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0화 〉# https://t.me/LinkMoa
“그래, 언니이.”
그렇게, 둘째 날은 셋이서 실컷 데이트를 즐겼다.
양손의 꽃!
다정이는 내 왼쪽에, 유정이 누나는 내 오른쪽에 딱 붙어 걸으며 나는 천국의 기분을 맛보았다.
수정이와 델리아가 양 옆에 있는 것도 있지만, 다정이와 유정이 누나는 자매였기에 세트 효과가 상당히 강력했다.
우리는 유람선을 타보거나, 예술 랜드를 방문한다거나 하고 놀았다. 다정이가 어제 이미 유람선을 한 번 타봤기에, 이번에는 다른 코스를 골랐다.
“걷는데 불편하지는 않지?”
“네에, 완전 쌩쌩해요.”
이제 막 처녀를 상실한 다정이는 원래라면 걷는 데에 호소할 수도 있었지만, 히로인 어플 상점에서 적당한 치유 아이템을 구매해 처방해 주니 간단히 해결되었다.
“이번에는 여기서 먹어봐요!”
“그럴까? 누나는요?”
“응, 나도 여기 좋은 것 같아.”
점심을 먹고, 데이트하고, 저녁을 먹는다.
야경을 보며 소호동동다리를 걷고 사진도 잔뜩 찍은 우리는 이내 호텔로 돌아왔다.
“아까도 봤는데 호텔 되게 좋다......”
“여기서 제일 좋은 방이래요.”
“와아......”
누나는 호텔에서 보이는 야경을 구경하며 감탄성을 흘렸다.
같이 야식을 까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다정이는 내게 받은 생일선물을 자랑했다. 유정이 누나는 질투하는 기색 없이 순수하게 다정이를 축하해 주었다.
밤이 점점 깊어지고, 여자와 남자가 함께 있으니 자연스럽게 야릇한 분위기가 피어올랐다. 안 그래도 이제 엄청난 쾌락에 눈을 뜬 다정이는 나와 딱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그 기색을 읽은 유정이 누나는 슬슬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나 과자랑 마실 것 좀 더 사올게......”
자리를 피해 주겠다는 뜻.
유정이 누나는 나를 흘끔 바라보더니, 다정이를 잘 부탁한다는 듯한 시선을 보냈다.
거기에 응답하려던 찰나, 갑자기 다정이가 뜻밖의 말을 꺼냈다.
“나는 셋이서 해도 되는데.”
아니?
이걸 다정이가 먼저 말한다고?
과연 유정이 누나도 살짝 당황한 눈치였다.
“무슨. 오늘 너 생일이잖아. 난 괜찮아. 두, 둘이서 해.”
“진짜로?”
“으, 응......”
다정이는 그런 유정이 누나를 바라보다가 이내 장난스럽게 웃었다.
“이래도?”
다정이가 돌연 내 목을 휘감고 입을 맞췄다.
“오빠아, 움, 우움, 쪼옵, 쯉.......”
“......아.”
유정이 누나가 보는 앞에서, 다정이는 당당히 내게 입을 맞춰왔다. 진득하게 입술을 빨고, 혀를 섞는다.
“쮸웁, 파하...... 오빠아. 조금 더, 더어. 하움, 쬬옥, 쯉, 우움, 츄웁......”
혀와 혀가 얽히고설켜, 물기에 젖은 야한 소리가 만들어진다.
유정이 누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나와 다정이의 키스를 바라보았다.
“츄웁, 쪼옵, 쮸웁, 쪽......”
유정이 누나가 보고 있는데 다정이의 맛이 느껴진다. 이 괴리감은 상당한 흥분을 내게 가져다주었다.
둘은 비슷했지만, 다정이가 조금 더 새콤달콤한 맛이 났다.
나는 다정이의 혀를 빨며 유정이 누나가 우리의 키스를 조금 더 야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보여주기식 키스를 즐겼다.
가끔 수정이와 함께 델리아 앞에서 하는 못된 짓인데, 델리아의 질투심을 자극해 더욱 격렬한 3P를 하기에 효과적이었다.
얌전하던 델리아는 보여주기식 키스 이후 섹스에 돌입하면 항상 더 격렬하게 허리를 놀려왔다.
“쵸웁, 쮸웁, 오파, 오빠아...... 에움.”
“쯉, 좋아?”
“네헤, 레옵, 쬽, 츄웁, 쬬옵...... 꿀꺽, 꿀꺽......”
다정이는 기세를 타서 내 침까지 받아마셨다. 눈가가 풀리고, 다정이는 쾌락에 빠져 더욱 혀를 야하게 놀렸다.
“파하, 하아, 하아, 후아, 좋다아......”
키스를 마친 다정이는 이내 입술을 핥으며 유정이 누나를 바라보았다.
유정이 누나는 우리의 키스를 보고 한껏 흥분한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으, 두, 둘이 진짜 친해졌네. 그럼 난 좀 이따가 다시 올게......”
나는 살짝 한숨을 내쉬며 누나를 붙잡았다.
“하아, 누나. 나가면 어디에 있게요.”
내 물음에 유정이 누나는 생각 못했다는 표정이 됐다.
“으음...... 잠깐 밖에? 그냥 산책? 낭만포차도 있고......”
“안 돼요. 헌팅 당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리고 밖에 엄청 춥잖아요. 혼자서 1시간 넘도록 있기는 좀 그래요. 누나도 안에 있어요.”
“그건......”
유정이 누나는 뭐라고 말하려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안에 있을게. 그, 그래도 둘이서 해...... 난 신경 쓰지 말고.”
“진짜요? 거기서 보기만 하게요?”
“으응.”
유정이 누나는 호텔 방의 구석진 곳에 가서 혼자 휴대폰을 꺼냈다. 애써 나와 다정이로부터 신경을 돌리려는 모습이었다.
호텔 방 자체가 워낙 넓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나는 다정이를 바라보았다.
“너희 언니 되게 고집쟁이다. 응?”
“그쵸오. 은근히 똥꼬집이 있어요. 언니가 쓸데없이 착해서, 그동안 저 몰래 오빠랑 야한 짓 잔뜩 한 거 때문에 저러는 것 같은데. 진짜 고집이-.”
“다정이 너어어~.”
“히이, 화났다.”
유정이 누나는 찌릿한 눈길로 다정이를 노려보다가, 이내 숨결이 닿을 거리에서 대화하는 우리에 얼굴을 바라보고 볼을 빨갛게 물들이더니, 다시 휴대폰으로 고개를 돌렸다.
“다정아. 어쩔 수 없다. 그냥 우리끼리 즐기자. 응?”
“네에, 그래요. 움 쯉 에움, 오빠아, 하아......”
마음껏 다정이의 입술을 즐기고, 귓불을 빤다. 나는 다정이의 애무에 최선을 다했다.
“하으, 오빠아, 간지, 간지러워요오. 히힣......”
“쪼웁, 후우~. 좋아?”
“아흫! 네에, 하응, 오빠, 오빠아♡.”
“흐, 귀여워가지고.”
다정이의 목덜미, 겨드랑이, 유두 등 다정이의 몸 구석구석을 다 핥는다.
온몸을 빨아줄 때마다 다정이는 간드러진 신음을 흘렸다.
유정이 누나는 겉으로는 별 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분명 흥분하고 있겠지.
“우리 다정이 보지좀 보자~.”
“오빻 진짜 변태같아. 히흫.”
나는 다정이의 허벅지를 양손으로 벌렸다.
핑크빛으로 예쁘게 다물어진 다정이의 보지.
이미 꿀물이 줄줄 흐르고 있는 보지는 너무나도 먹음직스러웠다. 나는 다정이의 보지를 엄지손가락으로 쫘악 벌려 정성스럽게 빨았다.
“하으, 오빠, 거깃! 아흣! 하흑! 좋아요오...... 오빠아! 하윽!”
다정이의 보지 맛을 즐기며, 나는 슬슬 주변 감지를 켜고 유정이 누나의 반응을 살폈다.
이렇게 주변 감지를 켜면, 굳이 보지 않아도 범위 안의 모든 걸 ‘느낄’ 수 있으니까.
솔직히 코인 소모가 좀 많은 드는 스킬이기는 한데, 그래 봐야 몇십 단위였다.
이제는 몇십만 단위의 코인을 소유하게 된 내게는 이자만으로도 퉁칠 수 있는 스킬이었다.
유정이 누나의 반응을 즐기는 데는 싼값이었다.
“쬬옵, 쯉. 후, 다정아 보지 맛있다. 츄윱.”
“하윽! 제 보지 맛있어요오? 흐응!”
“그럼, 쮸윱. 근데 다정이 너. 츕. 너희 언니가 보고 있어서 그런 거야? 흐흫. 처음 할 때보다도 물이 줄줄 흐르는데? 완전 야하다. 쮸읍.”
“흐응! 학! 오파아...... 그거언, 하윽!? 오빠아, 오파하! 하응! 흐읏!”
유정이 누나는 언뜻 보기에는 이쪽을 안 보고 휴대폰을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주변 감지를 통해 느껴보니 확실히 전해지는 정보가 달랐다.
내가 다정이의 보지를 빨아주고, 다정이가 신음을 흘릴 때마다 유정이 누나는 침을 꿀꺽꿀꺽 삼키고 있었다.
“하우, 오빠아. 너무 많이 빨아요오.”
“맛있어서 그래. 후우, 다정아 이제 넣을게?”
“네에, 와주세...... 흐하으윽!?”
찔거억!
과연 다정이 보지의 쫄깃함은 여전했다. 이미 꿀물을 잔뜩 흘리고 다정이의 보지였지만, 그 흥건함과 관계 없이 내 자지를 짜내듯이 꽈악꽈악 쪼여왔다.
나는 그 쫀득함의 매력에 빠져, 열심히 허리를 놀렸다.
찔퍽, 찔퍽, 찔퍽!
“다정아, 좋아?”
“하응, 흐앙! 네헤! 항! 옵빠, 오파아......! 흐앙!”
“언니가 보고 있는데, 그렇게 야한 신음 내도 되는 거야?”
“그건, 하응! 언니, 언니가 보고 있-! 항! 하앙!”
다정이가 신음을 흘릴 때마다, 유정이 누나는 마치 자기 일인 것 마냥 몸을 움찔움찔 떨었다. 호흡도 거칠어졌다.
그야 그렇겠지. 나랑 얼마나 많이 떡을 쳤는데.
사실 폰을 보고 있지도 않았다. 휴대폰은 휴대폰대로만 켜고, 눈은 이미 멍을 때리며 나와 나눴던 환상적인 섹스 장면들을 떠올리고 있을 게 분명했다.
다정이의 신음을 들으며 말이다.
주변 감지를 통해 유정이 누나가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것도 느껴졌다.
찔퍽! 찔퍽! 찔퍽!
“흐앙! 항! 하응! 앙! 오파아! 하앙!”
“후우, 엄청 조여 다정아.”
“더! 더 조일게요! 하응! 흥앗? 하으앙!”
유정이 누나는 이제 슬슬 보지가 간지러운지 허벅지를 비비듯이 꿈틀거렸다.
나는 서서히 피스톤질을 멈추고, 다정이를 바라보았다.
“다정아, 뒤로 돌아봐.”
“뒤로요......? 어떻게요?”
“어제 했던 자세. 강아지 자세 있잖아. 언니 외로울 텐데, 조금 더 잘 보이게 해주자.”
나는 다정이의 보지 안에 자지를 찔러넣은 채, 후배위 자세로 다정이가 몸을 돌릴 수 있게 도와주었다.
“흐읏......! 이제 됐어요오?”
“응. 됐어. 완전 야하다. 다정이 엉덩이 구멍까지 다 보여.”
“거, 거긴 보지 마요오. 변태 오빠아!”
다정이의 쫀득한 엉덩이를 잡고 쫘악 벌리니, 항문 구멍부터 보지까지 완벽하게 보였다.
“이제 다시 움직일게?”
“네헷, 흐윽!?”
챠팍, 챠팍, 챠팍!
“하윽! 히응!? 오빠! 하앙! 항! 이거, 좋앗! 흐앙! 오빠아!”
나는 각도를 변경해 다정이의 보지를 드나드는 내 자지가 유정이 누나의 눈에 잘 보이게 만들었다.
챨팍! 챨팍! 챨팍!
“어때, 후. 좋아?”
“네헤! 최고! 하응! 최고에요! 흥! 하앙! 히앙!”
다정이의 신음은 가면 갈수록 물기에 젖어갔다.
꿀꺽.
다시 한번 침을 삼킨 유정이 누나는 이제 슬슬 대놓고 이쪽을 흘끔흘끔 훔쳐보다가, 서서히 손을 자신의 보지에 가져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