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50 회: 파트9. 그의 마지막 꿈이 있는 곳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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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은 며칠이었지만 돌아오는 길은 그에 비하면 잠깐이었다. 데이가 모는 셔틀에 탄 일행은 다음날 아라무트를 떠나 바로 황제령으로 향했고, 한나절 만에 황제령의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아이러니하지만, 황제령에 돌아오는 것을 제일 섭섭해 한 사람은 세네피스였다. 그는 아라무트의 하렘에서 부상을 치료받는 카렐의 곁을 내내 지켰고, 미치광이 피다이들이 아닌, 황제의 곁에서 달콤하게 잠들 수 있었다. 그곳에는 황태후의 동태만 감시하는 귀찮은 아랫사람들도, 그가 근엄한 대제학이기를 원하는 유학자들의 고리타분한 눈도 없었다.
그는 주방에 직접 들어가 아침을 차렸고, 몇 번이나 손을 베고 데어가며 서툴게 만든 빵과 고기죽에 진담이든 아니든 정말로 맛있다며 웃는 황제의 모습에 행복해할 수도 있었다.
“괜찮으십니까.”
한 셔틀에 탄 베흔이 상석에 앉은 카렐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오는 내내 눈을 감고 있던 카렐은 가슴 위에 엎드려 졸고 있는 세네피스의 어깨에 살며시 담요를 덮어주었다.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냐.”
카렐은 끙끙대며 뒤척이는 세네피스의 어깨를 조심스레 쓰다듬어주었다. 정말로 자는 건지, 아니면 자는 척 하며 그냥 이렇게 붙어 있으려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카렐의 손길이 닿자마자 바로 조용해졌다.
베흔이 다시 물었다.
“그나저나, 세데스는 어디로 갔습니까?”
“남부 비엔에 주페를 찾으러 갔네. 위치를 찾아 연락 주는 대로 코리온 리쿠 학장 셔틀 좀 빌려 타고 달려가야지.”
“용서받는 대가입니까?”
카렐은 고개를 끄덕이며 창밖을 내다보았다. 드넓은 바다 위를 지나 남극성당의 아름다운 해안선 풍경이 점점 가까워오고 있었다.
남극성당 주변을 한 바퀴 빙 돈 셔틀은 이 모든 사건이 시작된 대제학실이 있는 태학전 옥상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미리 내려진 명령에 따라 주기장에는 미리 와 있던 루스탐 혼자서 셔틀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늦은 오후의 화창한 햇살이 그의 머리 위를 내리쪼이고 있었다.
평소처럼 검은 망토를 뒤집어쓴 카렐은 잠든 척하고 있는 세네피스를 얇은 담요로 폭 감싸 등에 업었다. 부상을 입은 몸이 아직 완전히 나은 건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그와 붙어있고 싶어 하는 세네피스를 억지로 떼어놓고 싶지는 않았다. 문 앞에서 기다리던 루스탐이 고개를 꾸벅 숙이며 황제에게 대제학실로 가는 계단을 가리켜 보였다.
“어머니는 혼자 모시고 갈 테니 자네들은 정문 앞에서 기다리게.”
아랫사람들을 떼어놓은 카렐은 세네피스를 업은 채 텅 빈 옥상의 주기장을 혼자 걸었다. 세네피스는 그의 어깨에 얼굴을 기댄 채 잠든 아기처럼 꼼짝도 않고 있었다. 카렐은 텅 빈 계단을 묵묵히 걸어 내려갔다.
대제학실 안에는 비서들과 경호원들이 잔뜩 굳은 얼굴로 모여 있었다. 그들은 대제학을 업고 들어온 검은 망토의 사람이 누군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미리 지시를 받은 대로 마치 아무 일도 없는 양 자리에서 하던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카렐은 그들 사이를 무표정하게 지나 대제학실에 들어섰다. 집무실 안은 세네피스가 떠나올 때와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책상 위는 여전히 잘 정돈되어 있었고, 잘 다려진 흰색 무명포와 대제학을 상징하는 금색 머플러도 제자리에 곱게 걸려있었다.
카렐은 집무실을 지나 제일 안쪽 침실에 세네피스를 조심조심 눕혀주었다. 세네피스를 눕혀놓고 일어나려는 순간, 그가 카렐의 팔을 덥석 잡았지만 결국 고개를 돌리며 다시 놓아주었다.
“무슨 일을 하시든, 성공하고 오십시오.”
“나흘 후면 제국회의니 그때 다시 황제로 돌아가 반갑게 안아드릴 겁니다.”
세네피스가 묵묵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카렐이 그의 뺨을 만져주며 한 번 웃어보였다.
“전 어디에든 있으니 안심하고 쉬세요. 피곤하시잖아요.”
카렐은 그의 이마와 코에 입을 맞춰주고는 담요를 잘 덮어주고 방을 나섰다. 그는 중간에 한 번 뒤를 돌아보았지만 세네피스는 이불을 얼굴까지 덮은 채 소리 없이 누워만 있었다.
“그나저나, 그 빌어먹을 놈들 시체는 언제 넘겨준답니까.”
남극성당 정문 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베흔과 루스탐은 혼자서 터벅터벅 나온 카렐에게 의아한 듯 물었다.
“아니면 숨겨둔 장소라도 알려주던가요.”
카렐은 대답을 생략한 채 그들에게 따라오라며 손짓했다.
“점심은 제대로 먹었나? 배고프지 않은가.”
황제의 엉뚱한 물음에 루스탐이 어깨를 으쓱하며 물었다.
“아직이요. 좀 이르지만 근사한 저녁이라도 사 주시게요?”
“못 할 것도 없지.”
카렐은 그 둘을 데리고 남극성당을 내려다보는 해안 절벽 쪽으로 걸었다. 7척 가까운 장신의 전사들 셋이 망토를 두르고 길을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에 학교 인근 주민들과 놀러 나온 생도들이 지레 놀라 옆으로 일제히 길을 비켜주었다. 화창한 오후의 햇볕과 산들바람이 이 덩치 큰 세 전사들의 머리 위를 따사롭게 비추었다.
“그런데 카메네이 중랑장은요?”
루스탐이 갑자기 생각 난 듯 두리번거리며 자이납을 찾았다. 카렐이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거기서 안 오겠다던데.”
“예에? 무, 무슨, 설마 피다이라도 되겠답니까?”
“하렘에 들어가 보기 전엔 죽어도 못 돌아간다고 울고불고 떼를 써서 딱 하루만 머물고 오라고 했네. 제국회의 때까지 안 오면 피다이가 된 줄로 알겠다고 했으니까 알아서 돌아오겠지.”
“그런데……솔직히 피다이가 되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데…….”
“제국회의에서 학장 경호를 맡긴다고 해 놨으니 그럴 걱정은 없을걸.”
루스탐이 픽 하고 참던 웃음을 터뜨렸다.
셋은 해안 절벽 위로 오르는 좁은 계단에 접어들었다.
“지금 어디로 가시는지요? 설마…….”
절벽 위를 올려다본 베흔은 굳은 얼굴로 입을 꾹 다문 채 그 뒤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카렐은 아무 말도 않은 채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랐다. 절벽 위로 오르는 계단 주변은 교단 시절부터 이곳을 지키고 있었을 크고 늙은 나무들과 화사한 꽃들로 잘 꾸며져 있었다.
“아는 식당이라도 있으세요?”
“응.”
카렐은 따스한 햇볕을 느끼며 묵묵히 계단을 올랐다. 느릿느릿 계단을 올라가는 새, 늦은 오후의 햇살도 서쪽 해안선 너머로 조금씩 져 가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 절벽 위에 선 세 사람의 앞에는 2층의 하얀 목조건물 하나가 서 있었다. 카렐은 둘을 데리고 그 집으로 향했다. 야트막한 싸리나무 울타리 사이로 활짝 열린 문 옆에는 누군가 서툰 솜씨로 직접 새겨 걸어놓은 나무 현판이 바람에 가늘게 흔들리고 있었다.
- 터번 마이뉴 -
카렐은 뒤따라오는 베흔을 힐끔 돌아보았다. 그는 여전히 눈을 내리깐 채 아무 말이 없었다. 카렐도 별 말 없이 그 집 안에 들어섰다. 울타리 안쪽 정원에서는 푸른 잔디와 잘 가꾸어진 나무들, 색색의 꽃이 이 특별한 방문객들을 맞아주었다.
“허, 여기 분위기 좋은데요? 이런 데가 다 있었나?”
루스탐이 신기한 듯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원래 가정집이었던 듯한 이 목조주택은 세월의 흔적이 제법 묻어나 있지만 지금 주인이 관리를 꽤 잘 해 놓은 덕분에 그것마저 멋스러운 매력으로 배어나고 있었다. 술집에 손님이 들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왁자지껄하는 인기척이 느껴졌다.
“장사 잘 되는 집인가 봐요. 하긴, 위치가 이렇게 좋으니.”
“어머니가 지난 30년간 매입하려고 무진 애를 썼던 집이지.”
“이 술집을요? 유학자이신 황태후께서 유흥업에까지 관심 있으실 줄은 몰랐는데요?”
기분이 풀린 루스탐이 절벽 아래에서 제일 또렷이 보이는 태학전 건물을 가리키며 어깨를 으쓱했다.
“이게 누구 소유인데요?”
“원래 오르마즈 경 소유였다가 그 양반 사후에 황실에 몰수당했지. 그 뒤에 민간에 경매 처분됐고.”
“흐음.”
표정이 확 굳은 루스탐이 헛기침을 하며 입을 다물었다.
카렐이 문으로 성큼성큼 걸었다.
“새 주인을 보고 싶구나.”
카렐은 작은 종이 매달린 나무 현관문을 열고 안에 들어섰다. 1층 전체를 모두 터 놓은 홀은 크기는 작지만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흰 무명포로 구별되는 남극성당 생도나 교수들, 평상복 차림의 일반인, 비단포를 걸친 부유한 귀족들, 주변의 황실군 주둔부대 군인들까지, 말 그대로 갖은 계급의 사람들이 바다가 내다보이는 큰 창 앞에서 술 한 잔씩을 똑같이 손에 들고 각자의 이야기를 왁자지껄 떠들고 있었다.
카운터에 있는 한 명을 빼면 모두 인상 좋아 보이는 홀 종업원들이 이 세 덩치에게 잠시 시선을 주었지만 곧 못 본 척 각자 하던 일에 열중했다.
“이거야 원, 빈 자리가 없네요.”
루스탐은 꽉꽉 차 있는 좌석을 보고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자리 날 때까지는 그냥 바에 있어야겠네요.”
루스탐은 바에 걸려있는 가격표를 보고는 싱글벙글하며 술 두 병과 과일 음료수 한 병치의 돈을 기꺼이 냈다.
“그리 비싸지도 않네요. 첫 술은 제가 샀으니 안주랑 음식 푸짐하게 사세요.”
술 한 모금을 들이키고 절벽 쪽으로 눈을 돌린 루스탐은 탁 트인 통유리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절벽 아래로 훤히 펼쳐진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남극성당의 전경만으로도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여길 낙찰받은 행운아는 돈방석 앉았겠는데요.”
“아라무트에 사는 아프라시아라는 평범한 부동산업자였지.”
“그런데 감히 황태후께도 안 팔고 버텼다고요?”
“어머니가 거액을 제시했지만 제국을 다 줘도 안 판다는 대리인의 답장만 돌아왔고.”
카렐은 이번엔 베흔을 힐끔 쳐다보았다. 그는 한 손에 술병을 든 채 바에 기대어 서서 카운터 뒤편을 물끄러미 응시하고 있었다. 그곳엔 주인 혹은 특별한 손님의 전용석인 듯 보이는 외진 테이블이 하나 보였다. 카렐도 그의 시선이 향한 곳으로 천천히 눈을 돌렸다.
“함께 갈 텐가?”
“악당은 악당답게 여기서 술이나 처마시렵니다.”
베흔은 반대편으로 시선을 돌리며 짐짓 무표정하게 술을 입에 부었다. 그의 어깨를 한 번 툭툭 두드려준 카렐은 음료 병을 들고 혼자서 홀을 가로질러 걷기 시작했다.
베흔이 지켜보던 그 자리는 남극성당과 석양이 지는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이 술집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었다. 카운터 옆을 지나야 들어갈 수 있는 그곳엔 등받이가 높은 큰 소파 몇 개가 [방해하지 마시오]라는 경고표시가 붙은 채 창 쪽을 향해 빙 둘러 놓여있었다.
카운터를 지키고 있던 매서운 눈빛의 종업원은 그곳을 향해 걸어오는 이 키 큰 전사에게 슬쩍 비켜 길을 내 주었다. 3개의 큼직한 안락의자, 연기를 내며 타고 있는 고급스런 물담배 병과 고풍스런 나무 책장, 그리고 빈 술잔 3개가 놓인 테이블이 볕 좋은 창가의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바하칼리산 럼 한 병 가져오게나. 제일 좋은 걸로.”
카렐은 종업원에게 제법 큰 돈을 내밀고는 비어 있는 의자에 허락도 없이 죽 뻗고 앉았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물론 아무 대답도 없었다. 카렐은 옆 자리 사람의 손이 끼워져 있던 물담배 튜브를 허락도 없이 휙 빼서 입에 물었다. 연기와 함께 알싸한 사과향이 그의 코로 번져나갔다. 카렐은 입 안을 잠시 맴돈 담배연기를 훅 뱉어냈다.
“당신은 날 알 테지만, 내겐 기억이 없군요.”
뽀얀 연기 너머, 그와 쌍둥이처럼 비슷한 한 사람이 의자에 앉아 창밖의 남극성당을 응시하고 있었다. 생전의 모습 그대로 보존 처리된 아름다운 그레이오팔 눈동자도 말없이 밖을 내다볼 뿐 미동조차 없었다. 대신관의 로브도, 영웅의 멋들어진 군복도 아닌, 이곳 술손님들과 전혀 다를 것 없는 헐렁한 흰색 셔츠 차림이지만 대신관이며 제국 제일의 영웅이었던 카리스마는 당당한 표정과 자태 속에 그대로 살아있었다.
카렐은 그의 옷깃 어깨자락을 살짝 들쳐보았다. 목에 걸려 있던 오래된 로켓이 손에 먼저 잡혔다. 낡은 뚜껑 안에는 엄마의 품에 안겨 환하게 웃고 있는 8살 소녀의 해맑은 웃음이 담겨 있었다.
“내게도 이런 기억이 있으면 정말 좋겠구려.”
카렐은 다시 물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었다.
“당신 동생은 내가 죽는 날까지 지킬 테니 염려하지 마시오.”
오르마즈는 여전히 남극성당을 내려다보며 아무 대답이 없었다. 카렐이 담배를 다시 뻐끔거리며 장난스레 말을 이었다.
“내 그렇게 괜찮은 여자를 미쳤다고 당신 있는 곳에 가게 두겠소? 미안하지만 날 따라오는 건 안 말려도 당신 따라가게는 절대 못 합니다.”
종업원에게서 바하칼리산 럼을 받아든 카렐은 오르의 시신 앞에 있는 빈 잔에 찰랑찰랑하게 담아 주었다.
“그러고 보니 유일한 술친구도 한 잔 같이 받으시라고 하죠.”
카렐은 오르의 옆 자리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여자 성직자의 시신에도 바싹 다가가 잔에 술을 가득 채워주었다.
“외할머니라 불러드리는 것보다 그 말을 더 좋아하시겠죠?”
카렐은 성직자의 로브 깃 안에 매달린 로켓―오르마즈의 것과 똑같은―을 한 번 만져보고 도로 여미어 주었다. 신분을 감추려 파내야 했던 이마의 사파이어도, 황산으로 지져 없앴던 귀 밑의 성직자문도 모두 이전 그대로 복원되어 있었다. 성직자 겸 역사학자로 돌아온 아지드는 생전의 소원대로 이렇게 하늘이 보이는 환한 곳에서 한때 삶의 의미였던 대신관 딸과 시간의 굴레조차 넘어 함께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젠 황제가 된 손녀까지 이 자리에 함께였다.
“어쨌든 축하합니다.”
자리에 돌아온 카렐은 평화로운 모습으로 앉아있는 오르와,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아지드에게 병을 번쩍 들어보이고는 한 번에 들이켰다. 등 뒤의 홀은 여전히 손님들로 시끌벅적했다.
“두 분 다 여기서 꿈을 이루셨으니.”
물담배를 다시 입에 문 카렐은 크고 푹신한 안락의자에 몸을 깊이 묻으며 수평선 너머로 지는 석양을 물끄러미 지켜보았다.
“하지만 난 죽지 않고 살아서 꿈을 이룰 겁니다.”
서쪽 하늘에서 번져온 아름다운 저녁 놀이 ‘터번 마이뉴’의 환한 창가에 나란히 앉아있는 이 셋의 얼굴을 황금빛으로 환히 물들였다. 카렐의 입가에 짧게 웃음이 번졌다.
“그러기 위해 이제 사제의 키를 찾으러 갈 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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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출판본 4권에만 작은 에피소드로 들어가는 부분이었는데 새해 기념으로 일부를 손봐서 올립니다. 아지드의 운명을 너무 슬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설마 이 내용에서 짧다고 뭐라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다음 회부터는 [파트10. 그를 사랑하는 여러 방법들]이 이어집니다. 아메스와 네페티, 이디나, 페로와 코리온, 주페도 다시 등장하고요. ^^
* 이 글의 출판본이 조아라 프리미엄에서 연재중입니다.
출판본을 원하시는 분들께선 프리미엄을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프리미엄은 10회까지는 무료입니다. ^^
뷰어 왼쪽의 [작품]에 보시면
혈맥 The Iron Vein [출판본] - 제1부 : 세상의 중심으로
링크가 있습니다. ^^
* 2011년 9월부터 전자책 서비스도 시작되었습니다. 전자책도 물론 무삭제 출판본 기준이고 표나 삽화, 부록 등이 함께 들어있고, 기간제한없이 영구적으로 소장하고 볼 수 있습니다. 9월 말 현재 4권까지 올라 있고 1달 단위로 2~4권씩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일부 권은 성인용입니다.)
전자책은 유페이퍼(http://www.upaper.net/kiltie),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리브로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vein' 혹은 '혈맥' 으로 검색하시면 될 겁니다.]
혈맥 The Iron Vein 팬카페 : http://cafe.daum.net/TheIronV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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