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화 〉# https://t.me/LinkMoa
나는 델리아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기로 했다.
뭐, 사실 이게 부탁이 아니라고 해도 델리아의 보지가 이렇게 바로 앞에 있다면 눈이 돌아가지 않을 수가 없지만......
생각해 보면 평소에 너무 시키기만 하고, 사랑도 별로 못 주었다. 그냥 어장 안에 방치만 해뒀을 뿐.
앞으로는 델리아도 그동안 못 준 만큼 열심히 사랑해주겠다고 결심했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후우......”
나는 내 눈 바로 앞에 있는 델리아의 핑크빛 보지의 모습에 환장할 노릇이었다.
델리아 특유의 치명적인 냄새에 더해, 델리아의 보지는 너무나 야한 냄새를 풍겼다.
이상한 냄새는 아니었다. 오히려 향기로운 냄새에 가까웠다. 델리아의 신체가 워낙 신비로워야지.
다만, 수컷의 본능을 자극하는 정신이 멍해질 것만 같은 냄새임은 확실했다.
찌걱.
움찔!
뜨거운 델리아의 보지 안에 손가락을 넣자, 델리아의 몸이 흠칫, 하고 떨렸다.
따뜻한 델리아의 질내는 마치 내 손가락 전체에 키스하듯 착 달라붙어 생동감 있게 움직였다.
미치겠다.
나는 참지 못하고 델리아의 보지에 얼굴을 들이밀고 앙, 하고 핥아먹었다.
“흐웃......! 진현님. 저도...... 츄웁, 쮸윱.”
보지에서 느껴지는 혀의 감촉에 몸을 떤 델리아도, 이내 내 자지를 열심히 빨기 시작했다.
“쪼옥, 쭈웁, 쮸웁.”
“핥짝, 츄릅, 츄릅.”
호텔 방 안에서는 남녀가 뒤섞여 서로의 성기를 진득하게 애무하는 야한 소리만 들려왔다.
나는 자지에 느껴지는 쾌감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델리아의 보지를 빨아주었고, 델리아 또한 보지를 움찔거리면서도 내 자지를 열심히 빨아주었다.
움찔거리는 델리아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후두둑 흘러 내 얼굴에 떨어졌다.
“우붑, 우국, 츄룹, 쮸웁, 쪼옥...... 에움, 쪼옥......”
델리아는 스스로 내 자지를 목까지 넣어 빨기도 했고, 귀두 부분에 키스하듯 상냥하게 빨며 고양이처럼 핥짝거리기도 하였다.
잠시 델리아의 보지에서 입을 때 손가락으로 애무하며 내 하반신 쪽을 보면, 핑크빛 유두가 예쁘게 솟은 가슴을 흔들며 내 자지를 열심히 빨고 있는 델리아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시각적으로도, 후각적으로도, 감각적으로도 너무나 야한 지금의 상황에 나는 또다시 엄청난 사정감이 몰려옴을 느꼈다.
“으읏. 델리아......! 쌀 것 같아......!”
“츄웁, 쭈웁, 우붑, 츄웁. 하아...... 네에, 진현님. 전부 마실게요...... 잔뜩 싸주세요. 오늘 아침에 수정이 언니한테 준 것보다 더 많이 주세요. 하움......”
여기서 갑자기 수정이 이야기가 나오자, 갑작스러운 배덕감에 또 자지가 크게 움찔거렸다.
둘 다 하렘 맴버긴 해도, 델리아와 관계를 할 때 오늘 아침에 수정이의 입에 사정한 걸 생각하니 뭔가 더욱 흥분되었다.
나는 참지 못하고 델리아의 따뜻한 입안에 정액을 전부 풀어놓았다.
푸슛! 푸슛! 푸슈슛!
“쭈웁, 츄웁, 쮸웁, 츄우-. 우웁......!?”
울컥울컥.
“우움...... 꿀꺽, 꿀꺽......”
델리아는 내 자지에서 나온 정액을 전부 마셨다. 꿀꺽거리는 소리와 함께, 델리아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더욱 심해졌다.
나는 델리아의 클리토리스에 키스하며 사탕 먹듯 빨아들이고 두 손가락으로 델리아의 질벽을 긁어주었다.
“꿀꺽, 흐읏! 하읏...... 진현니임...... 히으...... 히아앙!?!?”
내 정액을 먹고 더욱 흥분한 델리아는, 전신을 부들부들 떨며 내 얼굴에 분수를 뿌렸다.
“흐으...... 쪼옥, 쭈웁...... 하아......”
한 차례 여운에 가만히 몸을 떤 델리아는 이내 내 자지를 다시 입에 물고 깨끗하게 청소했다.
그리고 몸을 반대로 돌려 이번에는 나와 눈이 마주 보도록 하여 내 위에 올라탔다.
“하아, 진현님...... 제가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세요?”
델리아는 애액이 뚝뚝 떨어지는 핑크빛 보지를 스스로 벌리고, 내 자지를 조준하며 그녀의 보지에 살살 비볐다.
“미안.”
“맨날 말로만 공략한다고 하고...... 흐읏...... 하으♥.”
귀두 부분이 델리아의 보지 안에 들어갔다. 약간밖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델리아는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숨을 내쉬었다.
“맨날 수정이 언니랑만 대놓고 꽁냥거리고...... 후으으.”
기둥까지 삽입한 델리아가 내 가슴팍을 쓰다듬었다.
“그래도...... 히으읏.”
델리아는 엉덩이를 한 번에 내려 내 자지를 뿌리까지 삼켰다. 엄청난 쾌감이 자지 전체에서 느껴졌다.
델리아는 잠시 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손가락을 움직여 내 상체를 조금 들어 올렸다.
그녀 자신도 상체를 숙여 내 얼굴을 어루만졌다.
“그래도 너무 사랑해요. 쪼옥......♥”
방금 전까지 내 자지를 빨았던 입이지만, 상관없었다.
나는 델리아와 진한 키스를 나누며, 그녀의 질이 내 자지를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감촉을 느꼈다.
몇 번만 움직여도 쌀 것 같다.
처음 델리아랑 했을 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아니, 그것보다 훨씬 더했다.
혹시 날개와 링을 해방하면서 막 보지 기능도 강화된다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
“흐아, 후으아......♥”
하지만 내 추측은 이내 확신으로 변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지나를 아주 뿅가버리게 만든다고 인큐버스의 손길에 더해 여러 아이템으로 완전무장한 상태였다.
유혹의 향기까지 켜고 있었기 때문에, 델리아는 지금 쾌감 8배에 민감도도 6배 정도에 달할 텐데......
수정이도 몇 번 박히다가 죽으려고 한 걸, 델리아는 스스로 위에서 엉덩이를 움직이고 있었다. 지나도 조금 버티기는 했지만, 금방 죽으려고 했지.
오히려 델리아의 보지가 주는 너무나도 강렬한 쾌감에, 내가 미칠 지경이었다.
나는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만 같은 느낌을 필사적으로 참으며, 이를 악물었다.
******
푸슛! 푸슈슈슛!
꿀렁꿀렁.
“하으읏......♥ 진현님 정액이...... 가득.”
델리아의 질내에 4번째 사정이 이어졌다.
델리아는 눈동자에 하트를 담으며 자신의 배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었다.
반면에 나는 죽을 맛이었다.
“리아야. 나 오늘만...... 엄청 쌌어. 우리 내일 이어서 하자.”
수정이 허벅지에 한 번, 입에 한 번.
지나한테 네 번.
델리아 손에 한 번, 입에 한 번.
총 8번을 사정하고도 델리아의 질내에 또 4번을 사정해서 12번이나 사정했다. 아무리 나라도 정력이 모자랐다.
델리아는 아직 부족하다는 듯 입술을 삐죽이는가 싶더니, 내 힘들어 보이는 얼굴을 보고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나온 답은.
“안 돼요......”
“어?”
“흥흥. 그러게, 누가 정액 낭비하래요...... 진현님 저 여자한테 4번 쌌다고 했죠?
”응, 뭐. 그랬지?“
”그러면, 지금 제 안에 4번 쌌으니까. 한 번만 더 싸요. 그리고...... 내일부터는 저도 매일 사랑해주시고요. 알겠죠......?“
그렇게 말하며 입술을 핥는 델리아는 명백히 나와의 섹스에 중독된 모습이었다.
아, 누나 맘마줘 선택하지 말고, 그냥 너는 내 노예 선택할걸.
하지만 이미 늦었다.
델리아는 또 내 자지를 보지에 머금은 채, 허리를 놀렸다.
******
보스턴의 유명한 수족관 앞.
매표소 앞에 서 있는 은주와 예슬의 표정은 점점 굳어져 갔다.
아무리 기다려도 지나가 나타나지 않았다.
약속한 시각은 이미 20분이나 지났는데.
”전화 아직도 안 받아?“
”응. 어디서 뭘 하는 거야......“
휴대폰을 내려놓은 은주가 툴툴거렸다.
분명 지나가 먼저 수족관 앞에서 만나자고 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고 연락도 안 된다.
예슬도 휴대폰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호텔에 있는 거 아니야? 아까 남자 유혹해서 호텔까지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고 했잖아.“
”그런가. 하아. 그런데 연락 안 받았던 적은 없는데......“
은주는 예슬과 수족관, 휴대폰을 한 번씩 쳐다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10분 더 지나도 안 오면 우리가 호텔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