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화 〉# https://t.me/LinkMoa
나는 천리염기공을 구현화하여 책을 펼쳤다. 첫 장부터 꼼꼼히 읽어볼 생각이었다.
이걸 익히면 나도 무공 고수가 것인가!
책의 표지에는 천리염기공이라는 글자만 적혀있었으며, 한 페이지를 넘기자 짤막한 감사의 인사가 적혀있었다.
“우선 상점 또는 상자를 통해 이 책을 입수한 주인공에게 감사의 말씀을…….”
상점이라. 아직은 어플에 없는 기능인데, 히로인 어플을 더 사용하다 보면 나오는 모양이었다.
페이지를 넘기자 이 천리염기공을 익히면 좋은 이유에 대해 적혀있었다.
뭐, 뻔한 것들이다.
내공 모으기, 기본 신체 능력 향상, 감각 능력 향상, 상승무공의 기초 등 여러 이유 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정력! 천리염기공을 익히면 정력의 상승에 도움이 되는 모양이었다.
‘아주 좋군.’
나는 다시 페이지를 넘겼다. 목차가 나왔다. 목차는 기본 입문부터 1~12성(대성)까지 총 13개의 목차로 이루어져 있었다.
나는 기본 입문 페이지를 펴, 차분하게 적혀있는 것을 읽어보았다.
“음?”
내용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입문하기 위해서는 우선 몸에 기를 받아들여야 하며, 기를 느껴야 한다고 되어있었다. 책에 그려져 있는 대로 자세를 잡고, 기환단을 섭취한 뒤 적혀있는 구결을 계속해서 외우라고 했다.
나는 목함을 열어 안에 있던 단을 꺼내 바로 입에 털어 넣었다.
‘아오 써.’
씁쓸한 맛이 입안에 번졌다. 단을 삼킨 뒤 나는 바로 책에 나온 자세를 잡고, 간단한 구결을 외기 시작했다. 구결을 외우자 무언가가 내 몸을 자극하는 느낌이 들었다.
신비한 느낌. 나는 그 느낌을 느끼며 계속해서 구결을 외웠다. 무언가 내 육체가 더 묵직해진 느낌이었다.
‘뭔가 집중이 잘 되네.’
평생 공부라고는 별로 해본 적도 없는 나였지만, 자세를 잡으며 구결을 외우니 집중이 잘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흐르자, 몸속을 도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그 무언가가 몸속을 지나갈 때마다, 지나간 부분이 약간 찌릿하고 뜨거워졌다. 이것이 바로 기인가. 나는 그 흐름을 느끼며 계속해서 구결을 외웠다.
‘헛.’
그리고 어느 순간, 기는 내 몸속을 도는 것을 멈추고 하복부 아래쪽에 자리 잡았다.
책을 다시 펴 보자, 이것으로 입문이 끝난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간단하게?
나머지 부분을 읽어보자, 입문을 마친 다음은 1성으로 넘어가 하루 2시간씩 운기조식을 비롯해 기를 움직이는 연습을 하면 된다고 했다.
그렇군.
조금만 더 연습하다가, 강수정을 소환해 일일 퀘스트를 완료하면 될 것 같았다.
******
“이제는 저항도 안 하네?”
“…….”
나는 침대에 뚱한 표정으로 걸터앉아 있는 강수정을 바라보았다.
처음 그녀를 소환한 날로부터 5일이 지났다.
나는 변신한 모습으로 매일같이 그녀를 범했고, 원래의 모습으로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그녀의 호감도를 높였다.
아침 6시 30분에 기상하여 2시간 동안 천리염기공을 익히고, 다음 2시간 동안 간단한 일일 퀘스트를 골라서 한다. 11시가 되면 씻고 준비를 한 뒤 강수정과 장을 보고 휴식과 점심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4시가 되면 그녀를 소환해 범한다. 범한 뒤에는 다시 일일 퀘스트를 통해 코인을 모으고, 잠을 청하는 일상을 반복했다.
사실 그녀와 다른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녀와의 이벤트는 특이하게도 항상 11시 30분에 집 앞에서 발생했다. 키워드도 언제나 장보기와 V마트였다. 아마 그녀가 집 밖에 나가는 일이 그것밖에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했다.
“어차피… 저항해 봤자 소용없잖아요.”
“그건 그렇지.”
한숨을 내쉬며 이야기하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피식 웃었다.
“네가 둘째 날에 등을 할퀴었을 때는 꽤 아팠다고.”
“죄, 죄송해요오…….”
첫날과 두 번째 날은 저항이 심했다.
특히 두 번째 날은 첫날보다 더 심했던 거 같은데, 첫날의 관계로 아픈 몸임에도 불구하고 마구 날뛰었었다.
억지로 범하자 그녀는 내 등을 있는 힘껏 할퀴었다. 그중 손톱 하나가 제대로 들어가서 피도 꽤 나고 굉장히 쓰라렸었다.
하지만 그러한 저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제로 질내에 사정을 해주니, 세 번째 날부터 저항이 매우 적어졌다. 그리고 오늘은 그냥 소환되자마자 나를 흘끗 바라보더니 한숨 내쉬며 침대에 걸터앉아 있었다.
그녀의 도끼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대체… 왜 저한테 이런 짓을 하는 거죠?”
“내가 말하지 않았나? 그런 몸뚱이와 얼굴을 가지고 있으니 그렇다고.”
나는 야릇한 눈빛으로 그녀의 몸을 훑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흣!”
“이런 음란한 가슴을 달고 다니는데 말이야.”
“흐읏…….”
으음. 언제 만져도 기분이 좋단 말이야. 미인의 가슴에는 무언가 수컷을 미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게 분명했다.
그녀는 얼굴을 찡그린 채 사나운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하지만 바라볼 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이제는 내 손에 가슴이 사정없이 희롱당하는데도, 반항의 말 한마디 없었다.
“정말 그게 이유에요? 저 말고도 가슴이 큰 사람은 많다고요!”
“네가 가슴이 큰 건 아나 보네.”
“알죠. 시선만 봐도 느껴지는데… 밑에 집사람도 처음에 그랬고…….”
음? 밑에 집?
“밑에 집?”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왜. 자세히 말해봐.”
“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밑에 집이랑 저랑은 관계없어요! 그는 건드리지 마세요!”
처음으로 그녀의 언성이 약간 높아졌다.
아무래도 내가 그를 어떻게 할 것 같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사실 동일인물인데.
“안 건드리니까 말해봐. 내가 남자를 건드리겠냐.”
“성적인 의미가 아니라…….”
“그런 의미로도 안 건드린다. 그냥 네 밑에 집이라니까 흥미가 있어서 그래.”
“…진짜요?”
“그래. 안 말하면 또 벌을 줄 거야.”
“흐으읏…….”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젖꼭지를 살짝 건드리자, 그녀가 신음을 흘렸다. 벌써 오늘이 5일째. 관계를 맺은 건 4일에 불과했지만, 그녀의 몸은 확실하게 내 손길에 반응하고 있었다.
“알았어요. 별건 아니고, 몇 달 전에 이사 온 사람이 있었는데… 흐읏. 그 사람이 제 가슴을 쳐다봤어요.”
“…고작 그거야? 이런 걸 달고 있으면 당연히 쳐다보지 않겠어?”
“흐앗! 아니, 그래도 그 정도가 심했어요. 마치 발정 난 사람 같았단 말이에요. 그런 진득하고 기분 나쁜 시선은 처음이었어요.”
으음..그런가? 확실히. 그녀를 처음 봤을 때는 그랬던 것 같기는 했다.
남중, 남고, 군대를 나와 처음 자취를 하게 됐는데 만난 윗집 여자니까. 너무 예뻐서 정신없이 그녀를 쳐다봤던 기억이 있었다.
아마 그 당시에는 실물로 본 여자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예뻤었다.
“그래서 어떻게 됐나?”
“그 눈빛이 계속 이어져서 그를 멀리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시끄럽다고 찾아왔어요.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는 했는데, 저를 훑어보는 시선이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허허. 그거 완전히 발정 난 놈이군.”
“?”
내가 그녀의 가슴을 쥐며 말하자, 그녀가 정말로 황당하다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네가 할 말은 아니라는 눈빛이었다.
“그 눈빛은 뭐지?”
“아, 아니에요. 그리고 그 당시 눈빛은 싫었지만, 잘못은 확실히 제가 했으니까요. 사과하고 조용히 했죠. 그런데 그 다음부터 조금만 시끄러워도 하루에도 몇 번씩 올라와서… 기분 나쁜 시선을 뿌리니까, 저도 욱해서 그만 사이가 뒤틀린 것 같아요.”
아. 이건 확실히 기억났다.
처음에 올라갔을 때는 심하게 시끄러워서 올라갔는데, 그 다음 몇 번은 잠깐만 큰 소리가 나도 올라갔었다. 그녀의 얼굴과 몸매를 보고 싶었던 마음도 상당히 있었다.
“그렇군.”
“그, 그래도 지금은 다 화해했어요. 그도 너무 상냥하게 대해주고, 저도 이제는 시끄러운 소리를 안 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그랬다. 야간 아르바이트를 그만뒀음에도 요 며칠간 잠잘 때 거슬렸던 적이 없었다. 정말로 호감도를 올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다.
“요즘은 상냥하다고?”
“맞아요. 당신처럼 난폭한 게 아니라 상냥하다고요!”
“설마 그를 좋아하나?”
“……!”
그러자 그녀의 얼굴이 화악 붉어졌다. 장난질을 들킨 아이 같았다.
"안 되겠네… 처리해야겠어."
내가 낮게 중얼거리자, 그녀가 눈에 띄게 당황했다.
“아, 아니에요! 안 좋아해요! 그리고 안 건드린다고 약속했잖아요!”
“왜 그렇게 당황하나? 농담이었는데.”
“…….”
그녀가 나를 정말 매섭게 노려보았다. 첫날이나 둘째 날에나 받아보던 짜릿한 시선이었다.
“뭐, 네가 하는 걸 봐서 말이야. 오늘 나를 만족시켜 준다면 생각해 보지.”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내 물건을 꺼냈다. 내 물건 또한 그녀의 가슴과 냄새에 흥분해 크게 발기해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겠지?”
“…알아요.”
그녀는 내 물건을 잠시 바라보다가, 이내 침대 옆의 탁자에 놓여있는 ‘저항할 수 없는 쾌락’을 한 알 먹고, 입을 아 하고 열어 자신이 먹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헐.
나는 살짝 놀라면서 말했다. 그녀의 모습에 물건이 더욱 커졌다.
“설마 그걸 스스로 먹을 줄은 몰랐는데.”
“…어차피 안 먹으면 억지로 먹일 거잖아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가느다란 손으로 내 물건을 살포시 잡았다.
그 다음 앙증맞은 입을 벌려, 귀두 부분을 입에 넣었다.
“하움.”
******
“후우.”
“…흐으이으읏.”
- 뽕!
나는 그녀의 음부에서 물건을 뺐다. 뜨거운 정액이 그녀의 음부와 그 주변에 묻어 있었다.
그녀의 입에 1번, 그리고 질내사정 3번 했더니 굉장히 힘들었다.
‘그래도 많이 늘었네.’
천리염기공을 익힌 뒤부터, 사정 가능한 횟수가 늘었다.
2번에서 4번으로.
물론, 첫 사정과 네 번째 사정의 정액 양은 차이가 꽤 났지만, 사정 횟수 자체가 늘었다는 것이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즐길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늘어났다는 것이니까.
“소환 해제, 강수정.”
나는 그녀의 소환을 해제하고, 코인을 통해 방을 청소한 뒤 변신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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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합니다! 일일 퀘스트 ‘히로인 : 히로인의 입에 사정하세요’를 완료하셨습니다. ]
[ 보상으로 80코인이 지급됩니다. ( 보유 코인 : 7635 ) ]
다시 집으로 돌아온 뒤, 여러 다른 일일 퀘스트들도 마친 나는 히로인 어플을 확인하며 미소를 지었다.
“부자야 부자.”
강수정을 범하고, 다른 일일 퀘스트도 하니까 코인이 착실하게 쌓여갔다. 나는 바로 그녀의 정보를 열었다.
◆ 현 상태
- [ 호감도 : 53 ]
- [ 연분도 : 31 ]
- [ 성욕 : 62 ] [ 식욕 : 47 ] [ 피로 : 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