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5화 〉# https://t.me/LinkMoa
[ 축하합니다! 기본 육체 능력, '외모'가 '70'으로 올랐습니다. ]
[ 축하합니다! 기본 육체 능력, '몸매'가 '70'으로 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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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육체 능력 평가 : 70 ] [-]
( 신장 : 186.1cm / 몸무게 : 89.4kg )
근력 : 70 / 체력 : 70
내구 : 70 / 민첩 : 70
감각 : 70 / 반응 : 70
외모 : 70 / 몸매 : 70
50대 능력치를 1 올리는 데는 110코인, 60대 능력치를 1 올리는 데는 160코인이 들어간다.
나는 50에 머물러 있던 기본 육체 능력치를 전부 70까지 끌어올렸다.
마음 같아서는 더 높이고 싶지만, 70대 능력치부터는 능력치 1당 3000 코인이 들어가는 미친 가격을 자랑했기 때문에, 아직 70보다 높게 능력치를 올리는 건 꿈에 불과했다.
‘그래도 이정도면 지금은 충분하지.’
전신거울에 비춘 내 모습을 보자 만족스러운 미소가 입꼬리에 자연스럽게 걸렸다.
키도 3cm가량 더 컸고, 좋았던 몸이 더욱 확연하게 발전했다.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확실한 근육들이 온몸에 조각처럼 잘 달라붙어 있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선명하게 나타난 근육들을 가진 내 몸은, 이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몸짱들의 사진들을 뛰어넘고도 남았다.
전에는 살짝 윤곽만 나왔던 배의 왕(王)자도 이제는 아주 뚜렷하게 자리 잡았다.
애초에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몸에 가까워지는 거니까. 딱 내 마음에 드는 스타일로 몸이 완성되고 있었다.
수정이랑 관계할 때도 수정이가 내 근육을 쓰다듬을 때가 많은데, 몸이 좋아졌으니 아마 더 좋아하지 않을까.
‘오늘도 잔뜩 사랑해줘야지.’
근육이 많아지고 근력을 비롯한 다른 능력치들도 올라갔기 때문에, 당연히 몸무게도 늘어났다.
얼굴도 더 훈훈하게 바뀌었고, 무엇보다 피부가 아주 좋아졌다.
애초에 지금 수정이의 외모와 몸매 능력치가 70이니까.
똑같이 70을 달성한 나도 이제는 길가에 나가면 이목을 끌 수 있을 정도의 능력치를 가지게 된 것이다.
“어때? 델리아는 마음에 들어?”
“저는 어떤 진현님의 모습이든 다-.”
“어유우. 이 이쁜 것. 말하는 것 좀 봐. 쫍.”
“진현님...... 움, 쭙......”
이전에도 같은 말을 들었지만, 역시 리아는 사랑스러웠다.
외모 능력치가 크게 올라도 내 얼굴에 대한 위화감 자체는 별로 없었다.
얼굴이 격변했다 하는 게 아니라, 기존의 내 얼굴에서 매력적인 점들이 생겨나고 강조되는 그런 느낌. 다정이나 유정이 누나를 만나도, 조금 놀랄 뿐 금방 적응하겠지.
잠시 거울을 본다고 몸을 일으켰던 나는 다시 델리아의 무릎 위에 머리를 눕혔다.
[ 축하합니다! 기본 정신 능력, '정신력'이 '55'으로 올랐습니다. ]
[ 축하합니다! 기본 정신 능력, '판단력'이 '55'으로 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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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신 능력 평가 : 55 ] [-]
정신력 : 55 / 판단력 : 55
집중력 : 55 / 결단력 : 55
자신감 : 55 / 침착성 : 55
매력 : 55 / 카리스마 : 55
기본 육체 능력을 올렸으니, 다음은 정신 능력치들도 다 올려주었다.
외모나 몸매처럼 곧바로 티가 나지는 않았지만, 머리가 약간이나마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정신 능력치도 70까지 올려주고 싶었지만, 50이었던 신체 능력치를 죄다 70으로 끌어올리는 데는 2만 코인이 넘는 비용이 들었다.
정신 능력치까지 죄다 70을 만들어 버리면, 아이템을 못 사게 돼버린다.
- [ 방송 특화 능력 평가 : 36.375 ] [-]
( 재능 : 14 )
흥미 : 42 / 유머 : 34
진행 : 35 / 멘탈 : 38
합동 : 30 / 소통 : 35
컨텐츠 : 36 / 위기대처 : 41
나는 수정이의 방송 특화 능력치를 열어보았다. 내가 딱히 건들지 않았음에도, 전보다 전체적인 능력치가 조금씩 높아져 있었다.
나는 유머, 진행, 컨텐츠 능력치를 40으로 맞춰주었다. 특화 능력치는 코인을 엄청나게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더이상 늘려줄 수 없었다.
벌써 3만 코인을 넘도록 소비했다.
이제 카페에 쓸 아이템을 사야지.
나는 곧장 히로인 어플의 상점에 들어가 한 아이템을 검색했다.
【 인첸트, 효과 부여 스티커 발급기 】: 26,500코인
- 등급 및 분류 : 09등급 / 휴대용품
- 설명 : 다양한 인첸트,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스티커를 발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기이다. 코인으로 스티커를 발급받을 수 있는 플레이어 전용기기로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히로인 어플의 강력 추천 아이템으로, 구매 가능한 코인을 모으게 된다면 얼른 구매하도록 하자!
저번 행운추적자 때처럼 델리아가 강력추천한 아이템이었다. 이것만 있으면 카페든 뭐든 성공은 확정된 거나 다름없다고.
설명을 들어보니 맞는 것 같기도 했다.
이 아이템으로는 다양한 효과를 부여해주는 스티커를 구매할 수 있는데, 가령 ‘일의 능률 상승’ 같은 효과를 부여해줄 수 있는 스티커를 구매해 카페 유니폼에 부착한다면, 그 카페 유니폼은 이제 입은 사람은 일의 능률을 올려줄 수 있는 마법적 아이템으로 진화하는 식이었다.
스티커는 부착하자마자 해당 물건에 스며들며, 자동으로 발급기에 등록되게 된다.
공간 자체에 효과를 부여할 수도 있어서, ‘집중력 상승’이나 ‘편안함을 느낀다’와 같은 효과를 카페 전체에 부여하는 스티커를 발급받을 수도 있었다.
카페 간판에 ‘관심도 상승’과 같은 효과를 부여할 수도 있고 말이다.
물론, 스티커를 발급받을 때마다 코인을 소모해야 하고 그 효과와 범위, 위력이 늘어남에 따라서 가격이 엄청나게 뛰지만, 그걸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사기적인 아이템인 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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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인 어플 – 마이페이지 – 인벤토리 ]
◆ 보유 중인 코인 : 675
◆ 보관 중인 아이템 : 06 / 35개
- [ 다차원 전파 송수신기 ]
- [ 매력의 레이저 스틱 ]
- [ 인첸트, 효과 부여 스티커 발급기 ]
- [ 처녀 판독 안경 ]
- [ 천리염기공(天理炎氣功) ]
- [ 행운추적자 ]
- [ 무작위 스킬 상자( 등급 : 9급 ) ]
- [ 무작위 아이템 상자( 등급 : 9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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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코인밖에 안 남았네.’
또 코인을 한번 확 쓰니까 바로 거지가 됐다.
이래서는 스티커 발급도 못 받게 생겼지만, 어차피 매일매일 열심히 일일 퀘스트를 깨고 있다.
히로인, 섹스, 마력 등의 일일 퀘스트로 하루 3천 ~ 4천이 넘는 코인을 벌어들일 수 있었기 때문에, 며칠 뒤가 되면 또 금방 1만 코인을 돌파할 것이다.
‘무작위 상자들도 지금 까버리자.’
9등급 주인공 승급 기념으로 받은 상자들인데, 아직도 안 까고 인벤토리에 묵혀두고만 있었다.
나는 두 상자를 모두 사용했다.
[ 아이템, ‘무작위 스킬 상자( 등급 : 9급 )’를 사용합니다. ]
[ 축하합니다! 스킬, ‘나만의 아공간 주머니’를 획득하셨습니다. ]
[ 아이템, ‘무작위 아이템 상자( 등급 : 9급 )’를 사용합니다. ]
[ 축하합니다! 아이템, ‘사랑의 채찍’을 획득하셨습니다. ]
우선은 스킬부터 차례로 열어보았다.
[ 나만의 아공간 주머니 ]
◆ 등급 : 09등급
◆ 설명 : 고대의 마법사 겸 암살자가 만든 최초의 아공간 마법......을 개조하여 히로인 어플에서 만든 스킬. 언제든 작은 아공간 주머니를 소환해 그 안에 물건을 보관하거나 꺼낼 수 있다.
◆ 옵션
1. 나만의 아공간 주머니 ( 액티브 )
- 쿨타임 및 소모값 : 없음
- 첫 번째 사용 시 : 작은 아공간으로 통하는 포탈을 연다. 포탈의 장소, 위치, 크기 등 전부 스킬 사용자가 정할 수 있으며 의지를 통해 스킬 발동이 가능하다. 아공간은 최대 1세제곱미터 부피까지 물건을 보관할 수 있다.
- 두 번째 사용 시 : 열었던 포탈을 닫는다.
“어디.”
스킬 설명을 읽어본 나는 곧바로 스킬을 사용해보았다.
지금까지 스킬은 옵션명을 입으로 내뱉어야 스킬을 발동할 수 있었는데, 확실히 이번 스킬은 그냥 의지만으로도 발동이 가능했다.
곧바로 내 손 앞에 손바닥 크기의 작은 포탈이 생겼다.
블랙룸 하위호환 같다.
그것이 내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다.
나는 시험 삼아 행운추적자 안경을 넣었다가 빼봤는데, 뺄 때도 의지가 작용하는지 포탈 안에 손을 넣자 무슨 물품이 보관되어 있는지 머릿속에 뜨고 그중 하나를 생각하자 생각한 물건이 손에 잡히는 식이었다.
블랙룸은 내 소유 스킬이기는 하지만, 이제 거의 히로인들과의 공동 생활공간이 된 느낌이라서, 물건을 보관하는 스킬이 따로 있어서 나쁠 건 없었다.
히로인 어플의 인벤토리 같은 경우에는, 히로인 어플에서 구매한 ‘상점 상품’만 보관이 가능했으니까.
앞으로도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 사랑의 채찍 ]
◆ 등급 : 9급
◆ 분류 : 무기
◆ 설명 : 하렘마스터를 꿈꾸던 한 장인이 연구의 초반에 재미 삼아 만들었던 채찍......을 본떠 히로인 어플에서 자체 제작한 물건이다. SM 플레이를 통하여 원하는 이성과 재미있는 성생활을 즐겨 보자!
◆ 옵션 [-]
1. 고통, 쾌감, 행복 비율 치환
- 해당 채찍은 공격당한 대상이 채찍에 맞았을 때 느낄 고통을, 쾌감과 행복으로 치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 현재 설정 비율 ( 고통 = 4, 행복 = 3, 쾌감 = 3 / 종합 = 10 ) }
“......”
나는 인벤토리에 자리한 아이템을 보고 입을 다물었다.
이건 대체 어디다 써먹냐.
진짜로.
수정이, 델리아, 유정이 누나와는 딱히 SM플레이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다른 플레이들을 할 것도 많았다.
유정이 누나와는 앞으로도 다정이 몰래 스릴 넘치는 바람 섹스를 해야 하고, 수정이와는 코스프레 섹스가 취미가 됐다.
델리아는 모유, 다정이는...... 그래. 아껴줘야지. 어딜 그 귀여운 아이를 채찍으로 때리는가.
그건 엄금이었다.
‘뭐, 그래도......’
일단 가지고 있어서 나쁠 건 없을 것이다.
언젠가 SM을 좋아하는 히로인이 나올 수도 있고.
솔직히 꽝이 나온 것 같긴 한데, 큰 기대를 하고 뽑은 건 아니니까.
“흐아아~. 다 했다.”
“끝나셨습니까?”
“응.”
나는 휴대폰을 옆에 둔 다음, 델리아의 부드러운 허벅지에 얼굴을 비볐다.
“아, 좋다.”
델리아 특유의 냄새가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돌연 은은하게 야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뭐야, 델리아 젖었어?”
“......진현님이 휴대폰을 하는 동안 꾹 참았습니다.”
“흐. 그래? 그럼 어떻게 해줬으면 하는데?”
“제가...... 먼저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델리아는 그렇게 말하며 기다렸다는 듯 윗도리를 훌렁 벗었다.
집에서는 브라를 차지 않았기 때문에, 곧바로 아름다운 가슴과 잔뜩 발기한 핑크빛 유두가 모습을 드러냈다.
델리아는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잡아 내 입에 살포시 물려주었다.
나는 익숙한 듯 델리아의 핑크빛 돌기를 입에 머금고 빨았다. 맛있는 모유가 흘러나와 목구멍을 타고 넘어간다.
“하으...... 진현님 사랑해요♥.”
애정이 넘치는 눈으로 나를 바라본 델리아는 곧이어 내 하의를 벗겼다.
그리고 크게 발기한 좆을 부드럽게 잡고 흔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