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화 〉# https://t.me/LinkMoa
“흐아......”
“좋았어. 델리아.”
“저도 너무 좋았습니다. 진현님...... 감사합니다.”
내 손길을 느끼는 델리아의 표정은 참으로 행복해 보였다.
따뜻한 손길을 느끼며 델리아는 자신의 배를 쓰다듬었다. 여운을 즐기는 그녀의 모습을 보니 나 또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델리아와의 분위기는 섹스 후에 서로를 끌어안고 잠들기 직전의 포근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나는 고작 한 번의 사정으로 그녀와의 섹스를 바로 끝내줄 생각이 없었다. 벌써 내 물건은 크게 발기해 있으니까.
“자. 이제 뒤돌아봐 델리아.”
“흐읏! 지, 진현님?”
튼실한 골반에서 나오는 탐스러운 델리아의 엉덩이를 붙잡고, 나는 그녀의 질 안에 자지를 삽입했다.
“하앙......”
그렇게 나는 델리아를 데리고 다양한 체위를 시도했다. 처음 정상위로 그녀의 안에 싼 것을 제외하고도 그녀의 질 안에 3번의 사정을 더 했다.
델리아는 오늘만 총 8번의 절정을 맞이했다.
델리아는 공략 스타일의 선택에서 보았듯 복종의 마음과 누나가 되어 이끌어주고 싶은 마음이 공존했다.
그래서 그런지, 각 스타일에 맞게 후배위와 여성상위 체위를 가장 선호하는 듯했다.
만약 수정이였다면 총 2~3발정도 더 사정할 때까지 미친 듯이 했겠지만, 델리아는 오늘이 첫 섹스였다.
게다가 나 또한 체력을 보충해야 했기 때문에 4발 선에서 깔끔하게 끝냈다.
사랑이 넘치는 섹스를 마친 우리 둘은 블랙룸에서 나와 내 원룸의 화장실에서 몸을 씻었다.
블랙룸에도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아쉬울 따름이다.
델리아는 걸을 때마다 질 안에서 정액이 묘하게 흘러나왔는데, 그 모습이 굉장히 색정적이었다.
“후우. 진현님. 성욕이 너무 왕성하신 것 같습니다......”
“야한 도우미한테는 듣기 거북한 말인데.”
“......으우우.”
하나하나 귀여운 반응을 보이는 델리아를 보니 또 자지가 발기한다.
화장실에서 같이 씻으면서, 우리는 한 번 더 섹스할 뻔했다.
하지만 원룸의 화장실이 너무 비좁은 덕분에 도무지 섹스를 하기에는 맞지 않아 겨우 참을 수 있었다.
물론, 델리아를 씻겨준다는 명목으로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모유를 마시거나, 진한 키스를 하는 등의 소소한 해프닝은 있었지만 말이다.
우리는 깨끗하게 씻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델리아. 이 티랑 팬티 한번 입어볼래?”
“알겠습니다. 진현님.”
나는 델리아의 실크 원피스를 거두고, 옷장에서 내 반팔티와 사각팬티를 꺼내 델리아에게 건네주었다.
그런데 실크 원피스는 어떻게 빨아야 하지? 수정이한테 물어봐야겠다.
“어, 어떻습니까. 진현님?”
“음. 역시 상당히 헐렁하긴 한데...... 그래도 그렇게 입고 있는 편이 나을 거야. 불편하지는 않아?”
“네. 괜찮습니다. 진현님.”
내가 건넨 티를 입으니 실크 원피스를 입고 있었을 때보다도 오히려 델리아의 유두가 도드라지게 보였다.
그래도 어차피 델리아는 당분간 내 원룸과 블랙룸에서만 지낼 것이고, 볼 사람도 나와 수정이밖에 없었기 때문에 눈요기로 딱 좋았다.
‘내일은 수정이랑 쇼핑이나 갈까.’
사각팬티는 잘 늘어나는 스판 재질이어서 그런지 델리아에게도 맞았다.
우리는 다시 블랙룸으로 돌아왔다.
“그러고 보니 델리아 너 역소환 장소 정해야 하지 않았어?”
“맞습니다. 진현님.”
“블랙룸을 역소환 장소로 해도 괜찮은 건가?”
“네, 문제없을 겁니다.”
나는 스킬을 사용해 블랙룸을 델리아의 역소환 장소로 지정했다.
도우미 소환 스킬에 따르면, 델리아가 심각한 피해를 입을때 자동으로 역소환이 진행되고 2시간 동안 상처를 치유한다고 한다.
뭐, 피해를 입을 일이 있을까 싶지만,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아~. 좋다.”
나는 블랙룸 자판기에서 청소 서비스를 실행하여 정사의 흔적을 깨끗하게 지운 뒤 침대에 누웠다.
델리아는 섹스를 하기 전처럼 침대 옆의 의자에 공손한 자세로 앉았다.
“그러고 보니 델리아도 평범한 사람처럼 먹을 수 있네.”
“그렇습니다. 도우미라는 종족이긴 하지만, 인간의 육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해야 합니다.”
“그 날개랑 링은?”
“아...... 그건 제가 힘을 사용할 수 있는 동력원 같은 겁니다. 그 둘을 빼면 일반 인간과 다를 게 없습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싸기도 하겠네?”
“그건...... 맞습니다.”
“혹시 임신도 하는 거야?”
“네, 후후......”
델리아는 갑자기 자신의 배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었다. 저기다가 내 정액을 탱크처럼 주입했지.
내 머릿속에서 번개가 번쩍였다.
잠깐. 설마?
“생각해 보니까 나 오늘 자판기에서 피임 알약 안 먹고 질내사정 했는데.”
“후후. 그런 것 같았습니다. 지, 진현님이 만약 원하신다면...... 진현님의 아이를 낳아서 소중하기 기르겠습니다.”
델리아가 양 볼을 붉혔다.
말하는 어투를 보면 이미 임신한 것 같았다.
이렇게 예쁜 여자를 임신시켜 내 아이를 낳게 하면 좋기는 했지만, 아직은 아니었다. 나는 조금 더 편안한 섹스 라이프를 즐기고 싶었다.
“아이는 다음에 낳자. 지금은 좀 일러.”
“알겠습니다. 성생활 도우미 자판기에는 여성용 피임 알약도 있을 겁니다. 주시면 바로 먹겠습니다.”
나는 후다닥 자판기로 뛰어가 알약을 구매했다.
델리아의 말대로 고정 품목에는 여성용 피임약도 존재했다.
[ 아이는 나중에 갖자, 여성용 ( 50코인 ) ] : 삼키기 좋은 알약! 20개에 50코인! 아직은 더 즐기고 싶다! 알약을 먹으면 12시간 동안 임신 걱정 없음! 관계를 맺은 뒤에도 3시간 안에 먹으면 안전하다! ]
[ 구매가 완료되었습니다. 50코인이 차감됩니다. ( 남은 코인 : 40982 ) ]
나는 구매한 알약을 하나 꺼내서 델리아에게 건넸다.
“진현님. 혹시 물이 있습니까?”
델리아가 알약을 받고 내게 물었다.
얌전히 물을 건네주려고 할 찰나, 좋은 생각이 난 나는 웃으면서 그녀의 가슴을 주물렀다.
“응. 여기 있네.”
“아앗! 네에?”
델리아의 가슴은 티 밖으로도 굉장히 좋은 감촉을 전해주었다.
몇 번 주물러주며 유두를 건드리니, 델리아의 유두는 곧바로 딱딱하게 발기했다.
“지, 진현님......”
“가만히 있어 봐.”
나는 델리아가 입고 있는 티셔츠를 들어 올려 유두가 드러나도록 했다. 그리고 바로 그녀의 가슴을 물고 모유를 쪼옥 빨아 마셨다.
“저, 정말...... 이럴 때 보면 아기 같네요.”
델리아는 내 머리를 상냥하게 보듬어 준다.
만족할 때까지 모유를 마신 나는, 입안에 그녀의 모유를 머금고 델리아에게 키스하며 모유를 흘려 넣어주었다.
무슨 뜻인지 이해한 델리아는 내가 입으로 전해준 자신의 모유를 통해 알약을 삼켰다.
살짝 조준이 엇나가 그녀의 입가 주변에 묻은 모유도, 혓바닥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꿀꺽. 하아......”
“진짜 야하네. 델리아.”
“지, 진현님이 시키셨지 않습니까......”
살짝 원망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델리아를 뒤로하고, 나는 그녀의 유두에 맺힌 모유를 마저 빨아먹고는 티를 내려주었다.
아 행복하다.
개운한 얼굴로 침대에 누운 나는 히로인 어플을 실행한다.
그러자, 몇 가지 메시지들이 나타났다.
[ 축하합니다! 히로인, ‘델리아’의 호감도가 90을 달성했습니다. ]
[ 달성 기념으로, ‘9000코인’을 지급합니다. ]
‘아니. 80이었는데, 섹스 한번 했다고 벌써 90?’
위험할 뻔했다.
여유롭다고 생각해서 내가 주도적으로 섹스를 했는데, 이거 정말로 호감도 100이 되기 전까지는 델리아와 누나 플레이 섹스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 축하합니다! ‘모유 착즙’ 스킬으로 ‘28코인’을 획득했습니다. ]
이건 또 뭐야.
[ 축하합니다! 일일 퀘스트 ‘히로인 : 히로인의 모유를 100ml 이상 마시세요’를 완료하셨습니다. ]
[ 보상으로 220코인이 지급됩니다. ( 보유 코인 : 50230 ) ]
[ 축하합니다! 일일 퀘스트 ‘히로인 : 히로인 두 명에게 질내사정을 하세요’를 완료하셨습니다. ]
[ 보상으로 600코인이 지급됩니다. ( 보유 코인 : 50830 ) ]
“오호.”
깨지 못하고 있던 일일 퀘스트 완료까지.
그래도 델리아와의 행위 한 번으로 대략 1만 코인 가까이를 벌었다. 처음 봤을 때 모유 퀘스트는 언제깨나 했는데, 얼마 안 가서 바로 깼네.
나는 내 스킬 메뉴에 들어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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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인 어플 – 마이페이지 – 정보 – 내 스킬 ]
◆ 보유 중인 스킬 : 07개
- [ 블랙룸 ] [+]
- [ 변신 ] [+]
- [ 소환 ] [+]
- [ 히로인 어플, 도우미 소환 ] [+]
- [ 맞춤 발기 ] [+]
- [ 유혹의 향기 ] [+]
- [ 모유 착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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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개의 스킬을 지니고 있다.
그중 세 개의 스킬들이 새로 생겨난 스킬이다.
나는 각각의 스킬을 터치해 설명을 읽어보았다.
[ 맞춤 발기 ]
◆ 등급 : 10등급
◆ 설명 : 여성의 생식기에 맞춰 가장 큰 쾌감을 줄 수 있는 형태로 발기한다.
◆ 옵션
1. 맞춤 발기 ( ON/OFF )
- 쿨타임 및 소모값 : 없음
- ON 효과 : 여성의 질 안에 자지를 삽입했을 시, 해당 여성에게 가장 큰 쾌감을 줄 수 있는 형태로 자지가 발기한다.
[ 모유 착즙 ]
◆ 등급 : 09등급
◆ 설명 : 모유를 마실 수 있다. 여성마다 맛과 향이 다르다. 적은 확률로 소량의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 옵션
1. 모유 착즙 ( 액티브 )
- 쿨타임 및 소모값 : 없음
- 사용 시 : 모유를 마시고 싶다는 의지를 가진 채 여성의 유두를 빨면 자동으로 발동된다. 여성의 가슴에서 모유를 빨아 마실 수 있다. 여성마다 그 맛과 향이 다르다. 적은 확률로 마시는 동안 소량의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 유혹의 향기 ]
◆ 등급 : 09등급
◆ 설명 : 체취가 향기롭게 바뀐다. 스킬이 ON 상태일 때는, 체취를 맡은 이성이 체취를 뿜는 대상에게 매력과 끌림을 느낀다.
◆ 옵션
1. 유혹의 향기 ( ON/OFF )
- 쿨타임 및 소모값 : 없음
- 기본 지속 효과 : 체취가 향기롭게 바뀐다.
- ON 효과 : 체취가 강력해진다. 체취를 맡은 대상은 스킬 사용자에게 상당한 매력과 끌림을 느끼게 된다. 또한, 체취를 맡은 대상이 이성일 경우, 해당 이성의 성욕이 소폭 상승하고 몸이 2배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효과가 추가된다.
“아하.”
델리아가 어떻게 그렇게 잘 느꼈는지 알 것 같았다. 왜 뜬금없이 28코인을 벌었는지도.
그나저나 또 쾌감에 민감도 업이라니. 수정이는 특성으로 이미 나에 한해서 각각 2배로 잘 느끼는데, 이 스킬들까지 활용하면 정말로 쾌감에 기절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
“어디 보자.”
스킬의 설명을 다 확인한 나는 시계를 보았다.
시간을 확인해보니 벌써 11시가 넘어있었다.
‘수정이는 방송 잘하고 있으려나.’
문득 구경하고 싶어져서 방송 어플을 실행해 보니, 인터넷이 터지지 않아 어플에 들어가 지지 않았다.
아 젠장.
인터넷이랑 전파만 터지면 여기서 평생 살 수도 있을 텐데.
“델리아.”
“네, 진현님.”
“혹시 블랙룸에 인터넷이랑 전파 터지게 할 수는 없어?”
내 물음에 델리아는 잠시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음. 분명 아이템을 구매하면 가능할 겁니다.”
오 대박.
델리아가 전해준 희소식에 내 얼굴이 활짝 펴졌다.
“그래? 잘됐네. 그거 지금 내 코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한 아이템이야?”
“아마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혹시 진현님은 지금 코인을 얼마나 가지고 계신 지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어. 5만 코인 정도.”
“......9등급으로 이제 막 승급한 것 치고 상당히 많이 가지고 계시는군요.”
델리아는 살짝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멋쩍게 웃었다.
“그야 뭐, 수정이랑 메일 같이 열심히 섹스하며 일일 퀘스트를 깼으니까.”
“그렇군요. 그럼 앞으로는 저, 저도......!”
“?”
“아무것도 아닙니다.”
델리아는 표정을 관리하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일단 5만 코인이라면, 아이템은 당연하고 할 수 있는 게 꽤 많습니다.”
“오 그래?”
“상점에서 필요한 아이템과 스킬을 구매하셔도 좋고, 내 정보에 들어가셔서 진현님 자체의 능력치를 올리셔도 좋습니다. 음. 한번 들어가 보시겠습니까?”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히로인 어플을 실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