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화 〉# https://t.me/LinkMoa
“히윽! 흐으윽!?”
내게 깊숙이 박힌 강수정은, 잠시 충격에 숨을 못 쉬는 듯 박힌 자세 그대로 신음을 내며 몸을 들썩였다.
‘으윽…….’
그리고 그건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녀가 몸을 들썩일 때마다, 그녀의 질이 수축하며 나의 물건을 굉장하게 조여댔다. 그녀의 안에 깊숙이 박은 채로 나는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미쳤어 이건.’
황홀했다.
이걸 무슨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저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녀의 질은 마치 내 물건을 마사지하듯 강하게 조이면서도, 유동적으로 자극하며 움직였다.
만약에 내가 오나홀까지 사용해 본 혼모노가 아니었다면, 지금 상태 그대로 바로 그녀의 안에 사정했을지도 몰랐다.
처음으로 따뜻하게 데운 오나홀을 사용했을 때 이상의 충격이었다.
‘섹스가 생각보다 별로라는 사람도 있던데… 이거 강수정이 굉장한 건가?’
나는 잠시 가만히 그녀의 질 내부를 즐겼다.
‘어?’
그리고 그때, 이불에 무언가가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헉.’
강수정의 음부에서 피가 주르륵 흘러나오고 있었다.
진짜 처녀였다.
내가 이렇게 이쁜 여자의 처녀를 가지다니! 커다란 정복감이 온몸에 퍼졌다.
나는 그 정복감을 잠시 음미하다가, 슬슬 물건을 움직여 보기로 했다.
“이제 움직인다.”
“아, 안돼… 움직이지 마아… 히끅! 시, 싫은데… 흐읏! 움직이면, 하학!”
내 허리가 한 번 그녀의 내부를 왕복할 때마다 그녀는 간드러진 신음을 뱉었다.
본래 처음은 굉장히 아프다고 들었지만, 크림을 듬뿍 잘 바른 덕분인지 그녀는 고통 대신 극상의 쾌감을 느끼고 있는 듯했다.
고통이 쾌감으로 전환되고, 쾌감은 2배. 과연 어떤 느낌일지 감도 오지 않았다.
“항! 하앙! 시, 싫은데… 히윽! 처음인데… 앙! 히으응!”
나는 그녀의 신음에 흥분하여, 더욱 허리를 강하게 흔들었다.
“박히기 싫다더니,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사실은 처음부터 박아 줬으면 했던 거지? 어!?”
“히윽! 무슨, 소리! 하악! 아니야! 시, 싫어! 싫다고! 흐으윽!”
“그러면 지금 흘리고 있는 이 신음은 뭐지?”
“그, 그건! 어쩔 수 없는… 하으응!?”
내가 그녀의 오른쪽 유두를 잡았다.
“존댓말 하라고 했지.”
“히, 히끅! 죄, 제성해여… 하윽!”
유두를 꼬집자 그녀의 질이 내 물건을 더욱 강하게 조였다.
‘허억.’
나는 마치 질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정신을 꽉 잡았다. 그녀는 여전히 내 밑에서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어때 강수정! 처음을 뺏긴 느낌은?”
“하아악! 흐웃! 최악… 이야! 히윽! 나쁜… 흐윽!”
나는 그녀의 대답에 피스톤질을 멈췄다.
“에......?”
갑자기 움직임이 멈추자 강수정이 의문스러운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때, 나는 그녀의 눈빛에 순간 아쉬움이 스쳐 지나갔다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호. 그렇다면 그만해도 되나?”
“읏! 다, 당연하지… 지금 당장 나를 풀어줘!”
하지만 소리치면서도 그녀의 질은 내 물건을 따뜻하게 감싸며 조이고 있었다. 나는 피식 웃었다.
“지금부터 조항을 하나 더 추가하지. 앞으로는 내 말에는 항상 솔직하게 대답하도록. 안 그러면 벌을 주겠다.”
“나는 거, 거짓말한 적이… 히으윽!?”
나는 그녀의 왼쪽 유두와 오른쪽 유두를 동시에 꼬집었다.
“하으윽! 흐으으읏……!”
한쪽에서는 쾌감이, 한쪽에서는 고통이 그녀의 몸에 동시에 퍼져나갔다. 나는 다시 물었다.
“그만해도 되나?”
“하악! 아, 아니에요오! 좋아요! 더 해주세요……!”
“그래야지.”
나는 다시 물건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히윽! 아앙! 햐으읏!”
나는 그녀의 왼쪽 유두를 꼬집으며, 오른쪽 유두를 살살 빨아 주었다.
‘윽…….’
그렇게 그녀의 유두를 희롱하며 미친 듯이 박자, 슬슬 사정감이 몰려왔다.
나는 그녀의 귀에 대고 말했다.
“이제 곧 싼다. 강수정.”
“흐우읏! 네에!? 하악!”
싼다는 말을 하니 그녀의 질이 굉장히 강하게 수축했다.
“후응! 흐읏! 아, 안돼요! 싸면! 아앙, 안에는! …밖에! 밖에, 싸주세요! 흐으응!”
그녀는 싼다는 말에 위기감이 몰려왔는지, 필사적으로 팔과 다리를 움직이며 버둥대었다. 나를 밀어내려는 움직임처럼 보였기에, 나는 그녀를 꽈악, 하고 안았다.
“흐읏! 안대에… 안은! 하아앙! 이, 임신! 임신한다고……! 흐아읏!”
그녀의 질은 미친듯이 내 물건을 조여왔다.
마치 놔주기 싫다는 듯, 안에 싸라는 듯.
나는 그녀의 마음과는 상반된 반응을 보여주는 암컷의 몸을 즐기며, 더욱 강하게 피스톤질을 했다.
“안에 뿌려주마!! 강수정!”
“아, 안돼! 히윽… 제발! 앙! 하윽! 흐우웃!”
“싼다!!!”
“햐으으으읏!!”
- 꿀렁꿀렁
나는 그녀의 안에 싸면서, 그녀의 왼쪽 유두를 강하게 비틀었다. 그녀 또한 절정에 달했는지, 맥을 못 쓰며 온몸을 들썩거렸다.
질이 계속해서 내 물건을 강하게 조여왔다. 마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겠다는 듯, 나를 놔주지 않았다.
‘하아…….’
짜릿한 쾌감이 온몸을 훑는다. 나는 아무 생각도 못 한 채 그녀의 가장 깊숙이 내 모든 것을 퍼부었다.
“흐으으… 흐읏… 아아…….”
그녀는 마치 전기 충격이라도 맞은 듯, 몸을 덜덜 떨면서 숨을 몰아쉬었다. 그러다가 이내 추욱, 하고 늘어졌다.
“흐응… 하아…….”
흐느껴 우는 것 같기도 하고, 쾌감에 아무 생각도 못 하는 것 같기도 했다. 단지 몸이 이따금 들썩일 뿐이었다.
“후우.”
모든 정액을 쏟아부은 나는 나의 물건을 뺐다.
정액과 애액, 그리고 피가 섞인 물건이 뽕, 하고 그녀의 꽃잎으로부터 빠졌다.
‘이거 살면서 가장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원래 가장 많이 쌌을 때가 고등학교 때 4주간 금딸을 성공하고 처음 오나홀을 썼을 때였는데, 지금은 그때 양의 1.5배는 나온 것 같았다.
“흐읏…….”
강수정의 벌어진 꽃잎에서 피와 애액이 섞인 내 정액이 흘러나왔다. 너무나도 야했다.
- 꿀꺽
그 모습을 본 나의 분신은, 바로 벌떡 하고 일어났다.
******
“흐읏… 하아…….”
강수정은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따뜻해… 뱃속이.’
안 되는데. 임신할지도 모르는데.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 머릿속이 새하얗다.
‘나, 나 혹시 변태인 건가?’
아프다고 하는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이토록 기분이 좋을 줄이야. 그것도 강제로 당하는 최악의 상황인데…….
처음으로 방송 시청자 수 100명을 찍었을 때조차도, 이런 기분은 들지 않았다. 머리가 하얗게 타들어 가는 느낌.
자위는 고등학교 때 몇 번인가 한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그냥 간질간질한 느낌만 들었다. 지금의 쾌감은 그때 혼자 했던 것 따위와는 비교되지 않는 쾌감이었다.
온몸에 힘이 안 들어간다.
내 몸이 왜 이런 걸까.
‘약 때문일 거야…….’
그래.
처음에 저 남자가 준 알약. 그것 때문이다.
이렇게 심한 짓을 당하는데도 쾌감을 느끼는 몸이 싫었다. 고작 약 하나에 이렇게 금방 기분 좋아지는 몸이 싫었다.
“에?”
그때, 그녀의 눈에 다시 커다래진 남자의 흉물이 보였다.
‘저런 게 내 안에…….’
음부가 찌릿거렸다.
미쳤어.
나… 정말로 처녀를 뺏겼구나.
집안에서 방송만 하는 그녀였지만, 언젠가는 만날 운명적인 사랑을 믿었다. 처음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었는데, 사랑을 나누며 하고 싶었는데… 그 생각을 이루지 못했다.
아직은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이런 식으로 강제로 당하게 되다니. 정말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 스윽
그때, 문득 남자가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다가 왼쪽 유두를 비틀었다.
“흐으읏!”
저 손길이 싫었다.
거친 손길.
상대의 기분 따위는 생각하지도 않는 저 손길.
하지만 저항할 수 없었다.
이상하게도 너무 기분이 좋다.
몸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처음 올 때부터 애초에 저항 가능한 상황이 아니었다. 자신과 저 남자는 상대가 안 되는 체격 차이를 가지고 있었으니까.
자신은 평범한 여자였지만, 상대는 무슨 게임에 나오는 남자 깡패 캐릭터 같은 몸을 하고 있었다. 키 차이만 해도 어림잡아 30cm는 이상은 나 보였다. 감히 저항할 수 없는 차이. 일반인 남자 정도만 됐어도 싸워 볼 생각이라도 했겠지만, 도무지 답이 안 보였다.
여자를 강간하기 위해 저런 몸을 만든 거야……?
“하읏!”
한심했지만, 그가 자신의 음부를 쓸자, 그녀도 모르게 신음이 새어 나왔다.
“그렇게 기분이 좋았나?”
목소리가 들린다. 저항할 수 없다. 저 목소리가 싫었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목젖에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젖꼭지가 찌릿거려…….’
이미 몇 번 비틀리자 자동으로 존댓말에 튀어나왔다.
“네에… 좋았어요오.”
나는 굴복하지 않았어. 이건 어쩔 수 없는 거야.
실제로 쾌감이 굉장했지만, 이것도 전부 약 때문이었다. 그는 잘했다며 머리를 쓰다듬고 왼쪽 젖꼭지를 살짝 꼬집었다.
“하앗……!”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거야?’
원래라면 고통이 느껴져야 하는데, 쾌감이 온몸을 타고 흘렀다. 오른쪽은 아팠지만, 왼쪽은 너무나도 좋았다.
“엎드려라.”
그가 거칠게 명령을 내렸다.
설마 또 하려고?
불안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자, 그와 눈이 마주쳤다.
“엎드리라고 했을 텐데.”
그의 손이 오른손 젖꼭지로 향한다.
“죄, 죄송해요……! 어, 엎드릴게요!”
그녀는 있는 힘 없는 힘을 쓰며, 자세를 반대로 했다.
“엉덩이를 들어라.”
“어, 엉덩이…….”
어떻게 그렇게 야한 자세를… 하지만 거스를 수 없었다. 그녀는 두 무릎을 꿇은 채, 엉덩이만 높게 치켜들었다.
그가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엉덩이도 참 이쁘네.”
그의 숨결이 엉덩이에서 느껴졌다. 그의 시선이 엉덩이에서 느껴졌다.
‘아, 안돼! 항문까지 활짝 보여…….’
샤워를 마치고 나오기는 했지만, 은밀한 곳까지 보인다는 것은 너무나도 부끄럽고 치욕스러웠다.
그가 그녀의 항문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쪽 구멍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오늘은 봐주도록 하지. 여기는 훗날을 위해 아껴두자고.”
“네에? 다, 다음이라고요?”
설마 오늘이 끝이 아닌 거야?
그럴 수가.
“물론이지. 자, 애원해 봐라. 무엇을 원하지?”
“뭐, 뭘 애원하라는 거… 꺄악!”
- 찰싹!
그가 갑작스럽게 그녀의 엉덩이를 강하게 때렸다.
아프다! 얼얼하게 아프다.
문득 자신의 처지에 눈물이 나왔다.
예화랑 즐겁게 놀 때만 해도 너무 좋았는데, 기분 좋게 헤어진 하루였는데… 이제 샤워를 하고 쉬려고 하는데, 왜 하필 내게 이런 일이.
“왜 아무 말도 없지?”
- 찰싹!
“아아악!”
그가 다시 엉덩이를 강하게 내려쳤다.
너무 아파.
“죄, 죄송해요. 말할게요!”
“그래.”
그가 세 번째로 찰싹 때리려다 말았다.
“그런데… 어, 어떻게 말하죠?”
“그 정도도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나?”
그가 말했다.
“처음이니 알려주지. 내 말을 복창해라. 부디 이 야한 암퇘지에게 자지를 넣어 주세요.”
듣기만 해도 얼굴이 붉어지는 말이었다.
“어, 어떻게 그런 말으… 꺄아악!”
그가 다시 엉덩이를 때렸다. 화끈거려.
“하, 할게요! 죄송해요! 부, 부디 이 야한 암퇘지에게 자지를 넣어 주세요… 오옥!?”
말이 끝남과 동시에 커다란 물건이 질 안으로 들어왔다. 힘차게 뻗은 자지가 완벽하게 그녀의 속 안을 채웠다.
“아, 흐아아앗!”
또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
쾌감이 온몸에 퍼져나갔다. 그가 갑자기 왼쪽 엉덩이를 문질렀다. 때린 건 오른쪽 엉덩이였는데...... 뭔가를 바르는 것 같기도 했다.
“이제 조금 복종할 마음이 생기나?”
“네, 네에…….”
“그럼 포상을 주마.”
- 짜악!
“하아악!”
- 짜악!
“흐으읏!”
그가 허리를 움직이며 왼쪽 엉덩이를 강하게 때렸다. 엉덩이로부터 상당한 쾌감이 찌릿하며 퍼져나갔다. 찔리는 곳도 엉덩이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왜에?’
다른 쪽을 때리면 아팠는데, 몰랐다. 힘 조절인 건가.
“흐앙! 후읏! 하으읏! 아앙!”
그 뒤로도 5분간 정신없이 박힌 그녀는, 자세를 바꿔 다시 정자세로 박히기 시작했다.
온몸이 찌릿찌릿하다. 유두를 꼬집히고, 엉덩이를 맞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때, 그의 물건이 갑자기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아, 아까도 이랬는데에…….’
“쌀 것 같다.”
“하앙! 후읏! 후아앗!”
싼다고? 안에? 또?
이젠 정말로 임신할지도 몰라.
오늘은 비교적 안전한 날이긴 했지만, 성교육 시간에는 정액이 아니라 넣기만 해도 위험할 수 있다고 들었다. 밖에 싸도 임신할 수 있다고…….
“히응! 하읏! 후아앙!”
하지만, 그가 계속해서 찔러주자 그런 생각들은 훨훨 날아갔다.
그가 가슴이며, 배이며, 목이며, 귀며, 그녀의 온갖 곳들을 빨며 유린했다.
문득 그녀의 쇄골을 빨던 그의 얼굴이 그녀의 얼굴 앞으로 천천히 다가왔다.
‘아, 안돼…….’
그의 입술이 조금 나와 있었다. 마치 키스를 할 것처럼.
키스도 처음인데.
하지만 항거할 수 없다. 너무 기분이 좋으니까.
“입 벌려.”
“네엣? 으읍-!?”
입술과 입술이 맞닿고, 살짝 벌어진 입안의 틈 사이로 그의 혀가 들어와 거칠게 그녀의 입속을 유린한다.
이전부터 생각했던 첫 키스의 낭만은 없었다.
그녀의 꿈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나누는 낭만적인 키스였다. 하지만 지금의 키스는 너무나도 거칠었다.
‘아… 미칠 것 같아.’
하지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입도 아래도 다 막혀있었다. 쾌감이 온몸을 지배했다.
모르는 남자한테 위도 밑도 모두 막혀 깔려 있었다. 그에게 안겨 온몸이 들썩거리는데, 그럴 때마다 미칠듯한 쾌감이 전신을 강타했다.
“싼다!!”
안돼! 라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그의 허리가 멈추며 그의 물건이 자신의 가장 안쪽까지 들어왔다.
- 꿀렁꿀렁
느껴졌다. 그의 씨가 나오는 것이.
또다시 배가 따뜻해지며, 온몸의 힘이 빠져나가는 쾌락이 전해져 왔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하악… 하아…….”
‘모르겠어…….’
죽도록 나쁜 강간마였지만...... 정말로 쓰레기 같은 놈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저항할 수 없었다. 너무 기분이 좋다.
‘어쩌면…….’
어쩌면 이런 쾌락이라면, 그냥 이 순간만큼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아…….’
질구에서 자지가 빠져나간다.
그때 순간적으로 든 생각은 약간의 아쉬움이었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생각에 의문을 표할 시간도 없이, 남자의 커다란 손이 그녀의 머릿결을 쓰다듬었다.
그 손길을 느끼며 그녀는 그렇게 눈을 감았다.
‘정말 모르겠어…….’
엄청난 쾌락의 여운을 만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