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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오크 마법사-284화 (284/360)

24장 드래곤을 그라이언 동맹으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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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드래곤을 그라이언 동맹으로(2)

듀로크를 비롯한 몇 명의 일행이 드래곤 로드를 찾으러 갔을 시점. 라이언 왕국의 상공에 조그마한 마법진이 생성되면서 한 명의 인물이 나타났다. 그 인물은 중상을 입은 상태로 입에서 피를 흘리며 충격에 빠진 표정을 하고 있었다.

인물의 정체는 바로 에밀리. 라미온으로 인해서 강제적으로 텔레포트 해온 것이었다.

슈우우욱!

"라미온님...대체 왜?"

에밀리는 공중에서 수직 낙하로 떨어지는데도 여전히 충격에 헤어나오지 못한 채 가만히 있었다. 체념한 것일까? 아니면 중상 때문에 마나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일까? 어떤 이유가 됐건 간에 에밀리는 저항하지 않고 밑으로 떨어졌다.

"이대로 죽는 것도...나쁘지 않으려나."

에밀리와 땅과의 거리는 순식간에 좁혀졌고 에밀리는 눈을 감았다. 하지만 기다려도 충격의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푹신한 느낌이 들었다.

'푹신?'

에밀리는 예상하지 못한 감촉에 눈을 떴고 그녀는 볼 수 있었다. 자신이 매트에게 안겨있다는 것을.

"매...트?"

"에밀리 누나! 괜찮으세요?"

에밀리는 힘겹게 주위를 둘러봤고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있었다. 매트가 와이번인 트이번을 타고 있었고 그와 동시에 자신을 안고 날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대체 무슨 일이세요? 트이번을 타고 날아다니고 있었는데 누군가 떨어지는 것을 보여서 잡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에밀리 누나일줄은...헉! 상처도 깊으시잖아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에요?"

매트는 에밀리를 향해 속사포처럼 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그런 말도 에밀리가 매트를 와락 품에 안으면서 입 막은 벙어리처럼 멈추었다.

"에..에밀리 누나?"

매트는 갑작스러운 에밀리의 행동에 당황했지만 이어서 에밀리가 말하는 말에 진지해졌다.

"흑...죄송해요...제가 약해서...모두를 지킬 수 없어서...죄송해요...저만 살아남아서...죄송해요."

"누나?"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에밀리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 매트는 그런 에밀리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 줬고 이내 에밀리는 눈물을 흘리면서 잠이 들었다. 그리고 그사이에 매트는 트이번에게 얘기했다.

"왕성으로 돌아가자. 카르티네님에게 치료를 부탁해야겠어."

"키야아악~"

트이번은 매트의 말을 알아듣고 왕성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매트는 자신의 품 안에 있는 에밀리를 붙잡으며 얘기했다.

"에밀리 누나는 제가 지켜드릴게요. 그러니 지금이라도 푹 쉬세요."

"카르티네님! 에밀리 누나를 치료해주세요!"

매트는 왕성에 도착하자마자 에밀리를 등에 업고 카르티네를 찾아갔다. 카르티네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매트에게 뭐라 하지 않고 에밀리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외상과 내상 모두 입었군. 내부에서 마나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그,그럼 힘든 건가요?"

카르티네의 대답에 매트는 인상을 찡그리며 얘기했다. 하지만 카르티네는 그의 인상과 정반대로 가볍게 얘기했다.

"아니. 1초면 된다."

대답이 끝나는 동시에 카르티네의 손에서 빛이 뿜어져 나왔고 그와 동시에 에밀리의 상처가 한순간에 치유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에밀리는 눈을 뜨지 않고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왜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거죠?"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육체적인 상처의 치료뿐이다. 정신적인 상처는 치료해줄 수 없다."

"정신적인 상처..."

"듀로크가 얘기하지 않았나? 세레티는 죽음의 도시가 되었다고. 그로 인해서 정신적인 충격이 있었겠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죠?"

"그녀가 스스로 정신적인 상처를 치료하고 일어나기를 기다릴 수밖에. 네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그저 옆에서 지켜볼 수만 있다."

"...알겠습니다. 에밀리 누나를 치료해줘서 감사합니다."

매트는 그 말을 하고 에밀리를 등에 업은 채로 방 밖으로 나갔다. 방 밖에서는 트이번이 기다렸다는 듯이 울음소리를 내뱉었고 매트는 그런 트이번을 한번 쓰다듬어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등 뒤에 업혀있는 에밀리를 바라보며 얘기했다.

"에밀리 누나.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에요?"

매트의 질문은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그저 공허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이상이 제가 조사한 내용입니다."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군."

드래곤 로드이면서 동시에 골드 드래곤인 다르디엔은 블루 드래곤인 가이토스가 조사한 내용을 듣고 있었다. 가이토스는 약 1500살 되는 어린 축에 속하는 드래곤이였는데 젊은 측 드래곤의 리더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나이에 비해서 뛰어났고 사고도 남달랐다.

그래서 다르디엔은 가이토스에게 현재 대륙의 상황에 대해서 조사해달라고 했고 그에 맞혀서 조사한 내용을 얘기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가이토스가 조사한 내용을 들은 다르디엔은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과 비교해서도 심각합니까?"

"그렇다네. 이미 마왕이 강림하고 일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었다고 착각할 정도로. 이렇게 크게 움직이려면 그에 준하는 움직임이 관찰되는 것을...미리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건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흐음...한번 회의를 열어서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군."

"드래곤 로드의 권한으로 말입니까?"

"그렇다네."

드래곤 로드의 권한 중의 하나가 드래곤들을 불러서 회의를 열 수 있다는 것이었다. 호출한 드래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참석해야 했고 대부분의 드래곤은 이 호출에 응했다. 왜냐하면 응하지 않으면 다른 드래곤들에게 배척당하기 때문이다.

드래곤은 자유분방한 생물이여서 같은 드래곤 일지라도 신경 쓰지 않으며 지낸다. 이는 맞는 말이지만 동시에 틀린 말이기도 했다. 드래곤들도 다른 드래곤들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관계를 형성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 헤츨링이나 젊은 층의 드래곤들은 도움을 청하거나 조언을 얻기 위해서 고룡 급의 드래곤들에게 찾아가는 경우도 있었고 젊은 측을 제외하고도 서로 영토 문제로 다투거나 만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다른 드래곤들에게 배척당하는 경우에 젊은 층의 드래곤들은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없을 수도 있었다. 더구나 영토 문제로 싸움이 일어날 경우에 배척당하는 드래곤은 왕따를 당하는 것처럼 근처에 있는 모든 드래곤들에게 공격당해서 영토를 가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대부분은 드래곤 로드의 말에 따라서 회의에 참석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출에 응하지 않는 드래곤들도 있었다.

"드래곤 로드의 호출이니 다 참석하실 겁니다. 물론 카르티네님같은 분은 달랐지만."

"그녀가 독특한 것일세. 같은 드래곤의 입장에서 바라봐도 그녀는 남달랐으니까."

드래곤 로드의 호출에 응하지 않는 드래곤 중 한 명이 바로 카르티네였다. 카르티네는 귀찮다는 이유로 호출에 응하지 않았고 그러면서 다른 드래곤들에게 배척당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신경 쓰지 않았고 오히려 영토 문제로 싸움을 거는 드래곤들을 압도적인 힘으로 짓밟았다.

그런 일이 있으면서 대부분의 드래곤들이 카르티네를 두려워하면서도 건드려봤자 좋은게 없는 드래곤으로 생각하였고 마치 존재하지 않는 드래곤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있으면 엄청난 힘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한번 찾아가 보는게 어떻겠습니까? 지금까지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한번 만나보고 싶기는 합니다."

"그러지 말게나. 나는 능력 있고 젊은 드래곤을 잃고 싶지 않네.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내가 직접 찾아가 보도록 하겠네."

"알겠습니다."

"그럼 누구를 부를지 결정하...응?"

"왜 그러십니까?"

가이토스는 말을 하다가 마는 다르디엔의 모습에 의아해했다.

"누군가가 찾아온 것 같네. 내 수호 골렘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니."

"떠돌아다니는 몬스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드래곤 산맥에 들어오는 지성체는 없고 더구나 드래곤 로드의 레어에 찾아올 어리석은 존재는 없을 테니까요."

"그럴 가능성이 높겠군. 그럼 얘기를 이어서..."

다르디엔은 다시 얘기를 하려다가 입을 다물었고 그런 다르디엔을 가이토스는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드래곤 로드?"

"골렘이 부서졌군. 일반 몬스터는 아닌 것 같네."

수호 골렘은 일반 몬스터가 부술 수 있는 골렘이 아니였다. 드래곤 로드 다르디엔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8서클에 해당하는 마방진이 박혀져 있었고 그에 준하는 물리 충격력을 무효화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그런 수호 골렘이 부서졌다고 하니 일반 몬스터가 아닌 것은 확실했다.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괜찮겠나?"

"예. 드래곤 로드의 레어를 침입한 죄를 똑똑히 묻겠습니다."

"알겠네. 너무 심하게만 하지 말게나."

"예."

다르디엔은 젊지만 그래도 실력이 있는 가이토스라면 충분히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일에 신경을 끊고 회의에 어떤 드래곤을 참석시켜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눈치채지 못했다. 자신의 레어에 누가 찾아온 것인지를.

가이토스는 문을 열고 방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가이토스는 나오자마자 다르디엔과 얘기했던 표정과 다르게 확연히 분노에 가득찬 얼굴이었다.

"감히 드래곤 로드님의 레어에 허락도 없이 들어와? 들어온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주마!"

드래곤 로드인 다르디엔은 심하게 하지 말라고 했지만 가이토스는 침입자들을 살려 보낼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그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레어에 온 것을 피눈물 흘릴 정도로 후회하게 만들지 고민하고 있었다.

"브레스로? 아니. 브레스는 너무 간단한 죽음이야. 그렇다면 아이스 마법? 얼려서 평생을 후회시킬까? 나쁘지 않은 생각인데? 불에도 녹지 않는 얼음으로 만들어서 전시해야겠군. 어리석은 이들이라는 푯말을 앞에 두고 말이야."

그렇게 가이토스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걸어갔고 이내 골렘이 파괴된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이토스는 볼 수 있었다. 수호 골렘이 산산이 부서져서 작동을 멈춘채 땅에 떨어져 있었고 그것을 4명의 존재가 바라보고 있는 것을.

"인간과 오크?"

4명은 각 인간과 오크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 두 종족이 같이 다니는 것을 가이토스는 희한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왜냐하면 인간과 오크는 사이가 좋지 않을뿐더러 같이 다니는 모습을 1500년을 산 가이토스조차 처음 봤기 때문이었다.

"이럴 때가 아니지."

가이토스는 그런 그들을 희한하게 쳐다보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4명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네놈들! 여기가 감히 어딘지 알고 들어오는 것이냐!"

가이토스는 목소리에 마나를 불어넣어서 얘기했다. 자신의 절대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그들에게 경외감과 공포심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자신을 보고 시큰둥하게 쳐다보며 오히려 평화롭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저 녀석은 누구지?"

"모르겠는데? 알아?"

"모르는 녀석이다."

"취이익~ 적인가?"

자신이 목소리를 내뱉으며 나타났는데도 평화롭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가이토스는 열을 받는 것을 느끼며 다시 목소리를 내뱉었다.

【내 말을 무시하다니! 죽고 싶은가 보구나!】

이번에는 드래곤 피어. 즉, 자신보다 약한 생물을 모두 얼어붙게 하는 드래곤의 목소리였다. 가이토스는 이번에야말로 자신을 공포와 경외심이 담긴 눈빛으로 바라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와 정반대였다.

"저 녀석 뭐 하는 거야? 갑자기 몸이 근질거리는데?"

"취이익! 나도 그렇다!"

"난 뭐 때문인지 알 것 같군. 저 녀석 드래곤 아닌가?"

"드래곤? 저 녀석이?"

가이토스는 예상과 달랐지만 자신이 드래곤이라는 것을 눈치챈 인간이 있는 것을 보고 다시금 얘기했다.

"그렇다! 나는 블루 드래곤 가이토스! 그리고 여기는 드래곤 로드님의 레어이다! 너희들은 그런 드래곤 로드님의 레어에 허락도 없이 침입한 잘못을 했다! 당장 여기서..."

"드래곤 로드의 레어래. 제대로 온 모양인데?"

"취이익~ 그럼 빨리 들어가자."

"가이토스라고 했어? 말하는 거 보니 드래곤 로드를 아는 모양인데. 만나게 해줄래?"

"취이익~ 드래곤 로드. 대화해야 한다."

"알아? 몰라?"

빠직!

뭔가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가이토스는 이성을 잃었다. 그리고 동시에 가이토스는 자신의 본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피부에서 용의 비늘로, 인간의 눈에서 파충류의 눈으로 변했다. 1미터 80에 불과했던 몸은 20미터가 넘는 거대한 몸으로 변했다.

온몸이 파란색의 아름다운 비늘로 뒤덮여있었고 위에서 바라보고 있는 파충류의 눈은 자연스럽게 위압감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가이토스는 밑에 있는 인간과 오크들을 향해 입을 벌렸다.

【하찮은 오크와 인간 주제에 내 말을 끊는 것도 모자라서 잡담을 하다니!! 죽어라!!】

가이토스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그대로 인간과 오크들을 향해 브레스를 뿜었다. 엄청난 압력을 가진 물을 뿜어내었고 블루 드래곤의 브레스는 다이아를 깔끔하게 잘라낼 정도로 막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브레스를 정면으로 뿜어내면서 마치 커다란 폭발이 일어난 것처럼 주변이 처참하게 부서져 나갔다.

속이 후련해질 때까지 입에서 브레스를 뱉어낸 가이토스는 이내 입을 닫고 자신이 만든 참상을 지켜보았다.

【쳇. 나도 모르게 흥분했군. 너무 쉬운 죽음을 줬어.】

가이토스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면서 죽여버린 것에 아쉬운 것을 느끼며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폭발에 의해서 생긴 연기가 사라지기도 전에 들리는 목소리에 그의 발길은 멈췄다.

"콜록! 콜록! 연기 봐라. 이 연기는 어떻게 못 해?"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거 아냐? 상처 하나 없이 막아줬잖아."

"어차피 네가 막지 않아도 상처 하나 입지 않았을 거야."

"과연 그럴까? 저 녀석이 약해도 드래곤은 드래곤이라고. 방심하다가는 너도 상처는 입을걸?"

"헤에? 그래? 그럼 한번 내가 해보도록 하지."

【설마...】

가이토스는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설마 하는 심정으로 고개를 돌려봤다. 그리고 그는 연기가 사라지면서 볼 수 있었다. 자신의 브레스를 정면으로 맞았는데도 멀쩡한 4명의 모습을.

【앱솔루트 실드?!】

가이토스는 어떻게 된 일인지 관찰하다가 얇고 투명한 막을 볼 수 있었고 그것이 8서클 절대 방어마법인 앱솔루트 실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평범한 앱솔루트 실드로는 자신의 브레스를 막을 수 없을 거라는 것을 가이토스는 알고 있었다.

【한 실력 한다는 것이냐?! 그렇다면 나도 그에 맞는 대응을 해주겠...】

일반적인 이들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챈 가이토스는 다시 한 번 제대로 브레스를 뿜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순간 볼 수 있었다. 밑에 있던 한 명의 인간이 점프해서 순식간에 자신의 얼굴 옆으로 오는 것을.

【뭣?!】

"어디 한번 드래곤은 다른가 보자. 으랴!"

쾅!!

【크아아악!!】

여성의 발에 맞은 가이토스는 엄청난 고통과 함께 마치 목이 부러지는듯한 충격에 빠졌다. 그와 동시에 가이토스는 거대한 몸체와 함께 뒤로 쓰러졌다. 그렇게 드래곤과의 만남은 강력한 인상과 함께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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