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히로인 어플-53화 (53/303)

〈 53화 〉# https://t.me‍/‍L‍i‍nk‍Moa

“하으윽! 흐앙! 주, 주인님! 하앙! 주인님의 자지 갱장해요!”

철썩철썩.

상반신은 늘어져 있고, 엉덩이만 위로 치켜든 채. 수정이는 후배위 자세로 내게 박히고 있었다. 그녀의 엉덩이와 내 허벅지살이 만날 때마다 떡방아를 찧는 야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하앙! 흐끅! 흐학!”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우리 수정이. 어째 갈수록 음란해지는 것 같아!?”

“흐윽! 앙! 하악! 그, 그건 주인님 때문......!”

찰싹!

나는 수정이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하으앙!?”

찰진 소리와 함께 내 자지를 감싸고 있는 수정이의 질이 강하게 수축했다. 탐스러운 엉덩이 살이 내 손바닥에 착 하고 감겼다.

“무슨! 맞는 것도 이렇게 좋아하면서, 나 때문이라고? 그냥 네 몸이 야한 거 아니야!?”

”히끅! 아, 아니헤효...... 하악! 주인님이라! 하앙! 주인님한테만 그런 거예요! 흐하앙!“

만족스러운 대답에 나는 더욱 허리 움직임을 빠르게 했다.

”그래서, 내가 엉덩이 때려주니까 좋아?”

“히끅! 네헤, 좋아요! 아항! 하앙! 흐항! 미칠 것 같아요!”

“이런 음탕한 것!”

찰싹찰싹!

“흐하학! 흐끅! 하으항......!”

양쪽 엉덩이를 한 번씩 때려주자 수정이는 흐끅거리며 몸에 경련을 일으켰다. 나는 그녀의 몸의 떨림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자지를 박아넣었다.

“흐끅......! 주인님, 자, 잠까안! 흐학! 저 미칠 것 가타요......! 끄흑!”

“왜 박아주지 마?”

“하학! 아, 아니에요! 흐흑! 그건 절대 아니헤여! 하흥! 계속 해주세여! 히앙!”

“그럼 뭔데?”

수정이가 고개를 조금 뒤로 돌린 뒤 애원하는 눈빛으로 말했다.

“하으윽! 조, 조금만! 하앙! 조금만, 천천히......! 하응!”

“알았어.”

나는 친절하게도 수정이가 원하는 대로 허리의 움직임을 조금 늦췄다.

“흐하응...... 아흥......! 가, 감사합니다...... 하응......!”

그러나 나는 수정이가 숨 고를 틈만 잠시 주고.

“흐학! 하앙!? 흐하앙! 자, 잠깐! 히응! 주인님! 저, 저 죽어효오! 하윽! 지, 진짜! 진짜로! 흐앙!”

다시 미친 듯 허리를 놀려 빠른 속도로 박았다.

수정이의 질이 엄청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다.

“흐윽! 히끄윽! 주인니임! 흐끅!”

딸꾹질하듯 신음을 내는 수정이를 바라보자, 더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사정감이 강하게 몰려온다. 나는 수정이의 질이 경련하는 것을 느끼며, 더욱 빠르게 라스트스퍼트를 끊었다.

“안 죽어! 이제 곧 싼다 수정아!”

“흐윽! 하앙! 앙! 네, 주이니임! 흐읏! 수정이 안에, 잔뜩 싸주세요! 히앙!?”

“간다!!!”

푸슈우웃!! 푸슈슛!

수정이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나는 참아왔던 사정감을 한 번에 해방했다.

8번째 사정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양의 정액의 양.

몇 번에 걸쳐 뿜어져 나온 정액이 수정이의 자궁부를 세차게 타격했다.

꿀렁꿀렁.

“흐익! 흐으읏...... 하아악...... 주, 죽을 것 같아......! 주인니임......”

온몸이 힘없이 추욱 늘어지며, 수정이는 마치 전기 충격이라도 맞은 듯 몸을 들썩인다.

“흐읏......! 사랑해요 주인님, 사랑해요...... 주인님...... 흐으, 주인니임.”

나를 애타게 부르는 수정이의 말에 그녀의 몸을 천천히 뒤집자, 그렁그렁한 눈망울로 애타게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눈물과 침으로 범벅되어 얼굴이 엉망이다.

너무 야한 수정이의 모습을 보니까, 섹스하는 도중에는 나도 나를 컨트롤하기가 힘들다.

“괜찮아? 내가 좀 심하게 했지?”

“하아...... 아니에효...... 괜찮아요. 오히려, 미칠 듯이 좋았어요......”

“그럼 다음에도 이렇게 해줘?”

“네에......”

나는 손가락으로 눈물을 닦아주며 헤, 하고 벌어져 있는 수정이의 입에 자연스럽게 혀를 집어넣었다.

“츄웁. 하우움. 쪼옥. 사랑해혀 주인힘......”

“나도 사랑해 수정아.”

사랑한다는 말에 수정이의 몸이 부르르 떨린다.

“츄읍. 에헤. 하아...... 헤헤.”

키스를 마치고 떨어진다.

수정이는 얼굴은 웃고 있는데, 온몸에는 힘이 하나도 없는지 말린 오징어처럼 늘어져 숨만 겨우겨우 쉬었다.

“아...... 주인님꺼 청소해드려야 하는데......”

이 상황에서도 그런 소리를 하며 아쉬운 눈길로 내 물건을 쳐다보는 것을 보면, 교육이 잘 돼도 너무 잘 되긴 했다.

“가만히 있어. 힘들잖아.”

나는 수정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니에요. 해드릴게요. 그냥 주인님이 제 입안에 직접 자지 넣어주세여...... 아아~.”

헉.

그렇게 말하면서 입을 벌리는 모습을 보니 도무지 안 줄 수가 없다.

“자.”

“츄릅. 츄읍. 쪼옥. 핥짝.”

수정이의 입안에 자지를 물려주자, 그녀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라도 먹듯 쪼옥쪼옥하고 남아 있는 정액을 빨아먹었다.

“하아. 맛있다...... 쬬옵.”

귀두에 남아 있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신 수정이는 마침내 입을 뗐다.

어떻게 저렇게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아니 오히려 행복한 표정으로 먹을 수 있지? 처음 시켰을 때는 억지로 한다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그런 것도 아닌 모양이다.

나는 궁금한 마음에 수정이에게 물었다.

“그거 진짜로 맛있어?”

“네. 먹어보실래요?”

수정이는 하반신으로 손을 가져가더니, 자신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막대한 정액의 우물에 손가락을 찍어 내게 내밀었다.

“아, 아니. 괜찮아.”

“진짜로 맛있는데...... 쬬옵. 특히 오늘이 제일 맛있어요. 평소보다 한 2~3배는 맛있어진 느낌?”

그걸 또 감별하네.

솔직히 저렇게 말하니 나도 많이 궁금하긴 한데, 내 정액을 먹는다는 것이 좀 꺼려졌다.

“하아. 아무튼 오늘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좋았어?”

“네...... 솔직히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중간에 몇 번 기절했는데......”

하긴 애무를 했을 때부터 좋아서 죽으려고 하더니, 처음 넣고 움직이기 시작하자 감전된 것처럼 경련을 일으켰었다.

“이게 벌이야.”

“매일 받고 싶은 벌이네요. 아 그런데 매일 받으면 진짜 죽을수도......”

수정이는 여운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었다.

쾌감과 민감도 특성에 더해서 유혹의 향기, 맞춤 발기까지 있으니 그 쾌감은 감히 상상하기도 힘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싸는데 임신은 왜 안 해요?”

수정이가 우물을 이룬 정액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녀의 보지에서는 지금도 조금씩 내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 이걸 먹었거든.”

나는 알약의 상자를 수정이에게 보여주었다.

“아이는 나중에 갖자, 남성용......?”

“응.”

“이거 먹으면 부작용 없어요? 괜찮아요?”

수정이가 걱정 어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괜찮아. 특별한 능력으로 나온 거니까. 사실은 저 자판기에서 뽑은 거야.”

“자판기......?”

나는 수정이에게 자판기에 대해 알려주었다. 뭐, 나만 사용 가능한 특별한 자판기라고.

“그렇군요. 그럼 처음에 저 힘 빠지게 했던 알약이나 음료수도 저기서 뽑은 거예요?”

“맞아.”

“헤에~. 신기하네요.”

수정이는 내게 다시 알약을 돌려주었다.

이제 수정이도 자판기에 대해 알았으니, 나중에 특별한 플레이를 할 때 그녀에게 아이템을 고르게 할 수도 있었다.

‘흐흐. 상상만 해도 즐겁네.’

뭐, 엉덩이에 꽂으면 말끝마다 ‘멍’ 소리가 나는 강아지 꼬리 아이템 같은 것도 파니까. 수정이와의 섹스가 더욱 다양해질 수 있었다.

“그나저나 왜. 임신하고 싶어?”

그렇게 묻자 수정이가 의외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인님의 아이 낳고 싶어요.”

“지금 바로?”

“으음. 그건 저도......”

말끝을 흐리는 수정이에게 나는 미소지었다.

“나중에 나도 안정되고 너도 안정되면 낳게 해줄게.”

“헤헤. 알겠어요.”

나는 자판기에서 블랙룸 청소 서비스를 받고, 수정이와 함께 원룸으로 돌아왔다.

원룸에는 우리 둘 말고 아무도 없었다.

“델리아는 아직 안 돌아왔죠?”

“응. 그런 것 같아.”

몇 시간 전.

나는 델리아에게 그녀의 옷과 생활용품을 건네고, 수정이는 식재료들을 정리했다.

나도 내 옷들을 전부 정리한 다음 벌을 준다는 명목으로 수정이를 블랙룸에 끌고 들어갔는데, 델리아는 우리가 섹스하러 들어간다는 것을 알았는지 눈치 있게 새로 사준 옷을 입고 지리라도 익힐 겸 근처 산책을 하고 온다고 했다.

“혹시 길 잃어버리지는 않겠죠? 2시간도 더 넘었는데.”

“에이 설마. 델리아는 알아서 잘할거야.”

실제로 나보다 능력치가 훨씬 높다.

애초에 신체 능력 90이면, 그녀의 미모를 노리는 금발 태닝 양아치들이 분대 단위로 와도 문제가 없지 않을까?

집 밖에 처음 나가보는 델리아이긴 한데,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하아...... 전 이제 방송을 하러 가야 하네요.”

“왜 방송 좋아하지 않아?”

“좋아하는데~, 주인님이랑 섹스하고 나면 이대로 자고 싶어서...... 그냥 낮 방송으로 옮길까요?”

“그래도 돼?”

내 물음에 수정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몇 번 아침에 했는데, 그때도 시청자 수는 비슷하게 나왔어요.”

“흐음. 나는 방송에 대해 잘 모르니까, 수정이 편한 대로 하면 될 것 같아.”

“네~!”

나는 수정이와 함께 샤워하러 들어갔다.

서로 씻겨준다고 부비적거리니 우리 둘은 또 흥분해서 유사 성행위를 하였다.

“어. 델리아 왔어?”

“네, 진현님.”

같이 샤워를 하고 나오자, 어느덧 델리아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연스럽게 서 있었다.

와. 섹스가 끝나자마자 오는 타이밍이 예술이다. 사실은 산책갔다온 게 아니라 대기타고 있었던 거 아닐까.

수정이와 델리아에게는 오늘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줬기 때문에, 집에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했다.

“헉. 델리아씨 언제 오셨어요?”

“방금 왔습니다.”

“그, 그렇군요.”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며 당당하게 화장실에서 나왔다가 델리아를 보더니 대충 인사하고 후다닥 몸을 가리며 내 방 안으로 들어갔다.

흠.

‘여자끼리도 부끄러운 건가?’

수정이는 내 방 안에 자기 옷도 몇 벌 가져다 놓은 상태라, 나올 때는 알몸이 아니었다. 이걸로 내 방의 옷장 안에는 내 옷과 수정이, 델리아의 옷이 전부 마련되어 있는 거네.

“주인님. 그럼 전 이만 가 볼게요. 저녁도 해드리고 싶은데, 시간이 없네요.”

“괜찮아. 시켜 먹지 뭐.”

“으으. 그래서 해드리고 싶은 건데...... 아무튼 델리아씨도 내일 봐요!”

“네, 수정이 언니. 내일 봐요.”

손을 흔드는 나를 향해 싱긋 웃은 수정이는 이내 위층으로 올라갔다. 자연스럽게 둘만 남게 된 나는 델리아를 바라보았다.

“2시간도 넘게 나가 있느라 심심했지? 컴퓨터 하고 있어도 되는데.”

미안한 표정으로 델리아를 바라보자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괜찮았습니다.”

“그럼 다행인데...... 막 수상한 아저씨들이 말 걸지는 않았어? 그런 거 따라가면 안 돼.”

“쿡쿡. 안 그랬습니다. 애초에 저는 인식 저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아......”

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것 같았다.

“아. 컴퓨터는 좀 익숙해졌어?”

“네. 돈 벌 방법도 찾아봤습니다.”

오 대박. 역시 델리아몽인가?

“뭔데?”

“엑셀 파일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냥 구두로 말할 줄 알았던 나는 살짝 놀라 컴퓨터에 앉았다.

바탕화면에는 ‘진현님 이거 열어봐요’라는 귀여운 제목의 엑셀 파일이 존재했다. 나는 파일을 클릭해 열어보았다.

“헐.”

그 안에는 여러 돈을 벌 수단들과 함께, 예상 필요 초기자금, 예상 수익, 예상 코인 소모 등등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