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9화 〉# https://t.me/LinkMoa
해수욕장 바위 뒤로 야한 소리가 들려왔다.
“쭈붑, 쭈웁, 쪼옥...... 하아.”
나는 바위 뒤편에 몸을 가린 채로 바위에 딱 달라붙어 있었고, 수정이는 그 바로 앞에 쭈그리고 앉아 열심히 내 좆을 빨고 있었다.
살짝 시원한 바닷물과 다르게 따뜻한 수정이의 혀가 자지에 닿으니 참으로 기분이 좋았다.
“하아. 좋다. 역시 수정이 입보지가 최고야.”
“아움, 쪼옥, 쭙...... 그렇게 칭찬해도, 쪼옥. 밖에서는 안 해줄 거거든?”
수정이가 내 자지를 키스하듯 빨며 눈을 가늘게 떴다.
표정은 그렇게 지으면서 행동으로는 내 좆을 소중하게 핥는 모습이 정말 꼴렸다.
“그래, 그래.”
나도 수정이랑 밖에서 섹스까지 할 생각은 없었다.
그냥 너무 정액이 쌓여서 수정이한테 빼달라고 부탁한 건데, 아무래도 내가 야외 섹스를 하고 싶어 한다고 착각한 모양이다.
“쭈웁, 쭙...... 츄웁.”
“수정아, 자지 맛있어? 오히려 밖에서 해서 흥분한 거 아니야?”
“쪼옥. 그런 거 아니거드흔. 핥짝. 에훕, 그리고 진현이 자지는 언제나 마시써. 쭙. 근데, 바다라서 그런가...... 츄웁. 좀 짜긴 하다. 쪼옥.”
수정이는 열심히 내 좆을 빨아주면서 대답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혓바닥과 수정이의 콧김이 야하게 내 좆을 자극했다.
“그럼 내 정액 마시면 딱 좋겠네?”
“움? 쭈웁?”
귀두 부분을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는 수정이가 그거 무슨 소리냐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내 정액 달콤하니까, 같이 먹으면 단짠단짠 완성이잖아.”
“츄웁...... 쭙...... 쪽......”
저급한 개그에 수정이는 자지를 빨면서 곧바로 노잼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크흠.
나는 살짝 뻘쭘한 기분과 함께, 그래도 슬슬 사정감이 몰려옴을 느꼈다.
나는 수정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쭙. 쪼옥?”
“이제부터는 내가 움직여도 돼?”
“쭈웁. 파하, 응......”
수정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 아아~”
수정이는 혓바닥을 길게 내민 채 입을 아, 하고 크게 벌렸다. 그리고 스스로 양 검지 손가락으로 입을 양쪽으로 당겼다.
“수정이 입보지에...... 자지 주세요.”
수정이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혔다.
야하게 내민 수정이의 혀끝이 살짝 떨려온다. 마치 얼른 박아 달라고 유혹하는 듯 뻐끔거리는 보지처럼도 보였다.
나는 참지 못하고 곧바로 자지를 수정이의 혓바닥에 비볐다.
“너무 야하다 수정아.”
“에하, 에우......”
자지를 수정이의 혓바닥에 탁탁, 하고 때리듯 흔들기도 하고 비비기도 하자, 쿠퍼액이 줄줄 흘러나왔다.
그냥 이대로 혓바닥에 비비기만 해도 쌀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이대로 싸버리면 안 되지.
“넣을게.”
잠시 수정이의 혓바닥 감촉을 즐긴 나는 그대로 수정이의 머리를 양손으로 붙잡고 자지를 수정이의 목구멍 깊숙이 찔러넣었다.
“우움. 웁. 우붑. 우국......!? 으븁.”
“후아아.”
자지 전체에 따뜻한 수정이의 입보지와 목보지의 느낌이 확실하게 전해졌다.
자지 밑부분을 받쳐주는 혓바닥이나, 살짝 느껴지는 이빨.
그리고 목구멍 안쪽의 감촉까지.
역시 이렇게 입안 깊숙이 넣으면, 그냥 빨아줄 때랑 훨씬 다른 맛이 있다.
나는 수정이의 머리를 붙잡고 천천히 허리와 함께 좆을 움직였다.
“욱. 웁. 으븝. 웁. 오국.”
“너무 힘들면 내 허벅지 몇 번 쳐. 바로 뺄게, 알았지? 무리하지 말고.”
“우붑, 오국.”
수정이는 약간 괴로운 표정을 지으면서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무리라는 건 알고 있다. 힘들겠지.
수정이는 고개를 끄덕이기는 해도, 지금까지 한 번도 허벅지를 친 적이 없었다. 언제나 나를 위해서 끝까지 참아주었다.
나는 최대한 부드럽게 수정이의 목보지 안에 자지를 박으며 수정이의 얼굴을 범했다.
“우붑. 츱. 웁. 읍. 우극. 우붑.”
마치 보지를 범하는 것 같은 느낌과, 따뜻한 수정이의 입안 느낌이 콜라보 되어 자지에 쾌감을 전해준다.
게다가 가장 꼴리는 포인트가, 바로 약간 눈물을 머금고 나를 올려다보는 저 눈동자였다.
수정이의 몸 모든 곳이 내 것이라고 생각되자 참을 수 없는 정복감이 몰려왔다.
“윽. 수정아 바로 쌀 것 같아.”
“츄붑, 우붑. 쭈붑. 우붑.”
수정이는 목구멍 안에 그대로 싸달라는 듯, 혓바닥을 더 길게 내빼고 이리저리 움직였다.
순간적으로 눈을 마주쳤는데, 불쌍한 고양이 같은 눈동자로 나를 올려다보는 그 모습에 나는 그만 참지 못하고 사정감을 한 번에 해방했다.
“으윽.”
“우붑. 츄븁. 우국. 우웁......!?”
꿀렁꿀렁꿀렁.
아찔한 쾌감과 함께, 수정이의 목구멍 안에 그대로 엄청난 양의 정액이 쏟아졌다.
“꿀꺽, 꿀꺽, 꿀꺽, 우훕......!”
수정이는 그대로 정액을 다 마시려고 노력했지만, 몇 번에 걸쳐서 괴물같이 많은 정액을 사정한 나의 사정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에하, 푸흐...... 쿨럭쿨럭.”
“후아. 괜찮아?”
“으응. 콜록. 그보다 진현이는 어떻게 매번 할 때마다 정액량이 늘어나? 아움, 쪼옥, 꿀꺽.”
수정이는 입안에 남아있는 정액을 모아서 한 번에 삼켰다.
“수정이 네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래.”
“말은 잘해. 쪼옥, 쪼옥......”
수정이는 요도 부분을 빨대 빨 듯이 빨아 남아있는 정액까지 모조리 삼켰다.
“꿀꺽. 후아. 그보다...... 이제 됐지!?”
수정이가 말했다.
“응. 좀 살 것 같다.”
허벅지 보지 대딸에 입싸까지 했으면 남은 건 질싸 뿐이지만, 수정이가 야외 섹스는 극구 싫어했기 때문에 나는 더 할 생각이 없었다.
사일런스 필드와 주변 감지가 있다고 해도, 너무 탁 트인 공간이라 노출될 가능성이 컸다.
방금 수정이에게 아마라치오를 받았을 때 스킬을 켜볼까도 했지만, 어차피 수정이의 살이 아니라 내 좆이 노출되는 거기 때문에 그냥 안 켰다.
포인트가 아깝기도 하고.
“휴. 다행이다. 그래도 자지도 아까보다는 작아졌어.”
“야. 만지면 다시 커진다.”
“앗. 아, 안돼. 빨리 다시 작아져랏!”
수정이는 의미 없이 내 자지에 부채질했다. 뭐, 아까는 발기가 가라앉기 힘들 정도로 터질듯했지만, 지금은 좀 나아졌다.
애국가 몇 번 부르고 신경끄면 다시 작아지겠지.
나는 수영복 바지를 다시 챙겨입었다. 우리는 바위에서 빠져나와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행이다아......”
“아무도 신경 안 쓴다고 했잖아.”
우리의 행각을 본 사람은 없는 듯했다.
우리는 다시 델리아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어, 델리아 누구랑 같이 있는데?”
“그러게.”
새하얀 모래사장.
파라솔 아래에는 델리아 혼자 누워있는 게 아니었다. 어떤 여자가 델리아의 옆에 딱 붙어서 함께 앉아있었다.
만약 남자 새끼가 델리아한테 찝쩍대는 거였다면 당장 달려가서 날려버렸겠지만, 여자였기 때문에 안심이었다.
나와 수정이는 다소 느긋한 발걸음으로 델리아에게 다가갔다.
내가 오자 델리아의 표정이 환해졌다.
“아! 진현님.”
“델리아 이 사람은......”
“......음. 그게.”
델리아가 다소 못마땅한 표정을 하며 여자를 보았다.
그때, 여자가 갑작스럽게 내 손을 잡고 흔들었다.
“하이~ 전 지나에요. 만나서 반가워요.”
태양처럼 환한 미소였다.
영어를 잘 할 수 있게 해주는 알약의 효과는 3시간 동안만 지속되고, 나는 오늘 알약을 먹지 않은 상태이다.
그래도 역시 이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었다.
영어에는 존댓말이 없다만, 대충 억양을 통해 대충 이런 문장이라는 정도는 유추가 가능했다.
싱긋 눈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하는 여자.
‘오우......’
키는 한 175cm정도 돼 보였다.
델리아도 170cm에 육박해 상당히 큰 키를 자랑하는데, 이 여자는 그보다도 더 커서 나와는 10cm도 차이가 나지 않아 보였다.
게다가, 입고 있는 수영복 실화인가.
무슨 천 쪼가리 몇 개로 중요 부위만 살짝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보고 있어 민망할 정도였다.
‘아. 생각해 보니 이 여자, 오늘 아침에 식당에서 봤던 사람이잖아?’
그러고 보니 기억에 있다.
혼혈이나 유학생으로 보이는 예쁜 포니테일 여자랑 은발녀랑 같이 있었던 금발 여자이다.
여전히 내 손을 흔드는 여자를 놔두고 델리아를 바라보자, 델리아는 내게 알약과 휴대폰을 건네주었다.
“이분...... 진현님과 같이 놀고 싶어 하는 모양이십니다. 일행분과 안타깝게 떨어졌는데, 시간을 때워야 해서 심심하다고......”
“나랑?”
“네에......”
제발 그러지 말아 주세요.
살짝 불안하게 흔들리는 델리아의 눈동자가 그렇게 말하는 듯했다. 나는 자신을 지나라고 소개한 금발녀를 바라보았다.
싱긋.
지나는 요망하게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며 미소 지었다.
자연스러운 자세로 가슴을 모아 골짜기가 더욱 잘 드러나게 하는데, 그야말로 프로의 솜씨가 느껴졌다.
솔직히 꼴린다.
‘그래도 오늘은 안 되지.’
만약 혼자서 여행을 왔다면 덥석 지나와 함께 놀 수 있었지만, 이번 여행은 안 됐다.
델리아를 공략하고, 수정이와 3P를 하기 위한 여행!
내일 저녁 델리아와 함께 질척질척 러브러브 순애야스를 하기 위해서, 좋은 분위기의 최고급 레스토랑도 미리 예약해 두었다.
수정이한테도 미리 저녁에 잠시 블랙룸에 있어 달라고 말해둔 상태였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다른 여자를 껴서 분위기를 망치면, 그것만큼 좋지 않은 것도 없겠지.
자칫 델리아의 호감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고 보니 델리아의 호감도는 몇이지?’
나는 히로인 어플로 델리아의 현 상태를 확인했다.
◆ 현 상태
- [ 호감도 : 96 ]
- [ 신뢰도 : 100 ]
- [ 연분도 : 51 ]
- [ 성욕 : 57 ] [ 식욕 : 35 ] [ 피로 : 19 ]
처음부터 호감도가 80이고, 섹스 한번 한 직후의 호감도가 93.
그동안 3이 더 올라 96이 된 델리아의 호감도는 분명 섹스 한 번으로 100을 찍을 수 있는 호감도이다.
내일 반드시 공략 완료가 가능하다.
역시, 거사와 온화한 분위기를 위해 여기서는 철벽을 쳐서 남자다운 면모를......!
그렇게 알약을 먹고 같이 놀자는 지나의 제안을 거절하려던 찰나.
‘응?’
현 상태 아래로, 수정이를 공략한 이후로 볼 일이 없었던 이벤트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이벤트를 읽어보았다.
◆ 이벤트
[ 대상 : 델리아 ]
[ 시간 및 장소 : 오늘 09:52 AM, 보스턴 카슨 말리브 비치 ]
[ 키워드 : 지나, 바람 섹스, 질내사정, 질투심 자극 ]
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