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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게임-143화 (14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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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왕일은 흑룡장을 날렸다.

그리고 그 자리를 피했다.

흑룡장은 거대로봇의 몸을 직격했지만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녀석들의 무기를 빼앗아야 겠다.”

외계인들도 거대로봇 근처에서 물러나고 있었다. 아마 거대로봇의 공격이 그들에게도 피해를 주기 때문인듯 했다.

왕일은 외계인에게 빠르게 다가간후 무기를 빼앗았다.

“.......”

외계인이 뭐라고 말을 했지만 무시하고 광선총을 눌렀다. 그러자 광선총에서 레이저가 나갔다.

왕일은 fps 게임도 어느정도 했다. 그랬기에 실력이 어느정도 된다고 할수 있었다. 게다가 화경의 육체를 가지고 있었기에 총만 있다면 실력발휘를 할수 있었다.

왕일의 손에서 나간 레이저는 빠르게 외계인들을 죽여나갔다.

왕일은 급히 거대로봇에게 레이저를 쏘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규격이 작아서 인지 데미지를 입히지 못했다.

“우선 피해야 겠다.”

왕일은 외계인의 시체를 도구창에 넣으면서 거대로봇의 공격을 피했다.

그렇게 시체를 모두 챙기자 마자 그 자리를 벗어났다.

“쿠오오오오”

거대로봇은 왕일을 쫓아 왔지만 왕일의 경공이 한수 위였다. 왕일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여서 그곳을 피했다.

“후..... 대체 뭐지?”

생각하면 황당한 일이었다. 여자가 도와달라고 해서 이쪽 차원으로 이동을 했는데 외계인에게 공격을 받았다.

그것도 상당한 과학력을 가진 외계인들이였기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하늘에는 비행정이 떠돌았는데 한쪽에는 모선으로 보이는 거대한 우주선이 보였다.

우주선에서는 비행정이 들락날락했는데 그 숫자가 상당했다.

“주변을 찍어야 겠다.”

사진을 찍어 둬야 나중에 분석을 할수 있었다.

왕일은 미친듯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들의 문명은 상상을 초월했다. 이정도 문명이라면 현실의 지구 정도는 우습게 정복할게 분명했다.

“그나저나 여기는 외계인들의 행성인가?”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았다. 왕일은 잠시 생각을 하다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이곳에는 정기가 너무 희박하구나.”

놀라울 정도로 이곳 행성은 천박했다. 지금까지 가본 행성중에서 가장 기운이 부족한 행성이였다.

가장 기운이 부족한 현실보다도 기운이 없는 것이 놀라울 정도였다.

“여기는 대체 뭐지?”

이 행성은 거의 죽은 행성처럼 보였다. 왕일은 의아함을 느끼면서 주변을 뒤지기 시작했다.

한참을 살펴보니 한쪽에 많은 외계인들이 보였다.

외계인들은 무엇인가를 지키는듯 했는데 그곳은 생산시설이였다. 그런데 그 크기가 대형운동장 만했다.

올림픽 주 경기장 만한 시설에서 무엇을 생산한단 말인가?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그곳에 막대한 기운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피폐한 행성이 맞는가 의심이 들정도로 그곳에는 기운으로 가득했는데 그쪽을 향해 비행선이 왔다 갔다 하는게 보였다.

비행선은 둥근 모양이였는데 이상하게 비행선 안에서 기운이 느껴졌다.

“혹시 저곳에서 기운을 모은 다음 기운을 운반하는 것인가?”

기운을 빼간다면 어느정도 이 행성의 현실이 이해가 가는 일이었다.

아마 이 행성에서는 약탈이 진행되고 있는듯 했다.

가만 한쪽을 보니 비행선이 왔다 갔다 했는데 저렇게 자주 왕복을 하는 것을 보니 다른 자원을 약탈하는듯 했다.

눈으로 대충 봐도 이제 상황을 알듯 했다.

이행성에 원주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들이 이 행성을 장악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필요한 것만 다 빼가는 듯 했다.

“저들에게서 도와달라는 말이지.”

누가 부탁했는지 얼굴도 보지 못했지만 지금 상황이 마음에 드는게 아니었다. 그랬기에 왕일로서는 저들을 상대해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좋아. 해보자.”

우선은 저들에 대해서 알아야 했다.

왕일은 급히 죽은 시체를 도구창에서 꺼냈다.

“이건 방어복이고 이건 권총이고 이건 무전기 같은데.....”

왕일은 시체만 남기고 다른 것은 모두 도구창에 넣었다.

“시체는 특별히 강한거 같지는 않은데....”

왕일은 철검을 꺼내서 시체를 갈라보았다.

방어복안에 있을 때는 왠만한 공격도 막지만 방어복 을 벗으면 약한듯 했다.

“그럼 방어복의 약점만 알아내면 일은 쉽겠구나.”

왕일은 천천히 방어복의 약점을 찾기 시작했다.

방어복을 일일이 찔러보거나 불이나 얼음으로 시험을 했는데 생각보다 단단했다.

신기하구나. 에너지 소비도 없이 천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강한 방어력을 지니고 있어. 재질이 특별한 건가?

어찌되었던 적이니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방어복을 살피다가 다시 시체를 살폈다.

시체를 천천히 해부해 봤는데 생각보다 뇌가 작았다. 외계인이라면 지적인 능력이 뛰어나야 하는데 이들은 뇌가 작은 만큼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워 보였다.

“이들은 명령에 따르는 자들인거 같은데... 혹시 클론이나 노예 종족 같은 건가?”

레이저총을 만들 정도의 뇌를 가지고 있을려면 지금보다 두뇌 크기가 커야 했다.

왕일은 이어서 신체를 봤는데 이들은 놀랍게도 성이 없었다. 무성이였고 생식 능력도 없었다.

“이들은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건가? 전투를위해서만 싸우는? 별들의 전쟁에서 나왔던 클론이랑 비슷한듯 하구나.”

안드로이드 로봇처럼 강철같은 신체를 지니지 않았지만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졌고 뇌가 작았기에 명령에만 복종을 하는듯 했다.

한마디로 로봇이나 다름이 없는 존재들이었다.

“이건 생명체도 아니구나.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겠어.”

왕일은 이들을 모두 죽이는게 나을듯 했다.

방어복은 방어능력만 뛰어난게 아니라 다른 능력도 있는듯 했다.

왕일은 방어복을 직접 입어 보았다.

방어복을 입으니 놀랍게도 크기가 왕일의 신체에 맞춰져서 알아서 맞쳐지는듯 했다.

원래는 좀 컸는데 왕일의 신체에 맞쳐져서 작아졌다.

방어복에는 놀랍게도 호흡을 할수도 있었다. 그리고 어떻게 된게 움직이는데도 불편이 없는듯 했다.

어떻게 보면 최강의 방어구를 쉽게 얻은 셈이었다.

“이걸 게임에 가져가면 무적이겠네.”

흑룡도 쉽게 상대할수 있을듯 했다.

이 방어복을 입으면 중력도 거의 무시가 된다. 그리고 호스가 달려 있었는데 자체적으로 음식도 조달되는 모양이었다.

또 땀이나 오줌도 자연스럽게 흡수가 되었기에 한번 입으면 벗지 않아도 되는듯 했다.

왕일은 이전에 있던 액체를 모두 버렸다.

외계인이 몸에서 나온 거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왕일은 그 안에 물을 가득 담았다.

처음에는 물이지만 계속 입고 있으면 왕일의 몸에서 나오는 성분으로 바뀔 터였다.

방어복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왕일의 광선총에 의해 구멍이 났다는 것이다. 가장 멀쩡한 것을 입었지만 구멍은 어떻게 할수 있는게 아니었다.

“가만 주술은 먹히지 않을까? 그리고 붙은 상태에서 옷을 벗길수도 있고 말이야.”

왕일에게는 마법과 주술이 있었다. 마법이야 익숙하지 않지만 주술은 상당히 익숙해진 상태였다. 그러니 주술을 이용한다면 멀쩡한 방어복을 얻을수 있을 듯했다.

“좋아 가져와 보자.”

왕일은 빠르게 움직여서 외계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주술을 펼쳐서 못 움직이게 만든 다음에 방어복을 벗겼다.

그렇게 쉽게 방어복을 얻었다.

“이것만 있으면 마왕군을 처리하는 것은 일도 아니겠네. 그리고 혈마를 비롯한 십마도 우습겠어.”

이옷은 강기도 어느정도 막아주는 옷이었다. 게다가 왕일도 호신강기를 펼칠수 있으니 같은 화경의 고수라고 해도 쉽게 상대할수 있을듯 했다.

“모양만 바꾸면 좋겠는데.....”

왕일은 방어복에 뭔가 다른 능력이 있을듯 했다.

현재의 과학으로도 입는 스마트복장을 개발한 상태였다. 그러니 이들의 방어복에도 그런 능력이 있을듯 했다.

왕일은 이번에는 외계인들을 멀리서 감시하기 시작했다. 녹화도 뜨고 훔쳐보면서 정보를 얻기 시작했다.

“역시... 오른쪽 팔에 있구나.”

놀랍게도 평소에는 보이지 않지만 손가락으로 누르면 오른쪽 팔과 왼쪽 팔에스크린이 뜬다. 터치스크린과도 같은데 좀더 발전적인 것이다.

게다가 안에는 탐지 기능이 있는데 주변 전체가 구분이 되었다. 아마 어떤걸 통해 탐지를 하는듯 했다.

다행이 왕일은 은신을 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들이 알아차리기 힘들정도로 먼 곳에서 감시를 하기 때문에 들키지 않을수 있었다.

“이제 이들의 언어만 구분하면 되는데....”

언어를 배우는 것도 어려운게 아니었다. 왕일에게는 통역기가 있었다.

명령에만 따르는 외계인이라고 해도 언어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야 지닌 물건들을 조작할수 있기 때문이다.

외계인 한명을 데려와서 세뇌시킨후 언어를 분석하는데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드디어 어느정도 준비가 끝난 셈이었다.

“우주선을 하나 훔치고 나서 그걸 분석해 보자.”

현대로 가져 갈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수 없었다.

나사와 연결이 된다면 그들과 함께 연구를 하겠지만 게임세계로 가지니 당장은 방법이 없었다.

왕일로서는 혼자서 연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왕일은 생산시설을 향해 움직였다. 이들에 대해 더많은 것을 알아야 했다. 모습을 이들과 똑같이 변형한후 창고 쪽으로 스며들었다. 그리고 챙길수 있는 것들을 대부분 챙기기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더 알아야 했기에 대부분 챙겼는데 그중에서는 컴퓨터와 비슷한 것들도 있었다.

그렇게 많은 것을 훔치고 나자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술진을 펼치자.”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 현재로서는 아는 것이 너무 부족했다. 다른 차원으로 가서 몇십년 정도 연구를 한다음에 이세계로 와야 할듯 했다.

왕일은 주술진을 펼쳤다. 그리고 기운을 이쪽으로 끌어 들였다. 한순간 왕일의 몸은 그곳에서 사라졌다.

외계인들과 만난 순간은 어떻게 보면 매우 짧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왕일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상황이었다.

“어떻게든 저들을 상대할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데....”

모습만 봐도 상당히 호전적인 존재들이었다. 게다가 거대로봇을 봤을때 왕일이 상대하기 버거운 자들이니 어떻게든 상대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아마 거대로봇에게는 멸천비도도 통하지 않을듯 했다. 그러니 어떤 방법이라도 만들어 놔야 했다.

왕일의 몸은 빠르게 무림으로 향했다.

왕일은 무림에 도착하자마자 도구창에서 광선총을 꺼냈다. 이거 하나면 사태가 끝이다.

왕일의 앞에는 혈마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거 어디를 다녀왔는가? 옷이 바뀌었구나”

혈마는 여유가 있었다. 바로 전에 붙었을 때도 혈마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불리하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

왕일에게 멸천비도가 있으니 조심해야 하지만 비도를 꺼내는 순간 도망갈 생각이었다.

아무리 천하의 멸천비도라도 거리가 벌어지면 쓸수가 없었다. 다행이 왕일은 비도를 꺼내지 않았다. 비도를 꺼냈다면 당장 도망갔겠지만 비도가 아니니 아직은 도망갈 필요가 없었다.

왕일은 눈앞의 혈마가 우스웠다.

외계인까지 보고 온 상태였다. 혈마정도는 우습게 처리할 자신이 있었다.

혈마는 자신이 죽을거라는 것을 모른채 미소를 짓고 있었다.

광선총이라면 하늘을 나는 재주가 있다고 하더라도 살아날수가 없었다.

광선총이 출력은 왕일이 원하는데로 낼수 있었다. 거대로봇에게는 통하지 않았지만 왠만한 언덕도 단번에 부술정도의 위력을 가진게 바로 광선총이었다.

“그래 다녀왔지.”

“그래도 바로 온것을 보면 오래 있다 온것은 아닌 모양이군.”

“그래.”

“그런데 자네 혼자서 나를 상대할 자신이라도 있는건가? 아직도 도망가지 않은게 이상하군.”

멸천비도만 아니면 혈마는 왕일을 상대할 자신이 있었다.

그때 혈마가 빠르게 움직였다.

혈마의 손에는 토끼가 잡혀 있었는데 단숨에 잡아 챘다.

“자.... 이제 멸천비도는 봉쇄 되었구나. 아마 멸천비도는 이 토끼를 죽이고 힘을 다하겠지. 어떠냐?”

멸천비도는 생명을 끊어 놓는다. 하지만 그 대상까지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왕일의 실력은 아직 부족했다. 멸천비도에 대한 깨달음이 부족했기에 원하는 대상을 완벽하게 맞출수 없었다.

혈마는 그것을 꿰뚫어 본 것이다.

“그래. 그럴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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