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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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정말 마지막이에요. 부탁해요, 이번만···”

“하아~ 벌써 일곱 번째요. 나라면 하나로도 충분했을 텐데, 안 그렇소?”

“···아~ 네에···”

‘칫~’

“아무리 그래도 사정을 모른 체할 수도 없고. 하아~ 어떡한다? 이번엔 또 얼마나 대단한···”

“아뇨? 이번에는 그리 아깝지 않을 거예요. 내가 쭉 생각해봤는데. 이번에는 지난 경우와 전혀 다른 것을 원해요.”

“그렇···소? 그것으로 당신을 지킬 수가 있겠소?”

“네! 아마도···”

“흐음~ 뭐 그대가 그렇다면야··· 그럼 이름을 걸고 약속하시오.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약속하시겠소?”

“···우리 사이에 꼭 이래야겠어요?”

“당연히! 우리 사이니깐. 약속··· 하시겠소?”

‘칫~’

“···좋아요. 약속하지요. 그럼 적당한 것으로 제가 골라가겠어요.”

“좋소. 이것이 정말 마지막이요. 그럼 행운을 빌겠소이다.”

- 어느 곳에서 이루어진 짧지만 아주 중요한 거래

1. 어떤 죽음-1(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