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화 〉# https://t.me/LinkMoa
나는 델리아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종착지를 바라보았다.
호오호오.
“큭큭. 누나가 되고 싶었던 거야 델리아?”
“따, 딱히 그런 건 아닙니다......! 다, 단지 굳이 둘 중에서 고르자면 2번 선택지가 낫다고 생각한 것뿐입니다......”
“흐응~. 그래?”
뭐, 여기서 굳이 반대로 할 필요는 없겠지.
나는 델리아가 선택한 공략 스타일을 터치했다.
[ 히로인 ‘델리아’의 공략 스타일이 확정되었습니다. ]
[ 스킬, ‘모유 착즙’, ‘유혹의 향기’, ‘맞춤 발기’를 획득하셨습니다. ]
[ 히로인 설정을 끝마치셨습니다. ]
[ ‘일반 히로인’ 소메뉴로 돌아갑니다. ]
화면이 바뀌고 일반 히로인 메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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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인 어플 – 히로인 – 일반 히로인 ]
◆ 등록된 히로인 : 02명 / 03명
[ 1. 강수정 ] ( 자세히 보기 )
[ 2. 델리아 ] ( 자세히 보기 )
◆ 히로인을 추가로 설정하시겠습니까?
( 예 / 아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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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델리아는 완벽한 내 히로인이 되었다.
“서, 설정하셨습니까?”
델리아를 바라보자, 그녀는 수줍은 얼굴로 내게 물어보고 있었다. 빨갛게 익은 볼도, 앙증맞은 입술도, 완벽한 라인을 자랑하는 몸도. 내게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돌겠다.’
진짜로 오늘은 그냥 쉬려고 했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무슨 스킬을 얻었는지 그 설명을 읽어볼 시간도 없다.
나는 휴대폰을 옆에 대충 치워놓고는 델리아를 위에서부터 덮쳤다.
“꺄핫! 지, 진현님......?”
델리아는 누워있었기 때문에, 그녀를 덮치는 것은 손쉬웠다.
나는 아래에 델리아를 아래에 놓은 채 그녀의 위에 올라탔다.
델리아가 누워서 나를 올려다보고, 나는 그녀를 쓰러뜨린 것 같은 포지션이다.
“읏......!”
나는 델리아가 항복을 선언한 것처럼 보이도록, 그녀의 두 팔을 잡아 머리 위로 올렸다.
헐렁한 실크 원피스 하나만 입고 있었기 때문에, 델리아의 매끄러운 겨드랑이가 그대로 드러났다.
“지, 진현님...... 뭘 하시려고......”
델리아의 매력적인 눈썹이 파르르 떨린다.
그녀의 입은 그렇게 물어보지만, 사실 그녀의 눈망울에 비춘 나의 흥분한 모습만 보아도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능히 짐작 가능했다.
나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뭘 하려고 하는지 진짜 몰라?”
앞서서 이미 노골적으로 델리아에게 섹스러운 장난을 쳤다.
지금 이 포지션의 의미를 그녀가 모를 리가 없었다.
“저, 저기 그게......”
델리아는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입술을 달싹거렸다.
그러다가 이내 내 시선을 살짝 피하며 말했다.
“상냥하게 해주세요......”
물기에 젖은 목소리는 너무 색정적이다.
아. 미치겠다.
“스읍. 하아...... 델리아.”
“아앗 진현님......!”
나는 델리아의 목덜미를 물어뜯듯 그녀의 목에 머리를 파묻었다.
델리아의 냄새를 크게 빨아들인다.
“하아, 후우......”
아니. 이게 대체 무슨 냄새지?
달콤하면서도 고소하다.
은은한 꽃향기 같기도 한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정말로 하루종일 고개를 파묻고 냄새만 맡아도 될 정도다.
“가, 간지럽습니다. 진현님......”
정말로 중독된다.
수정이의 여체 또한 수컷을 자극하는 달콤한 향기를 풍기지만, 델리아의 향기는 뭐랄까 압도적으로 좋았다.
“델리아.”
“네에, 진현님......”
“왜 이렇게 냄새가 좋아? 향수 뿌렸어? 아니면 로션?”
아닌 것을 알면서도 묻는다.
델리아는 부끄러운 듯 입을 열었다.
“아닙니다. 아무것도 안 뿌렸습니다.”
“큭큭. 알아. 네 체취인 거.”
“그, 그러면 왜 흐읏......!”
쪼옥.
나는 델리아의 목덜미에 키스했다.
그녀의 부드러운 살과 향기를 다 빨아들이겠다는 듯 델리아의 목덜미를 빨 듯이 키스하고, 자연스럽게 올라가 델리아의 귀 또한 살살 깨물 듯 씹었다.
바람을 후, 하고 불어넣자 델리아의 몸이 귀엽게 떨린다.
“하으. 진현니임......”
귀에서 쇄골으로, 쇄골에서 어깨로. 다시 천천히 내려온다.
어깨를 빨던 나는, 조금 옆으로 가 활짝 드러난 델리아의 겨드랑이에 도달했다.
“앗! 거, 거기는......”
킁킁.
냄새가 나지 않는다. 나는 델리아의 겨드랑이를 천천히 핥고 키스했다.
“자, 잠...... 흐읏......!”
참 신기하다.
델리아의 겨드랑이는 털이 자란 흔적도 없이 깔끔했다.
애초에 델리아의 몸 자체가 너무 깨끗하다. 이물질이 없는 것 같은 완벽한 몸. 도우미라는 별개의 종족이라서 그런가?
실컷 만족할 때까지 델리아의 쇄골과 겨드랑이, 목덜미, 귀 등을 빨아먹은 나는 델리아와 눈을 마주 보았다.
“델리아. 네 몸 너무 맛있어.”
“그, 그렇습니까? 맛있다니...... 다행입니다.”
“키스 어떻게 하는지 알아?”
“그건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킥킥. 그렇겠지.
나는 천천히 델리아에게 얼굴을 가져간다. 델리아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놀란 듯 나를 바라보다가 이내 얌전히 눈을 감는다.
“으음. 웅......”
입술을 살포시 포개자 델리아의 입술 감각이 느껴진다.
촉촉하고 부드럽다.
‘입술도 완벽하네.’
살갗이 트거나 한 흔적도 전혀 없다. 쪼아먹듯 입을 맞추는 내게, 그녀는 귀엽게도 입술을 삐죽 내밀고 눈을 감은 채 오물오물하고 있었다.
“우움. 움. 쪽.”
놀고 있는 손으로 델리아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고 귀를 만진다. 말랑한 볼의 감촉도 좋다.
“우움?”
혀로 델리아의 입술을 두드리자, 그녀의 입이 쉽게 열렸다. 풋풋한 키스도 좋지만, 나는 델리아의 입안 전부를 느끼고 싶었다.
“우헤. 츄읍......”
델리아의 치아를 훑고, 그녀의 혀와 씨름을 한다.
델리아는 적극적으로 호응해왔다. 지식은 알고 있지만 해본 적이 없어서 서툴면서도 적극적인 호응이었다. 그 간극이 굉장히 귀여웠다.
“응. 후움. 츄웁. 쪼옥. 핥짝.”
나는 수정이와 그동안 해온 테크닉을 마음껏 선보이며 델리아의 혀를 농락했다.
손을 아래로 이동해서 헐렁한 그녀의 원피스를 푼다.
어깨에 걸려있는 끈을 내리자, 속옷도 입지 않은 델리아의 봉긋한 가슴이 그대로 드러났다.
나는 델리아와 키스를 계속하면서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쪼옥. 츄웁. 후웅!?”
델리아는 내가 그녀의 가슴을 잡자 깜짝 놀란 듯 잠시 눈을 떴지만, 이내 녹아내리듯 다시 눈을 감았다.
‘와.’
이 압도적인 부드러움과 탄력.
수정이의 가슴이 더 크긴 하지만, 델리아 가슴의 감촉과 탱탱함은 가히 예술이라고 칭해도 무방했다.
나는 빵을 반죽하듯 델리아의 가슴을 주물렀다.
“쪼옥. 쮸윱. 에헤...... 꿀꺽.”
키스를 한지도 시간이 꽤 흘렀다.
델리아는 내가 타액을 흘려주면 그대로 마시고.
“츄읍. 츄읍.”
가만히 혀를 내밀자, 델리아는 내 혀를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라도 먹듯 쪽쪽 빨있다.
배우는 것이 굉장히 빠르다.
델리아는 내가 그녀에게 한 수법을 바로바로 익혀 내게 그대로 돌려주었다.
“하아...... 후아......”
얼마나 많이 키스했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떨어졌다.
혀와 혀를 이어주는 은색 실선이 너무나 야하다.
델리아의 눈은 반쯤 풀려 있었다.
“키스 좋았어?”
“하아...... 흐아...... 네에, 좋았습니다.”
“얼마나?”
“그, 그거언......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을 정도로.”
나는 쿡쿡 웃으며 델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역시 야한 도우미야. 재능이 있어.”
“그렇습니까......?”
“응.”
“하읏!?”
나는 델리아의 젖꼭지를 살짝 꼬집었다.
연분홍색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그녀의 젖꼭지는 이미 크게 서 있었다.
“봐봐. 흥분했잖아 델리아.”
“그, 그건......”
“이렇게 야해서 말이야. 도우미 잘할 수 있겠어?”
젖꼭지를 잡고 돌리거나, 꾹 누르기도 한다.
델리아는 간드러진 신음을 흘렸다.
“흐읏. 하응! 야, 야한 도우미라서 죄송합니다아...... 후움. 쪼옥. 츄룹.”
갑작스럽게 키스를 해도 델리아는 기쁜 얼굴로 입을 벌린다.
“괜찮아. 나한테만 야하면. 너는 내 전용이야 알았어?”
“히응. 아, 알고 있습니다......! 흐앗! 저는 진현님 전용의 야한 도우미입니다......!”
이런 엉큼한 년!
나는 델리아의 반대쪽 끈도 내렸다.
그러자 그녀의 아름다운 양쪽 가슴이 모두 드러났다.
쪼옥. 쪽.
“흐읏! 하앙......”
한족 가슴을 희롱하듯 주무르며 다른 쪽 가슴은 마치 음료를 빨아 마시듯 쪽쪽 빨아 마셨다.
츄읍. 쭙.
‘응......?’
그렇게 델리아의 꼭지를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뒤통수에서 손길이 느껴졌다.
올려다보니 델리아는 신음을 흘리면서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내 머리를 안고 쓰다듬고 있었다.
‘뭐야, 누나 되고 싶은 거 맞네.’
나는 피식 웃었다.
“흐읏...... 흐응!”
나와 눈이 마주친 그녀는 흠칫 몸을 떨었지만, 나를 쓰다듬는 행동을 멈추지는 않았다.
솔직히 이렇게 보니 델리아는 완전 여신이다.
나를 안아주니 누나 같기도 하다. 애초에 외모적으로는 내가 연하로 보이기는 하니까.
여기서 모유까지 나오면 완벽한데...... 으응?
“흐읏. 하앙!?”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갑자기 내가 빨아먹고 있는 델리아의 가슴에서 무언가가 나왔다.
고소하고 달콤하다.
깜짝 놀라서 입을 때자, 우윳빛깔 액체가 델리아의 유두에 살짝 맺혀 있었다.
“어......?”
살짝 놀라서 델리아를 바라보자. 그녀는 수줍으면서도 자애로운, 상반되는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마, 많이 마셔주세요...... 진현님.”
“너 왜 모유가 나와?”
“진현님이 얻으신 스킬입니다. 모유 착즙이라는 스킬인데, 그 스킬은 모유를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면, 빨아 마실 수 있는 스킬입니다. 제 가슴이 도움이 돼서 다행입니다......”
헐.
이름만 들었을 때 살짝 짐작하기는 했는데, 진짜로 그런 스킬이었을 줄이야.
그렇게 내가 가만히 있자, 갑자기 델리아가 내 머리를 움직여 자신의 가슴 쪽에 가져다 대었다.
“......우음?”
뭐야 델리아.
힘이 엄청나게 강하다. 팔씨름하면 내가 압도적으로 발리겠는데......
애초에 내가 처음 덮쳤을 때는 단 일말의 저항도 하지 않은 거구나.
졸지에 델리아의 양 가슴에 파묻힌 나는 숨을 크게 들이쉬며 델리아의 체취를 맛보았다.
델리아는 그런 나를 쓰다듬으며 내 귓가에 속삭였다.
“마, 마음껏 마셔주세요. 진현님...... 진현님이 만족하실 때까지...... 이 가슴은 항상 진현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