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8화 〉# https://t.me/LinkMoa
수정이가 내 손을 자신의 말랑거리는 가슴에 가져다 댔다.
언제 만져도 최고의 가슴을 자랑하는 우리 수정이.
가슴을 몇번 주무른 나는 그대로 편의점에서 사 온 먹거리의 정리를 멈추고 아공간 주머니 포탈을 닫았다.
안 그래도 3P 각을 잡고 있었는데.
둘이서 이미 따먹힐 준비를 마치고 내게 들이대다니!
고자가 아닌 이상은 가만히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나는 곧장 수정이와 델리아를 번쩍 안아 들고, 파티룸 중앙에 있는 대형 쿠션 소파에 몸을 던졌다.
침대 비스무리한 소파여서 섹스를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수정이와 델리아가 꺄악, 웃으며 소파에 몸을 파묻었다.
“흐으. 대체 누가 이런 아이디어를 낸 거야?”
“델리아랑 같이...... 진현이 네가 좋아할 것 같아서.”
내가 묻자 수정이가 베시시 웃으며 대답했다.
“미치겠다. 내가 좋아할 건 어떻게 알고. 어?”
“어떻게 알긴, 맨날 그렇게 같이하고 싶다고 티를 내는데...... 모르면 그게 바보지.”
하긴, 티를 풀풀 내기는 했지.
같이 하자고도 몇 번 제안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수정이가 부끄럽다면서 다음으로 미뤘었다. 그런데 갑자기 무슨 바람으로 3P 제안을 하는 거지.
“많이 티 났어?”
“어~엄청. 오늘은 특히 더 심했어.”
“너희 둘이 너무 꼴리는 걸 어떡해. 스읍 하아. 못 참겠다. 쭙, 쪽...... 둘 다 나란히 누워있으니까 너무 야한 거 알아?”
절세 미녀 둘이서 야한 복장을 하고 나란히 침대에 누워있다.
얼굴뿐만이 아니라 몸매 또한 최고봉이었다.
게다가 눈망울은 촉촉하게 젖어 둘 모두 나만 지그시 바라보는데, 수컷이라면 가슴이 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침을 꿀꺽 삼키는데, 갑자기 배달음식 생각이 났다.
“아 맞다. 그런데 음식은? 주문했으면 우리 하다가 흐름 끊길 텐데.”
“당연히 장바구니에만 담아놨지.”
수정이의 대답에 나는 만족스러움을 느꼈다.
“오유. 잘했어. 배는 안 고팠어?”
“고프긴 한데...... 진현이부터 먹고 생각하려고.”
“밥 생각 안 나게 아주 잔뜩 줄게.”
“응♥.”
나는 수정이와 델리아를 쓰다듬었다. 둘도 애가 타는지 몸을 꼬았다.
수정이와 델리아의 모습이 한눈에 담긴다. 검은색과 은색 코스튬. 게다가 수정이는 뿔과 꼬리까지 달려 있었다.
“그런데 복장은 뭐야. 천사랑 악마야?”
“으응. 맞아.”
“이번에는 어디서 샀어?”
“세, 섹시붐붐 몰에서......”
“델리아도?”
“네에, 언니가 사줬어요.”
메이드 복 이후로도 수정이와는 코스프레 플레이를 많이 즐겼는데, 매번 사는 쇼핑몰이 달랐다.
여러 몰을 다니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찾자는 이야기였다.
“거기 마음에 드네. 즐찾해놔.”
“왜에~?”
“엄청 야해. 유두 튀어나온 것도 다 보인다.”
수정이의 유두와 델리아의 유두를 동시에 튕기듯이 돌린다.
“흐읏......”
“진현니임......”
둘의 목소리가 동시에 울리자, 그것만으로도 짜릿한 쾌감이 몰려들었다.
매번 1:1로만 섹스를 했었는데, 드디어 3P를 해보는구나. 약간의 감동도 있었다.
수정이가 참지 못하고 내 팔을 더 깊숙이 끌어당겼다. 훌륭한 가슴의 감촉에 팔이 기뻐했다.
“진현아 빨리이......”
“잠깐만 기다려봐. 기껏 코스프레 했는데, 그냥 하면 재미없잖아.”
“그, 그럼......?”
수정이의 눈동자가 살짝 불안하게 떨렸다.
“흐. 악마처럼 굴어봐.”
“악마처럼?”
“응. 악마잖아.”
“어떻게......?”
어떻게라.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고 보니 악마 처럼이 뭘까.
생각을 해보는데, 문득 며칠 전에 웹소설을 탐방하다가 본 야설 하나가 생각났다. 악마를 소환했더니 서큐버스가 나와서 야한 짓을 잔뜩 하는 내용.
나는 되는데로 수정이한테 말했다.
“음...... 내가 악마를 소환했는데, 서큐버스인 수정이 네가 나와서 날 따먹으려고 하는 거야. 그걸 눈치챈 천사 델리아가 나를 도와주는 식?”
“뭔데, 왜 내가 나쁜 역이야.”
“너 악마라며.”
“막상 하려니 델리아 앞에서는 부끄러운데......”
수줍게 얼굴을 물들이는 수정이를 보고 나는 재촉했다.
“빨리이. 응? 해봐. 평소에는 잘 하잖아.”
“으......”
수정이는 나를 한 번, 옆에 있는 델리아를 한 번 보았다.
그리고 이내 목을 가다듬고 말했다.
“흠흠. 네가 나를 소, 소환한 인간인가......?”
“크흡.”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자 수정이가 내 가슴팍을 쳤다.
“아, 아니! 시켜놓고 웃으면 어떡해에!”
“아, 미안미안. 다시다시. 안 웃을게 진짜로. 너도 발음 떨었잖아, 평소에는 안 그러면서.”
“그치만 델리아가 있으니까......”
델리아는 즐겁게 웃으며 우리 둘을 보고 있었다.
“델리아도 너도. 이제 서로 부끄러움 없애야지. 계속 같이 볼 사이인데.”
“우리 많이 친한데에.”
“친해도 섹스는 처음이잖아. 같이 이런 것도 하고, 섹스도 하면 더 친해질 수 있을 거야. 빨리.”
수정이는 입술을 삐죽이고는 다시 대사를 말했다.
“네, 네가 나를 소환한...... 악. 못하겠써엉.”
“큭큭. 그래, 다음에 하자 다음에. 그럼 그냥 서큐버스처럼 만 굴어봐.”
“서큐버스......?”
“응. 야한 말만 서큐버스처럼.”
얼굴이 새빨개진 수정이는 내 말이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서큐버스니까아...... 내가 덮치는 거지?”
“응? 어, 그렇지.”
“아싸~.”
수정이는 히죽 웃고는 자연스럽게 나를 침대에 눕혔다.
내 위에 올라탄 수정이는 내 바지를 팬티까지 잡고 단번에 내렸다.
“아...... 진현이 자지......♥”
저건 진심인 것 같은데.
수정이는 내 좆을 보고 눈에 하트가 뿅 하고 생겼다.
귀두 부분에 코를 대고 진득하게 냄새를 맡은 수정이는 황홀한 표정으로 내 좆을 잡고 천천히 흔들었다.
“스흡, 하아. 미치겠어......”
자지를 완전히 발기시킨 수정이는 그대로 상체를 일으켜 자신의 얇은 팬티를 살짝 옆으로 젖혔다.
지금까지도 내 정액을 몇 번이나 받아먹은 보지지만, 수정이의 보지는 여전히 아름다운 핑크빛을 자랑하고 있었다.
앙다물어진 입구에는 야릇한 꿀물이 맺혀 있다.
찌륵.
수정이는 스스로 입구를 벌리고, 내 좆을 보지에 슬쩍 문질렀다.
“서큐버스가 다 뽑아줄 테니 편하게, 흣...... 흐읏......♥”
“잠깐만.”
“왜에......?”
입술을 핥으며 내 자지를 먹어버리려는 수정이를 막자, 수정이가 나를 아쉽게 바라보았다.
“바로 넣으려고 하면 어떡해. 서큐버스면 먼저 빨아줘야지.”
“그런 거야?”
“응. 국룰이야.”
“치잇......”
수정이는 입술을 삐죽 내밀더니, 다시 상체를 숙여 내 자지를 자신의 입 바로 앞에 가져다 댔다.
“그럼, 입으로 잔뜩 뽑아줄 테니...... 서큐버스 입보지 속에 마음껏 사정해줘...... 움, 쪽.......♥”
마침내 귀두 부분에 쪽, 하고 입을 맞춘 수정이는 혓바닥을 내밀고 내 자지를 깊숙이 받아들였다.
수정이의 따뜻한 서큐버스 입보지가 내 좆을 진득하게 감싼다. 꾸물꾸물 움직이는 혀의 느낌과 온도가 너무 좋다.
“츄웁, 쮸웁, 쭈붑, 우붑......”
“아...... 좋아 수정아.”
“진현님.”
수정이의 펠라를 받으며 느끼고 있자, 옆에서 델리아가 나를 불렀다.
“응......?”
“저 간악한 악마가 진현님의 정기를 뺏으려고 하고 있어요.”
오잉?
내가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자, 델리아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아. 지, 진현님이 상황극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아아. 좋아해, 좋아해. 계속해줘.”
내 말에 델리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저 악마는 진현님의 소중한 정기를 빼앗으려는 속셈이에요. 정기를 빼앗기면 진현님은 결국 힘을 잃고 쓰러지게 돼요.”
“츄붑, 우붑, 쪼옥, 츄웁......”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델리아는 살짝 우물쭈물하다가 말했다.
“제, 제 모유를 마시면 기운을 보충하시는 게 가능해요. 그러면 정기를 뺏겨도 쓰러지지 않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