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의 민족. 인간을 포함한 4개의 종족.
그것들을 한데 아우르는 대국인 천제국.
제국의 황제는 피로 피를 씻는 골육상잔을 통해 황권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 그에게 닥친 가장 큰 문제는...
"나라가 안정되었으니 지금까지 미뤄왔던 합궁을 진행하는 것이 옳습니다."
바로 30개의 민족과 다른 종족의 여자와 진행해야 하는 합궁이었다.
그러나 황제가 좋아하는 건 전장에서 흘리는 땀이지 침대에서 흘리는 땀이 아니었으니...
황제의 의무방어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사랑을 모르기에 섹스마저도 의무적으로 하던 황제는 여인을 안고, 그녀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서서히 변해가는데...
점점 변해가는 황제와 그런 황제에게 점점 반해가는 여인들의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의 결말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