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생하면 잘살거 같지-198화 (198/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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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는 팰리스가 티아늄 부부에게 구조와 원리를 알려주고 요구 성능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함으로써 만들어졌다.

설계결함이라는 말은 곧 팰리스의 실수라는 말과 진배없었다.

“세륨. 구체적으로 트랙터의 설계결함이 무엇인가요?”

“조종석이 1인용이어도 충분했는데 4인용이야.”

“그건 나중에 병ㅅ···”

“아아~ 됐고. 그건 뭐 이해할 수는 있어. 하지만 설계한 출력이 너무도 과도했어. 트랙터 본연의 임무를 생각하면 1인석에다가 100마력이면 떡을 치지. 안 그래?”

“뭐, 그런 면이 없지는 않죠.”

“그렇지? 그런데 저 놈은 4인석에 500마력이야. 너무나 과도한 출력이란 소리지.”

세륨의 지적처럼 출력 즉, 힘이 세다고 무조건 능사는 아니었다.

100마력으로 떡을 친다면 나머지 400마력은 지나친 낭비가 될 것이다.

참고로, 현 한국군의 주력전차인 K1 전차의 출력은 1,200마력이다.

K-21 장갑차가 750마력이었고 그 이전에 사용했던 K-200과 K-200A1장갑차가 겨우 280마력과 350마력이었다.

500마력이 트랙터로써 얼마나 과도한 출력이었는지 능히 짐작할 것이다.

“그 문제 말고는 없나요?“

“응? 알고 있었나?”

“당연하죠. 최소 500마력을 내가 필수사항으로 요구했으니까요.”

‘언제든지 탱크나 장갑차로 개조하기 위해서요.’

‘갸우뚱~’

“젊은 영주가 일부러 그랬다고? 리얼리?”

“후후후~ 네. 리얼리.”

“도통 이해할 수가 없군. 말이 좋아 500마력이지 그건 엄청난 출력이야. 덕분에 그런 막대한 출력을 감당하기 위한 장치들을 장착해야 했고 그래서 트랙터나 너무 둔중해졌어. 게다가 최대출력을 150마력으로 제한해 놓았지 않아? 도대체 무슨 헛짓거리인지 도통 모르겠네.”

세륨이 연신 고개를 기울이자 루비와 티아늄이 신났다.

‘피식~’

“알고 보니 별 문제가 아니었네?”

“자기야 말이 맞다요. 세륨. 너는 잘 모르겠지만 다 필요해서 그리 만들었던 거야. 알간?”

“그래···요? 도대체 그런 고출력이 왜 필요한데요?”

“호호호~ 동생이니깐 특별히 알려주마. 우리가 왜 그리 만들었냐하면 바로···”

‘꿀꺽~’

“뭐, 뭔데요.”

“동생아~ 자세히 알면 다쳐!”

“네, 네?”

“크크큭~ 여보야 말이 맞다. 자세히 알려고 하면 다칠 거야. 으흐흐흐~”

“이런 씨ㅂ··· 이젠 부부가 쌍으로 지랄이네.”

“어쭈구리~ 니가 시방··· 이제 보니깐 너, 마이 컸네?”

루비가 주먹을 들어보였는데 농담안하고 팰리스의 머리통만 했다.

각설하고, 배달은 항상 병력의 수에서 열세였다.

이런 이유로 잠재적인 적보다 앞선 무기를 보유하거나 미리 준비해 놓아야 미래가 보장된다.

그런 이유로 트랙터를 과도한 스펙으로 제작했다.

‘파이온에 전수했던 수석식 소총까지 어느새 유출되어 버렸다. 언제든지 적들이 후장식 소총을 들고 나올지 몰라.’

팰리스의 우려대로 이 시간 가리발디를 비롯한 여러 영지들이 한창 수석식 소총을 제작하고 있었다.

마법을 활용해서 뇌관딱지를 만들었던 예에서 보듯이 후장식 소총도 언제 등장할지 몰랐다.

‘그래봐야 흑색화약이다. 무연화약을 사용하는 캐논소총이나 배달소총(M1 개런드 확장판)에 비할 수는 없지. 허나, 중공군의 인해전술처럼 엄청난 숫자에는 답이 없다. 우린 그런 경우를 대비해야 해.’

팰리스가 배달의 안위를 걱정했지만 솔직히 다소 과했다.

사실, 중공군의 인해전술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았다.

일단 당시의 그들이 어떤 군대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중공군 지휘관들은 절대적인 소수로써 압도적인 정부군을 뚫고 대장정을 성공시켰던, 그야말로 노련한 백전노장들이었다.

당연히 우회기동전술을 비롯한 산악지형에 특화된 각종 전략전술에 능했다.

그렇다면 중공군의 인해전술은 어떨까?

무조건 많은 수를 이용하여 ‘반자이 돌격’처럼 인명을 경시했을까?

아니다. 철저한 오산이자 오해였다.

중공군은 고지를 점령한 연합군을 시간차로 공격했다.

해가 떨어지자마자 소수(분대수준)로 공격하는 척, 실제로는 징과 북, 피리로 소란을 피운 후에 도망친다.

그리곤 1시간 후에도 같은 패턴으로 공격했다가 물러나는데 순차가 더해질수록 병사의 수를 눌린다.

방어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황당하고 두려웠을 것이다.

어두운 밤에 적들이 피리를 불고 징을 친다.

당연히 적을 격퇴하기 위해 맹렬하게 사격했을 것이다. 그로 인해 탄약소비가 극심해진다.

중공군 지휘관이 의도했던 진정한 목적이었는데 바로 이것이었다.

그들은 연합군의 탄약이 떨어졌을 때에서야 비로소 압도적인 병력 그러나 실제로는 방어자보다 살짝 많은 병력을 동원하여 탄약이 바닥난 방어자를 쓸어버린다.

총알이 없는 연합군은 어쩔 수 없이 후퇴해야만 하는 상황. 이것이 바로 인해전술의 정확한 작전개념이었다.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그런 무식한 전술이 결코 아니었다.

생각해보라.

화약무기가 발달된 20세기 중반에 벌어졌던 전투였다.

인해전술이 (일본군의)반자이 돌격같이 단순 무식했다면 어찌 실전에서 통했고 오늘날까지 악명이 자자했겠나.

인해전술은 인명경시 사상이 아닌 철저한 심리전술이었고 그래서 팰리스의 우려는 과도한 면이 없지 않았다.

다만, 배달이 처한 입장이 워낙 특수했다.

현재 세 영지와의 분쟁이 예약된 상태였고 춘추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누구 말대로 배달이 평화를 바란다면 전쟁을 준비해야한다.

각설하고, 팰리스는 콤바인과 트랙터를 살펴본 농부들에게 개선할 점과 조언을 구했다.

그리곤 드워프들에게 개량할 점들을 지적하곤 본격적인 양산을 지시했다.

“콤바인과 트랙터가 본격적으로 사용된다면···”

인력이 부족해서 개간만 하고 놀리던 농지들을 모두 활용할 것이다.

사실, 샤이엔을 병합하고부터 배달은 곡물을 자급자족했다.

여기에 쇼쇼니 반도의 땅이 살아나고 풍부한 인력으로 농경지를 개간했다.

우수한 농기계로 놀리던 밭을 모두 활용한다면 엄청난 양의 곡물이 남아돌 것이다.

‘피식~’

“과유불급(過猶不及)? 아니지. 다른 건 몰라도 식량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곡식이 남아 썩어도 좋다. 가축에게 먹이는 한이 있더라도···’

‘와락~’

팰리스가 허공을 힘껏 움켜쥐었다.

“곡물을··· 최대한 많이 수확하겠다.”

파이온과 아나톨리아 그리고 배달을 이어오며 겪었던 고질적인 식량부족 때문이었으리라.

나중의 일이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배달은 엄청난 양의 곡물을 수확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쇼쇼니 반도와 샤이엔은 농업과 축산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

아무튼 갑작스런 필드테스트를 마친 팰리스는 서울에 여장을 풀었다.

본래는 실버라이칸 때문에 초지(草地)에서 야영할 생각이었다.

또 그런 조건으로 실버 라이칸을 여행에 동반했다.

‘아무리 그래도 아직은 연약한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아프면 큰일이지.’

팰리스는 실버 라이칸 녀석들의 목에 목줄을 매고 촌장의 집에 여장을 풀었다.

다음날, 아침을 일찍 마친 팰리스는 주요 가신들을 이끌로 서울이 배달의 수도로써 적당한지를 조사했다.

‘이건 뭐 작은 촌동네군. 쳇~ 괜히 서울이라고 이름 지었나?’

배달의 서울은 본래의 서울과 달리 이제 막 시작하는 작은 마을이었다.

사방이 확 트인 평원지역이라서 도시로써 입지조건으로 나쁘진 않았다. 다만 대도시로 성장하기에는 물이 부족했다.

‘겨우 중랑천 수준인가? 진짜 서울의 한강처럼 커다란 강이 아쉽군.’

“중소도시까진 괜찮겠지만 주도로 성장하긴 무리겠어.”

“저도 그렇게 보입니다. 하천의 수량과 폭이 좀 아쉽네요.”

“젊은 영주. 정 아쉽다면 바닥을 준설해서 하천을 강으로 개조하면 된다.”

“맞다요. 그러나 서울은 영 아닌 것 같다요. 석재를 구할 곳도 너무 멀다요.”

“마누라 말이 맞아. 자네가 벽돌을 구워 사용하라고 조언했지만 건축에 석재는 기본이다.”

가신들 또한 같은 생각이었다.

주도(主都)로써 서울이 탈락한 순간이었다.

“다들 같은 의견이구려. 그럼, 서울은 탈락시키는 것으로 하고··· 내일 일찍 평양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하겠소.”

이젠 평양을 살펴볼 차례다.

서울에서 용무를 마친 시찰단은 3일을 이동하여 과거 배달과 샤이엔의 접경지대에 도착했다.

다행히 평양에는 제법 큰 강이 흐르고 있어 물이 부족하진 않았다.

석재를 채취할 석산도 멀지 않았고 위치상으로도 배달의 중간지점이었다. 주도(主都)의 입지조건이 제법 좋았다.

“평양이 그리 나쁘진 않군.”

“제 눈에도 그리 보입니다.”

‘끄덕끄덕~’

“그럼, 아무르를 마저 살핀 후에 결정하겠소.”

“알겠습니다, 영주님. 그럼 내일 아침에 출발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평양에서 아무르까지는 2일이 걸렸다.

여담이지만 시찰단이 이동하는 내내 산적이나 몬스터의 공격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 이유는···

“응? 전방에 흙먼지 발생!”

언덕 너머로 흙먼지가 일고 말굽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왔다.

순간, 토머스의 지휘 아래 병사들이 곧바로 수비대형으로 변환했다.

과잉대응?

너무도 안전하게 이동했으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곳엔 배달의 심장이자 머리인 영주와 그의 가족들이 있다. 배달인에게 팰리스 일가는 그만큼 소중했다.

각설하고, 긴장한 병사들이 10분쯤 도로를 노려보고 있을 때였다.

기병대 특유의 목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랴~ 끼루루루루~”

“끼랴랴랴랴~ 이럇, 이럇~”

‘두두두두두~’

100기의 기병들이 도로를 달려오고 있었다.

정기적으로 순찰하는 기병대였는데 이들로 인해 배달은 산적이나 몬스터의 공격이 완전히 사라졌다.

“워워~ 완보! 삼태극 깃발이다. 2대대는 즉각 완보로 전환하라.”

팰리스의 문장(삼태극 문양)을 발견한 지휘관이 기병대의 속도를 늦추곤 시찰단에게 다가왔다.

그런데 지휘관은 그가 아니었다. 그녀였다.

‘이히히히히~’

‘떠걱, 떠걱~’

‘처척~’

“충! 기병대 2대대장 애쉴리에! 배달의 정당한 통치자이시자 공명정대하시고 관대하신 이 땅의 지배자께 인사드립니다.”

마상이라서 애쉴리에가 약식으로 예를 표했다.

그녀가 제법 짬밥(?)을 먹었는지 예전의 어수룩했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반갑다. 기사 애쉴리에. 제법 노련한 것이 보기에 좋구나.”

‘꾸벅~’

“가, 감사합니다, 영주님.”

애쉴리에의 입 끝이 자꾸 실룩거렸다.

아마도 팰리스의 칭찬이 몹시도 기꺼웠으리라.

그러나 그도 잠시, 그녀의 기분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목소리들이 들려왔으니···

“우와~ 발근눈(밝은 눈) 누나다.”

“발근···눈? 달님이 형. 저 누가가 바로 그 누나야?”

‘찌릿!’

“공자님. 제 이름은 애쉴···”

“어머, 그러네? 콧물 찔찔 흘리고 다닐 때가 엊그제 같은데··· 쟤가 언제 저렇게 컸대?”

알다시피 발근눈은 애쉴리에의 본명이었다.

그녀는 투박한 이름이 자격지심이었고 그래서 애쉴리에라는 여자답고 예쁜 이름으로 개명했다. 그러나 행동거지는 여전히 투박하고 전투적인 발근눈이었다.

“샤먼, 아니 마님! 이제 전, 애쉴리엡니다. 예전의 제가 아니라니까요?”

“호호호~ 얘 좀 봐. 누가 뭐라니? 알았다, 발근눈.”

“샤, 샤먼···”

“히히히~ 발근눈도 나쁘지는 않은데. 샤이야~ 그렇지 않아?”

“맞아, 형. 중요한 건 이름이 아니야. 누나 그 자체가 알맹이야.”

언뜻 현기가 담긴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어, 어? 고, 공자님···”

“험험~ 기사, 애쉴리에.”

“어머! 죄송합니다. 영주님.”

“그래, 특별히 보고할 일은.”

“충! 기병대 2대대장 영주님께 보고합니다. 배달의 도로는 오늘도··· 깨끗합니다.”

“후후후~ 좋군. 이제부터 2대대는 시찰단을 호종하도록.”

“충! 영광입니다.”

시찰단은 기병대의 호위아래 아무르에 입성했다.

아무르는 본래 샤이엔의 주도였고 팰리스는 침략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팰리스의 선정(善政)이 이어지자 차츰 진정한 배달의 도시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사, 삼태극 깃발이다.”

“그렇다면 설마···”

“영주님이다. 영주님이 이곳을 방문하셨다.”

“우와~ 만세! 영주님 만세~에.”

팰리스의 깃발을 알아본 주민들이 우르르 도로로 쏟아져나왔다.

그들은 팰리스를 환호하며 만세를 불렀는데 다행히 시찰단을 따르는 실버라이칸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우와~ 저것 좀 봐. 개새끼들이 진짜로 황소만 해.”

“개새끼라니··· 저 놈들이 바로 그 유명한 실버 라이칸이야.”

“실버 라이칸? 내가 아는 그 라이칸슬로프?”

“어허~ 라이칸 슬로프라니. 그건 몬스터고. 저 녀석들은 실버 라이칸이야, 실버 라이칸.”

라이칸 슬로프는 인간을 해치는 몬스터라는 의미였고 실버 라이칸은 배달의 유일한 기사단의 마스코트이자 가끔씩 몬스터를 사냥하는, 아름답고 잘 훈련된 ‘사냥개’를 뜻했다.

각설하고, 주민들은 아무런 두려움 없이 거리로 나와 환호했다.

최근에 달라진 모습으로 예전에는 전혀 이렇지 않았다.

합병 초반에는 팰리스는커녕 배달군만 나타나도 모두들 도망가기에 급급했다.

미처 도망가지 못한 주민들만 (진창이 된 땅바닥이라도)납작 엎드려 침략자의 눈에 거슬릴까 두려워했었다.

그런 그들이 이렇게 달라졌다. 진심어린 몇 년의 선정만으로···

“우와~ 만세! 영주님 만세~”

“배달 영지 만세! 샤이엔 만세~”

“후후후~ 좋구나.”

팰리스는 환호하는 주민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했다.

순간, 환호성이 더욱 커졌다.

시찰단이 과거 샤이엔 백작이 사용하던 성으로 들어가고서야 거리가 다시 조용해졌다.

다음날, 팰리스와 가신들이 다시 본래의 업무를 시작했다.

어제의 환영열기를 생각하면 쉽지 않은 일. 그래서 평범한 귀족과 호위병으로 분해 아무르 내외를 조사했다.

그러다 어느 곳에 이르서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기에 바빴다.

‘끄덕끄덕~’

“역시···”

‘끄덕끄덕~’

“확실히···”

이동포털을 설치된 건물로, 황금마탑에서 고용한 용병들이 입구를 엄중하게 지키고 있었다.

참고로, 이동포털과 그곳을 보호하는 건물은 치외법권지역이었다.

그곳에서는 영주의 영향력이 통용되지 않는다.

너무도 중요한 시설이라서 이런 규칙이 강력하게 시행된다.

“영주님. 이곳 하나만으로도 아무르가 주도가 되어야 할 같습니다그려.”

“후후후~ 마도사님 말씀이 과히 틀리지 않군요.”

팰리스가 배달의 주도로써 아무르를 인정했지만 사실 고민할 필요조차 없었다.

이동포털 하나를 따져 봐도 아무르가 배달의 주도가 되어야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르가 이대로 배달의 주도가 될 수는 없었다.

일단 도시 규모가 생각보다 작았다.

과거의 아무르는 샤이엔의 주도였지만 이젠 쇼쇼니 반도까지 더해진 배달의 주도가 되어야 한다.

규모를 좀 더 키워야 했다.

다음의 문제는···

“젊은 영주. 거리가 너무 지저분해. 상하수도 시설도 하나 없어.”

아무르는 가이아의 매우 일반적인 도시였다.

그래서 몹시 더러웠다.

그나마 배달에 합병되면서부터 공공화장실을 만들고 오물을 버리지 않도록 계몽했다.

다만, 아무르가 원체 규제 없이 성장한 도시라서 도로가 좁고 복잡했다.

공원이나 분수 같은 시설은 아예 전무했다.

“영주님. 예전에는 몰랐는데 정말 지저분하군요.”

“옛날에는 우리가 어떻게 살았을까요? 으~”

아무르가 배달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역시 재개발이 필요했다.

59. 아무르 재개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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