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히로인 어플-28화 (28/303)

〈 28화 〉# https‍:/‍/t.‍m‍e/‍LinkM‍oa

“......아뇨! 당신은 제 운명이 아니에요! 오히려 진현이가......! 아.”

홧김에 말하던 강수정은 서둘러 자신의 입을 막았다.

실수다. 으으...... 내가 왜 그랬지!

순간 발끈해서 그의 이름을 말해버렸다. 당연하게도 눈앞의 남자는 그걸 놓치지 않았다.

그의 비열한 목소리가 비수가 되어 귀에 꽂혔다.

“호오. 방금 뭐라고 했지?”

“다, 당신은 제 운명이 아니라고 했어요!”

“아니, 아니~ 그다음에.”

“아,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

시치미를 뗐으나 소용없었다. 남자는 피식 웃었다.

“풋. 분명 진현이라고 말했지.”

“......!”

“그래. 저번에 말한 그 밑에 집 남자. 그의 이름이 천진현이었어.”

“그, 그걸 어떻게......!”

분명 그에게 밑에 집 이야기를 들려주긴 했지만, 나는 그의 이름을 이 남자한테 말한 적이 없는데!

“내가 너를 이런 곳으로 마음대로 불러낼 수 있는데, 설마 그 정도도 모르리라고 생각했나?”

“아......”

하긴 그건 그랬다. 저런 초능력 같은 힘이 있는데, 오히려 모르리라고 생각한 편이 더 이상했다.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된 이상 정공법이닷......!

“그래요! 맞아요! 제 운명의 상대는 천진현이에요. 이제는 그와 사귀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저를 이만 풀어주세요!”

“그러니까. 나를 두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겠다, 이건가?”

“맞아요! 저는 더 이상 당신과 이런 관계를 지속할 수 없어요!”

강수정의 목소리에는 용기가 담겨 있었다. 그러나 남자는 기분 나쁜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큭큭. 그렇게 말하면 내가 순순히 너를 놔주리라 생각했나? 오히려 밑에 집 그놈을 어떻게 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나?”

“아, 안돼요! 그것만은 제발......!”

남자의 눈이 번뜩였다. 강수정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안 된다. 오늘 막 그의 고백을 듣고 행복해졌는데......! 그가 나 때문에 위험에 처하다니. 그런 건 절대로 안 됐다.

강수정은 무릎을 꿇었다.

“제, 제발요...... 그는 건드리지 마세요.”

만약 눈앞의 남자가 진현을 이곳으로 불러와 무슨 짓을 한다면, 그는 분명 큰일을 당할 게 분명했다.

천진현이 딱히 허약해 보이지는 않지만, 누군가가 그에게 악의를 품는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었다.

게다가 눈앞의 남자는 아예 육체적으로 차원이 달랐다. 몸의 체급부터가 상대가 안 되어 보였다.

“크크......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겠지?”

남자는 탁자를 한번 톡톡 치고는 입고 있던 팬티마저 훌렁 벗어 던졌다. 그의 물건은 어느새 딱딱하게 발기해 있었다.

“그럼 진현이는 건드리지 않는 건가요......?”

“네가 하는 걸 봐서 말이지. 그리고 호칭도 어느새 당신으로 바뀌어 있는데, 다시 주인님이라고 불러야겠지?”

‘아아......’

그가 천천히 다가오자 물건을 보자 숨이 막혀왔다. 음부에서 벌써 애액이 흘러나오는 것 같다.

싫은데도......! 몸이 멋대로 반응한다.

‘나 남자친구가 있는데......’

진현이가 아닌 다른 남자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면서, 다른 남자의 물건을 계속해서 받아들여야 하다니......!

그러나 어쩔 수 없었다. 그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수정은 힘없는 발걸음으로 탁자 앞으로 다가갔다.

“대답은?”

“알겠어요......”

“호칭은 안 붙이나?”

“알겠어요. 주, 주인니임......”

“그래. 난 너의 영원한 주인님이지.”

그렇게 말하자 남자가 흐뭇하게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앗......’

이상하다.

분명 싫어야 하는데 손길이 닿으니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졌다. 맞닿은 손길이 편안했다.

강수정은 그것이 호감도 90을 넘긴 효과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눈앞의 남자가 천진현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 효과가 비교적 옅게 적용되기는 하지만, 운명의 실로 연결되어있는 이상 90을 넘은 호감도의 효과는 변신한 상태에서도 확실히 작용하고 있었다.

사실 지금까지 관계를 맺으면서 날이 갈수록 더 큰 쾌감을 느끼고, 주인님이라고 쉽게 부를 수 있었던 것에는 호감도의 효과도 컸다.

강수정은 머리를 쓰다듬는 남자의 손길을 느끼며 메론맛 음료수와 알약을 먹었다.

남자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문득 물었다.

“그런데, 너는 천진현이라는 녀석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 거지?”

남자의 물음에 강수정은 물끄러미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남자는 정말로 궁금하다는 눈빛을 하고 있었다.

“......그냥. 모든 게 다 좋아요. 그의 몸짓도, 행동도 전부다. 저는 그를 사랑해요.”

강수정은 잠시의 고민도 없이 대답했다. 완전히 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이었다.

“사랑이라...... 큭큭. 사랑이라면 내가 훨씬 더 많이 줬을 텐데 말이지.”

“네에?”

그게 무슨 말인가.

강수정이 예쁜 얼굴을 찌푸리자 남자는 자신의 우람한 물건을 가리켰다.

“항상 이 물건으로 너를 듬뿍 사랑해줬지 않나. 게다가, 어차피 너도 이 물건이 아니면 만족할 수 없는 몸이면서 사랑이라니. 참나. 천진현 그딴 놈의 쥐꼬리 같은 물건으로 네가 만족이나 할 수 있겠나?”

쥐, 쥐고리 만하다니! 물론, 실제로 본 적은 없었지만......!

강수정은 이를 악물었다.

“다, 당연히 만족할 수 있죠! 그리고 해본 게 주......인님밖에 없는데 비교가 되겠어요?

남자는 놀랐다는 듯 눈꼬리를 올렸다.

”뭐야. 아직 그와 안 해봤나?“

”해, 해보다니! 당연하죠! 그는 주인님처럼 저를 억지로 취하지 않는다고요! 그리고 원래 섹스, 이런 행위는...... 사랑을 확인한 뒤에 부드럽게 하는 거라고요!“

”큭큭. 그럼 안됐군. 너는 결코 그와의 섹스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없을 거다. 사랑은커녕 큰 실망을 하게 되겠지.“

대체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확신하는 것인가!

강수정은 그가 천진현을 욕보이는 것을 참을수 없었다.

그러나.

‘어쩌면......’

그녀는 이것이 기회임을 직감했다.

”대체 그걸 어떻게 확신하죠? 분명 그와 관계를 하면 주인님보다 훨씬 기분이 좋을 게 뻔해요!“

그야 당연했다.

사랑이 있는 섹스가 훨씬 기분이 좋을 게 뻔하니까!

그러나 남자의 표정은 여전히 자신감에 차 있었다.

”확신할 수 있다. 세상에서 나보다 너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남자는 없어.“

저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인가. 저 자신감을 자극해야 했다.

”그러면 제가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주세요!“

”음? 더 격하게 박아달라는 건가? 확신은 지금까지 실컷 심어줬을 텐데?“

”아, 아뇨. 그게 아니라......! 비교를 해 봐야 확실하게 확신할 수 있다는 거예요. 전에 주인님이 이 장소에서는 제가 주인님을 만족시켜야만 나갈 수 있다고 했죠?“

”그렇지.“

”그렇다면, 주인님 또한 저를 만족시켜주셔야 해요. 천진현과 그......런 행위를 했는데 그가 저를 주인님보다 더 만족시켜줄 수 있다면, 저는 이 장소에 올 의미가 없어요!“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갑은 남자 쪽이었다. 남자는 자신을 이곳으로 마음대로 부를 힘이 있으니까.

그냥 무시하고 매일같이 자신을 소환하면 저항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남자는 눈썹을 꿈틀거렸다.

”그러니까. 나랑 내기를 하자, 이 말인가?“

”맞아요! 그와 했는데 그가 저를 더 기분 좋게 한다면, 앞으로는 영원히 저를 부르지 말아 주세요! 제 앞에서 사라져 주세요.“

”큭큭. 그러면, 만약에 그 놈이 너를 만족시켜줄 수 없다면. 그럼 어떻게 할 거지? 한평생 나를 주인님으로 따를 건가?“

평생 저 남자를 주인님으로...... 평생 동안 저 남자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건가?

너무 큰 리스크였지만 강수정은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자신에게는 선택지가 없었다.

아무것도 안 한다면 어차피 평생 저 남자의 손에 놀아나게 될 것이다.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커다란 진보였다.

‘그래...... 게다가 진현과 하는 게 더 기분이 좋을 게 당연하잖아? 겁먹지 말자.’

그리고 정말 만에 하나. 설령 진현이 조금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말로라도 진현이 더 기분이 좋았다고 하면 됐다.

”조, 좋아요. 진다면 평생...... 주인님을 따를게요.“

”재미있어. 그 내기 응해주지. 어차피 너는 평생 나를 주인님으로 모시게 될 운명이니까. 저절로 나를 찾게 될 것이야.“

그렇게 말하며 남자는 강수정의 몸을 붙잡고 옷을 벗겼다.

”으읏.“

속옷까지 전부 벗겨져 새하얀 나신이 된 강수정은 그대로 눈을 감고 침대에 누웠다.

***

”자, 안에다가 싼다!“

”하으으읏......! 네에! 주, 주이니임......! 하윽! 제 안에 가득 싸주세요오......!“

말은 호기롭게 한 강수정이었지만, 막상 내가 살을 맞대고 박아주니 그녀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다.

민감도 2배. 쾌감 2배. 고통을 쾌감으로 바꾸는 크림까지 발라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려주니, 과연 정신이 나가지 않는 것만 해도 칭찬해줄 만했다.

눈동자를 반쯤 뒤집은 채로 침을 질질 흘리며 말하는 그녀는, 누가 봐도 쾌락에 젖은 암캐 그 자체였다.

- 뷰릇, 뷰르르릇!

- 꿀렁꿀렁......

”하아악! 주인님이...... 흐으윽! 안에 가득......! ......하우움, 쪼옥.“

뿌리 깊숙이까지 박은 채 딥키스를 하며 수정이의 뱃속 가장 안쪽에 사정을 해주니, 그녀의 몸이 마치 전기충격기에 맞은 듯 찌릿찌릿 떨려왔다.

수정이의 질은 이미 나의 물건이 익숙해졌는지, 마지막까지 짜내겠다는 듯 나의 물건을 감싸고 놓아주지 않았다.

벌써 그녀의 질내에 하는 5번째 사정.

아우야.

이제는 나도 상당히 힘들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야 할 것 같았다.

”후우.“

나는 모든 것을 토해내고 작아진 물건을 모락모락한 수정이의 질내에서 빼냈다.

내 물건은 그녀의 애액과 내 정액으로 번들거렸다.

‘임신 방지약 안 먹었으면 진짜 하루에도 세 번은 임신했겠네......’

이토록 걱정 없이 할 수 있는 것도 전부 자판기 덕분이었다.

정액 범벅이 된 그녀의 꽃잎을 바라보자 또다시 야한 생각이 들었지만, 내 분신은 시무룩해진 상태였다.

아직 내 능력으로는 괴물 같은 10번 단위의 사정은 무리다. 또 너무 억지로 많이 하면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이 뻔했다.

나는 정액과 애액으로 점칠된 된 내 물건을 그녀의 입 가까이에 가져다 댔다.

”청소해라.“

”네헤...... 주인님. 하움, 으음...... 쪼옥“

이제는 일상이 된 청소펠라.

수정이는 마치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빨 듯 나의 물건을 입에 머금고 돌려 묻어있는 정액과 애액을 쪽쪽 빨아먹었다.

그녀가 내 물건을 청소하는 사이 나는 그녀의 가슴을 장난감 삼아 주물렀다.

수정이의 가슴에는 뭔가 마법이 걸려있나. 언제나 좋은 감촉이었다.

”우움...... 츄릅......“

수정이는 내 물건을 핥으면서도 표정 한번 찡그리지 않았다. 오히려 사랑스럽다는 듯 정성스럽게 핥았다.

‘닿아있으니까 호감도가 작용 된 건가?’

정액이 맛있는 건 소설 속 이야기일 텐데...... 아니, 아닌가.

히로인 어플이 있으니 나도 나중에는 정액이 맛있어지는 스킬이라든지 그런 걸 얻을 수 있을지도 몰랐다.

뭐 어쨌든. 나는 내 물건을 잘 빨고 있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어때. 이런데도 천진현이라는 놈이 너에게 더 큰 쾌락을 줄 수 있을 것 같나?“

움찔.

천진현을 언급하자 내 물건을 빨던 그녀의 몸이 살짝 떨려왔다.

그리고 쾌락으로 풀렸던 그녀의 눈동자가 조금 돌아왔다.

”츄릅, 하우움...... 네에. 저는...... 그를 믿어요...... 우움.“

‘호감도 90이 정말 굉장하긴 하네.’

물건의 귀두 부분을 입에 머금으며 그녀가 대답했다.

솔직히 이 정도면 지금 내가 천진현이라는 것을 밝혀도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강수정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 아니지......’

”그래서. 그와는 언제 관계를 할 거지?“

”아...... 핥짝, 내일. 우움. 내일 할게요...... 그러니 내일은 저를 부르지 말아 주세요.“

”왜지? 저녁에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아침부터 만나서 분위기를 잡아야 해요. 후움. 그리고...... 주인님과 한 뒤에는 제 몸이 못 버텨요.“

아. 그건 그렇다. 나 또한 그녀와 할 때는 내 모든 힘을 쏟아 부었기 때문에 하루 2탕은 정말 무리였다.

‘나중에 3P, 4P를 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도 가능한 힘을 길러야겠지만.’

그렇게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섹스 이후의 여운을 즐기고 있자,

그녀는 어느새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다.

‘어제도 그러더니.’

그녀가 자는 모습은 꽤 귀여웠다.

그나저나 어떻게 입으로 빨면서 잠들 수가 있는 것인가?

순간 의문이 들었지만 뭐, 지치고 힘들면 그럴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넣은 채 잠드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까.

”소환해제, 강수정.“

나는 땀에 젖은 그녀의 머리를 한 번 쓸어 넘겨준 뒤, 강수정을 소환 해제했다.

그 다음 자판기에서 블랙룸 정리 서비스를 구매해서 난장판이 된 침대를 깨끗이 하고, 평소처럼 집으로 돌아와 샤워한 뒤 나머지 일일 퀘스트를 하기 위해 움직였다.

이제부터 강수정을 어떻게 요리해줄까 생각하며.

***

[ 강수정 : 똑똑~! ( 강아지가 노크하는 이모티콘 ) ]

[ 나 : HI~ ( 강아지가 인사하는 이모티콘 ) ]

[ 강수정 : 좋은 아침! ( ღ'ᴗ'ღ ) ]

[ 나 : 응. 수정이도 좋은 아침. ]

오늘도 6시 30분에 일어나 천리염기공의 수련을 마치고, 근처의 공원을 달리고 있자 10시가 되기 조금 전에 수정이가 톡을 보내왔다.

그녀는 내 연락처를 얻은 후 매일 아침마다 먼저 톡을 보냈다. 나도 저녁쯤에 선톡을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녀 쪽이 훨씬 많았다.

뭐, 내가 저녁에 선톡을 보내는 건 그녀가 나와 행위를 한 뒤에 지쳐 잠들어 있는걸 깨우는 의미가 많았지만 말이다.

섹스로 지쳐서 방송을 무단으로 결석하면 안 되니까.

[ 강수정 : 혹시 오늘 시간 있어? ( 강아지가 궁금해하는 이모티콘 ) ]

[ 나 : 나야 언제나 널널하지. ㅋㅋ 백수잖아...... ]

[ 강수정 : 앗! ( 강아지가 크게 놀라는 이모티콘 ) ]

그녀는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했다.

원래 여자가 그런 것인가, 아니면 그녀가 특별한 것인가.

평생 남자와 초성이 넘쳐나는 톡만 해댔던 나는 톡의 분위기가 밝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아봤다.

덕분에 나도 수정이가 사용하는 이모티콘을 질러버렸다.

[ 강수정 : 괜찮아! 내가 방송 흥해서 그...... 먹여 살려줄게! (๑˃̵ᴗ˂̵)و ]

”얘는 벌써 프로포즈를 하네.“

그래도 기분이 좋긴 하다. 나 좋아라하는 미녀가 이런 말을 하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 나 : 걱정마. 나도 돈 많이 벌 거야. ]

[ 강수정 : 와우. 진짜? ( 강아지가 따봉하는 이모티콘 ) ]

[ 나 : 진짜. 나중에 비싼 선물도 사줄 게~. 그런데 시간은 왜? 오늘은 몇 시에 만나게? ]

얼른 본론을 물어봤다. 수정이는 금방 답장했다.

[ 강수정 : 그게, 혹시 오늘 데이트 하지 않을래? 저녁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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