정돈한 예화가 희미하게 웃으며 통화했다.

“넌 어때? 응, 응. 하긴 그렇겠다. 뭐? 법무사? 네 친구가? 와, 대단하네. 응. 에이, 1차 시험 붙은 것만 해도 대박이지. 응응. 그래, 응. 다음에 만나자. 응~.”

띠로롱.

“후우...... 아. 오늘도 안 나왔네.”

친구와 통화를 마친 예화는 노트북에 시선을 옮기고 한숨을 내쉬었다.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만화가 있었는데, 일주일 동안 한 편도 나오지 않아 섭섭함에 내쉰 한숨이었다.

“아! 그래도......”

예화는 공지를 읽고 얼굴을 다시 환하게 밝혔다.

아무래도 잠시 쉰 것 뿐이고, 다음 주부터 다시 연재를 시작한다는 것 같았다.

“그럼 오늘은 탐험이나 해 볼까~.”

예화는 다른 로맨스 판타지 만화들을 찾아 읽었다.

누가 봐도 카리스마 있고 잘생기고 다정한 남자주인공들이 여자 주인공을 향해 끊임없는 사랑을 준다.

얼굴에 한껏 미소를 지은 채 로맨스 판타지 만화를 보던 예화는 소파의 등받이에 크게 몸을 기댔다.

“아아~. 나의 임은 언제 오려나.”

아빠는 좀 다양한 장소에 나가보고 하라고 하는데, 뭐 가봐도 다 똑같았다.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어야 연애를 하지.

집, 스튜디오, 카페, 편의점 동선만 타도 정말 상당한 수의 남자들이 번호를 물어봤다.

연예인이나 모델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도 꽤 많이 받았는데, 그다지 끌리지 않아 죄다 거절했다. 딱히 돈이 궁한 것도 아니고.

헬스도 집에 기구를 사서 하게 된 것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니까 치근거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래도 아직 스물 둘이니까......”

언젠가는 자신의 마음에 딱 맞는 남자를 만나지 않을까 싶었다.

외로움 때문에 사귄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자신은 아직 그러기는 싫었다.

솔직히 지금까지는 뭐 가진 것도 많고 외로움은 딱히 느끼지 못하기도 했고.

단 하나 그 외로움을 가속시키는 게 있다면 수정이가 천진현이라는 놈이랑 계속 염장을 지르며 보내오는 사진 정도였다.

하지만, 그마저 저번에 통화로 살짝 말다툼한 이후 연락이 끊긴 상황이니까.

’어떡해...... 수정이가 단단히 삐졌나.‘

내심 진심으로 수정이가 잘 되기를 바라고 말한 건데, 소중한 남자친구의 욕을 그렇게 하면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톡 한번 보내보자.‘

예화는 수정에게 뭐라고 보낼지 고민고민하다가, 적당한 이모티콘을 섞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언제 만날지 물어보는 톡을 보냈다.

’천진현이랑 어떻게 됐는지도 궁금하네.‘

뭐, 2번이나 바람을 피웠으니 99% 헤어졌을 것 같기는 하다만.

‘다음에 만나면 위로해 줘야겠다. 나도 천진현 그놈처럼 겉만 번지르르한 놈한테 속지 않도록 조심하고......’

수정이의 경우를 생각하며 그렇게 다짐하고 있을 때였다.

두근!

갑작스럽게 심장이 크게 뛰었다.

“흑!? 뭐, 뭐야-. 어......?”

장예화는 심장을 바라보았다.

붉은 실.

어딘가에서 붉은 실이 날아와 자신의 가슴과 연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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