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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천마-68화 (68/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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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모른다(3)

장내의 상황을 본 조벽의 표정이 굳어졌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었다.

보고를 들었을 때까지만 해도 늙은이들을 따라온 호위무인 중 하나가 사고를 쳤거니 했다. 마침 삼영이 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그들이 놈을 제압했을 것이라 예상했다.

삼영이라면 어지간한 고수는 가볍게 상대할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 삼영은 시체가 되어 널브러져 있었고 늙은이들은 반병신이 되어 신음소리만 흘리고 있었다.

그 한 가운데 처음 본 사내놈이 있었다.

“어디서 오신 분이시오?”

조벽의 목소리가 떨렸다. 자신이라도 저 삼영의 합공을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다시 말해 상대가 자신보다 더 강하다는 뜻이다.

“우연히 지나가다 이 더러운 곳을 알게 된 사람이다.”

내가 이렇게 대답한 것은 나중을 위해서였다. 이곳은 지나가던 이름 모를 협객이 다 쓸어버린 것으로 처리되는 것이 가장 무난했으니까.

조벽이 가장 저급하지만 그래도 가장 잘 통했던 방법을 시도했다.

“내 뒤에 누가 있는지 아시오?”

그의 협박에 내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네 뒤에 있다는 그 사람이 이 더러운 곳의 존재는 알고 있나?”

순간 조벽이 얼어붙었다.

사마천이 이곳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큰일 날 일이었다. 게다가 이곳 수익은 고스란히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아마 사마천은 자신을 찢어 죽이려 들 것이다.

나는 놈을 보며 웃고 있었다.

하지만 너는 모른다.

내가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너는 이 아이들을 유린할 그 어떤 자격도 갖추지 못한 자다. 너는 이 아이들의 발톱의 때만도 못한 존재다.

그런 놈에게 저 순수한 영혼들이 짓밟혔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났다. 이깟 놈에게 백표와 그 가족이 위험에 빠질 뻔 했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아이들을 지켜주고 살펴주지 못한다면, 적어도 해코지는 하지 않아야지.

“원하는 것이 뭐요? 돈이오?”

녀석들의 상상력이란 고작 이런 것이다. 자신이 이런 곳을 친다면, 그 목적이 돈 때문일 테니까.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놈은 그것이 긍정적인 신호라 여긴 모양이다.

“이곳의 지분을 주겠소. 이 할? 삼 할? 원하는 대로 주겠소. 저 아이들을 보시오!”

놈이 소녀들 쪽을 바라보았다. 그가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겁에 질렸다. 평소 그가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알 수 있었다.

“강호에 아이들은 널리고 널렸소. 아이들을 원하는 늙은이들도 마찬가지요. 우린 떼돈을 벌 수 있단 말이오!”

여전히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놈이 간사하게 웃으며 말했다.

“거기에 아이가 구해지면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소. 대협을 젊어지고 생기 있게 만들어 줄 거요.”

이놈은 내가 겪은 악인들 중에 가장 저질이다.

내가 싱긋 웃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나?”

“말씀만 하시오!”

“내가 원하는 것은…… 말로는 설명이 좀 어려워서 직접 보여주지.”

내가 성큼성큼 그에게 걸어갔다. 적어도 포옹이나 악수를 하려는 것이 아님을 알았기에 조벽이 욕설을 하며 검을 뽑아들었다.

“개새끼! 기회를 줘도 싫으면 그냥 뒈져라!”

쉬이이익!

조벽이 검을 내지르며 달려들었다. 빠르고 치명적인 공격이었는데 과연 사마천의 오른팔이라 할 만한 실력이었다.

나는 선학비술의 보법을 밟으며 날아드는 검을 피했다. 선학비술은 기존의 내 무공과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나는 그 차이를 분명하게 인식하며 무공을 펼쳤다.

처음 몇 수를 허용해줬더니 조벽이 기고만장해졌다.

“별 것도 아닌 새끼가!”

그는 자신이 펼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공격들을 쏟아냈다.

이곳에 단 둘만 있었더라면 좀 더 연습상대로 써먹었겠지만, 혹시라도 검기라도 쏟아내서 아이들이 다칠까봐 걱정이 되었다.

요혈을 노리며 날아드는 검을 피하며 놈에게 바짝 쇄도했다.

퍽!

내 주먹에 조벽의 얼굴이 돌아갔다.

휘청거리는 놈에게 다시 주먹을 날리려던 그 순간, 조벽이 손에 감추고 있던 무엇인가를 뿌렸다.

후욱!

한 줌의 가루가 내 얼굴에 뿌려졌다.

조벽이 저만치 뒤로 물러섰다. 필사적으로 숨을 참는 모습으로 볼 때, 치명적인 독인 모양이었다.

내가 숨을 들이쉬며 오히려 가루를 빨아들였다. 혹시라도 아이들에게 흘러가면 안 되었으니까.

그 모습을 보며 조벽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멍청한 놈! 그 독이 어떤 독인지 아느냐? 단 한 호흡만 마셔도 온몸의 기혈이 막혀 고통스럽게 죽게 되는 독인데…… 그런데…… 너는 왜 죽지 않는 거지?”

웃음기가 사라진 놈을 보며 이번에는 내가 웃었다.

“멍청하게 불량을 산 모양이지.”

내가 만독불침이 된 것이 이제야 실감이 되었다. 방금 전의 그 독은 밀가루보다 내 싸움을 방해하지 못했다. 밀가루라면 시야라도 가렸을 텐데.

내가 놈을 향해 몸을 날렸다.

이번에는 놈이 암기를 연속해서 날렸다.

쉭, 쉭, 쉭!

날아온 비수를 맨손으로 튕겨냈다. 세 자루의 비수가 벽에 박혔다. 날아드는 암기를 다치지 않고 손등으로 튕겨내는 이 기술도 선학비술의 초식이었다.

놈이 다시 검을 찔러왔지만 앞서보다 날카롭지 못했다. 손등으로 비수를 튕겨내는 수법에 놀라 기가 죽은 것이다.

손쉽게 공격을 피하며 놈의 손목을 비틀었다.

으드드드득!

손목이 완전히 비틀리며 반대로 돌아갔다.

“으아아아아아악!”

너덜거리는 손목을 부여잡으며 비명을 내질렀다.

곧바로 뛰어오르며 무릎으로 놈의 옆구리를 강타했다.

퍽!

놈의 골반이 뒤틀리며 비명소리가 더욱 커졌다.

지켜보던 소녀들의 얼굴에 기쁨이 스쳤다. 이 잔혹한 광경에 저런 표정이라니,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 이것으로 다 풀리지 않겠지만, 똑똑히 지켜보아라.

퍽! 퍽!

첫 번째 주먹에 코가 내려앉았고, 두 번째 주먹에 남아 있던 이가 와장창 부서졌다.

“……제발 살려…….”

새는 발음으로 조벽이 사정했지만 절대 통할 리 없는 애원이었다.

꽈드득!

녀석의 정강이를 짓밟아 부러뜨렸다.

“끄아아아아악!”

놈의 비명에 처절한 고통이 담겼다.

나는 최대한 많은 고통을 주고 있었다. 아이들이 지금 이 순간을 똑똑히 기억하게 할 것이다.

뻑!

팔꿈치가 턱을 강타했다. 부서진 턱이 너덜거렸다.

쓰러지고 싶겠지만 쓰러질 수가 없었다. 내 주먹이 연속해서 날아들었다.

퍽! 퍽! 퍽! 퍽! 퍽! 퍽!

너무 빨라서 그곳에 있던 아이들은 이 모습을 자세히 보지 못했다. 하지만 주먹이 강타할 때마다 뼈가 부러졌고, 그때마다 조벽은 고통을 느껴야 했다.

온 몸의 뼈가 다 부서지면서 놈이 연체동물처럼 흐물거렸다.

놈의 눈빛에서 생기가 사라지고 있었다.

뒤로 한 발 물러서다가 놈에게 쇄도했다.

부우우웅!

마지막 한 방이었다.

퍼억!

제대로 박힌 이 한방에 녀석의 얼굴이 움푹 함몰되었다.

놈이 서서히 뒤로 넘어갔다. 바닥에 쓰러졌을 때,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었다.

“지분은 지옥야차들과 나누도록 해라.”

물론 지분의 내용은 천벌과 고통에 관한 것이겠지만.

그때 뭔가가 내 눈에 띄었다. 쓰러진 녀석의 목에 걸려있던 목걸이가 밖으로 나와 있었다.

툭, 잡아당겨서 그것을 들었다.

화살촉 모양의 목걸이였는데, 끝에 화살촉을 돌려서 열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화살촉을 돌려보니 안에 작은 종이가 말려서 들어 있었다. 숫자와 문자들, 그냥은 알아볼 수 없는 암어였다.

뭔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 같아서 따로 챙겼다.

소녀들이 나와 시체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나를 볼 때는 고마움이, 시체를 볼 때는 통쾌함을 드러냈다.

나는 술상으로 걸어갔다. 다섯 개의 탁자위에는  경매에 쓰려고 가져온 늙은이들의 전표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나는 그것을 모두 챙겨 와서 소녀들에게 나눠주었다.

소녀들이 겁먹은 얼굴로 돈을 받았다.

“이 돈을 받고 저들을 용서하란 말이 아니다. 이 돈은 너희들의 돈이기에 주는 것이다.”

그러자 소녀 중 한 명이 돈을 다시 내밀며 말했다.

“더러운 돈이에요!”

“저 자들이 더럽지. 돈은 그냥 돈일뿐이다.”

“싫어요! 이 돈을 보면 이 잊고 싶은 과거가 더 생각날 거예요.”

소녀가 돈을 바닥에 던졌다.

내가 다시 돈을 들어서 소녀의 손에 꼭 쥐어주었다.

난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아니. 이 돈을 받지 않아도 과거는 계속 생각날 거다.”

분함이 가득한 아이의 두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래, 어찌 이곳에서의 일을 잊을 수 있겠는가?

사람은 아주 사소한 일도 마음에 박히면 평생을 잊지 못하는 존재인데.

“그러니 가져가라. 지금 정 쓰기 싫으면 어디 묻어둬라. 나중에 네가 커서도 이 돈이 싫다면 그때는 버려도 좋다.”

분명 이 돈은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돈은 아이들이 받은 고통과 상처에 대한 정당하고 마땅한 보상이었다.

아이들이 내 주위에 모여들었다.

“살다보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다 만나게 된단다. 너희는 나쁜 사람을 먼저 만난 것뿐이다. 앞으로는 좋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부디 아이들이 이 상처를 이겨내고 잘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정말 하늘이 있다면 앞으로 이 아이들을 지켜주길 바란다.

아이들에게 미안했다. 같은 어른으로서 너무나 미안할 뿐이었다.

반 시진 후, 나는 멀리 떨어진 나무위에서 무림맹 무인들에게 그곳의 사람들이 호송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소녀들은 집으로 돌려보내질 것이고, 늙은이들은 뇌옥에 갇히게 될 것이다.

돈과 권력을 이용해서 빠져나가기에는 너무 큰 죄였다. 무공을 모르는 이들, 특히 아이들과 관련된 범죄는 절대 용서치 않겠다는 내 의지 때문에 정해진 맹칙들이 아주 엄격했다.

마봉기는 썩었을지 몰라도 아직 무림맹은 아니었다. 지난 수십 년간 내가 가꾸어 온 무림맹이었다. 마봉기가 맹주가 된지는 채 일 년도 안 된 상황이었다.

사마천은 절대 조벽의 죽음을 조사하지 않을 것이다. 조사는커녕 혹시라도 자신과 연루될까 전전긍긍하며 자신 몰래 이런 곳을 운영했다는 배신감에 치를 떨 것이다.

이것으로 백표와 가족들은 안전해졌다.

* * *

며칠 후, 달조차 모습을 감춘 어두운 밤에 사내 하나가 장원의 담을 넘었다.

이곳은 조벽의 비밀기루였고, 사내는 바로 이틀 전에 경매를 진행하던 바로 그 사내였다.

조벽에게 침입자가 있다고 기별했던 바로 그 사내, 기루의 칼잡이들 중 그날의 유일한 생존자이기도 했다.

무림맹의 조사가 끝나고 이곳은 폐쇄되어 있었는데 이곳을 관리하던 자답게 능숙하게 비밀통로를 통해 지하로 내려갔다.

대청에는 부서진 탁자들과 바닥에 말라붙은 피가 그날 있었던 일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그가 대청을 지나 뒷문으로 나갔다. 복도에 있는 방 하나로 들어갔다. 그곳은 온갖 빗자루, 걸레 따위의 잡동사니들을 보관하는 장소였다. 바닥과 벽은 더러웠고, 인상을 찌푸릴 냄새가 나고 있었다.

사내가 한옆에 쌓인 상자를 옆으로 밀었다. 벽을 매만지자 벽이 열렸다. 안에 문이 하나 있었는데, 주판으로 된 기관이 붙어 있었다.

사내가 숫자를 입력하자 문이 열렸다.

안으로 들어선 사내가 히죽 웃었다.

“흐흐흐. 이제 다 내 것이다.”

이곳이 바로 이곳 기루의 비밀창고였다. 돈을 비롯해 여러 귀중한 물건들을 보관하던 장소인 것이다.

만족스럽게 웃던 사내의 표정이 점점 굳어졌다. 그가 천천히 뒤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는 공포에 질릴 수밖에 없었다.

뒤에 서 있던 사람이 바로 나였으니까.

“……내가 올 줄 알고 있었소?”

사내의 물음에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안으로 들어섰다.

“조벽이 매일 돈을 정산하진 못했겠지.”

조벽은 사마천의 수하로 이런저런 일을 하느라 바빴다. 그렇다면 매일 와서 이곳에서 난 수익을 가져가진 못했을 것이다.

한 달이면 한 달, 두 달이면 두 달. 그렇게 정해진 날에 와서 돈을 챙겨 갔을 것이다.

그래서 이곳에 비밀장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돈을 보관해야 했을 테니까. 당연히 누군가는 이곳을 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두 달에 한 번씩 돈을 가져갔습니다.”

물론 그랬겠지. 조벽이 누군가를 믿고 완전히 맡겨 두진 않았을 테니까.

“살려주십시오.”

“살려줬었잖아?”

“네?”

“네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이곳을 떠났다면 앞으로 오십 년은 더 살았겠지.”

쉬이익! 푸욱!

내 검이 그의 심장을 꿰뚫었다.

사내가 그대로 절명해 쓰러졌다.

“이곳을 열어준 보답으로 고통 없이 죽여줬다.”

물론 나는 놈이 이곳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그날 죽였을 것이다. 내가 경매를 진행하던 놈을 살려줄 리가 있나?

안에는 여러 물건들과 전표들이 있었다. 우선 전표부터 챙겼다.

그곳에 있는 돈은 모두 팔만 냥이었다.

두 달에 번 돈이 자그마치 팔만 냥이나 되었던 것이다. 아마도 놈은 어딘가에 돈을 더 모아두었을 것이다.

그 목걸이에 들어있던 암어가 그곳으로 안내해줄 단서일 수도 있었고, 혹은 다른 어딘가에 숨겨뒀을 수도 있었다.

일단 가져온 혁낭에 돈을 모두 챙겼다.

불법적인 곳이니만큼 전표는 내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액전표들이었다.

거기에 몇 가지 잡다한 물건들이 있었다.

괜찮은 암기상자가 한 통 있었다. 비수였는데, 아주 잘 만들어진 것이었다. 게다가 만든 사람이나 사용자의 고유 표시가 없는 것이었다.

그것도 챙겼다. 선학비술을 익혀 이제 비수를 쓸 일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비상용으로 몇 자루 비수쯤은 가지고 다니는 것이 든든했다.

다음으로 쓸 만한 것은 내, 외상에 쓰는 약들이었다. 역시 제 몸 하나는 기가 막히게 챙기는 놈답게, 약들은 최고급이었다. 싹 다 챙겼다.

내가 쓸 것은 지난번에 마정수의 금고에서 얻은 약으로 충분했으니, 이곳의 약들은 광두를 비롯한 검대원들에게 나눠주면 될 것 같았다. 워낙 비싼 약들이라서 자기 돈으로 사서 쓸 수 없는 것들이었다.

전장에 이십만 냥이 있었으니 이제 내 돈은 이십팔만 냥이 되었다. 삼십만 냥에 육박하는 이 돈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었다. 더구나 공수찬이 운용하는 돈을 제외한 액수였다.

돈 뿐만이 아니었다. 만독불침이 되었으며 내공이 늘어났다. 새 무공을 익혔고 주위에 새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었다.

나는 강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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