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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게임-151화 (15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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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어차피 죽을거 아까워 할 필요가 없었다.

왕일은 비도를 꺼냈다. 그리고 흑룡을 향해 비도를 날렸다.

시스템상 흑룡이 브레스를 뿜어내면 잠시동안 멈추는듯 했다. 그리고 그사이에 유저들이 공격을 할수 있었다.

왕일은 멸천비도를 날리자 흑룡은다시 비명을 질렀다. 일정이상의 데미지를 먹었기 때문이다.

왕일은 다시 한번 멸천비도를 날렸다. 그리고 쓰러졌다.

왕일의 몸에서는 피가 흘러 나왔다. 코와 눈 입가등 사람의 몸에 있는 일곱개의 구멍에서 모두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왕일은 죽었다.

"젠장!"

왕일은 캡슐에서 몸을 일으켰다.

방금전 죽은 고통때문에 도저히 버틸수 없었기 때문이다.

일정 이상의 고통이었기에 왕일은 캡슐에서 접촉을 끝냈다.

죽었으니 잠시 쉬었다가 재접속을 해야 했다.

"다시 접속할수 있을까?"

동시에 접속할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는 늘었지만 그래도 한계가 있었다. 워낙 접속할려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이벤트존에서 한번 팅기면 다시 접속하는게 힘들었다.

그나마 시간을 보면 이벤트가 단시간에 끝날거 같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그마저도 못할듯 했다.

왕일은 재접속 시간까지 기다린다음에 급히 이벤트존으로 들어갔다.

그러면서 데미지 합계를 보았는데 왕일이 남긴 데미지는 겨우 2퍼센트엿다. 세방을 날렸는데도 이퍼센트였다. 한방에 일퍼센트도 데미지를 입히지 못하는듯 했다.

예상대로 대기자 수가 많았다. 하지만 기다려야 했다.

한참을 기다리자 겨우 접속할수 있었다. 왕일은 이번에는 접속하자마자 멸천비도를 날렸다. 브레스를 맞는 것은 너무 고통스러웠기에 다시하고 싶지는 않았다.

왕일은 세방의 멸천비도를 날리자 그대로 쓰러졌다. 죽어가는 왕일의 눈에는 브레스를 날릴려는 흑룡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다행스럽게도 브레스를 맞는것보다는 좀더 빨리 죽을수 있을듯 했다.

그렇게 이벤트가 끝났다.

"젠장......"

무려 여섯방이다. 멸천비도를 여섯방이나 날렸는데도 왕일이 남긴 데미지는 5퍼센트였다. 물론 그것도 대단한 일이었다.

누구도 1퍼센트는 커녕 소수점 한자리수도 없었다. 랭커들이나 소수점 두자리의 데미지를 입힌게 다였는데 왕일은 대단하게도 혼자서 5퍼센트나 남겼다.

하지만 생각보다 보상은 대단했다. 운영자와 면담을 하기는 했지만 데미지 합계 1위를 했기에 그만한 보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왕일은 이어서 청룡이벤트에도 참가했다.

하늘을 날라다니는 청룡을 잡는 이벤트 역시 흑룡 이벤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그런데 패치가 되었는지 이번에 왕일은 6번의 멸천비도를 날렸지만 0.1퍼센트의 데미지를 입혔을 뿐이었다. 어떻게 한건지는 모르지만 아마 멸천비도를 막는 방법을 만들어 낸듯 했다.

0.1퍼센트도 대단한 것이지만 왕일로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일이었다.

하지만 어쨋든 이벤트는 끝이 났다.

"휴.... 그래도 광렙은 했네."

왕일은 370레벨이 되었다.

두번의 이벤트 덕분에 그만큼 광렙을 한 셈이었다.

이벤트 보상은 경험치구슬이었는데 그숫자가 상당했기에 370렙이 될수 있었다.

"이제 이벤트도 끝났으니까 차원이동이나 할까?"

이제 차원이동은 여행과도 같았다. 물론 외계인을 상대하는 것은 아직도 목숨을 거는 일이지만 다른 차원은 놀러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왕일은 차원이동을 할 준비를 한후 차원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왕일은 차원을 이동하기 시작했다.

판타지 세계에 도착하자마자 왕일은 마족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외계인을 상대하기 위해서는마족의 신체로 만든 천강시가 필요했다.

전에는 하급마족을 상대하는게 다였지만 광선총 덕분에

최상급마족이라고 해도 상대하는게 어렵지 않았다.

마왕군을 정면에서 상대하는것은 어려웠기에 거리를 두면서 사냥을 하기 시작했다.

다행이 운이 좋아서 두마리의 상급마족을 얻을수 있었다. 왕일은 천강시로 만든 다음에 차원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무림의 세계에 도착하자 왕일은 수련을 하기 시작했다. 수련을 하기에는 판타지 세계가 가장 나았지만 한곳에서만 수련을 하는 것은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돌아가면서 수련을 했다.

수련에 매진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오는것이 보였다.

익숙한 자들이었는데 십마와 삼성이 그들이었다.

"오~~~ 오랫만이군."

왕일은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이전에는 두려운 상대였지만 이제는 아니었다. 이제는 충분히 상대할수 있는 자들이었다.

게다가 십마는 정상이 아니었다. 그중 셋은 손이나 발이 없는 장애인이었다. 왕일의 광선총에 불구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때 오른쪽 다리가 없는 천마가 앞으로 나섰다. 그는 오른쪽 다리에 이상하게 생긴 금속을 달아서 걸을수는 있어 보였지만 상당히 불편해 보였다.

"원한을 갚으러 왔다."

"원한? 무슨 원한? 내가 너희들에게 잘못한 것은 없는줄 알았는데?"

천마는 인상을 썻다.

"내 다리를 이꼴로 만든 것을 잊었느냐?"

"그건네 잘못이잖아. 그렇게 나에게 덤비레?"

"긴말 필요없다."

"하긴 무슨 이유가 있어서 싸울 이유가 없겠지."

왕일은 화경의 경지에 올라서 제대로 된 싸움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저들이 자신을 인정할리는 없었다. 게다가 왕일은 그들의 신체 일부를 파괴한 자였기에 한번은 싸워야 했다.

"덤벼라."

"그런데 나를 상대할 방법은 있나?"

왕일의 말에 천마는 굳은 표정을 지었다. 무슨 방법이 있어서 덤비는 것이겠지만 왕일로서는 가소로운 일이었다.

"그나저나 삼성 그대들은 왜 이곳에 왔지?"

왕일의 말에 삼성중 한명인 성승이 앞으로 나섰다.

"아미타불. 그대의 존재는 균형을 무너뜨리는 힘입니다. 그래서 소승이 나선것이니 이해해 주십시요."

"뭐. 그렇다면 그런 것이겠지. 내가 무슨 균형을 무너뜨린것은 없지만 덤비겠다는 자를 용서하지는 않아."

"나무아미타불"

왕일은 미소를 지으면서 일어났다. 이제는 십마와 삼성이 동시에 덤빈다고 해도 겁이 나지 않았다. 아니 우습게 이길거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한순간 십마와 삼성은 뒤로 물러났다. 그와 함께 수를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강시들이 왕일을 향해 달려 들었다.

"뭐야 이건!"

그냥 왔을리가 없었다. 마인들은 단단히 준비를 한듯 했다.

왕일은 미친듯이 장풍을 날렸다.

그렇게 싸우다가 도구창에서 검을 뽑았다. 그리고 강기를 형성한채 강시를 베기 시작했다.

숫자가 많아도 너무 많았다. 대체 어디서 강시를 가져 왔는지 베도베도 끝이 없었다.

왕일은 하루종일 검을 휘둘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십마와 삼성은 처음 모습을 나타낸이후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것도 상당히 먼 거리에서 모습을 들어냈는데 왕일이 광선총을 꺼낼까 두려워 하는듯 했다.

그때 엄청난 마기를 들어낸 천강시가 모습을 들어냈다. 지옥의 존재들을 강신시킨 모양이었다.

"오... 그래 이번건 제법이구나."

왕일은 강기를 형성한채 천강시를 상대했다. 천강시가 강했지만 왕일도 예전의 왕일이 아니었다. 외계의 지식과 판타지 세계의 지식 그리고 마법 등으로 강해졌기에 천강시를 상대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마지막 천강시를 쓰러뜨리자 십마와 삼성이 다시 모습을 들어냈다. 그런데 그들은 각자 강력한 힘을 가진 무구를 가지고 나왔다.

"음? 무기가 대단하구나."

왕일의 말에 천마가 입을 열었다.

"네녀석을 쓰러뜨리기 위해 천하칠대신기를 가져왔다.

기억이 난다. 청월검과 적일도라 불리는 강력한 신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듯 했다.

예전에는 대단하다 생각했지만 이제는 사실 별것도 아니었다. 광선총에 비할바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십마가 천하칠대신기를 들고 있으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십마를 상대하면 몰라도 칠대신기를 들고 있는 십마라면 위험한 상대였다.

왕일은 광선총을 꺼냈다.

"그럼 나도 무기를 꺼내야지."

왕일은 말과 함께 광선총을 꺼냈다. 그리고 난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쉽게 당하지 않았다. 광선총에 대한 대비를 했는지 빠르게 몸을 피했다. 어차피 무기는 총구만 보면 된다. 겨냥을 해야 맞힐수 있기 때문에 총구가 목표물에 닿기 전에 피하면 그만이었다.

이어서 천마가 청월검을 휘두르면 왕일에게 달려 들었다.

왕일은 피했지만 한순간 광선총에 잘려져 나갔다.

"허허....."

왕일이 당황한 사이에 십마와 삼성이 공격이 시작되어졌다.

왕일은 뒤로 물러나다가 음양강시를 꺼내들었다.

단순히 시간을 끌기 위해서 였다.

다행이 음양강시는 시간을 끌어 주었다.

왕일은 이어서 천강시를 꺼내 들었다.

이곳에 오기 전에 만들어둔 천강시를 꺼낸 것이다.

천강시가 모습을 들어냈지만 십마는 우습다는 표정을 지었다.

천강시가 강하지만 천하칠대신기를 가진 십마와 삼성을 상대로 우위를 보이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왕일도 생각이 있었다.

이곳에 오기 전 판타지 세계에 있으면서 왕일은 나이트골렘에 탑승할수 있게 되었다.

왕일은 그대로 나이트골렘을 꺼내 그안에 탑승했다.

"뭐야?"

십마와 삼성이 당황해 하는 사이에 왕일이 움직였다.

왕일이 가진 무기중 가장 강력한 것은 광선총이었다. 그러니 나이트 골렘에 검을 부착시킬 필요는 없었다.

나이트 골렘에는 모두 삼십여정의 광선총이 붙어 있었다. 그것도 왕일의 명령에 의해 한번에 뿜어져 나간다.

왕일은 광선총을 쏘기 시작했다.

단 한방이었다.

남은 십마와 삼성중 반이 단 한방에 목숨을 잃었다.

"괴....괴물이다."

남은 십마와 삼성이 도망칠려고 했지만 왕일이 한걸음 빨랐다. 도망가는 심마와 삼성의 등에 광선총을 쏴버린 것이다.

단한방이었다. 천마만 살아남았고 나머지는 모두 시체조차 없이 죽어 버렸다.

왕일은 이제 몸 한가운데에 구멍이 난 천마에게 다가갔다.

"쯧쯧쯧.... 그냥 나를 두었다면 놔두었을 텐데 왜 그랬나?"

"...... 너처럼 강한자를 그냥 둘수 있는 자는 없다."

호승심이나 원한이 뒤섞여 있는듯 했다. 하긴 무인들은 자신보다 강한자를 두고 볼수 없는 자들이었다. 그러니 무모하게 덤빈듯 했다.

어쨋든 왕일로서도 후한을 모두 제거한듯 했다. 이제 십마와 삼성은 사라졌으니 끝난 셈이었다.

"그나저나멸천비도 손각은 어떻게 되었느냐?"

"그는 죽었다."

"어떻게 죽였느냐?"

"전부터 제거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때가 되었기에 죽인 것이지."

"그래. 그럼 너두 죽어라."

왕일은 가볍게 천마를 죽였다. 이미 반병신이 된 천마를 죽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어서 왕일은 멀쩡한 육체를 모으기 시작했다. 화경의 고수의 시체를 버리는 것은 아까운 짓이었다. 강시로 만들어 재활용을 해주어야 한다.

무림에서의 일이 마무리 되자 왕일은 이차세계대전이 벌어지는 차원으로 이동했다.

이곳에는 전쟁중에 죽은 억울한 영혼들이 넘치는 곳이다. 그러니 그것들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왕일은 죽은 영혼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법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외계인들과 싸울때 필요할듯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지팡이를 만든후 몇천만 이상의 영혼을 모아서 지팡이에 몰아 넣었다.

법구인 지팡이를 만들자 왕일은 다시 가상현실로 돌아왔다.

왕일은 가상현실로 돌아오자 게임에 매진을 했다.

목표는 400렙이었다. 400렙이 되자 왕일은 화경의 경지에 오르는 퀘스트를 하기 시작했다.

쉬운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미 화경의 경지에 오른 왕일이였기에 생각보다 쉽게 오를수 있었다.

화경의 경지에 오르자 왕일은 바로 차원이동을 했다. 이제 미뤄둔 한가지 일을 하기 위해서 였다.

왕일은 외계인들이 사는 차원으로 이동했다.

지금까지 한 것은 모두 외계인을 소탕하기 위해서 였다.

외계인들을 상대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왕일은 해낼 것이다. 지금처럼꾸준히 노력하면 못해낼 일이 없었다.

============================ 작품 후기 ============================

완결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무협을 주로 출판해서 그런지 판타지나 게임소설은 처음 써서 상당히 고생이 많았습니다. 실수도 많이했고 제가 어떤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지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욕도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네요. 유료연재라는게 정말 어렵네요.욕도 이결낼 정신력이 있어야 하네요. 어쨋든 완결입니다.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설정도 잘 잡고 왠만하면 제가 가장 잘쓰는 무협쪽 이야기를 들고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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