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6 / 0151 ----------------------------------------------
판타지
왕일은 손을 뻗자 바람이 나갔고 암기들이 그대로 휘날려 갔다.
몸으로 받아도 되지만 방어복의 정체를 아직은 알려주고 싶지 않았다.
그때 반대 방향에서 독이 날라왔다.
왕일은 몸을 날려 그 방향을 벗어날려고 했다.
그때 왕일이 몸을 날린 곳에서 폭발이 일어나TEk.
퍼퍼퍼퍼펑
놀라울 정도의 위력이었다.
왕일은 호신강기를 형성한다음에 최대한 몸을 움츠렸다. 폭발의 범위를 좁히기 위해서였다.
폭발은 연속해서 터졌는데 폭발이 끝나자 왕일은 인상을 쓰며 그곳을 벗어날려고 했다.
‘대체 얼마나 준비를 한 거야.’
분명히 이곳에 뭐가 설치된 것을 알지 못했다. 분명 적은 몇 년 전부터 이곳에 폭탄을 설치하고 기다린 듯했다. 천하에 이런 짓을 할 자들은 십마 밖에는 없었다.
왕일은 몸을 날렸다. 그러자 밑에서 많은 자들이 몰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왕일의 옷은 이미 날아간 상태였다. 왕일은 들어난 방어복에서 팔뚝을 두들겼다. 그러자 스크린에 사람들이 점으로 표시가 되어졌다.
“젠장 천라지망이잖아.”
한두명이 아니었다. 이번일에 몇백명 이상이 동원된듯 했다. 한가지 의아한 것은 삼성이 있는 무림맹에서 어떻게 이많은 인원을 동원했는지 의아했다.
숭산은 무림맹의 영역이었다. 그런데 무림맹을 무시하고 이런 일을 벌였을 리가 없었다.
“어떻게든 삼성이 연관되어 있다.”
결론은 하나였다. 삼성이 나섰거나. 아니면 둘이 손을 잡은 것인듯 했다.
어찌되었던 삼성 역시 왕일의 장부에 적혔다. 언젠가 삼성은 이번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했다.
무림맹의 실질적인 우두머리인 삼성이 적이라면 화경의 고수 세명을 상대하면 끝날일이지만 십마도 포함되어 있다면 화경의 고수 열한명을 홀로 상대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니 이곳을 뜨는게 좋았다.
“시간을 벌어야 하는데....”
왕일에게는 시간이 필요했다. 백여개의 주술진만 만들 수 있다면 차원이동을 할수 있었다.
왕일은 도구창에서 음양강시를 꺼냈다.
이곳에서 처음 쓰는 음양강시였다.
왕일은 지금까지 일부러 도구창에서 음양강시를 꺼내지 않았다.
혹시라도 음양강시에 대한 정보가 새어 나갈까 조심했기 때문이다.
왕일은 음양강시 스무구를 꺼냈다.
스무구라면 엄청난 전력이었다. 음양강시 한구가 초절정고수를 상대할수 있다. 게다가 왕일이 꺼낸 것은 오우거로 만든 것이였기에 파워를 약하게 했다고 하지만 초절정고수를 상대로 충분히 싸울수 있었다.
이정도 전력이라면 잠시 동안은 버틸만 했다.
왕일은 서둘러 주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십여개의 주술진이 완성되어 졌다.
그때 왕일에게 암기가 쏟아졌다.
만천화우가 펼쳐진 것이다.
만천화우는 사천당가의 무공중 하나였다. 혼자서 만개의 암기를 뿌리는 무공으로 사방을 막기 때문에 암기를 몸으로 막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게다가 암기중에는 호신강기를 파훼하는 암기도 있었다.
왕일은 인상을 썻지만 무시할 수준의 공격이었다.
어차피 호신강기를 펼친 방어복을 뚫을 정도는 아니었다.
이어서 극독이 펼쳐졌다.
주변의 꽃이 그대로 녹을 정도로 극독이었다.
왕일은 만독불침의 경지는 아니어도 천독불침은 되었다. 게다가 방어복은 독의 침입을 방지한다. 왕일은 얼굴에 까지 방어복을 썻다.
이제 독따위는 무서워 할게 아니었다.
“으아아아악”
“괴물이다.”
“무슨 괴물이냐?”
오우거를 처음 보는 무인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야기 속의 괴물이라 해도 이처럼 끔찍하게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우거는 보통의 오우거가 아니었다. 어둠의 숲에서 서식하는 오우거로 그 능력은 보통의 오우거를 뛰어넘는다. 그런 오우거를 왕일이 직접 음양강시로 제조했기에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만약 왕일이 유지시간을 길게 하기 위해 파워의 제약을 걸지 않았다면 능히 화경의 고수한테도 어느정도 버틸수 있을것이다.
지금 왕일에게 주술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음양강시는 선전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사람을 산채로 잡아 먹는 것은 끔찍하다 못해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다른 무엇보다 시각적인 효과가 컸다.
왕일은 에너지보존 때문에 넣은 거지만 이외의 효과를 발휘했다.
공포로 기절을 한자들은 음양강시의 몸속에 있던 사령의 기운 덕분에 강시화가 진행되어졌다.
강한 의지력이 있는자라면 사령을 몸에서 빼내겠지만 기절을 한이상 그런 기적을 일으키기는 힘들듯 했다.
하지만 음양강시는 무인이 강시화를 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강시화가 진행중이던 무인의 몸을 거칠게 입으로 씹어 먹기 시작했다.
우드득우드득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졌다.
눈만 공포스러운게 아니라 귀를 막고 싶을 정도로 끔찍한 소리가 들려오니 그소리에 미치는 자도 나왔다.
아무리 무인이 대담하다고 해도 이런 공포스러운 장면을 보고도 멀쩡할 자들은 많지 않았다.
“휴... 다행이군.”
왕일로서는 다행이라 할수 있었다.
무인들이 겁을 먹은 덕분에 잠시의 시간을 벌수 있었다.
음양강시에게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었다. 왕일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면 되었다.
현재왕일이 이정도로 수련을 할만한 장소가 없었다. 판타지는 마왕군이 있었고 그 외의 세계는 외계인이 침략중이었고 다른 곳은 이차세계대전이었다.
가상현실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그곳에서는 나이를 먹는다.
그러니 수련을 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이곳에서 수련을 한 셈이었다.
십년동안 수련을 한 대가로 이십구의 음양강시를 잃는 것은 큰 손해가 아니었다.
“30개”
왕일은 음양강시 덕분에 삼십개의 주술진을 완성할수 있었다.
이제 3할이 끝난 셈이었다.
그때 사람을 씹어 먹던 음양강시의 몸이 튕겨졌다.
드디어 진짜가 나타났다.
왕일은 주술진을 완성하면서 나타난 것들을 바라보았다.
나타난 것은 강시였다. 그런데 보통의 강시가 아니라 천강시였다.
그것도 강신을 시킨 천강시로 그위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였다.
마기를 풀풀 풍기는 천강시는 음양강시를 가지고 놀았다.
기본적으로 천강시가 음양강시의 상위 존재였다. 육체적인 능력 자체는 오우거가 월등히 뛰어넘었지만 강시의 능력 자체가 틀리니 제대로 싸울수 없었다.
천강시는 모두 다섯구였는데 이십구의 음양강시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무인들은 여유가 생기자 왕일을 향해 암기를 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력한 화살을 날렸는데 그 위력이 상상 이상이었다.
쾅
왕일이 있던 자리 옆에 폭탄이 터졌다. 화살에 폭탄을 실은 것이다.
“이런...”
왕일은 폭탄이 실린 화살을 발견하면 지풍을 날려 터트렸지만 그숫자가 너무 많았기에 모두 폭발시킬수는 없었다. 게다가 음양강시가 밀리는 것도 문제였다.
“더 꺼내면 통제를 할수 없는데....”
음양강시를 더 꺼낼수 있지만 통제는 다른 말이엇다.
왕일로서는 싸울까 말까 고민이 되는 순간이었다.
“설마 저 천강시를 통제하는 건가?”
천강시를 직접 만든 왕일이였기에 천강시에 대해 잘 안다. 무적에 가까운 힘을 가진 천강시 였지만 분명 약점은 존재했다. 우선 너무 강력한 존재였기에 통제가 어렵다는 것과 그리고 에너지 소모가 극단적이라는 것이다.
이 두가지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천강시가 강하면 강할수록 이런 문제는 더욱 커진다.
천강시의 위력을 보건데 저정도 위력이라면 도망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광선총을 꺼낼까도 생각했지만 광선총을 무제한 적으로 날릴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니 우선은 도망가고 봐야 했다.
왕일은 높은 산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반대쪽에서도 무인들이 모습을 들어냈다. 그순간 왕일의 몸이 공중으로 떳다. 그리고 마치 계단을 걷는 것처럼 허공을 걷기 시작했다.
전설적인 수법인 허공답보를 펼친 것이다.
지켜보던 무인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왕일은 그런 무인들을 무시하고는 빠르게 그 자리를 벗어났다.
그렇게 다른쪽 산으로 옮겼는데 멀리서 천강시가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이런 미친.....”
천강시는 주술사가 통제하는게 아닌듯 했다.
천강시에게 저렇게 빨리 목표를 바굴수 있는 주술을 없었다. 분명 만들때부터 한가지 목적만을 주입한게 분명했다.
그건 바로 왕일을 죽이라는 것이다.
아마 저 천강시는 자신을 죽이는 즉시 부서질 것이다. 원래 단일 목적으로 만든 강시가 더욱 강한대신에 목표를 완수하면 그대로 부서져 버린다.
한번 명령을 입력하면 다시 명령을 입력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특히 특정인을 죽이라는 것은 일회용 명령이나 마찬가지였다.
천하에 천강시를 일회용으로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단단히 준비를 했구나.”
천강시 다섯구를 저런식으로 낭비한 것을 보면 준비를 단단히 한듯 했다.
왕일도 여유를 부릴때가 아니었다.
“보자.... 천강시가 3구에 폭강시가 다섯구 그리고 음양강시가 89구 남았구나.”
음양강시가 여유로 남아있었고 다른 강시는 숫자가 적었다.
특히 천강시는 판타지에 남겨 두었기에 매우 적은 상태였다.
“정안되면 천강시를 쓰자.”
왕일은 천강시와 광선총은 조금 있다 쓸생각을 했다.
적이 무엇을 숨겼는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니 비장의 수법은 숨겨두어야 했다.
왕일은 이곳을 벗어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왕일이 가는 곳에는 무인들로 가득했다.
마인은 아니었다. 마인이라면 마기가 느껴져야 했다. 하지만 마기가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면 마인은 아닌듯 했다.
왕일은 거침없이 손바닥을 펼쳤다.
“혈룡장!”
혈룡장은 빠르게 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눈앞의 적들을 그대로 날려 버렸다.
왕일은 무공을 수련하면서 흑룡장과 혈룡장을 중점적으로 익혔다. 아무레도 파괴력이 약하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파괴력을 보강하기 위해서 였다.
왕일의 손에서 나간 혈룡장은 무서운 위력을 발휘했다. 눈앞의 적들을 그대로 날려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적들은 많았다.
왕일의 양손에서는 장풍이 연속해서 날아갔다.
오른손에서는 흑룡장이 왼손에서는 혈룡장이 날아갔다.
두 개의 장풍이 눈앞의 모든 것을 파괴했다.
쾅 쾅 쾅 쾅 쾅
어차피 저들은 왕일의 생명을 노리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에게 인정을 베풀것은 없었다.
왕일은 다시 한번 장풍을 날렸는데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
일반 무인들 중에 폭발하는 사람이 있었다.
흔히 폭인이라 불리는데 정상인 으로 보이지만 외형이 조금 뚱뚱하다. 몸속에 상반된 기운이 있기에 조금만 조절을 잘못해도 전신이 붕괴해 폭발이 된다.
폭인은 마인들이 쓰는 방식인데 정파의 무인들 사이에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런...”
“마인이 폭탄을 사용한다.”
“벽력탄을 사용하는거 같다.”
이들은 무림맹 소속 무인들이었다. 무림맹에서 마인을 잡으라는 말에 동원이 되었는데 계속해서 폭발이 일어나니 이들도 당황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정도 폭발이라면 들고다니는 것도 어려웠다. 게다가 폭인이 말려들어 폭발한 것은 수십백의 벽력탄이 터진것과 맞먹는 충격이었다. 그것을 개인이 들고 다닌다는 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말이었다. 하지만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지금 왕일이 펼치는 무위 자체가 믿을수 없기에 폭탄을 사용하는 거라 생각한듯 했다.
왕일은 무인들은 무시한채 걸음을 빠르게 움직였다.
아무리 보호막이라도 폭발을 완벽하게막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덕분에 호신강기를 펼쳐야 했고 왕일의 내공도 상당량이 사라진 상태였다.
아무레도 갑자기 일어난 폭발이기에 그만큼 내공소실이 컸다.
“어떻게 하지?”
광선총을 쏠수도 없었다. 광선총은 비장의 수법이였고 횟수도 제한이 있었다. 그러니 다른 무공을 사용해야 하는데 장풍 계열처럼 파워가 강한 무공은 폭인 때문에 쓰기에 제한이 있었다.
왕일이 망설이는 동안 무인들은 왕일에게 밀려 들었다.
왕일은 철검을 꺼내 그대로 날렸다.
한순간 검은 생명을 가진 것처럼 그대로 앞으로 날아가더니 공중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이기어검술이 펼쳐진 것이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정도로 대단한 수법이 펼쳐졌다.
삽시간에 쓰러진 무인들의 숫자가 백을 넘어갔지만 이기어검술도 폭발앞에서는 어쩔수가 없었다.
============================ 작품 후기 ============================
블라타르 잘보고갑니다 (2013.10.28 16:23)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홍가55 오~~~ 연참...폭참이군요!! 감사합니당 ^^ (2013.10.28 14:20)
열심히 쓰겠습니다. 항상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과 주스 잘보고갑니다 (2013.10.28 02:16)
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Sinma 폭참 환영 ^^ (2013.10.28 01:16)
Sinma 흥미진진... 저 술법이면 여분의 목숨이... 잘 보고 갑니다 추천 (2013.10.28 01:16)
추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